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알게된 10대와 조건만남을 갖은 40대 2명에 징역형이 내려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27일 특수강간 및 성매수 등 혐의로 기소된 유모(46)씨와 김모(48)씨에게 각각 징역 8년, 6년을 선고했다. 유씨는 특수강간 및 성매수 혐의로, 김씨는 유씨와 함께 성폭행에 가담하고 성폭행 장면을 찍은 혐의로 기소됐다. 유씨 등은 지난해 5월24일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알게된 A양에게 조건만남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A양으로부터 답이 없자 A양을 유인해 골프채로 위협한 뒤 성폭행했다. 이들은 피해사실을 신고하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경영자총협회 자문위원 위촉식 <제주경영자총협회 제공> 제주경영자총협회(이하 제주경총)는 26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제주지역 기업의 경영과 사업발굴 및 경영자단체 역량 강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 1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자문위원들은 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기업들이 장차 발굴하고 진출해야 할 사업들에 대한 컨설팅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자문위원들은 산학연계를 통한 구인 구직 활동 및 일자리 창출사업에 힘을 보태는 한편 제주경총의 합리적인 사업추진과 역량 강화를 위한 자문 활동도 벌이게 된다. 강신보 제주경총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경영자총협회가 경영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경제5단체의 의장단체임에도 불구, 지금가지 기업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업무를 하는데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제주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자문과 새로운 사업발굴, 일자리 창출 및 청·장년층 구인구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제주경총 또한 자문위원들의 자문을 얻어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폭설과 한파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대출금리를 1.0% 포인트 우대된다. 농·축협 상호금융대출은 피해복구자금을 최우선 자금지원하고, 최대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 12개월 이내 대출금이자 납입유예·기한을 연장해 준다.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제주센터는 농어업재해대책자금 신용보증을 통해 행정기관이 발급한 재해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농업인에게 최고 3억원 범위에서 간이 신용조사로 전액 보증(100%)한다. 농협생명은 폭설 피해 농업인·가족에 대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부활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강덕재 본부장은 “최근 제주지역 폭설과 한파에 따른 농업인 피해 복구에 신속하게 지원하고 시설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도 인력 지원해 빠른 시일안에 농업인들이 정상적인 영농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대학교는 27일 오후 2시 2016학년도 정시모집 나·다군 합격자 1600명을 발표했다. 나군은 593명, 다군은 1007명이다. 합격자 명단은 제주대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bsi.jeju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29일부터 2월2일까지 등록금을 납부해야한다. 제주대는 합격자와 함께 예비후보자 6811명을 발표했다. 충원합격자는 2월3일부터 16일까지 6차에 걸쳐 발표할 계힉이다. 제주대는 이날 2016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정시 합격자 14명도 발표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대학교는 28일부터 2월5일까지 2016학년도 전기 대학원 신입생을 특별전형으로 추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석사과정 74명, 박사과정 49명, 석·박사통합과정 8명 등 총 131명이다. 국어국문학과 등 일반과정과 의공학·한국학·풍력특성화협동과정 등 학과간협동과정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제주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bsi.jejunu.ac.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지원에 따른 첨부서류는 2월12일까지 입학관리과로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전형은 2월15일 면접고사와 실기고사(음악학과)를 거쳐 2월24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대학원 일반전형에 관한 사항은 제주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으며, 문의는 입학관리과(064-754-3991)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2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故김유나양 승무원을 꿈꾸던 여고생이 2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비록 스스로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못다 핀 꽃이 전하는 가슴 뭉클한 사연이다. 제주출신 고(故) 김유나(19)양의 이야기다. 故 김유나양은 미국 애리조나의 한 크리스천 고등학교에 재학중이었다. 한국시각으로 21일 오전 1시 유나양은 사촌언니.동생과 함께 차를 타고 등교 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았던 사촌언니와 여동생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뒷자리에 앉은 유나양은 뇌출혈과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었다. 유나양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3일동안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유나양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24일 새벽 미국 의료진은 유나양에게 뇌사판정을 내렸다. 유나 양의 부모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딸은 평소 성품으로 보아 다른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을 것"이라며 장기기증의사를 밝혔다. 슬픔 속에서 내린 숭고한 결정이었다. 26일 오전 6시부터 장기이식수술이 시작됐다. 유나 양은 전세계 2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심장, 폐, 간, 췌장, 신장 등의 주요장기를 7명에게, 뼈와 피부 등 인체조직을
▲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제주도는 24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집계됐다 <박수현 기자> 기록적인 폭설.한파에 따른 제주지역 피해액이 24억3695만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23일부터 25일까지 내린 폭설과 한파 등으로 시설물 46건이 피해를 입어 피해액이 24억여원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아직 신고되지 않은 사례가 많아 폭설로 인한 피해는 더 클것으로 예상된다. 신고된 폭설피해 중 공공시설은 7건으로 9억4070만원, 사유시설은 39건, 14억9625만5000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에 공공시설은 내달 1일까지, 사유시설은 4일까지 피해신고를 받고 공공시설은 8일까지 피해조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후 내달 10일까지 국민안전처로 피해조사 결과를 확정보고할 계획이다. 매달 22일까지 국민안전처는 제주도의 피해규모를 확정, 국고예산을 배정받아 제주도 자체예산을 편성해 바로 재난복구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폭설로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공항이 사흘 만에 재개된 25일 밤 제주발 항공기를 타고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 도착한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무사귀환을 자축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발 엑소더스' 장면이 27일중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26일 자정까지 9만9000여명을 실어 날라 이제 제주에 남은 '체류객'은 7000여명으로 줄어든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공항에 체류하고 있는 승객 9만7000여명 중 26일 자정까지 8만9788명이 운송돼 7212명이 남게된다고 26일 밝혔다.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국내선은 81편에 1만6072명, 국제선은 13편에 3111명 등 모두 94편에 1만9183명이 탑승, 제주를 떠났다. 이로써 25일 정오 항공기 운항이 재개 된 후 26일 오전 6시까지 항공기 260편으로 운송된 3만508명을 합해 354편 4만9691명이 이미 항공편으로 제주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공항은 26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항공기 304편을 띄워 모두 5만9280명을 운송할 계획이다.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순항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퀸스타 2호 전남 우수영~제주 여객선 퀸스타 2호가 출항한지 1시간30분여만에 급히 회항했다. 스크류에 이물질이 낀 이유 때문이다. 선사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30분 제주항을 떠나 우수영으로 향하던 퀸스타 2호가 출항 1시간30분쯤 뒤인 오전 11시쯤 제주항으로 돌아왔다. 당시 퀸스타 2호에는 폭설로 제주에 발 묵였던 관광객 등 승객 34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선사에서는 규정대로 운임에 10%를 추가해 환불조치하고, 이어 오후 5시 30분에 목포로 떠나는 정기여객선 ‘싼타루치노’선에 운임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수송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퀸스타 2호는 제주항에서 엔진 점검을 받고 있다. 선박안전기술공단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원인은 선박 임시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2~3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퀸스타 2호는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 등 기상악화로 인해 운항이 중단 됐었다. 퀸스타 2호는 씨월드고속훼리(주)의 쾌속 여객선으로 지난해 9월 25일 취항했다. 364톤급의 퀸스타 2호는 여객정원 444명, 속도는 33노트로 유럽형 초고속 여객선이
▲ 김포·김해공항은 26일 밤 부터 27일 새벽까지 심야운항을 하루 더 연장한다.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제주에 발 묶인 관광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의 심야 운항이 연장된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과 부산지방항공청은 제주 체류객이 아직도 많아 두 공항에 대한 심야운항을 하루 더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6일 오후 11시부터 27일 오전 6시까지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는 비행기가 뜨고 내리게 된다.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주변 거주지역의 항공기 소음 피해를 막으려고 고시를 통해 심야시간 이·착륙이 제한돼 있다. ▲ 제주에 발묶인 관광객들이 공항에서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다 <김경미 기자> 제주지역의 경우 폭설 등으로 23일 오후 5시50분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 결정됨에 따라 이날 관광객 2만명의 발이 묶이는 등 25일까지 최대 9만7000여명이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활주로 폐쇄 사흘째인 25일 오후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김포공항 등의 심야 운항금지를 일시 해제, 밤샘 수송작전으로 26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약 3만2000명이 제주를 빠져나갔다. 당초 26일 오전 6시 이후 자정까지 항
▲ 사고항공기는 현재 제주공항에 계류중이며,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국토교통부가 25일 오후 11시6분경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했던 대한항공 항공기의 엔진 덮개 파손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국토부 파견 감독관 2명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4명 등 6명은 26일 오전 제주공항에 도착, 현재 계류 중인 사고 항공기의 손상 부위를 살펴봤다. 이들은 조종사와 승무원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비행기록장치도 분석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11시6분경 김포 발 제주편 항공기는 제주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뒤 기장이 여객기 오른쪽 날개 엔진 덮개가 찌그러지고 아래쪽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을 발견했다. 국토부는 손상이 착륙 이전에 발생한 것인 지 여부 등 손상시기도 조사하고 있다. 활주로에는 항공기가 착륙하며 부딪힌 흔적은 없었다. 항공기 엔진 덮개 파손 사고를 수습하는데 약 1시간 가량이 걸리는 바람에 10여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됐다. 한편 대한항공 항공기는 제주공항에 발 묶인 관광객 운송을 위한 임시편으로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이 없었으며, 승무원 등도 다치지 않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25일 오후 11시9분경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항공기의 엔진 덮개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항공기 운항이 일부 지연됐다. 사고 항공기는 김포 발 제주편 대한항공 KE1275편으로, 제주공항에 체류 중인 관광객들을 위해 편성된 일시편이다. 착륙 직후 항공기 오른쪽 둘레 10m의 엔진 덮개 절반가량이 떨어져 나가 파편이 활주로에 널브러졌다. 파손된 부품 잔해를 치우느라 1시간이 소요됐다. 이로 인해 항공기 10여 편이 지연운항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이 항공기에는 승객이 없었고,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기장과 승무원의 부상은 없었다. 사고 항공기는 현재 운항이 중단된 상태로 제주공항에 계류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오전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과 항공안전감독관을 제주로 보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 항공기(HL7460)는 1997년 3월26일 생산된 미국 보잉사 B747-400기종으로 기령은 19년10개월이다. 기체는 길이 70.66m, 높이 19.1m로 좌석은 335석으로 제작됐다. 대한항공은 같은 기종 1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7대가 올해로 기령 20년을 넘겼다. HL7490기의 경우 1994년1월23일 제작돼 기령이 23년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