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후보 단일화를 놓고 당사자인 부상일·현덕규 예비후보(사진 왼쪽)는 '12년 야당 기득권 종식'을 위한 결정이라고 규정한 반면 이연봉 예비후보는 '밀실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후보 단일화를 놓고 당사자인 부상일·현덕규 예비후보는 '12년 야당 기득권 종식'을 위한 결정이라고 규정한 반면 이연봉 예비후보는 '정치적 야합, 밀실 야합'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냈다. 이들의 공방은 제주지역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에 대한 중앙당 면접 심사가 이뤄진 지 하루 만이다. 먼저 부상일·현덕규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 결과에 따른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이 밝힌 단일화 명목은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 12년 동안 계속된 야당의 기득권을 이번에도 끝내지 못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경선 후보자 선정과정에서 탄락한 후보는 예비후보자 지위를 사퇴해 상대 후보를 지지하고, 모두 경선후보자로 선정되면 1차 경선에서 우세한 후보를 경선 후보로 단일화 하기로 했다. 그러자 이연봉 예비후보가 발끈
▲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8년 동안 제주가 홀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수현 기자>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은 26일 “새누리당의 8년 동안 '강정 해군기지 문제' 등 제주는 홀대 받았다고 주장했다. 오수용 제주도당 창단준비단장(제주시 을 예비후보)과 장성철 집행위원장(제주시 갑 예비후보은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기지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오늘 제주해군기지 준공식이 강정마을 현지에서 열린다"며 "하지만 정부는 크루즈터미널은 후순위로 돌리고 해군기지 공사를 먼저 진행해 반쪽짜리 준공식을 거행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새누리당 정권의 제주 홀대 사례를 열거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 5년, 박근혜 정권 3년 등 8년 동안 새누리당 전현직 대통령이 제주도청을 방문해 제주 현안을 보고받고, 정부가 챙기겠다는 말을 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제주에 대한 홀대 무관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새누리당 정
▲ 현덕규 예비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현덕규 예비후보는 26일 부상일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선언은 "12년동안 계속된 야당의 기득권을 끝내기 위한 어려운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 위해 단일화를 선언한 것"이라며 "새로운 인물이 제주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단일화를 선언했으나 이연봉 예비후보가 젊은 후배들의 순수한 열정을 '정치적 야합'이라며 비방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는 “지난 12년간 제주는 외형적인 성장과는 달리 도민의 삶의 질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제는 제주의 외형적 성장 이면에 감춰진 소외된 도민의 삶을 제주발전계획과 연계해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새누리당의 모든 예비후보가 일치단결해 도민에게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우선 부상일 후보와의 연대를 이룬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다른 예비후보자들도 총선
▲ 양치석 예비후보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유언비어, 흑색선전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4·13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양치석 예비후보는 26일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나돌고 있는 건축인허가와 관련 '공무원 불법 개입 금품수수 의혹' 녹음파일에서 자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총선 승리를 저지하려는 음흉한 세력이 가공해 유포시키는 악질적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민주주의의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도민과 소통하며 정정당당하게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예비후보는 "최근 사실과 100% 다른 이상한 녹음파일 등이 퍼지고 있다"면서 " 녹음파일 등을 가공해서 소지하고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들려주는 행위 등 시중에 유언비어를 불법 유포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참으로 가슴 아프고
25일 오전 10시 15분쯤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 인근 해안가에서 돌고래(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상괭이는 멸종위기 보호종이다. 죽은 상괭이는 길이 153cm 무게 약 50kg 정도로, 표피가 약간 붉은 색을 띠면서 전신에 부패가 진행 중이었다. 강제포획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 해상에서 사체로 표류하다가 애월항 앞 해안가로 떠 밀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상괭이 조직만 연구용 샘플 자료로 사용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에서 제자를 때린 여교사와 이를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한 해당 여고생의 아버지가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모 고등학교 교사 A씨를 상해 혐의로, 학부모 B씨를 공갈미수 및 공무집행방해, 협박 혐의로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25일 밝혔다. A교사는 지난해 10월 28일 오전 10시30분쯤 C양이 조퇴를 요청하자 출결상황이 좋지 않아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C양이 반발하자 A교사는 교무실로 데려가는 과정에서 승강이를 벌여 C양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C양의 아버지 B씨는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인 29일 학교를 찾아 다수의 교사들 앞에서 A교사에게 폭언과 협박을 한 혐의다. 또한 B씨는 A교사에게 400만원, A교사 옆에서 자신의 딸을 모욕했다면 동료교사 D씨에게 6000만원 등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합의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자 B씨는 지난해 11월 해당교사를 '폭행 및 모욕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교권 보호' 차원에서 C양의 아버지 B씨를 고발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강정마을회 등은 25일 “강정을 짓밟고 들어선 제주해군기지는 절대 동북아 평화를 가져올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정마을회를 비롯해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26일 생명의 땅,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준공식이 진행되나 제주해군기지가 평화의 시대를 만들지 못할 것임은 자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는 근본적으로 미∙중 군사적 패권의 틈바구니 속에서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거점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오히려 국제적 분쟁의 씨앗이 될 것이며 군비경쟁을 촉발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는 주민 인권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짓밟은 무자비한 국가폭력을 앞세워 세워졌다”며 “강정주민들이 평화의 숨결을 나눴던 ‘구럼비’를 파괴하고, 그 위에 시멘트를 발라 세운 전쟁 기지에 맨 몸으로 맞서고자 했던 지난 9년간의 싸움은 진정한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 김철수 제주대 교수 제주대학교 교수회장인 김철수 교수가 24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거국련) 정기총회에서 상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6년 3월 1일부터 1년이다. 김 교수는 전산정보원장, 자연과학대학장을 역임했다. 대학평의회 의장, 제주도 행정정보공개심의위원,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거국련은 제주대를 비롯해 경북대 등 전국 9개 거점국립대 교수회가 연합해 대학 정책에 대해 연구하고, 고등교육의 발전과 공교육의 회복, 교수의 복지증진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부상일·현덕규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한 후 포옹하고 있다.<박수현 기자> 4·13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부상일·현덕규 예비후보가 25일 조만간 발표되는 당내 경선 결과에 따라 단일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에 대한 중앙당 면접 심사가 이뤄진 지 하루 만이다. 부상일·현덕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도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 12년 동안 계속된 야당의 기득권을 이번에도 끝내지 못한다는 엄연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단일화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월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난 후 많은 분들과 소통했다"며 "현재 야당 국회의원으로는 제주도민의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말들을 많이 들어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두 예비후보 중 누구라도 새누리당 중앙당의 경선 후보자 선정과정에서 탈락한다면, 탈락한 후보는 즉시 예비후보자의 지위를 사퇴하겠다"며 &q
'세월호 참사' 로 희생된 경기 안산시 단원고 학생 중 대중음악을 사랑했던 7명이 제주국제대에 명예 입학한다. 제주국제대는 올해 신설돼 첫 입학생을 받는 실용예술학부 대중음악전공 과정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故) 박수현·오경미·이재욱·홍순영·강승묵·김시연·안주현 등 단원고 학생 7명을 명예 입학시키기로 24일 결정했다. 이들은 단원고 재학 당시 학교밴드 ‘ADHD’ 결성해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면서 대중음악 계통의 진학을 꿈 꿔 왔다. 이들의 못 다 이룬 꿈을 애석해 하던 가족들은 마침 제주국제대에 대중음악전공이 신설되고 학생들이 제주에 그렇게 오고 싶어 했지만 끝내 찾아오지 못한 곳이어서 그들의 작은 꿈이나마 이룰 수 있도록 대학 측에 '명예입학'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제주국제대는 새롭게 신설되는 실용예술학부에 박군 등 7명을 명예입학생으로 받아들였다. 다음달 3일 신입생 입학식에서 이들에게 명예입학증을 수여한다. 수현군의 아버지 박종대씨는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고(故) 박수현군은
▲ 광령천에서 무단 채취된 자연석.<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제주시 한 하천에서 자연성 3점(약 20톤)을 무단 채취한 마을이장 A씨(61)등 2명을 하천법 위반 혐의로 25일 입건했다. 이들은 마을 입구에 표지석을 세우기 위해 지난 4일과 5일 오전 6시깨 크레인을 이용해 마을 인근 하천에서 가로 3m, 세로 1.8m, 높이 1.2m의 자연석 3점을 무단으로 캐어 석재사로 옮긴 혐의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자연석 무단 반출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 제보 활성화와 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김용철 예비후보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 노출을 위한 정책 남발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4·13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김용철 예비후보는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 노출을 위한 정책 남발 자제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정책은 유권자를 향한 약속"이라며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정치 철학이 반영돼야 하고, 국회의원 자질을 검증하는 방법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진정한 정책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질 수 없는 고민의 결과물"이라며 "치열한 고민과 철학적 사고 없이 단순히 출마한다면, 출마 이유가 국회의원이란 권력과 명예만을 목적으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며 이는 죄악”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때마다 후보들은 정책선거를 주장하지만 정작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정책을 내놓는 후보는 거의 없다"며 "그 동안 각 후보의 정책보도를 살펴보면서 '이번 선거도 말만 무성한 선거로 끝날 수 있겠다는 염려를 감출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