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항 대상지역 설정도.<해양수산부 제공>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신항 개발이 대규모 탑동매립에 의한 환경피해가 명백하다는 이유를 들어 이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제주신항만 건설 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해양 생태계 파괴가 필연적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제주시 삼도·건입·용담동 일대 136만8210㎡에 국내 여객부두 9선석, 크루즈부두 4선석 등이 들어서는 신항을 건설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8일자로 9명으로 구성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 결정내용을 공고했다. 위원들은 제주지역 해운항만 기능 확장을 통한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제주신항 건설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대규모 개발에 따른 해양환경 파괴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참여한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해양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주요하게 다뤄진 쟁점으로 3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고교체제 개편에 따라 예술중점학교로 선정된 제주시 함덕고등학교에 음악과, 애월고등학교에 미술과가 설치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들 고교에 입학하는 2017학년도 학생부터 각각 학년별 2학급, 학급당 20명씩 음악·미술과 학생을 선발하는 내용을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예술중점학교는 특목고 교과과정과 마찬가지로 3년 동안 교과 180단위 중 80단위 이상 예술교과로 편성된다. 도교육청은 예술중점고에 특목고인 예술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예술학과 설치 운영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 12일까지 희망학교를 공모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서귀포경찰서는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지명수배됐던 이모(57)씨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 1일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입구에서 운전면허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163%의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되는 등 총 3회에 걸쳐 음주운전한 혐의다. 음주운전으로 지명수배된 이씨는 지난달 29일 경찰에 검거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2일 오후 강풍과 윈드시어(난기류)로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었던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3일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홍콩발 홍콩익스프레스 UO675편이 이날 오전 6시 제주공항 착륙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항공기가 정상 운항되고 있다. 그러나 김해공항 난기류로 운항이 지연되거나 결항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 예정이던 정기편 465편(출발 232편, 도착 233편) 외에 임시편 69편(출발 31편, 도착 38편)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2일 제주공항은 강풍과 난기류로 항공기 177편이 결항됐다. 이 때문에 관광객 등 1만 4000명의 발이 묶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2일 윈드시어와 강풍특보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들이 무더기 결항·지연 됐다. <제이누리DB> 2일 오후 제주공항에 강풍과 윈드시어(난기류)가 겹치면서 항공편들이 무더기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제주공항 출발 83편·도착 94편 등 177편이 결항됐다. 또한 김포·김해공항 등에서 출발한 항공기 10편은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대치했다. 제주시권은 초속 16~22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8시를 기해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항공기 무더기 결항으로 관광객 등 1만4000여명의 발이 묶였다. 현재 국내선 출발 대합실에는 약 100여명이 머물고 있다. 기상특보는 3일 오전 해제될 전망이다. 항공기 무더기 결항 사태가 발생하자 제주도와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20분 경보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중 경계경보를 발효했다. 경계는 당일 출
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 분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8108편이 강한 바람에 착륙을 포기하고 김해공항으로 되돌아가는 등 7편이 회항하고, 11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9시55분부터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내려져 있다. 윈드시어는 지상 500∼1000m 사이에 부는 풍향과 풍속이 불규칙한 국지성 돌풍이다. 또한 제주공항 출발편과 도착편 등 17편은 강풍으로 지연 운항되고 있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오후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기상청은 남동풍 또는 남풍이 초속 14∼21m로 불 것으로 예보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강풍으로 결항편이 더 늘어날 수 있어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서귀포시가 16세기 한국을 서양에 알린 '하멜표류기'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호르큼시에 돌하르방 1쌍을 기증했다. 이번에는 하멜의 모국 네덜란드다. 제주를 세계에 알린 하멜의 고향 호르큼시에 돌하르방 한쌍이 우뚝 세워졌다. 허법률 서귀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서귀포시 대표단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네덜란드 호르큼시를 방문, 돌하르방 한쌍을 기증했다. 기증식은 현지시각 지난달 28일 오전 11시에 호그르큼시와 하멜재단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발켄렌데 네덜란드 전총리 벨드하위젠 호르큼 시장, 피트아이슬스 하멜재단 이사장, 한국전쟁 네덜란드 참전용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허 부시장은 "돌하르방이 예부터 제주에서 지역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수호신의 역할을 해 왔듯 호르큼시를 지켜주고 양 시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벨드하위젠 호르큼 시장은 "돌하르방을 통해 서귀포시와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벌써부터 돌하르방이 놓여있는 곳이 지역 명소가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네덜란드 호르큼시에서 열린 돌하르방 기증식 현장. 서귀포시는 &quo
▲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전경. 제주대학교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전형에서 자기소개서 기재 금지 규정을 어겨 교육부로부터 기관경고와 관계자 문책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전국 25개 로스쿨의 입학전형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입학전형 자기소개서에 부모나 친인척 신상 등을 기재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총 24건으로 나타났다. 제주대를 비롯해 경북대·부산대·인하대·충남대·한양대는 자기소개서 기재 금지 규정이 고지됐음에도 이를 어겨 기관 경고와 함께 관계자 문책 조치가 내려지게 됐다. 이들 6개 대학이 규정을 어긴 사례는 모두 8건이다. 또한 기재 금지를 고지하지 않았지만 신상 기재 사례가 적발된 경희대·고려대·동아대·서울대·연세대·원광대·이화여대 등 7곳은 입학전형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사례(16건)가 발생한 사유를 들어 기관 경고와 주의 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 확인된 24건 모두 합격 취소 등 지원자 개인에 대한 후속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교욱부는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58)씨에 대해 2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2015년 11월12일 자정쯤 전 애인 A씨의 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부수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옆구리를 찌르고 농약병을 보여주며 "너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김씨는 A씨가 "응급실로 데려다 달라"고 말하자 제주시내 병원 응급실에 내려놓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용한 흉기와 침해 부위 등에 비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개연성이 충분하다”며 “다만 범행 직후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다 준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1일 차귀도 남서쪽 약129km 해상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법을 위반, 어업협정선에서 조업한 혐의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1일 오전 7시30분쯤 차귀도 남서쪽 약 129km 해상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위반, 어업협정선에서 조업한 혐의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 강소성 해두 선적 유망어선 A호(146톤·선원 10명)는 지난달 29일 오전 2시30분쯤 한중 어업협정선 안에 들어와 미리 물속에 던져놓은 유망 어구로 고등어 약 10㎏을 어획한 혐의다. 또 다른 중국 어선 B호(146톤·선원 10명)는 같은 날 오전 6시쯤 어업협정선 안에서 유망 어구를 써 고등어 약 20㎏을 잡은 혐의다. 해경은 나포한 어선을 억류하고 있으며 1척당 담보금 1억원을 받고 석방할 방침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오홍식 교수. 오홍식 제주대 과학교육학부 교수가 (사)한국환경생태학회 2016년도 춘계학술논문발표회에서 환경생태 분야의 수준 높은 도서를 저술해 학문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저술상을 수상했다. 오 교수는 지난해 제주지역의 뉴트리아 관리(자연과 생태), 갯벌에서 심해까지(메이플디자인) 등을 집필했다. 제주지역의 뉴트리아 관리에는 제주지역의 외래생물과 뉴트리아의 관리에 대한 내용, 갯벌에서 심해까지에는 우리가 보호해야 할 바닷새의 다양한 생활사 이야기에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오 교수는 현재 (사)한국조류학회회장, 환경부 한국국가생물적색목록위원회 위원, 국가습지심의위원회 위원, 환경신기술평가위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위원회 위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환경생태 분야에 폭넓게 연구하는 등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YWCA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기업들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또한 '옥시' 상품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제주YWCA는 2일 성명을 내고 "최소 143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제조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제주YWCA는 "가해 기업은 아직도 책임을 거부하고 있고, 대형 로펌을 등에 업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해하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제주YWCA는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우습게 아는 다국적 기업 옥시와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의 행태를 더 이상 참아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처벌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제주YWCA는 “대한민국은 가습기 살균제라는 형태의 제품이 허가돼 출시된 유일한 나라”라며 “다른 나라에서는 살균제가 인체에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세척제라는 용도로 가습기 살균제를 허용해 줬다"고 비판했다. 제주YWCA는 "가습기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