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2주 동안 김포~제주 노선에서 마일리지 좌석을 대폭 확대해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김포~제주 노선에서 마일리지 좌석을 유상 좌석과 동일하게 제공하는 특별 운항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은 매일 왕복 4편, 모두 56편의 항공편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항공편의 잔여석은 모두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구매할 수 있어 회원들의 마일리지 활용 기회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프로모션 대상 항공편은 김포발 OZ8909편(오전 7시 10분 출발)과 OZ8967편(오후 2시 50분 출발), 제주발 OZ8922편(오전 9시 5분 출발)과 OZ8944편(오후 12시 55분 출발)이다. 이들 항공편은 유상 발권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개인 일정에 따라 마일리지 항공권과 유상 항공권을 각각 편도로도 발권할 수 있어 여행 계획의 유연성을 높였다. 특히, 김포발 OZ8909편과 제주발 OZ8944편은 평소 예약률이 높은 인기 시간대 항공편으로 이번 프로모션은 이용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에게
서귀포에서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관광객이 해경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서 바다에 빠진 40대 관광객 A씨를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밤 11시 30분 서귀포항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걷다 중심을 잃고 바다에 추락했다. 때마침 순찰중이던 해경이 추락하는 것을 목격해 곧바로 구조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술에 취한 채 방파제, 갯바위 등을 걷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며 "앞으로도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이문휘 제주한라병원 산부인과 과장이 지난 25일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열린 '2024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성폭력 피해자 치료와 일상 회복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 과장은 2006년 12월 제주해바라기센터가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제주한라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근무하며 약 20년 동안 성폭력 피해자 증거 채취, 외상 치료 등 다양한 의료적 지원에 힘써왔다. 이 과장은 성폭력으로 인한 출산, 인공임신중절수술 지원 등을 통해 피해자의 실질적인 일상 회복에도 기여했다. 특히 최근 의정 갈등 상황에서도 제주 지역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 진료와 응급키트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한편, 11월 25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로 대한민국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문제를 통합해 2020년부터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그동안 사회 곳곳에서 애써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국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정부와
제주도가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자체 공모를 실시해 연극, 음악, 전통예술 분야에서 모두 4개 단체를 선정했다. 26일 제주도가 22개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심사 결과에 따르면 연극 분야에서는 극단 세이레와 예술공간 오이, 음악 분야에서는 제주 오페라연구소, 전통예술 분야에서는 국악연희단 하나아트가 선정됐다. 무용 분야에서는 최저 점수 기준을 충족한 단체가 없어 선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차순위 득점 단체인 연극 분야의 또 다른 단체가 추가로 발탁됐다. 발표 심사에는 대한무용협회 경남지회장,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 도립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 성악가,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학예연구실장이 참여했다. 선정된 단체들은 다음달 중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확정된다. 지원이 확정될 경우, 2025년 동안 공연 1개 이상 창작·제작, 도내에서 최소 3회 이상 공연, 단원 운영 등의 의무사항을 수행해야 한다. 심사위원단은 "선정되지 못한 단체들도 예술성, 독창성, 실현가능성, 발전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여줬다"며 "예산 제약으로 더 많은 단체를 선정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김양보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5편 중 1편 이상이 운항시간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반기 국·내외 5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제주 노선의 평균 지연율은 22.1%였다. 지연율이 가장 높은 노선은 티웨이항공의 제주~김포 노선으로 44.2%에 달했다. 티웨이항공은 김포 외에도 대구, 청주, 광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노선에서도 15~30% 수준의 높은 지연율을 기록했다. 진에어 역시 제주~김해 노선의 지연율이 34.5%로 높았다. 군산, 여수, 울산, 무안에서 제주로 향하는 노선에서도 다른 항공사에 비해 높은 지연율을 보였다. 이번 평가는 시간 준수율에 기반한 운항 신뢰성, 이용자 보호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평가 결과는 매우 우수(A++)부터 매우 불량(F)까지 6단계로 분류된다. 등급 내에서도 세부 등급으로 나뉘었다. 국내선 운항 신뢰성 부문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로케이항공이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반면 에어서울(C+)과 티웨이항공(B)은 전년도보다 하락한 평가를 받았다. 국제선 운항 신뢰성에서는 에어부산이 유일하게 A+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최하위는 D++ 등
제주도가 2014년 대한민국 첫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관련 예산의 감소로 말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특구 지정 초기 제주도는 경마와 승마 산업 육성을 위해 5년간 2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5년간 550억원만이 집행돼 당초 계획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한라마와 같은 승용마 생산 및 육성 예산은 더욱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한라마 승용마 전환 지원 예산은 2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0% 이상 삭감됐다. 이는 승용마 전환을 통한 말산업 다각화 노력이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지역 말산업 조수입은 2022년 기준 1700억원으로 10년 전보다 6.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농업 성장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로 예산 부족과 정책적 지원의 부재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도는 말산업 특구 지정 이후 9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특구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비를 확보해왔다. 하지만 최근 운영비 자체가 축소되면서 인프라 개선과 연구 개발 등 핵심 분야 투자가 미흡한 상황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지원을
물질 중 조류에 떠밀려간 해녀가 무사히 구조됐다. 2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2시 30분 제주시 한경면 두모포구 인근 해상에서 70대 해녀 A씨가 조류에 떠밀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약 2시간 동안 조업을 하다 체력이 소진돼 고무보트에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A씨를 구조했다.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자택으로 귀가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조류와 파도로 인해 언제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조업 중에는 반드시 짝을 이뤄 서로의 안전을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에 흐린 날씨를 보이며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내리던 비는 이날 아침까지 이어지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5~30mm다. 오후에는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뒤, 오는 27일 새벽에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6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한라산을 포함한 산지에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100도로와 5·16도로에서는 차량 고립 위험이 우려돼 사전에 교통 상황을 점검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오후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오는 27일 아침 제주의 기온은 전날보다 약 4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외출 시 따뜻한 옷차림과 보온 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현재 제주시 기온은 14도, 서귀포는 13도를 기록 중이다. 낮 최고 기온은 제주시 14도, 서귀포 16도로 예보됐다. 현재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물결은 최고 4m까지 일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도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발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연안사고 위험예보제에 따른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특히 27일 오후에는 최대 풍속 20m/s의 강풍과 함께 최고 5m에 달하는 파도가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이 25일 오후 4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를 발효함에 따라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는 연안해역에서 기상 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을 때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밤에는 제주 전 해상에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7일 오후에는 최대 풍속 20m/s의 강풍과 함께 최고 5m에 달하는 파도가 예보됐다. 제주해경은 갯바위와 테트라포드 등 해안가의 순찰을 강화하고, 항·포구에 정박한 선박의 계류 상태를 점검한다. 그리고 조업선의 조기 피항을 유도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해양경찰서 홈페이지와 파출소, 지자체 옥외 전광판 등을 활용해 위험예보를 홍보하고, 선주와 선장을 대상으로 위험 안내 문자도 발송할 계획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최근 제주 바다를 배
제주도 공직자들이 청렴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제48회 청백봉사상'에서 대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25일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주관, 중앙일보 빌딩에서 열린 '2024년 제48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도내 공직자 두 명이 대상과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청백봉사상은 전국 5급 이하 지방공무원 중 청렴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공사생활의 모범이 되는 공직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대상 1명, 본상 8명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미순 제주도 노인복지과 노인요양팀장은 제주형 노인 스마트 돌봄사업 추진과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확대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노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정과제 및 공약 사항인 장기요양지원센터 신규 설치를 추진하며 장기요양 서비스의 공공성 확보와 품질 향상을 이끌었다. 김미순 제주도 노인복지과 노인요양팀장은 "39년간의 공직생활을 영예롭게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로서 봉사정신을 잊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본상을 수상한 강리선 제주시 일자리에너지과 일자리지원팀장은 3
분양형 호텔의 숨겨진 이야기를 조명합니다. 투자와 수익의 꿈이 아닌, 그 뒤에 감춰진 분양형 호텔의 현실과 이면을 파헤칩니다. 화려한 광고와 높은 수익률 약속 뒤에 감춰진 위험과 투자자들의 눈물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또 분양형 호텔의 구조와 문제점도 탐구합니다. 연속 시리즈 기획으로 독자들을 만납니다. / 편집자 주 지난해 가을,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분양형 호텔 앞.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낙엽 사이로 한산한 호텔의 모습이 드러났다. 한때 화려한 조명과 북적이는 손님들로 가득했던 이곳은 적막만이 감돌고 있었다. 호텔 앞에 모인 투자자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건물을 바라보며 무거운 침묵 속에 서 있었다. "처음에는 꿈만 같았죠.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내 호텔이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하지만 이제 남은 건 빚뿐입니다." 투자자 박모 씨(55)는 깊은 상실감에 젖은 목소리로 말했다. ◆문제 생길 수 밖에 없는 분양형 호텔 = 분양형 호텔은 시행사가 객실을 분양하고, 전문 운영사에 위탁하여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시행사는 광고를 통해 연 8~10%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며 투자자를 유치한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약속이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제주도민 모두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실현 가능성 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열린 제433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양경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 노형동갑)은 전 도민 버스요금 무료화 방안을 제시했다. 양 의원은 "현재 65세 이상 도민은 버스요금이 무료고, 중·고교생은 통학교통비가 지원되며 내년 1월부터 초등학생 버스비가 무료화돼 내년부터는 만 19∼64세만 요금을 내고 버스를 타게 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해 기준 버스 운송수익금이 457억원 정도다. 단순히 계산하면 457억원을 투입하면 전 도민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예산 400억∼500억원 정도면 전 도민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버스요금 무료화를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현재 추진 중인 기초자치단체들도 있다"며 "시행하는 지역 중에서는 버스 이용률이 20% 정도 높아진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스요금을 무료화하면 버스 이용률이 높아져 교통혼잡 개선, 차량 증가 억제, 주차장 문제 해소, 도로 시설물 유지보수 비용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