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양치석, 장성철, 강창일 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야당 후보들이 여당 후보가 제시한 4·3 공약을 ‘진정성이 없다’며 융단 폭격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4일 오후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 초청 TV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KBS제주방송과 제주MBC를 통해 생중계됐다. 강창일·장성철 후보는 양치석 후보가 3일 내놓은 4·3특별법 개정 등 4·3 해결을 위한 7대 공약의 ‘허점?’을 집중 문제 삼았다. 양 후보는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일에 맞춰 7대 공약을 제시했다. 양 후보의 7대 공약은 ▲4·3희생자·유족 실질적 복지 확대 - 후유장애자 치료, 건강검진비, 장제비 등 지원 금액 인상 및 대상 확대 ▲4·3특별법 개정 4·3희생자 및 유족 개별 보상 ▲4·3상생협의체 구성 협의 통한 4·3 재심사 논란 종식 ▲4·3유적
▲ 모뉴엘 제주사옥. 결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손으로 넘어갔다. 오랜 기간 경매유찰을 거듭해 온 파산법인 모뉴엘 제주사옥이다. 172억으로 JDC가 사옥을 손에 쥐었다. JDC가 4일 오전 제주지방법원에서 '모뉴엘 사옥'을 172억8000만원에 낙찰 받았다. 모뉴엘 사옥 경매는 당초 1차 경매 최저매각금액인 447억3000억원에서 3차례 유찰돼 154억3000만원에서 4차 경매가 시작, 복수입찰 끝에 172억8000만원을 제시한 JDC가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JDC는 "오랜 고심 끝에 자칫 흉물로 남을 수 있는 모뉴엘 사옥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3센터로 지정해 포화상태인 제주첨단과기단지 업무공간을 확보하고 PI(Post Business)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뉴엘 제주사옥은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만2634.3㎡에 이른다. 화재탐지시설, 승강기시설 등을 갖춘 첨단 신축건물이다. ㈜모뉴엘은 제주사옥을 짓기 위해 350억원을 투입, 2014년 11월에 완공했다. 모뉴엘은 당초 2015년 1월 본사를 제주로 이전할 계획
▲ 양치석 후보와 강창일 후보가 언쟁을 벌이고 있다. '족적 없는 12년 의정', '재산증식 의혹'을 놓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충돌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4일 오후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 초청 TV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KBS제주방송과 제주MBC를 통해 생중계됐다. 양치석 후보는 강창일 후보를 향해 '족적 없는 12년 의정'이라고 주장했고, 강창일 후보는 '재산증식 의혹'을 제기하며 상대방을 몰아붙였다.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고성이 오갔다. 양 후보는 "저는 정치 초년생이다. 구태의연한 선배를 답습하지 않겠다. 정책선거로 승부를 걸겠다"면서 "강 후보는 3선 동안 상도 많이 탔는데 주민들은 한 일이 없다고 한다. 현장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양 후보는 "강 후보는 12년 동안 제주 발전을 위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도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데 제주 발전을 위해서
2016년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이 9일 제주시 제주중앙여자중학교에서 치러진다. 신규 소방공무원 34명을 선발하며, 평균 경쟁률은 8.9대1이다. 분야별로는 소방 20명, 구급 8명(남6, 여2), 항공분야(조종사1, 정비사1), 차량정비 2명, 관련학과 2명을 뽑는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9시2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16일에 실시되는 항공분야 시험은 제주시 소방교육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25일 제주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방정책과(☎710-3514)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4.3 68주기 추모주간 행사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추모강연 열기가 일었다. 제민일보 기자 재직시절 '4.3은 말한다' 집필진인데다 4.3중앙위 전문위원을 맡았던 김종민 전 위원이 나섰다. 그는 "4.3사건 시절 대량학살 사태를 초래한 책임은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의 책임"이라고 잘라 말했다. ▲ 강연에 나선 김종민 전 전문위원 재경 제주4.3희생자 및 피해자 유족회와 제주출신으로 뭍지방에 사는 제주인의 모임인 '육지사는 제주사름'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가톨릭청년회관 3층 바실리오홀에서 김종민 전 4.3 중앙위원회 전문위원을 초청, '다시 4.3을 말한다'는 주제로 제주4.3 68주년 기념 강연을 열었다. 강연회에는 강종호·이재윤·허상수 재경 4.3유족회 공동대표를 비롯한 재경 4.3유족과 도민, 그리고 고시홍 소설가, 김규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의장, 김승호 전태일 노동대학 대표, 양문흠 동국대 명예교수, 박혜숙 푸른역사 대표, 권영옥 도서출판 장천 대표, 양윤모 영화영론가 등 사회각계 인사를 포함하여 100여 명이 참석, 4.3의 실상과 미해결의 현안 과제들에 대해 강의를 듣고 질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사진 왼쪽)과 장성철 후보가 3일 4.3 당시 '잃어버린 마을'인 애월읍 유수암리 '범이왓'을 찾아 표지석을 둘러보고 있다.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3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민의당이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후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장성철 후보와 4·3 유적지를 찾았다. 이들이 방문한 4·3유적지는 '잃어버린 마을'인 제주시 해안동 ‘리생이’와 애월읍 유수암리 ‘범미왓’. ▲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리생이’는 4·3 당시인 1948년 11월 20일 소개령(疏開令)이 내려진 후 마을이 전소돼 잿더미가 됐다. 이 와중에 50여 명의 주민들이 이슬처럼 사라졌다. ‘범미왓’ 역시 1948년 11월 16일 토벌대가 집집마다 불을 질러 마을이 전소됐고, 이 과정에서 10여 명의 주민이 희생됐다. 4·3유적지를 둘러본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문제는 경제'라는 선거구호가 적힌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 대표 왼쪽은 오영후 후보, 오른쪽은 강창일 후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주지역 총선 판세를 "쉽지 만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 대표는 야권 연대를 놓고 국민의당에 "연대를 원치 않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대표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 후 제주시내 모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세 차례 연속해서 3석을 다 가져왔는데 이번에는 현역의원이 한 명만 선거에 나서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야권 연대 필요성에 대해 김 대표는 “제주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야권이 연대하지 않으면 선거가 어렵다고 보고 통합과 후보 단일화 문제를 계속 언급해 왔다”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그런데 국민의당 지도부는 연대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 때문에 야권 연대도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rdqu
제68주기 4·3희생자 추념식이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현장에서 열렸다. 정부를 대표해 황교안 총리, 김무성·김종인 여·야당 대표, 원희룡 제주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다수의 유족이 현장을 찾았다. 추념식이 열리는 현장에서는 유족들이 각명비와 위패를 어루만지며 60여년 전 통한의 세월을 부둥켜안고 설움을 삭이는 장면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날 현장 상황을 포토뉴스로 담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지역 총선 후보들이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가했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대표들이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가했다. ▲ 추념식을 지켜보는 유족. ▲ 유족들이 희생자의 위령패를 찾고 있다.
▲ 4·3 추념식에 참석한 김종인, 김무성 당 대표. 4·3 추념식 현장엔 여·야당 대표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현대사의 비극에 대한 유감과 추모는 물론 논란이 불거진 4·3 희생자 재심사 문제에 대해선 반대 목소리가 같았다. 그러나 국가추념일 지정 3년여가 지나도록 대통령이 얼굴을 볼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선 목소리를 달리 했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우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추념식 현장에서 "제주4.3은 우리나라 현대사에 가장 큰 비극"이라며 "새누리당은 이 비극을 치유하기 위해 4.3특별법을 제정했다"고 말을 꺼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공약인 4.3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해 약속을 이행한 바 있다"며 "이제 과거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의 4.3 희생자 재심사 논란에 대해 "아픈 과거를 다시 건드리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우회적으로 반대의 뜻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설사 그런 일(재심사)이 있더라도, 피해자와 유족의
▲ 4·3추념식 인사말 하는 양윤경 제주4·3희생자 유족회장. 양윤경 제주4·3희생자 유족회장이 3일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극우보수세력의 '4·3흔들기'를 정면 비판한 후 4·3 문제 해결을 위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는 아픔을 이겨내고 당차게 일어서서 올바른 4·3의 역사관 정립과 더불어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수많은 결과물들을 이뤄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양 회장은 “우리는 해야 할 일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다”면서 “현재의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올바른 제주4·3의 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이 온건히 이뤄질 때까지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이 살아남은 자의 당연한 과제”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4·3특별법 제정 ▲4&middo
▲ 헌화하는 원희룡 도지사.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모두가 희생자이기에 모두가 용서한다"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영모원 4·3 추모글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영모원 추모글을 읽은 뒤 "4·3 해결과정에서 제주인들이 견지해 온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4·3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계승해 제주를 자유와 공존이 넘치는 진정한 세계평화의 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4·3특별법 제정과 정부의 공식사과 등 4·3 해결을 위한 노력은 지난 2014년 국가추념일 지정까지 이어지면서 과거사 갈등 해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제 4·3은 과거의 아픔과 반목을 벗고, 진정한 평화와 화해, 자유와 번영이 가득한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지난해 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밝
▲ 묵념하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지속적인 4·3 위령사업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제주도민의 관용과 통합 노력이 우리사회를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데 훌륭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오늘 제주 4·3사건으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4.3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애도했다. 이어 황 총리는 “지금부터 68년 전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정부는 2014년부터 4·3추념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 온 국민이 함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위령사업 등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