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도에 풍력조례 개정안에 대한 행정소송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0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는 풍력발전지구 지정에서 숱한 잡음과 문제를 만들어왔다. 이렇게 발생한 문제에 대해 제주도정은 책임 있는 모습보다 문제가 있어도 어떻게든 강행처리하려는 의도만을 내비춰 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가 지적됐다. 담당공무원의 문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더욱이 풍력발전지구지정 관련 문제는 새로운 문제점이 계속 지적되며 도민사회에 아직까지도 논란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어 “지구지정단계의 핵심적 문제는 모든 권한이 제주도지사에게 있다는 점”이라며 “제주도지사가 지구지정 시 막강한 권한을 휘둘러 제대로 된 심의나 견제가 이뤄지지 못함으로서 만들지 않아도 됐을 문제들을 생산하기 바빴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환경운동연합은 게다가 “풍력발전지구 지정단계에서 이미 사업자가 주민 동의를 얻고, 토지를 매입(또는 임대)을 진행하는 등 사실상 사업허가를 받는 것과 같은 상황에서 이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불가피한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한 해외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면세범위를 초과해 물품을 구입했다가 적발된 건수도 크게 늘었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해 입국한 해외여행객은 31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5% 늘어났다. 이중 중국인 관광객이 22만1000명으로 제주를 찾는 해외여행객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 취항노선의 30여개 노선으로 다변화됐고 제주도의 직항노선에 주는 인센티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본인 관광객은 3만8000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면세범위 400달러를 초과하는 물품을 반입하다 세관에 적발된 건수도 늘었다. 올해 모두 416건이 적발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3% 늘었다. 주요물품은 해외고가 핸드백, 화장품, 시계 등이다. 제주세관 나기열 과장은 “제주세관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대품 검사비율을 높여 면세범위를 초과해 반입되는 물품에 대해서는 집중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외여행객에 대해 입국 시 면세범위를 초과한 물품에 대해서는 세관에 자진신고를 해 가산
9일 오후 5시23분쯤 한라산 5.16도로에서 승용차가 충돌, 5명의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5·16도로 숲터널 구간에서 레조 승용차와 베라크루즈 승용차가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사고로 3명이 중상을 입고 2명이 경상을 입어 제주시내 3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9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제2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 이명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에 대한 제주도의회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일이다. 일부 사업에 대해 지난도정의 잘못이라고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9일 제1차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 소관 ‘2010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사건의 발단은 도의원들이 불용액이 과다하다는 점을 지적할 때였다. 문화관광위원회 소관 계속비 이월사업은 일반회계 3건 112억1939만원. 이는 지출액 737억4342만원의 15%가 넘는다. 이 중에는 서귀포종합문예회관 건립사업 예산 51억여원에 이른다. 안창남 의원은 “지난해에도 이월액이 57억 원이나 됐다. 2010에는 예산 집행률이 25% 밖에 안됐다”면서 “이렇게 예산만 확보해놓고, 일은 하지 않고 이월시키면서 예산을 달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또 “민생예산, 민생예산 하면서 진짜 민생예산이 필요한 행정시에는 돈이 없어 난리”라고 쏘아붙였다.
▲ 탐라대전 당시 조성된 서천꽃밭 / 출처=http://blog.naver.com/ 실패한 축제로 낙인찍힌 탐라대전이 또 다시 제주도의회의 도마 위에 올랐다. 탐라대전 당시 야심차게 조성한 서천꽃밭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9일 제1차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2012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기금 운용 결산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 이선화 의원 이선화 의원은 이명도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불러 탐라대전 당시 예산 사용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천꽃밭 조성 7000만원 예산 중 6000만원을 썼다. 랜드 마크적 요소로 했다. 탐라대전 당시 다른 것은 소프트웨어 적인 사업이다. 랜드 마크적 사업이라고 해서 문화원형 활용 콘텐츠 소재개발 공모전과 덕판배 제작 사업을 했다. 랜드 마크는 지역의 상징이다. 상징이 계속 남아있어야 할 것 아니냐”며 “서천꽃밭 랜드 마크는 어디 있나”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탐라대전의 정신과 상징으로 ‘탐라여 부활하라’, &lsquo
제주삼다수와 한라수가 2년 연속 환경부 지정 먹는 샘물 국가우수브랜드로 뽑혔다. 환경부는 국가우수브랜드 부착 시범사업 평가 결과 ‘제주삼다수’와 ‘한라수’를 먹는 샘물 수출 기업 제품으로 다시 선정했다. 먹는 샘물 국가우수브랜드 부착은 국내 먹는 샘물 수출 제품이 수입 먹는 샘물보다 상대적 저가로 수출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지원방안으로 추진됐다. 환경부는 국가대표성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를 개발, 지원하고 신뢰도와 우수성을 알려 수출 단가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번 재지정으로 인해 제주삼다수와 한라수는 올해 7월 2일부터 내년 7월 1일까지 1년간 수출용 먹는 샘물에 ‘국가우수브랜드 로고’를 부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는 ‘대한민국 환경부 지정 우수 먹는 샘물’ 네임과 ‘국가우수브랜드 로고’를 부착해 제주삼다수와 한라수를 수출할 예정이다. 오재윤 사장은 “이번 ‘국가우수브랜드 재선정’을 계기로 우수브랜드 로고를 해외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에비앙을 뛰어넘는 세계 속의 제주삼다수로 성장시
제주지역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관광숙박시설 사업계획 승인 동향을 보면, 2011년 28개소 1427실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1개소 6235실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94개소 4982실에 대한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관광숙박시설 사업 승인이 급속하게 증가되고 있는 이유는 정부가 전국적으로 부족한 관광숙박시설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27일부터 오는 2015년 12월 13일까지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한시적으로 제정,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특별법에 의하면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이 크게 완화됐다. 특별법 시행 이전 건축연면적 150㎡당 1면에서 300㎡당 1면만 갖춰도 가능토록 100% 기준이 완화됐다. 또 호텔시설에 대한 용도지역별 용적률도 대폭 완화됐다. 일반상업지역인 경우 종전 10배에서 13배로, 유통상업지역인 경우 종전 7배에서 11배로 완화되는 등 용도지역별로 30%내외 정도가 완화됐다. 이에 따라 제주의 경우 한시적인 특별법 시행 이후인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149개소 1만22실에 대한 관광숙박시설 승인이 이뤄졌다. 특별법 시행 이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이 해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주도 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2013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협의회로 뽑혔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체험휴양관광에 대한 도시민들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3 농어촌여름휴가 페스티벌’이 열렸다. 제주는 ‘놀당 먹곡 쉬젠허민 보물섬 제주가 최고!(놀다가 먹고 쉬려고 하면 보물섬 제주가 최고)’란 주제로 참가했다. 제주의 청수·낙천·저지·유수암·소길·명도암·구엄·수원리(이상 제주시)와 신흥2·동광·무릉2·온평·하례2리(서귀포시) 등 13개 체험마을은 이번 행사에서 보말 까먹기, 쉰다리 만들기, 보리샌드위치, 감귤피클 만들기, 동백비누 만들기 등 체험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볼거리 등을 시연하면서 휴가객 유치 활동에 나섰다. 한편 이번 행사 지자체 부분에서는 최우수에 강원도,
제주의 해삼이 전국에선 처음으로 미국의 중국인들 식탁에 오르게 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해삼 전문 수출가공업체인 어업회사법인 오션스타는 올해 전국 처음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을 대상으로 홍해삼 등 건해삼 약 200kg(원물 기준 5톤·20만 달러)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에 1차로 1만7000달러를 수출했다. 오션스타는 중국뿐만 아니라 중화권을 대상으로 미국·홍콩·베트남 등 다양한 해삼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홍콩·중국 등에 건해삼 43만1000달러 수출에 이어 이달 현재까지 19만1000달러를 수출했다. 이 외에도 중국 8만3000달러, 홍콩 63만 달러, 베트남 7만8000달러 등 수출계약이 체결돼 현재 수출용 해삼가공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삼제품에 대한 바이어 선호가 꾸준히 증대되고 있어서 올해 8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도는 제주에서 홍해삼 생산량이 저조해 대부분 육지부 해삼을 가공해 수출하고 있음에 따라 수출가공업체 지원은 물론 홍해삼 양식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 양홍식 특화양식담당은 “지난 5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동북아 크루즈 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했다. 또 한·중·일 생태관광포럼도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우근민 지사는 8일 일본 훗카이도에서 열린 제8회 한·중·일 30인 회의 문화·교육·교류분과 회의에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우 지사는 “크루즈관광은 최고의 고부가가치관광으로 한·중·일 모두 집중 육성 노력을 쏟고 있는 공동 관심분야”라며 “현재 북미시장 중심의 크루즈관광은 향후 아시아·태평양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한·중·일의 공동 대응방안 모색을 통해 시장선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ACN(East Asia Cruise Network·동북아 크루즈네트워크)’의 구축을 제안했다. 우 지사는 “동북아 크루즈네트워크는 한·중·일 크루즈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연계노선 개발, 공동홍보․마케팅, 선사 공동유치 등의 역
▲ 강경식 의원(왼쪽)과 강창수 의원 제주도가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하지만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행동으로 인해 애꿎은 도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동우)는 8일 제주도의 ‘2012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기금운용 결산 승인의 건’ 심사에서 도를 넘는 중국인 관광객의 무질서 행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강창수(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은 “저녁에 바오젠거리를 가보면 중국인들로 넘쳐난다”면서 “문제는 이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제주에 살면서 도민사회와 충돌하지 않게 하기 위한 계몽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단횡단 등을 예로 든 뒤 “외국인과 도민과의 조화로운 삶을 위해 외국인자문위원회 구성을 좀 더 세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강경식(무소속, 이도2동 갑)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모 호텔을 예로 들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 주변은 이들을
▲ 제주 재활병원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병원이 정작 장애인들에겐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총체적 부실시공'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제주도 당국은 부실시공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의회의 질책이 이어지자 결국 꼬리를 내려 본전도 못 찾았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신영근)는 8일 제30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12 회계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신영근(새누리당, 제주시 화북동) 의원은 강승수 보건복지여성국장을 상대로 재활병원 문제와 관련 설전을 벌였다. 우선 신 의원은 “재활병원 관련 감리비로 2억7900만원을 줬다. 그것도 추경 때 시설비로 변경해줬다. 하지만 엉망”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강 국장은 “무엇이 엉망이냐”고 반박하자 신 의원은 조목조목 지적하기 시작했다. ▲ 신영근 복지안전위원장 신 의원은 “접수대가 일반인을 기준으로 한 높이로 돼 있다. 장애인 높이가 아니다”며 “휴식 공간 난간대도 기준이 120cm인데 50~60cm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