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을 이용한 제주관광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은 ‘스토리텔링을 통한 제주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통한 제주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신 연구원은 “트레비 분수·에비앙·로렐라이 언덕·줄리엣의 집 등 세계적인 관광상품 대부분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관광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제주에서도 ‘삼승할망이 산책하던 사려니숲길’·‘7년 오래 사는 빙떡’·‘사랑과 성공바위 외돌개’·‘영원한 가족사랑 수월봉’·‘용이 여의주를 두고 간 천지연’ 등 5가지의 대표적 관광스토리텔링 개발안을 제시했다. 그는 관광스토리텔링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장기 계획수립 ▶제주도 관광자원 스토리텔링 아카이브 구축 ▶관광스토리텔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관광스토리텔링 축제의 개발 ▶관광객 호응도 제고를 위한 선행조사 및 재
▲ 고정식 예결특위위원장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제30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심사가 이뤄진다. 이 기간 동안 예산결산특위(위원장 고정식)는 ‘2012회계연도 제주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의 건, 기금운영 결산 승인의 건,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의 건을 심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최종예산액은 3조4326억4100만원이다. 세입은 예산현액은 3조 7471억 8500만원(지난해 이월액 3145억4400만원), 수납액 3조8680억1700만원, 초과 수납액은 1208억3200만원(지방세 704억3500만원, 세외수입 254억600만원, 기타 249억9100만원)이다. 세출은 예산현액 3조7471억8500만원(지난해 이월액 3145억4400만원), 지출액 3조1567억7500만원, 지출잔액 5904억1000만원(이월사업비 3937억5800만원·불용액 1966억5200만원)이다. 순 세계잉여금은 3073억6500만원으로 초과세입은 1208억3200만원, 불용액은 1865억3300만원(보조금 잔액 101억1800만원 제
돌하르방, 해녀 등 제주의 고유문화를 담은 단편영화와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2013년도 단편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제주 감귤송>, <테왁>(이상 애니메이션), <자전거 도둑>, <빈집>, <소녀의 꿈>(이상 단편영화) 등 5편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에는 1편당 900만원이 지원된다. 작품은 오는 11월까지 완성하게 된다. 완성된 단편콘텐츠는 국내·외 영화제 등에 출품하게 된다. 단편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산업적 경쟁력과 예술성을 갖춘 콘텐츠 개발과 지속 가능형 1인 창조기업 토대 마련을 위해 제주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등을 반영한 영상·애니메이션의 제작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총 14편이 응모해 5편이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 현경화 IT융합산업담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지역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영상물 창작 활동이 활성화돼 지역 문화산업 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단편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으로 총 5개 과제(보청기·
제주에너지공사가 기준을 위반하며 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사 설립 목적에 맞게 중·장기 발전계획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15일 제주에너지공사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공사가 출범한지 7개월여 동안의 추진 업무에 대해 지난 3월 6일부터 12일까지 이뤄졌다. 감사위는 감사결과 총 31건의 지적사항 중 관련법규 및 규정 등에 맞지 않게 처리한 14건에 대해 시정·훈계·개선 등의 처분요구를 했다. 또 경미하게 나타난 17건에 대해서는 현지조치를 했다. 이와 함께 관련 업무를 소홀하게 처리한 직원에 대해서는 문책(신분상 훈계 2명, 주의 3명)토록 공사에 요구했다. ▲ 지난해 7월10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주에너지공사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왼쪽에서 3번째가 차우진 초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다.) / 제이누리 DB 감사결과에 따르면 에너지공사는 조직을 구성하면서 관련 기준에도 없는 직제를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공기업 설립·운영기준’에 따르면 정원이 51명 이상인 경우에 한해 ‘본부’직제
▲ 신라면세점 제주 13일 오후 2시쯤 제주시 연동 그랜드호텔 맞은 편 신라면세점 입구. 한 두시간 동안 대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전세버스 차가 서고 가기를 반복했다. 내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 이미 면세점 입구 벤치나 휴게공간엔 수십명씩 무리를 지은 쇼핑객들 행렬이 즐비하다. 면세점 종업원들의 수가 적다보니 오히려 수많은 쇼핑객들의 안내를 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기 일쑤다. 주변을 지나던 한 시민은 "이 동네 길을걷다보면 중국어 소리만 들려 내가 지금 한국이 아닌 중국에 있는 걸로 착각할 정도"라며 "면세점은 저렇게 돈을 벌면서 제주땅에는 무슨 기여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씁쓸한 얼굴을 보였다. 제주는 지금 외국인 면세점 전성시대다.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외국인 면세점은 문전성시다. 하지만 내국인 면세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 지난 2011년 104만5637명에서 지난해 168만1399명으로 60.80%(63만5762) 증가했다. 이달 10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99만3973명으로 올해는 2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
15일 오전 1시 39분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서남서쪽 68㎞ 해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두 번째 지진이다. 진앙은 북위 33.05도, 동경 125.49도 지점. 제주도 소방당국 등은 이 지진으로 인해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주 해역에서의 첫 번째 지진은 지난 1월2일 오전 5시 53분쯤 발생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 동쪽 39km 해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다. 진앙은 북위 33.33도, 동경 127.29도 지점이다.
제주 지역 노지(지붕을 가리지 않은 땅) 수박 주산지인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수박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제주지역 생산량과 전국 출하량 감소 등으로 인해 수박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시장에 나온 노지수박은 올해 시 지역 132ha에서 3564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5685t(면적 210ha) 보다 37% 감소한 것이다. 첫날 상품기준 kg당 1788원(8kg에 1만43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만832원 보다 1.32배, 평년 1만1672원 보다 1.22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3.3㎡당 5000원에 포전거래(밭 거래) 됐다. 전체면적의 45%정도인 60여ha가 포전거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생산량 감소와 전국 출하량 감소로 인해 수박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에 의하면 영남지역에서는 지난해 가격이 낮아 이달 출하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호남지역에서는 노지 면적이 증가된 것으로 조사돼 전국적으로 이달 수박 출하면적은 지난해보다 1%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전국에서 가장 대기환경이 청정한 지역은 역시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 대기오염도 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제주는 아황산가스(SO2),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미세먼지(PM-10) 등 대기환경 기준 4개의 평가 지표가 전국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측정됐다. 측정결과, 아황산가스 0.002ppm(전국평균 0.006), 이산화질소 0.010ppm(전국평균 0.029), 일산화탄소 1.0ppm(전국평균 6.9), 미세먼지 25μg/㎥(전국평균 43)로 제주가 청정지역임이 증명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1년도까지 과거 5년간 제주지역 측정평균치보다 20~68%까지 공기 질이 향상됐다. 특히 일산화탄소의 경우 전국평균은 과거 5년 평균 대비 77% 증가했지만 제주도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결과와 관련 지난 2011년부터 대기환경기준 강화 등 청정 대기환경 관리시책 등을 추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제주지역 어린이집이 과당 경쟁체제에 놓여 있다. 어린이들 모시기에 힘든 상황이라는 얘기다. 이제는 어린이집 설치인가는 양(量, quantity) 보다 질(質, quality)을 높여야 하는 시기. 따라서 보육의 공공성 강화로 어린이집 진입 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어린이집 시설인가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신영근)은 12일 오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어린이집 설치인가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중규(순천제일대학교 교수) 한국어린이집 총연합회 감사가 ‘어린이집 설치인가 개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올해 3월 현재 제주도의 어린이집은 국공립 21개소, 사회복지법인 77개소, 법인·단체 등 40개소, 민간 273개소, 가정 175개소, 직장 8개소 등 모두 594개소에 이른다. 이에 따른 보육교직원은 원장 590명, 보육교사 3485명, 특수교사 30명, 치료사 8명, 영양사 12명, 간호사 33명, 취사부 463명, 기타 392명 등 총 5013명에 이른다. 어린이집 정원은 모두 3만3047명인데
▲ 김진덕 의원 제주도 수자원본부가 조례를 위반하며 예산을 집행하는 등 민간위탁 행정행위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의회 김진덕(민주당, 제주시 외도·이도·도두동) 의원은 12일 도 수자원본부 등에 대한 ‘2012 회계연도 제주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 김진덕 의원은 “서귀포시 지역 내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 처리를 통한 하수처리장 적정 운영을 위해 하수슬러지 처리를 만간에 위탁하고 있다”며 “예산액 6억2197만원 중 지출액은 5억8216만원이며 집행 잔액은 3981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민간위탁사무인 경우 ‘제주도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에 의하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의견을 들은 바 없다”며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하수슬러지 처리비(민간위탁금)도 민간위탁사무로 현재까지 상임위 의견 청취를 하지 않고 예산을
제주도가 추진하는 조직개편이 선거용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제주도는 안전총괄기획관을 행정부지사 직속에 두는 것을 골자로 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지난달 12일 입법예고했다. 안전총괄기획관은 소방방재본부 재난방재과 소속 3개 담당과 신설되는 안전문화기획 담당으로 짜인다. 그러나 소방방재본부는 조직이 축소된다. 기존 3개 과(14담당)에서 2개 과(10담당)로 줄어들고, 국(局) 명칭은 소방안전본부로 바뀐다. 하지만 이러한 조직개편에 대해 주먹구구식 추진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허진영 의원 제주도의회 허진영 의원은 12일 속개된 제1차 정례회 4차 회의에서 “도가 작성한 ‘140개 국정과제와 연계한 제주 정책과제 추진계획’을 보면 연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정원조정내역이 빠져 있다”며 “이번 조직진단 분서자료에도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사 마음대로, 측근들 마음대로 하고 있다. 년 초마다 무계획적으로 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선거용이냐? 추진하다가 안 되면 부서를 바꾸고, 힘들면 TF팀 구성해 한쪽에 몰아넣
제주 4·3사건 희생자 29명과 유족 2699명이 4·3실무위원회에서 인정 의결됐다. 이제 4·3중앙위원회 최종 심의만 남겨둔 상태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 제110차 회의가 11일 오후 제주 4·3평화기념관 4층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적위원 15명 중 11명이 참석, 행불인 개인 표석 설치 계획 보고의 건과 제주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심사(안)이 상정, 처리됐다. 특히 제주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심사(안)은 지난해 9월 4·3특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도내 43개 읍·면·동에서 추가 신고 접수된 인원이다. 또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신고인 보증인에 대한 사실조사를 통해 상정된 인원 등 희생자 383명, 유족 2만8627명이다. 추가 신고를 통해 2만7792명(사망자 130명·행불자 116명·후유장애자 36명·수형인 68명·유족 2만7442명)이 접수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