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 성산읍에 조성될 예정인 제2공항 인근 산지를 불법 훼손한 농업회사법인 대표 A씨(여·50대·제주시)와 감사 B씨(50대·제주시)를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소재 철새도래지 인근 임야 2만7026㎡를 굴삭기를 이용해 구럼비나무 등 100여 그루를 베어낸 후 지반정리 및 형질을 변경하는 등 산림을 훼손한 혐의다. 수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월 농산물유통 및 가공판매업, 조경수 식재 및 판매업을 목적으로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한 후 2공항 건설 예정지와 가까운 거리인 이곳의 임야를 싼 값에 매입해 여러 개의 필지로 분할하는 일명 '쪼개기'를 해 매각할 목적으로 산림을 훼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소주를 나눠마신 아버지와 아들이 독극물 중독 증상을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7시28분께 제주시 용담1동에 있는 주택에서 최모(38)씨와 최씨의 아버지(71)가 소주를 마신 후 복통과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119에 구조 요청했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이 마신 소주에서는 강알칼리성 액체가 검출됐다. 경찰은 "지인이 나눠 준 소주를 마셨다"는 아들 최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지방법원 전경. 학교 기숙사에서 친구끼리 장난치다 상해를 입었다는 이유로 교육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민사1단독 이정권 부장판사는 3일 최모(22)씨가 자신을 다치게 한 친구 김모(22)씨와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김씨는 166만원의 배상책임이 있지만 교육감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최씨는 17살이던 지난 2011년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김씨와 장난치던 중 전치 1년의 좌측 연골판 파열상을 입었다. 최씨는 김씨와 교육감을 상대로 기존 치료비와 향후 치료비, 위자료 등 2200여만원을 지급해 달라며 소송을 냈다. 이에 이 판사는 “향후 치료비를 입증할 증거가 없고 원고측이 이 사건으로 노동능력이 상실되지 않은 점에 비춰 배상금은 치료비 232만원의 절반인 116만원과 위자료 50만원을 합쳐 166만원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교육감에 대해 이 판사는 “이 사건이 학교생활에서 통상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되기 어렵고 학교측의 보호감독의무 위반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어 배상책임이 없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
▲ 양창윤 예비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창윤 예비후보는 3일 한림읍 지역에 서부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양 예비후보는 “한림·애월읍과 한경면 등 제주시 서부지역에는 야간에 응급진료를 담당할 의료기관이 없다”며 응급진료센터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예비후노는 “야간에 산모가 출산을 하거나 뇌졸중과 심장 질환 등 시간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제때에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양 예비후보는 “한림지역에 야간 응급센터를 설치하면 제주시 서부지역에서 발생하는 뇌졸중·심장질환 환자 등이 치료시간을 놓쳐 위험에 빠지는 경우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3일 낮 12시5분쯤 제주시 연동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동쪽 주차장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이 숨진채 발견됐다. JDC 직원 김모(44)씨는 자신의 아반떼 차량 뒷좌석에 앉아 숨진 상태였다. 김씨는 1일 오전 11시 회사에서 조퇴한 후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이튿날인 2일 오전 10시41분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이후 JDC 직원들이 연락이 두절된 김씨를 찾기 위해 제주시내를 돌아다니다 김씨의 차를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의 시신을 수습,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고 주변인을 상대로 3일간의 행적에 대해서도 조사 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지방법원 지명수배자 명단에 장모가 포함되자 그 사실을 알린 경찰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3일 공무상 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부모(35) 경장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부 경장은 지난해 7월 '주요 지명수배자 특별검거 계획'에 자신의 장모가 포함된 것을 알고 부인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알려준 혐의다. 또 '수배자 휴대전화 통신내역을 수사하라'는 지시를 받고도 장모에 대해서는 조회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있다. 부 경장은 사건이 불거진 후 강등과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지만 소청을 통해 정직 3개월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경찰은 부 경장에 대해 직위해제를 검토중이며 징역형 확정판결시 징계 수위에 관계없이 직권면직 처리하기로 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사진은 지난 2012년 12월 북한이 평북 동창리에서 '은하3호'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이다.<뉴시스 제공> 북한이 위성발사를 명분으로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계획을 통보한 가운데 미사일 궤적에 제주 남서해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영국 런던에 있는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에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오는 8∼25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통보했다. IMO가 공개한 통보문을 보면 로켓 발사 날짜는 8~25일 사이, 발사시간은 오전 7시~12시(평양시간)다. 또 북한은 운반로켓 잔해 낙하예상구역에 대해 1계단 동체는 위도 36도 04분, 경도 124도 30분 등 4곳을 위험구역 좌표로 제시했다. 로켓 첨단부 낙하예상구역은 위도 33도 16분, 경도 124도 11분 등 4곳을, 2단계 동체는 위도 19도 44분, 경도 123도 53분 등 4곳이다. 중앙언론 등은 이들 좌표가 ▲1단계 동체의 경우 서해 ▲로켓 첨단부는 제주도 남서 해역 ▲로켓 2단계는 필리핀 루손섬 주변 태평양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3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 3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에서 광역수사대 현판식이 열렸다. <뉴시스 제공> 제주경찰에 광역수사대가 신설돼 조직폭력배와 광역 범죄 등에 대한 대대적 단속활동이 이뤄진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일 광역수사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장을 포함해 총 14명으로 구성된 광역수사대는 강력·조직·민생범죄 등 3개팀으로 운영된다. 광역수사대는 중요한 광역사건(2개 이상 경찰서에 걸쳐 발생한 동종 또는 유사사건)과 사회적 관심도가 큰 사건, 조직폭력배 전담수사, 강력·폭력 등 수사팀별 중요사건의 첩보수집 및 수사를 담당한다. 광역수사대는 또한 신종범죄 등에 대한 기획수사와 집중단속 및 검거활동을 하며, 일선 경찰서 중요 강력사건 및 주요 장기 수사사건을 지원한다. 아울러 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범죄 관련 수사도 담당한다. 강성윤 광역수사대장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직폭력배 등으로부터 갈취·협박 등 피해를 입었거나 그 내용을 알고 있는 경우 신고 또는 제보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
▲ 장성철 예비후보. 장성철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 집행위원장 겸 정책위원장이 1일 오후 늦게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공정한 대한민국, 역동적인 제주’라는 캐치프로레이즈를 내걸고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장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 당시 제주를 '동양의 스위스' 같이 자립적이고 역동적인 곳으로 가꾸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공평하게 부여되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정책기조를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시장직선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시장직선제 도입을 위한 도민청원운동을 전개할 뜻을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가장 중요한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 시장직선제 도입과 관련해 제주도당 차원의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다"면서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곧바로 후속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법률적·제도적 검토가 끝나면 ‘시장직선제 도입을 통한 풀뿌리자치권 활성화를 위한 도민청원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q
▲ 제주도어선주협회가「수산자원관리법시행령」의 재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정부가 7월 한달간 제주지역 근해연승어선들이 갈치를 잡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과 관련해 제주지역 어업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제주어선주협회는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갈치 성어기인 7월 한 달을 포획금지기간으로 설정하는 것은 도내 어업인들의 생업을 끊어 놓는 것” 이라며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의 재개정을 촉구했다. 제주어선주협회는 “제주도 근해연승 어업인들은 중앙정부보다도 한발 앞서 어린치어들이 올라오는 5월 한달을 자율휴어기로 지정, 운영해왔다"며 "이는 제주도와 정부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어선주협회는 "참조기 휴어기도 수년째 자율적으로 매년 4월20일부터 8월10일까지 지정, 시행하다 기간이 불합리에 5월1일부터 7월 31일까지 변경했다" 며 " 어업인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참조기 휴어기를 종전기간인 4월20일부터 8월10일까지로 정하느냐"고 반박했다. 제주어선주협회는 “중앙정부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갯바위에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일 낮 12시11분쯤 신촌리 닭모루 해안가 갯바위에서 산책에 나섰던 주민 이모(84) 할아버지가 변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변사자는 키 161cm 정도이며, 검정색 스웨터와 빨간색 내의를 입고 있었다. 변사체는 백골화가 진행돼 지문확인도 할 수 없을 정도다. 해경은 “상의 등으로 미뤄 외국인으로 추정된다”며 “신원확인을 위해 부검 후 DNA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1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서 열린 관광경찰 발대식 모습.<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제주도 관광지 치안을 책임질 관광경찰이 출범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1일 제주시 아라동 자치경찰단 청사에서 관광경찰 발대식을 가졌다. 관광경찰은 지난달 11일 관광경찰과가 만들어지며 조직됐다. 총 49명으로 구성된데다 외국어 특채 경찰관 17명도 배치했다. ▲ 1일 열린 제주도 자치경찰단 관광경찰 발대식에서 관광경찰 관계자들이 관광지 치안 서비스 강화 등을 선언하고 있다.<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관광경찰은 공·항만 질서유지와 무사증입국 외국인 이탈방지를 위한 검문검색 활동을 전개한다. 또 도내 주요관광지를 중심으로 무등록여행 알선행위, 무자격가이드 고용, 특산품 과대광고·강매행위, 원산지 거짓표시 등에 대한 수사 활동도 수행한다. 더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바오젠거리와 중앙지하상가 일대에서 기초질서위반에 대한 계도활동과 외국인 관광객의 통역서비스와 관광지 불편사항 해소, 관광객대상 범죄 예방활동을 벌이는 등 제주관광 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관광경찰과는 관광경찰담당과 공항사무소, 민생사법수사담당으로 나눠져있다. 관광경찰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