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 상인들이 김치 수천포기를 만들어 소외 계층에게 전달한다. 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 주최, 상가부녀회 주관으로 상인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음 달 2일 오후 1시부터 상가조합사무실 앞에서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김치 담그기 행사는 올해 4회째를 맞고 있으며, 상인들이 1년여 동안 자발적인 기부와 먹거리 장터의 수익금 등으로 기금을 조성해 올해 연수에 맞게 김치 2011포기를 담근다. 이번에 만들어진 김치는 관내 독거노인 및 불우청소년, 군부대 등 약 200여 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영훈 이사장은 “4년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힘이 닿는데까지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계선 상가 부녀회장은 “매년 개최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난다”고 밝혔다.
▲ 외도동 보호수 제주시 관내 마을을 대표하는 노거수 3본이 보호수로 지정 보호된다. 25일 제주시는 한림읍 한림리 소재 150년생 팽나무와 외도1동 소재 350년생 팽나무, 우도리 연평리 소재 120년생 해송을 보호수로 추가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시 관내 보호수는 이번에 지정된 보호수 3본을 포함해 모두 129본이 있으며, 이중 팽나무가 79본, 패송이 37본이 있다. ▲ 우도면 보호수 ▲ 한림리 보호수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곗돈을 타면 빌린 돈을 한꺼번에 갚겠다며 속여 수백차례에 걸쳐 수억원을 갚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상의 사기)로 구속 기소된 김모씨(28, 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수 년 동안에 걸쳐 피해자를 속여 5억원의 넘는 돈을 편취했다”며 “피고인은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 편취한 돈으로 남편의 명의로 선박과 주택을 구입하는 등 재산을 은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가 경제적, 가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 회복이 극히 일부에 불과한 점에 비춰 실형 선고가 불가피 하다”며 선고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5월부터 A씨로부터 생활비 명목으로 돈을 빌려 사용하다가, 곗돈을 나오면 갚겠다고 속여 곗돈 불입 명목 등으로 2070만원을 송금 받은 것을 비롯해 2008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225차례에 걸쳐 5억507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 오멸 감독이 '끝나지 않은 세월'을 제작한 故 김경률 감독의 사진 옆에서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다음달 15일 제주4.3을 다룬 영화 ‘꿀꿀꿀-끝나지 않은 세월2’가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자파리필름과 설문대영상이 공동 제작하고 고(故) 김경률 감독이 총제작·지휘하며, 오멸 감독이 연출하는 이번 영화는 김 감독의 영화 ‘끝나지 않는 세월’의 후속편이다. 자파리필름과 설문대영상은 25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소재 간드락 소극장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영화 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 제주시 아라동 소재 간드락 소극장에서 제2의 4.3영화 '꿀꿀꿀-끝나지 않은 세월2'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출연진과 스텝들 소개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장에는 메가폰을 잡게 될 오멸 감독과 ‘끝나지 않은 세월’제작에 참여했던 고혁진 PD와 배우 문석범씨 등을 비롯한 취재진들과 4.3유족들 등이 참석했다. 영화 ‘꿀꿀꿀’은 다음 달 15일 촬영에 들어가 내년 1월말까지 주로 겨울에 촬영하게 된다. 이후 CG(컴퓨터그래픽)작업과 사운드 작업, 음악, 색보정 등의 후반 작업
▲ 민주노총제주본부 제9대 본부장에 선출된 김동도(왼쪽) 당선자와 사무처장에 선출된 양지호 당선자. 민주노총제주본부 제9대 본부장에 김동도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24일 저녁 제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9대 임원선거를 실시한 가운데 기호1번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동도 본부장 후보와 양지호 사무처장 후보를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는 전체 대의원 116명 중 107명이 참석했고, 김-양 후보조는 모두 66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양 사무처장 후보와 똑같은 신발을 맞춰 신고 현장을 누볐다. 그 마음 그대로 현장 조합원과 함께 임기 내내 투쟁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본부장은 (전)민주노총제주본부 수석부본부장, 여미지식물원노조 결성 및 초대·2대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노총제주본부 미조직위원장과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제주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여미지식물원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부당징계 해고돼 현재까지 원직복직 투쟁 중에 있다. 양 신임 사무처장은 제주도립예술단지회 창립 및 초대·3대 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제주지부 도립예술단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제주도 연안에 남방큰돌고래 110여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20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전 해역에 대한 고래류 자원조사 및 표식 결과 우리나라 바다에 서식하는 고래는 연 평균 밍크고래 1600마리, 돌고래류 약 6만8114마리가 살고 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중 제주도 연안에만 분포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는 모두 114마리로 추정했다. 또, 동해 중남부 해역에 주로 분포하는 참돌고래와 낫돌고래는 각각 3만5000마리 및 3000마리, 서해와 남해 연안에 주로 분포하는 상괭이는 3만마리로 분석했다.
제주지역이 가정폭력실태조사에서 대부분 제외되고 있어 제주지역 가정폭력 실태 조사를 실시해 제주도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로 사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제주도의회 이선화의원실(한나라당 비례대표)이 공동 주최하고 (사)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부설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주관으로 24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여성포력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토론회’에서 (사)제주상담센터 부설 가족사랑쉼터 허순임 원장은 이와 같이 밝혔다. 허 원장은 “여성부는 3년에 한 번씩 가정폭력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전체 조사대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동청소년 가정폭력실태 5개 권역, 장애인 가정 폭력실태 6개 지역, 북한이탈주민 가정폭력 4개 지역 등에서 조사대상에서 제외 됐다”며 “다문화가정 가정폭력만이 제주 실태가 포함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허 원장은 “가정폭력의 생애주기별, 소외집단, 지역에 따른 가정폭력의 실태를 조사, 제주도에 맞는 정책 수립에 기초를 제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종석 판사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신고 없이 반대집회를 개최하고, 공사차량의 진입을 방해한 혐의(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 업무방해)로 기소된 시민운동가 홍모씨 등 4명에게 벌금 100만원을, 마을주민 조모씨 등 9명에게 벌금 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집회해산명령을 받았음에도 해산하지 않았고, 위력으로 공사차량의 공사현장 진입을 가로막아 1시간 20분간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시했다. 홍씨 등은 지난해 12월27일 오전 9시30분께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속칭 ‘냇각’ 제주해군기지 사업부지 입구 도로에서 기자회견 형식의 미신고 집회를 진행하다 해산을 요구하는 경찰의 요구에 불응하고, 공사차량의 진입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이 성폭력 사범들에게 잇달아 중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24일 어린 초등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13세미만미성년자강간등)로 구속 기소된 이모씨(41)에게 징역 3년에 5년간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신상정보 공개, 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들이 느꼈을 공포심과 수치심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회복을 위한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점, 피해자 부모들이 강력하게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에 비춰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6월11일 오후2시30분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모 건물 입구에 있던 B양과 C양(각 7세)에게 무릎을 꿇게 한 뒤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재판부는 술에 취해 쓰러진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구속 기소된 조모씨(19)에게 징역 4년을, 이모씨(18)에게 징역 장기 4년 단기 3년을 선고했다. 또한, 개인신상 정보를 3년간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공개하고 고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대단히 클 것으로 보이는 점
▲서귀포시 서홍동 천주교 복자성당 마당에 식재된 100년생 온주감귤나무 서귀포시 서홍동 천주교 복자성당 마당에 있는 100년생 온주감귤나무가 제주도문화재기념물로 지정 신청됐다. 이 온주감귤나무는 지난 1901년부터 이 성당에 근무하면서 식물연구를 하던 Esmile J. Taque(한국명 엄타가)신부가 왕벚나무 자생지가 제주임을 식물학계에 보고한 것을 인정받고 난 뒤 한국자생 왕벚나무를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준 답례로 1911년 보내온 것이다. 당시 일본에서 건너 온 온주감귤 14그루 중 현재 유일하게 남은 것이다. 이 나무의 높이는 3.48m, 지상부 나무둘레 1.6m, 수관 6.2~7m로서 안정적인 수형을 유지하고 있다. 생육생태 또한 수령에 비해 양호한 상태다. 이에 서귀포시는 지난 22일 이 감귤나무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인정, 제주도문화재기념물로 지정 신청했다. 문화재로 지정되면, 정밀 수목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해 보호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감귤은 제주지역 기존 농작물을 대체하면서 급격하게 확산돼 현재 도내 최대의 농업소득 작물의 위치를 차지하면서 제주남부 지역경제에서 최대의 비중을 갖고 있다”며
오는 25일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 기념 여성폭력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토론회가 24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제주도의회 여성특별위원회 이선화 위원장과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의 한계성, 민관 합동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김인숙 변호사가 ‘여성폭력 종식-담론에서 행동으로’란 주제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아라아이파크 아파트 분양모집 청약이 접수 하루 만에 마감됐다. 금융결제원과 제주시 등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제주시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착공에 들어간 아이파크 아파트가 지난 21일 특별공급 청약접수에 이어 22일부터 24일까지 예정으로 일반 공급 청약접수를 실시했다. 그러나 첫날인 22일에 평균 4.97대 1을 기록하며 마감이 끝난 것이다. 특히, 전용면적 84.9992㎡형은 132세대 중 1091명이 신청해 경쟁률 11.02대 1로 가장 높았다. 84.9813㎡형도 73세대 중 433명이 신청해 7.87대 1을 기록했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 후 분양계약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특별공급 청약접수는 104세대에 3.28대 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