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창(63) 신임 제주시체육회장이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8일 제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제주시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주시체육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2번 최 후보는 모두 112표를 얻어 2위인 기호 3번 김완석 후보를 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모두 257명의 선거인 중 238명이 참여했다. 기권 19명, 무효표는 없었다. 개표 결과 발표 후 최 회장은 사라봉체육관에서 당선증을 받았다. 임기를 시작한 최 회장은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함께한 체육인과 대의원, 선거운영위원회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회장으로서의 첫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제주시 체육 발전을 위해 각 단체와 지역 회장들과 소통하고 화합을 이루겠다"며 "체육회 차원에서 예산 확보와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 그는 "다른 후보들의 본받을 만한 공약을 참고해 제주시 체육 발전의 기반으로 삼겠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체육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체육교육을 전공한 최 회장은 중등 체육교사 출신으로 중·고등학교에서 체육부장, 연구부장, 학생부장, 중학교 교감 등을
제주 해상에서 27명이 탄 대형 고등어잡이 어선이 침몰, 12명이 실종됐다. 8일 오전 4시 33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톤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한국인 16명과 외국인 11명 등 27명으로, 현재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이들 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이송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 이들은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 외국인 2)은 실종 상태다. 외국인 승선원은 모두 인도네시아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금성호는 고등어, 삼치, 정어리 등을 잡는 어선으로 전날(7일) 오전 11시 49분 서귀포항에서 출항했다. 해경이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금성호는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겨 싣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조리장 등 2명은 선내에 있었고, 나머지 승선원 대부분은 갑판에서 어획물 이적 작
제주 해상에서 27명이 탄 어선이 침몰, 12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8일 오전 4시 33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톤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 외국인 11)으로 현재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이들 중 2명은 의식이 없고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전원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2명은 모두 한국인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자 중 10명은 한국인이고 2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이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금성호는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겨싣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해경 함정 14척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헬기 4대, 유관기관 함정 3척, 헬기 2대, 민간 어선 8척 등이
법원 홈페이지와 전자소송 사이트에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로 의심되는 공격이 발생해 접속 지연이 일어나고 있다. 7일 대법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지방법원을 포함한 전국 법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로 의심되는 공격이 발생해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20분경부터 제주지법의 '나의 사건검색' 등 대국민 서비스 페이지 접속이 차단됐다. 전자소송 사이트 역시 일부 공격으로 인해 간헐적인 접속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법원 내부망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행정처는 "현재 디도스 공격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법원은 자체 사이버안전센터와 데이터센터를 통해 홈페이지에 대한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며 "오후 3시 21분에 탐지를 시작한 후 즉시 대응에 나섰으며 건별로 비정상적인 접속을 차단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지법을 포함한 법원들은 서비스 제공을 유지하면서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공격의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법원행정처는 또 "특정 사이트로의 접속이 몰리면서 후순위 이용자들의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내부망과 주요 서버는 정
여고생들의 발 부위를 노려 추행한 20대가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리고 보호관찰 5년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 등도 명했다. A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2시 제주시의 한 고등학교 주변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가 혼자 걸어가던 여고생을 뒤따라가 발 부위를 만지고, 또다른 여고생을 따라가 발가락을 만지는 등 2명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한 피해자의 집 현관까지 따라들어가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발 등 특정 신체 부위에 성적으로 집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슬리퍼를 신은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정신과 진료 내역 등을 바탕으로 이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고등학생에 불과한 피해자들을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나쁘다"며 "형사공탁을 해서 피해자 중 1명이 이를 수령했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제이누
단 53명의 생각이다. 제주도가 지난 9월 말 연 행사에 대해 그들이 평가했다.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 이야기다. 이들이 '대체로 만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내년 행사에 힘을 실었다. 지난달 28일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에서 진행된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 도민 평가회 결과다. 제주도가 지난 6일 공개했다. 도민참여단 53명이 행사 운영과 개선점을 논의했다. 도민참여단의 구성은 이랬다. '차없는 거리 걷기' 행사에 직접 참여한 사람이 44.2%, 참관한 사람이 9.6%, 참여하지 않은 사람이 46.2%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거주자가 69.2%, 서귀포시 거주자가 30.8%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75.9%로 압도적이었다. 그런데 앞선 비율도 의심스럽지만 여기서부터 의문이 증폭된다. 일단 53명의 75.9%에 해당하는 똑 떨어지는 숫자가 나오지 않는다. 여성이 40명이어도, 아니면 41명이어도, 반올림을 감안해도 해당하는 비율은 나오지 않는다. 남·여가 아닌 '중성'인 사람이 끼었다는 소린가? 연령대로는 50대가 33.3%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60대 29.4%, 30대와 40대가 각각 11.8%, 20대가 9.8%, 70대 이상이 3.9%였다고 한
제주도에서 전국 유일하게 시행 중인 '차고지 증명제'가 폐지 또는 개선의 수순에 들어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7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 제도로 도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상당한 수준에 이른다"며 "분명한 성과가 없는데 이 제도로 인해 불편을 겪거나 재산 피해를 보는 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차고지 증명제 개선을 위한 용역이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차고지증명제는 차량 증가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본인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차고지가 있어야 차량 등록을 허가해주는 제도다. 하지만 차고지가 없는 주민은 거주지 1㎞이내에 연간 90만원 안팎의 임대료를 내고 주차장을 빌려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주차장이 부족한 제주시 원도심의 경우 차고지를 임대할 공간조차 부족한 실정이며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친척의 집 등으로 주소를 옮겨 규제를 피하는 등 각종 편법도 발생하고 있다. 또 차고지가 있어도 실제 주차는 이면도로에 하는 경우가 많아 주차난 해소, 차량 증가 억제 등의 제도 효과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실효성 논란도 있다. 제주 민간 단체인 '살기좋은제주도만들기'는 "차고지증명제가 서민에게는 개인 차량 소유를 제한하
제주경찰청이 내년부터 자체 예산을 확보해 과속 단속 장비를 갖춘 암행순찰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깡통 순찰차’ 논란에 대한 후속 조치다. 제주경찰청은 7일 기존에 블랙박스 장비와 대면 단속 용도로만 사용되던 암행순찰차에 자체 예산을 투입해 탑재형 과속 단속 장비를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부산 기장군)은 지난달23일 제주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제주경찰의 암행순찰차가 과속 단속 장비를 갖추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암행순찰차에 단속 장비가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장비를 갖춰 제대로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경찰청은 2019년 도입한 소나타 1대와 2023년 도입한 제네시스 G70 1대 등 모두 2대의 암행순찰차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이 차량들은 과속 단속 장비를 갖추지 않아 속도위반 단속 실적이 전무한 상태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이에 대해 "본청에 건의하겠다"며 "지침상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영되는데, 제주에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없어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제주경찰청은 자체 예산을 확보하고 도의회 승인을 거쳐 내년에 탑재형 과속 단속 장비를 도입할 예
걷기 좋은 계절 가을, 올레꾼들이 기다려온 3일간의 여정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가 7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녹색농촌체험장에서 개막했다. 올해 14회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7일부터 9일까지 14코스 정방향(저지녹색농촌체험장∼한림항 19.9km), 15-B코스 역방향 (고내리 레포츠공원∼한림항 14km), 16코스 정방향 (고내리 레포츠공원∼항파두리 항몽유적지 10.4km)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다케다 가쯔토시 주제주일본총영사, 첸지안쥔 주제주중국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규슈올레, 미야기올레, 대만천리길 등 제주올레 자매의 길과 우정의 길 및 해외 트레킹 단체 참가자 등 해외에서도 올레꾼들이 참가했다. 축제 기간 1만여명의 참가자들이 하루에 한 코스씩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공연, 체험, 먹거리를 즐기게 된다. 제주올레는 마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가 열리는 올레길 주변의 마을과 협력해 제주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다. 1일 차에는 월령리 부녀회에서 뿔소라강된장톳비빔밥과 표고장아찌비빔밥을 준비한다. 2일 차에는 귀덕1리 부녀회에서 돼지고기카레와 채소튀김카레를, 3일
오영훈 제주지사가 연내 제주 행정체제 개편(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위한 주민투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까지 주민투표가 이뤄진다면 2026년 지방선거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 지사는 7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주민투표 추진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다"고 답했다. 오 지사는 "행정체제가 개편되기 전 1년 전까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어야 한다"며 주민투표 시점이 내년 상반기에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까지 행정안전부가 주민투표와 관련된 입장을 정리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가 계획하는 3개 행정구역(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에 반대하며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은 제주시를 분할하지 않고 기존 형태를 유지하는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서귀포시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 법안을 '제주시 쪼개기 방지법'이라 명명하고, 현재의 행정구역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오 지사는 김 의원의 법안 발의와 관련해 "국회의원은 입법권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개인적인 갈등은 없다고 설명했다
잠자던 여자친구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위협만 하려 했지만 시력이 좋지 않아 우발적으로 때리게 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지난 7월 10일 오전 5시 제주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잠을 자던 여자친구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리고, 3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폭행을 당한 여자친구는 "치료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119에 신고하는 척하며 3시간가량 붙잡아뒀고, 이후에야 "여자친구가 1층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며 119에 신고했다. 법정에서 A씨는 "여자친구의 잠꼬대가 듣기 싫어 겁만 주려 했고 어깨를 치려 했으나, 시력이 나빠 머리를 때리게 됐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무방비 상태에서 잠을 자고 있던 연인의 머리를 둔기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은 범행이 매우 악질적이며 피고인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 자신이 겁만 주려 했을 뿐이라는 비합리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으며 경찰의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立冬)인 7일 아침 추위가 절정을 보이고 있다. 산간 지역의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의 아침 기온은 9도까지 내려갔고, 낮 동안은 20도까지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야외 활동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기온이 예상된다. 오전에는 찬바람이 불며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밤부터는 남쪽 해상에 위치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차차 흐려지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일 밤부터 오는 8일 새벽까지 제주 남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비교적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의 폭이 좁아 강수의 지속시간이 짧고 곳곳에서 소강 상태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공기는 깨끗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오전까지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다. 그러나 오후부터는 잔잔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늦가을 날씨가 이어져 활동하기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