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밤 제주시 일도2동 일도주유소 인근 인도에서 '강정을 사랑하는 일도2동 평화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추운 겨울 밤 제주시 도심 속에서 제주해군기지 반대를 위한 문화제가 열렸다. ‘일도2동평화버스’ 모임은 16일 제주시 일도2동 소재 일도주유소 인근에서 ‘강정을 사랑하는 일도2동 평화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강정사진전과 강정농수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밤 7시부터는 강정주민 40여명과 제주시민 60여명 등 100여명이 인도를 가득 메운 가운데 음악회를 개최했다. ▲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일도2동 어린이들의 신나는 캐럴 송을 시작으로 일도2동 평화합창단, 노래마을 원의 최선경씨, 민중가수 최상돈씨의 공연에 이어졌다. 또, 강정마을에서 온 ‘신나고 짜릿한 밴드’(신짜꽃밴)의 노래가 일도2동 거리에 울려 퍼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과거 제주의 첫 번째 고을이었던 이곳 일도동에서 촛불을 밝혀서 영광스럽다”며 “평화의 섬 제주를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강정마을에 건설되고 있는 해군기지를 반드
▲ 17일 밤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한미FTA폐기 MB·한나라당심판 제주지역 비상연석회의' 주최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문화공연과 함께 손에 촛불을 들어 한미FTA폐기를 촉구했다. 또, 총선에서 한나라당과 MB정부를 심판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 한 어린아이도 부모와 함께 참가해 손에 촛불을 들었다. ▲ 참가자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한미FTA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장기근속 7급 공무원 2명에 대해 16일자 근속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6급 근속승진자는 12년 이상 근무한 정보화지원과 김태언(47) 지방전산주사와 해양수산과 홍석림(44) 지방선박기관장이다. 7급에서 6급 근속승진제는 지난 8월22일 지방공무원 임용령과 지난달 21일 관련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6급 정원이 없는 직렬 등에 대해 7급 직렬별 정원이 10% 범위 내에서 근속 승진할 수 있도록 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 4월 7급에서 6급으로 장기근속 공무원에 대해 근속승진을 실시했으나, 6급 정원이 없어 근속승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번 근속승진으로 장기근속자의 사기진작과 직무수행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4월4일자로 7급에서 6급으로 장기근속 공무원 8명에 대해 근속승진을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 제주도교육청을 비롯한 소속기관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과 기관장의 업무추진비등이 공개된다. 1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도특별자치도교육청 정보공개 운영 규정안’이 지난 15일 입법 예고됐다. 이번에 입법 예고된 정보공개 운영 규정안에는 정보공개책임관과 전담부서 지정운영, 행정정보 공표, 정보공개심의회 구성, 정보공개교육, 정보공개운영실태 점검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행정정보 공표에는 ▲교육시책, 중점과제 및 주요업무 추진에 관한 정보 ▲학교신설 등 대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관한 정보 ▲예산집행의 내용과 사업평가 결과 등 행정감시를 위해 필요한 정보 ▲예산집행의 내용과 사업평가 결과 등 행정감시를 위해 필요한 정보 ▲기관장의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각종 지침, 평가결과, 통계자료 등이다. 또한 도교육감과 소속기관 장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에 해당하는 비공개대상정보의 범위에 대해 세부기준을 수립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하는 조항도 삽입됐다. 정보공개심의회의의 위원장은 행정국장이, 내부위원은 공보감사담당관, 교육지원과장, 총무과장이며, 외부위원은 관련 전문가 중 도교
제주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등학교에 수석교사 25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에 수석교사 선발에는 유치원 4명, 초등학교 13명, 중등학교 16명 등이 지원했으며, 이중 유치원에 2명, 초등학교 10명, 중등학교 13명이 최종 합격했다. 수석교사 합격자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초까지 한국교원대와 탐라교육원에서 180시간의 자격연수를 이수하게 된다. 이어 내년 3월부터 도내 학교에서 수석교사로 임용돼 동료교사들에 대한 수업지원과 연구활동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 수석교사의 임기는 4년이며, 임기 동안 수업시수가 50% 경감된다. 연구활동비는 월 40만원씩 지급되며, 임기 후에는 재심사를 통해 재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제주도내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20일 실시된다. 인천교육청이 주관하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이번 평가에는 도내 중학교 1·2학년 학생 1만627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평과 교과는 국어와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이고, 문항수는 교과별 25문항이다. 문제유형은 5지 선다형이고, 듣기평가는 국어 4문항, 영어 6문항으로 구성된다. 평가결과는 교과별 원점수와 평균, 백분율, 문항반응분석 등을 산출한 학교별 성적 일람표와 개인별 성적표로 제공된다. 그러나 내신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부동산 매수대금을 빌려서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기소된 부동산업자 허모씨(48·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액이 적지 않은 점, 피해자가 경제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했고, 피해자들의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등을 참작한다”며 집행유예 이유를 밝혔다. 허씨는 2002년 2월27일게 서귀포시 모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김모씨(49)에게 부동산 매수대금을 빌려주면 부동산 매수 후 전매해 변제하겠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해 2억원을 교부받는 등 2009년 12월30일까지 모두 18차례에 걸쳐 11억308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07년 3월15일에도 서귀포시 소재 김씨의 부친 집에서 같은 취지로 거짓말을 해 1억3000만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도 있다.
법원이 상습적인 절도와 사기 등의 수차례 범죄 전력에도 불구하고 죄를 뉘우치지 못해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성폭력범죄까지 행한 20대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지인의 후배를 성폭행하고 상습적으로 절도를 일삼은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모씨(26·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의 수강과 5년간의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신상정보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절도죄와 사기죄,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죄로 수차례에 걸쳐 처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소 후 누범 기간 중에 다시 동종범죄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또 청소년인 피해자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하자 이를 이용해 강제로 간음해, 피해자가 겪었을 육체적, 정신적 충격이 적지 않을 것임에도 피해회복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아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선고형 결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월3일 새벽 1시20분께 제주시 삼도1동 소재 자신의 거주지인 모 여관에서 후배와 후배
신임 제주도사진기자회장에 이승철(37) 한라일보 사진부 차장이 선출됐다. 15일 저녁 제주도사진기자회는 제주시 오라동 소재 사진기자회사무실에서 ‘201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올해 사업에 대한 결산보고 등을 했다. 이날 총회에서 회원들은 단독출마한 이승철 차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 이승철 회장은 “최근 제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사진기자들의 위상이 위축돼 안타깝다”며 “특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역사의 현장을 누비는 사진기자들의 가치가 점차 떨어져 더욱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내외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꿋꿋이 현장을 지키고, 기록하는 사진기자들의 노력과 위상에 흠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진기자들의 제2의 부흥을 위해 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신임 이 회장은 제주시 구좌읍 바닷가에서 광어를 놓고 갈매기와 가마우지가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을 포착해, 지난해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수상하는 ‘제85회 이달의 보도사진 네이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한라일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웠던 시대가 바로 일제 강점기다. 당시 친일 매국행위를 한 자들은 나라를 팔아먹은 대가로 부를 축적했다. 부당하게 나라를 팔아 부를 채운 친일 반민족행위자들이 몰래 후손들에게 그 재산을 넘겼다. 하지만 지금 친일 반민족행위자들이 후손들에게 물려준 부당한 재산들이 속속 사법부에 의해 국가로 귀속되면서 그들의 죄과마저 따져지고 있다. 그러한 '역사 바로세우기' 작업과정에 제주인이 있었다. 그는 16년간의 검사생활을 하면서 범법자들과 싸웠고, 억울한 피해자들의 한을 풀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힘없고, 배경 없고, 가슴 아픈 이들을 대변해주고 싶다는 신념은 내내 그의 가슴팍에 자리하고 있었다. 결국 그는 검사보다 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 법정에서 자신이 근무했던 검찰과 기꺼이 맞서겠다고, 억울한 이들을 대변해주겠다고 선택한 제주인이 바로 강창조(47) 변호사다. 오현고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 사법시험(29회)을 통과해 사법연수원(19기)을 수료했고, 군 법무관으로 전역했다. 그리고 그는 청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광주지검 순천지청, 수원지검,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서울지검, 대구지검, 서울남부지검, 제주지검, 광주고검, 서울고검,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중국산 고등어를 가공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신모씨(44·여)에게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행위는 국민의 건강·시장의 유통질서에 영향을 미치고 소비자의 선택할 권리를 박탈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다만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물품의 대부분 회수돼 원산지 표기가 정상적으로 환원된 점 등을 고려한다”며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밝혔다.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모 수산물 제조업체을 운영하는 신씨는 지난 6월15일부터 7월2일까지 중국산 냉동 고등어 12톤 가량을 포장해 원산지에 국내산으로 표기해 제주시 수협어시장 내 상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축제 보조금을 허위로 신청해 그 동안 축제위원회의 누적된 채무를 갚은 혐의로 기소된 모 축제위원장이 법정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종선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모 축제의 전 축제위원장 김모씨(63·남)와 전 집행위원장 허모씨(45·남), 전 사무국장 김모씨(43·남)에게 각각 징역8월을 선고하고, 축제위원장 김씨를 법정 구속했다. 다만, 허씨와 사무국장 김씨에게는 형의 집행을 2년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판사는 이들에게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준 혐의(조세범처벌법위반)로 기소된 이모씨(36·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문모씨(39·남) 등 2명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축제 집행부인 피고인들은 모 축제를 진행하고 유지할 목적으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보조금을 지급명목대로 사용하고 성실히 보조사업을 수행할 의무가 있음에도 축제로 인해 발생한 채무를 보조금으로 해결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김 판사는 또 “김씨(63)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