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과물해변 해수풀장 불법 조성과 관련해 김병립 시장의 공식 사과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명확한 책임 규명 등 후속조치도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7일 논평을 통해 “시장이 직접 사과하고, 공사 중단과 원상복구를 약속한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그간 잘못된 행정행위에 대해 기본적인 사과나 책임을 묻지 않았던 과거를 돌이켜 본다면 분명 괄목한만한 결정”이라고 태도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공식 사과와 공사 중단이 있기까지의 과정은 도민사회가 보기엔 볼썽사나운 일이었다”며 “환경파괴에 대한 비판여론이 나오는 와중에도 공사는 지속됐고, 법 절차 위반사항이 발견됐지만 이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식의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환경단체가 도지사와 담당공무원을 검찰 고발한 뒤에야 원상복구 결정이 나온 것은 제주시가 끝까지 사업 강행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
▲ 위성곤 국회의원 당선인. 국방부가 수행한 용역에서 '제주해군기지 갈등 문제를 주민들 탓으로만 돌리면 안 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위성곤 국회의원 당선인(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강정마을 주민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철회를 촉구했다. 위 당선인은 '제주일보'가 보도한 국방부 연구용역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주장했다. '제주일보'는 국방부(해군)가 올 1월까지 정책연구 용역으로 실시한 '제주민군복합항의 국제 전략적 활용 방안 연구과제' 보고서 내용을 지난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제주해군기지 갈등 지속은 국가적으로도 국력의 낭비이고, 향후 제주해군기지 활용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런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위 당선인은 “보고서는 강정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해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부는 강정주민 등에게 34억원의 구상권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하며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 당선인은 "이는 정부 스스로 예산을 투입해 실시한 용역보고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부장판사는 27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37)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박씨는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제주시내에 대출 전단지를 배포하고, 2014년 4월부터 올 1월 22일까지 29차례에 걸쳐 5355만원을 빌려줬다.. 박씨는 A씨에게 180만원을 빌려주고 법정 제한 이자율 연 25%보다 17배나 높은 436.7%를 적용, 원리금 명목으로 매일 4만원씩 65일간 총 260만원을 받아냈다. 성 부장판사는 “경제력이 미약한 채무자들에게 경제적 고통을 주고 금융 거래질서를 어지럽혀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27일 오전 괴한이 제주CBS 방송국 출입문 CCTV를 부수고 방송 송출 등을 담당하는 주조정실 유리창을 깨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출입문 앞에 서 있는 괴한 모습.<제주CBS 제공> 27일 오전 6시30분쯤 제주시 연동 제주CBS 방송국 출입문 폐쇄회로(CC)TV와 주 조정실 유리창이 깨진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조정실 유리창은 이중 강화유리로 제작돼 안쪽 유리만 깨졌다. CCTV는 파손됐지만 녹화장치에는 오전 5시10분쯤 남성 1명이 건물에 접근해 CCTV를 둔기로 내리치는 장면이 찍여 있었다.. 경찰은 건물 반경 500m 이내 CCTV와 주변에 주차 중이던 차량 블랙박스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이 단순한 원한을 넘어 국가 주요시설 공격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김용온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이 '뒷방고기' 유통 사건을 브리핑하고 있다. 선주 몰래 빼돌린 수산물인 속칭 '뒷방고기'를 헐값에 사서 수협을 통해 유통시킨 일당이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7일 수산물 도매업자 김모(57)씨와 도내 모 수협 직원 김모(43)씨를 장물취득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경찰은 같은 방법으로 장물을 취득 판매한 도매업자 이모(76)씨와 취득 장물을 위탁판매할 수 있도록 어선 명의를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은 선주 윤모(62)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또한 경찰은 도매업자 김씨와 이씨에게 선주 몰래 빼돌린 수산물을 판매하거나 이를 알선한 어선 선장 및 선원 등 8명을 업무상 횡령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구속된 도매업자 김씨는 '뒷방고기' 가 정상유통경로보다 10배 가량 수익이 남는 것을 알고 수협 직원 김씨와 공모해 2014년 6월 1일부터 현재까지 약 3억5000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취득·판매한 혐의다. 수협 직원 김씨는 그 대가로 1000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은 혐의다. 또 다른 도매업자 이씨는 어선 선장과 선원들이 선주 몰래 빼돌린 수산물을 구매해 수협에 위탁판매하는 수법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5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7일 논평을 내고 해군기지 공사 지연을 이유로 강정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철회를 국방부와 해군에 촉구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제주일보'가 보도한 국방부 연구용역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주장했다. '제주일보'는 국방부(해군)가 올 1월까지 정책연구 용역으로 실시한 '제주민군복합항의 국제 전략적 활용 방안 연구과제' 보고서 내용을 지난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제주해군기지 갈등 지속은 국가적으로도 국력의 낭비이고, 향후 제주해군기지 활용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런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향후 갈등관리는 정부와 국방부(해군)가 적극 추진하되, 찬반 모두를 아우르는 갈등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더민주 도당은 "보도내용에 따르면 국방부는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은 국가적으로도 국력의 낭비' 로, '향후 제주기지 활용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며 "국방부와 해
▲ 26일 오전 3시35분쯤 경주 해상에서 제주선적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로 어선 선체가 5m 가량 파손됐다. 어선 선원 3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26일 오전 3시35분쯤 경북 경주시 동쪽 6.4㎞ 해상에서 제주선적 화물선 A호(1435톤급)와 경주선적 통발어선 J호 (9.7톤)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J호 선장 김모(60)씨와 J호 선원 2명이 부상을 입어 포항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다. J호 선체는 일부 파손됐다. A호는 동해항에서 시멘트를 선적하고, 제주를 향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A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김한수 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가 26일 오전 지방청 회의실에서 무사증 입국자 불법취업 알선업자 4명과 불법취업 외국인 26명 검거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입국자를 취업시킨 알선업자와 불법취업 외국인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나모(64)씨 등 4명을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불법취업 중국인 A(29)씨 등 26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나씨 등 4명은 2015년 9월부터 최근까지 제주시 읍지역에서 인력사무소를 운영하며 하루 8~18명 가량을 농산물 수확 또는 가공업체, 공사업장 등에 취업을 알선해준 혐의다. 이들은 외국인들에게 1인당 2만원의 알선료를 받고 직업을 알선해 줬다. 외국인 1인당 10만~2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자택 또는 임대한 민가 등에 거주시는 등 외국인 1인당 1달에 50만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취업 외국인 26명은 추방 조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외국인을 불법 고용한 21개 사업장 업주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새벽 검사 4명과 수사관, 출입국사무소 관계자 등 30명을 동원해 취업알선 현장을 덮쳐 나씨 등을 검
▲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바닥분수대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제이누리 DB] 제주참여환경연대가 26일 원희룡 제주지사와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조성사업 관련 공무원을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조성사업을 추진했다는 이유에서다. 참여환경연대는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조성사업의 문제점이 알려진 지 일주일여가 넘었지만 제주도정은 슬그머니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담당자가 직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숙원 사업이라는 이유로 관련 협의 절차와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를 의도적으로 생략한 채 사업을 진행한 것은 명백한 국토계획법 위반"이라며 "특별법과 국토계획법, 지방공무원법, 형법 등의 규정을 감안할 때 과물해변 해수풀장 공사는 엄연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도지사는 행정의 신뢰성 확보, 환경 및 경관 보호를 위해서라도 해수풀장 공사를 중지하고 원상 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도지사
26일 오후부터 제주도는 남서쪽 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날씨는 28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간지역 100㎜ 이상, 그 외 지역은 30~80㎜다. 27일과 28일 제주도전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은 학부모 A(40·여)씨와 B(44)씨 등 2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딸의 학교 입학을 1년간 유예하겠다고 제주도교육청에 통보한 후 모든 연락을 끊어버렸다. 지난 2월 교육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A씨가 딸(8)과 함께 전라북도로 도주한 사실을 파악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13일 검거했다. A씨는 제주시내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벌금형에 처해졌지만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다. A씨의 딸은 경찰의 도움으로 학교에 입학했다. B씨는 홈스쿨링을 이유로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다. 교육청은 딸을 학교에 보내도록 권고했지만 B씨는 거부했다. 홈스쿨링의 경우 나름의 교육과정과 계획이 있어야 인정되지만 B씨는 학습지로만 자녀를 교육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왼쪽부터 강익자 제주도의원, 현정화 제주도의원. 제주한의약연구원 출연금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현정화)는 25일 오후 제339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재단법인 제주한의약연구원 출연금 동의안'을 심사했다. 보건복지안전위는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의 사업 중복성을 비롯해 4000만원 상당 차량 구입 등 방만한 운영비를 문제 삼았다. 결국 심사를 보류했다. 한의약연구원은 2015년 10월 보건복지부의 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제주도 출연기관으로 지난달 문을 열었다. ▲지역 특화 한의약 연구개발 ▲관련기업 육성 지원 ▲한의약 소재의 수집·증식 ▲한의약 교육과 홍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익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보건소 등에서 어린이 비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캠프 운영비로 2000만원이 계상됐다“면서 ”1회성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캠프는 한의약연구원과 관련 없지 않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 의원은 "지사도 2000만 원 대 관용차(전기차 쏘올, 구매 보조금 제외)을 타고 다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