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에 제2공항이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반대해 온 성산읍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3일 성명을 통해 제2공항 건설 계획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또한 비대위는 총선 후보에게 제2공항 건설 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주문했다. 비대위는 “제2공항 예정지역 주민들의 계속되는 반대에도 정부와 제주도는 일방통행식 절차만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총선 시기에 접어들면서 후보자들 또한 제2공항 예정지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주민 의견은 무시한 채 표심만 쫓아 공약과 정책을 발표한다면 반드시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비대위는 “제2공항 예정지 주민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고, 반영돼야 할 시점임에도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한다”며 “제주도는 주민들과 대화하려는 노력은커녕 여론관리에만 신경 쓴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제2공항 예정지는 현 제주공항 364만㎡(110만평)보다 36%(132만㎡)나 넓다. 제2공항 예정지 면적이 496만㎡에 달하는 이유와 정석비행장을 활용해
제주동부경찰서는 동거남을 흉기를 찔러 상해를 입힌 J(55·여)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J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제주시 용담동 자택에서 동거남 A(64)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J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술 마시고 집에 늦게 들어와 화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J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4·3희생자 유족회는 23일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희생자 중 남파간첩이 있다'고 주장한 4·3정립연구·유족회의 주장을 망언으로 규정, 법적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제주4·3희생자 일부를 '남파간첩'으로 규정한 4·3정립연구·유족회에 대해 4·3희생자유족회(회장 양윤경)가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4·3희생자유족회는 23일 오전 임원들과 역대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22일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의 기자회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남파간첩이 4·3희생자로 둔갑했다'는 등 4·3정립연구·유족회의 주장을 명예훼손으로 규정, 법적투쟁을 불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일부 극우단체가 4‧3희생자 재심의를 촉구하면서 ‘남파간첩이 4‧3희생자로 둔갑했다’는 망언까지 하면서 4‧3희생자 추념일을 앞두고 도민사회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했다. 4·3희쟁자 유족회는 회의 직후 긴급성명서를 통해 단
▲ 한정효 새누리당 여성전국위원. 한정효(57) 새누리당 여성전국위원(제주도 신체장애인복지회장)이 비례대표 41번을 배정 받았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오후 비례대표 4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송희경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을 1번, 그리고 프로바둑기사 조치훈 국수를 14번에 배정하는 등 45명을 확정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자는 611명이었다. 제주에선 한정효 여성전국위원 외에 김미혜 제주도당 부위원장, 제주시 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컷오프(공천배제)'된 장정애 예비후보 등 3명이 비례대표 후보자로 신청했다. 이들 외에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출신인 양종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했었다. 한편 비례대표 의석이 지난 총선 54석에서 47석으로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권은 20석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시 을 선거구 김우남 예비후보의 경선 결과에 대한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오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김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는 최근 열린 공직선거후보자재심위원회에서 기각 결정이 내려졌지만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셀프공천'에 따른 논란으로 비상대책위가 열리지 못해 비대위 최종 승인이 나지 않아 공식 발표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대표가 22일 당무에 복귀하면서 이날 오후 비대위가 열림에 따라 김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 기각 결정을 보고, 비대위 회의 후 기각 경정이 최종 발표됐다. 김 예비후보 측은 지난 13~14일 제주시 을 선거구 경선 여론조사에 앞서 경쟁후보인 오영훈 예비후보가 "SNS을 통해 역선택을 조장했다"며 이의를 제기, 재심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 예비후보의 '역선택 유도' 발언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공직선거법 제108조(여론조사의 결과 공표 금지 등) 11항은 여론조사에 허위 거짓으로
지난해 제주지방검찰청이 청구한 구속영장 5건 중 1건꼴로 기각됐다. 또한 해마다 영장기각률이 증가하고 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2015년 제주지검에서 청구한 구속영장 744건 중 168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기각률 22.6%를 기록했다. 영장기각률은 2012년 24.7%에서 2013년 17.9%로 감소했지만 2014년 18.2%, 2015년 22.6%로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7월까지 제주지검 구속영장 기각률은 27.5%로 서울서부지검 27.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재로 높았다. 국정감사 당시 의원들은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로 신체 자유를 침해하지 않도록 청구 요건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다음달 1일까지 'JDC 글로벌 해외인턴십' 미국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턴십 기간은 6월부터 내년 1월까지다. 자체 어학연수 3주, 델라웨어주립대학 어학연수 3주, 디즈니월드 유급 인턴십 22주 코스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제주도내 대학 영어 및 사회·경영계열 학과 재학생으로, 학점 2.6점(4.5기준) 이상·토익 650점 이상이어야 한다. 선발인원은 총 10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JDC 홈페이지(www.jdcenter.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인턴십 연수생은 5월에 모집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판단은 유권자 몫이다. 하지만 견고한 새누리당 지지자를 어떻게든 설득해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끌어오는 것이 내 목표다” 4.13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최근 불거진 ‘역선택 유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 후보는 11일과 13일 자신의 SNS상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도 오영훈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이라며 17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월 개정된 선거법이 적용된 첫 사례다. 오 후보는 “성별, 연령별 등을 거짓으로 유도한 것이 아니다. 당 선호도를 바꾸는 것이 거짓이 될 수 있을까? 마음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며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없다.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다. 너무 과도하게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 된다’ 하는 것이야말로 유권자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오히려 선관위의 과도(?)한 시각을 문제삼았다. KCTV제주방송과 <제이누리>를 포함한 인터넷언론 5사는 22일 오전 KCTV제
제주서부경찰서는 22일 달리는 차량 10여대에 돌을 던진 김모(48)씨를 특수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1일 오후 4시10분쯤 제주시 오라동 오라오거리 인근에서 달리는 차량과 정차 중인 차량 18대에 무차별적으로 돌을 던져 차량 앞 유리 등을 파손한 혐의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1시간여 도주했다.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은 김씨에게 공포탄을 발사하고, 테이저건을 쐈다. 김씨가 던진 돌에 경찰관 1명이 맞아 눈 부위가 찢어졌고, 도주 중 주택에 침입해 옷가지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차량들이 쫒아오는 것 같아 돌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정신분열증과 조울증으로 입원치료를 받다가 올해 1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에도 서귀포시내 도로에 세워진 차량에 돌을 던져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시 성산읍 유명 관광지에 설치된 불전함에서 시주금을 상습적으로 훔친 A(39)씨를 절도의 혐의로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심야시간을 이용, 담을 넘어 관광지에 들어간 후 36차례에 걸쳐 불전함에 있던 452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불전함 시주금 절도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나흘간 잠복근무 끝에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또 다른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1일 오후 8시 45분쯤 제주시 애월항 북방파제에서 0.4㎞ 떨어진 해상에서 만재흘수선을 10㎝ 초과해 운항한 제주선적 모래운반선 D호(1673톤)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만재흘수선(滿載吃水線)은 배에 실리는 화물 중량의 한계를 나타내는 선이다. D호는 지난 20일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 모래채취현장에서 1900㎥를 실은 뒤 제주로 이동하다 적발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에정된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4.13총선 후보자 전원이 참석하는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이다. 21일 오후 3시 도당 당사에서 열 예정인 회견이 미뤄졌다. 제주도당은 3개 선거구 경선 여론조사를 거쳐 공천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10대 정책 발표 등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을 앞둬 예기치 않은 돌발 사태가 발생했다. 우선 제주시 을 선거구 김우남 예비후보가 경선 여론조사와 관련해 제기한 재심 청구에 대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당초 "청구가 기각됐다"는 소식이 새 나왔지만 아직 '심사유보'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례대표 명부 추인문제를 놓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에 불참하는 등 당무 거부 상황이 벌어졌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 2번으로 이름을 올린 뒤 당 안팎에서 반발하자 당무를 거부한 상태다. 제주도당은 김 예비후보가 제기한 재심 청구를 이날 결정하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중앙위 결정을 추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앙위에서 김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 유보와 김 대표의 당무 거부가 겹치면서 후보자 합동 기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