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덕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은 농촌진흥법 제16조와 제25조에 근거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하여 새로 개발된 기술이나 품종, 농자재, 시범요인 등을 실제로 농업·농촌현장에 적용하기 위하여 사업대상별로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전년도부터 예산확보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쳐 지난 2월 18일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20여개 사업자 80명과 자리를 함께했다. 시범사업 시작부터 완료되는 시점까지의 흐름을 투명하게 실천하고, 공정하게 처리하자는 의미의 내용을 담은 청렴실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결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어떤 사업이나 업무를 추진할 때에는 항상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청렴은 올바른 사고방식으로 공공을 위해 일을 하는 공직자의 자긍심이자 주변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첫 걸음이다. 올해 추진하는 주요사업은 근교농업분야에서 지역특산 산채류 가공, 과채류 재배, 청년농업인창업지원, 원예작물 경쟁력강화, 미니채소지역특성화작목 육성, 초미립무인방제, 노지수박명품화단지 육성사업등이 있다. 과수분야에는 서리방지, 환기개선, 새로운 과수재배, ICT융합스마트폰 하우스지킴이시범사업이 있으며
▲ 박덕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새해 농업인 실용화 교육장에 오신 마을 주민들과 서로 얼굴 보며 여론도 듣고 애로사항도 해결하고자 1월 5일부터 각 교육장을 찾아 다니다보니 1월이 다 가고 있고, 만난 사람도 2,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린 날 교육자체를 걱정하며 들어섰는데 눈길을 마다하고 달려온 마을주민들로 교육장은 훈훈한 열기로 가득찼다. 마을에서 원하는 교육과목을 모두 마치고 교육에 참여하신 마을 주민 모두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인근 식당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점심식사를 드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 주변에는 지도소(농업기술센터의 옛 명칭)만 이시믄 되여”라는 어느 분의 말씀에 심쿵(심장이 쿵쾅거림)하였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에게 그보다 더 큰 찬사가 어디 있겠는가! 그도 그럴 것이 교육을 위해서 전 날 해당 마을을 찾아가 현수막을 걸고 이사무장 협조도 구하면서 시작한 새해 농업인 실용화 교육 시스템은 하루에 많게는 3곳도 하지만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 이런 기회에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의견을 듣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해답을 찾기 위해 교육시간 끝까지 남아 이장님을 비롯하여 마을 지도자들
▲ 박덕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1년부터 마스터가드너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마스터가드너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마스터가드너를 초청하여 ‘국제 마스터가드너 워크숍’을 개최하였으며, 이제 10월 7일부터 ‘한국 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가 열린다. 마스터가드너(Master Gardener)란, 단어를 그대로 풀어내면 정원을 관리하는 전문가 쯤이 된다. 조금 더 설명을 하면 ‘마스터가드너’란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원예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도시농업(공공정원)을 추구하며, 이것을 일반 도시민에게 교육이라는 나눔 형태를 통하여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현재 사회에서 도시농업의 가치는 말할 필요가 없다. 도시농업은 농업이 갖는 토양보전·생물의 다양성 유지 등과 같은 환경적 기능, 전통문화 계승·경관 제공 같은 문화적 기능, 공동체 형성 등을 통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그 외에도 공동체의 균형발전과 성장에도 기여한다. 이제는 더 나아가 경제적·사회 문화적 활동은 물론, 인간의 본성과
▲ 박덕자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사회지도과장 우리 선조들은 반만년의 역사에서 931회의 외침(外侵)을 극복하고 우리에게 조국의 산하를 물려주었다. 물려받은 우리도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를 물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살면서 가슴 벅차오르는 일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해방의 기쁨을 경험한 어르신들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가 얼마나 감개무량할 것인가. 잃었던 조국을 다시 찾아 반만년 동안 지켜온 우리나라를. 불로초로 유명한 진시황의 진나라는 만리장성을 넘어온 외국에 의해 망한 것이 아니라 내부의 부패로 40년 만에 멸망했다. 또한 진나라는 여섯 나라를 통일 한지 15년 만에 멸망했다. 인류 역사상 천년왕국을 세운 나라는 두 나라 뿐이다. 신라천년의 찬란한 문화를 이어온 992년의 신라와 1,123년간 존속한 동로마 비잔틴제국이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말처럼 시오노나나미의‘로마인이야기 15권’을 다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왜군과 맞서 싸웠던 서산대사는 ‘눈 쌓인 벌판을 걸어갈 때 모름지기 그릇되게 가지말라. 오늘 나의 걷는 이 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