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국회의원이 17일 4·11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우남 의원은 이날 오전 제주도선관위에 제주시 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8년간 도민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FTA 저지, 제주농어업 경쟁력 확보, 제주지방재정 위기 극복, 제주의 복지시대와 특별자치 실현, 신공항 등 인프라구축, 투자유치, 구도심 상권 활성화, 4·3문제해결 등을 이뤄내야 한다”며 “제주의 민생복지 파수꾼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몇 번 당선되느냐에 따라 힘이 달라진다”며 “도민의 선택에 따라 상임위원장이 돼 제주의 희망을 만들어 갈수 있다.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심판하고 국회권력과 정부권력을 교체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모든 정치적 자산과 역량을 발휘해 국회권력 교체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드는
제주시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의 작은오백장군바위 훼손은 한국전력연구원의 파력발전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제주시는 한국전력연구원 파력발전기 실험에 참여한 한라정공과의 통화에서 사건의 전말을 들었다. 제주시에 따르면 한라정공은 지난 2일 한국전력연구원으로부터 파력발전기가 좌초됐다는 것을 연락받고 현장을 확인 한 뒤 예인하려 했지만 파도가 거세 예인을 하지 못했다. 이어 3일에는 파력발전기 동체를 밧줄에 연결시켜 작은오백장군바위 옆 큰 바위에 결박시켰다. 이후 기상이 양호해진 9일 화순항으로 예인했다. 예인해 확인한 결과 파력발전기에 수리가 힘들 정도로 바위자국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라정공은 제주시에 “지난 4일에서 8일 사이에 파력발전기가 파도에 의해 움직이면서 작은오백장군바위를 파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16일 오후 스쿠버다이버 2명을 투입해 작은오백장군바위 부근에서 심하게 파손된 바위파편을 발견했다. 제주시는 해경 수사결과에 따라 문화재청에 보고하고, 문화재청의 지시에 따라 고발 또는 무혐의 조치할 예정이다.
제주시가 설 연휴 기간에 공영주차장 19개소 중 17개소를 무료로 개방한다. 무료 개방 시기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이다. 무료 개방되는 주차장은 용두암, 신제주공영, 법원북측, 남수각 2개소, 신흥로, 인제, 구 제주일보 북측, 제주시청 앞 노상, 동문주차빌딩, 탑동 제2주차장, 탑동입구 2개소, 칠성상가 제1·2주차장, 병문천, 고산동산, 신제주로터리, 중앙로터리 등이다. 운영중지 주차장은 제일주차빌딩 1개소다. 제주공항입구 주차장은 정상운영된다.
생명평화결사가 생명평화순례단을 조직해 ‘생명의 길, 평화의 길, 사람의 길’을 주제로 ‘2012 생명평화 제주순례’를 시작했다. 생명평화순례단은 지난 14일 오전7시 서귀포시 강정포구에서 백배와 생명평화기원문을 낭동한 뒤 순례를 시작했다. 이번 순례는 해안 바닷가와 한라산 일대, 제주올레길 등에서 진행된다. 또한 모슬포 섯알오름과 백조일손묘지 등 4·3유적지도 거친다. 고산항 자구내 포구 신당 등 신당 기행도 병행하게 된다. 순례에는 돌고래소녀 황연진, 생명누리 공동체 대표인 권술용 순례단장, 문정현 신부, 평화활동가 유가일, 대만평화활동가 에밀리,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김종일 전 평통사 사무처장, 시민운동가 송강호, 제주작가회의 김경훈 시인, 오영덕 제주환경연합 대표, 작가 공지영, 도종환 시인 등과 시민들이 참가한다. 또한 ‘생명과 평화’를 화두로 ‘길 위의 학교’도 개최한다. 이미 지난 14일 권술용 단장은 강정 바닷가 바위에서 “순례는 사람, 생명, 평화를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인생의 황금 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에는 환경운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헤어지자는 여성의 집에 불을 지르고 상해를 입힌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로 기소된 강모(44)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11월8일 오후 4시30분께 제주시 삼도2동 소재 연인이었던 황모씨의 집에서 헤어지자는데 불만을 품고 침대커버에 불을 놓아 집 27.76㎡와 TV 등을 태워 844만원의 재산피해를 입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강씨는 화재로 인해 황씨에게 약2주의 상해를 입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소재 차귀도 '작은 오백장군바위' (빨간 원) 제주 창조신화인 '설문대할망' 신화가 깃든 '작은 오백장군 바위'가 사라졌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소재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에 있던 기이한 형상의 암석이다. 해경과 제주시가 사라진 이 바위를 수소문하고 있다. 하지만 의심가는 데가 있다. 공공기관이 유력한 용의자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께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된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의 '작은 오백장군바위'가 훼손돼 사라진 것을 고산리 어촌계 소속 해녀가 작업도중 확인했다. 이에 고산리 어촌계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제주해경에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의심가는 구석이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8일부터 대전시 대덕연구단지의 한국전력연구원에서 파도를 이용한 140톤 규모의 전력생산용 파력발전기를 천연보호구역 밖에서 실험을 하고 있었다. 한국전력연구원은 실험에 앞서 제주시에 천연보호구역인 차귀도 북동쪽 1.53㎞, 용수 포구에서 남서쪽 1.2㎞ 지점에 공유수면 점유·사용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4일 강풍으로 인해 파력발전기가 차귀도 작은오백장군바위 부근에서 좌초됐다. 지난
제주해군기지 반대 현수막 게재를 불허한 것은 잘못된 행정처분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부상준 수석부장판사)는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서귀포시당원협회의 남원분회가 서귀포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현수막게시신고 반려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반려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수막 철거처분 취소청구 부분에 대해서는 각하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옥외광고물법 상 ‘기타 법령의 규정에 위반되는 것’을 표시한 광고물을 금지광고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규정은 지난해 3월29일 ‘그 밖 다른 법령에서 광고를 금지한 것’으로 개정됐다”며 “의료법 약사법 등과 같은 일부 법령에서는 일정한 경우 광고를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실시계획이 승인된 사업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것 자체가 법령에 위반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러한 점 등에 비춰보면 현수막 게시신고 반려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재판부는 민노당 남원분회가 청구한 현수막 철거처
지난 10일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 일어난 수녀 등 종교인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경찰의 연행에 대해 장상(대표)수녀들이 경찰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당시 연행사태는 해군과 경찰, 건설업체가 일부러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연행됐던 수녀 18명과 사제 1명을 비롯한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와 제주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가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국 천주교회의 사제·수도자·자매·형제들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며 “이는 한국 천주교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주교회의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10일 연행 사태로 수녀와 사제, 청소년 등 29명이 경찰에 연행됐다며 이는 해군과 경찰, 건설업체의 공조해 연출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당일 공사차량들은 사업단 방향 출구로 우회할 수 있었음에도 해군의 지시로 건설업체가 의도적으로 수녀들이 기도하고 있는 쪽으로 차량을 몰아 업무방해 상황을 연출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는 경찰에 연행의 빌미를 만들어 준 것이라는 의혹
서귀포시 관내에서 직접 물에 들어가 수산물을 포획·채취(물질)하는 현직 잠수어업인(해녀·해남)이 감소하고, 매년 1세씩 고령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가 관내 어촌계를 대상으로 전·현직 잠수어업인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어촌계와 계약해 마을어장에서 물질하는 잠수어업인(현직)은 모두 2085명이다. 또 과거에는 물질했으나 현재는 얕은 물에서 간단히 해조류 등을 채취하는 잠수어업인(전직)은 3080명이다. 모두 5165명으로 조사됐다. 현직 잠수어업인은 지난해 2240명에서 155명 줄었다. 반면 전직 잠수어업은 지난해 3020명에서 60명이 늘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5260명 보다 95명 감소했다.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009년 5317명, 2010년 5291명 등으로 매년 1~2% 가량 감소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1명, 40대 27명, 50대 307명, 60대 707명, 70대 이상 1043명으로 60~70대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잠수어업인의 평균연령은 70세로 점차 고령화 되고 있는 추세다. 2009년 67세에서 2010년 68세, 지난해 69세 등 매년 1세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지적장애인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상 장애인에대한준강간 등) 등으로 기소된 김모(36)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김씨의 신상정보를 5년간 공개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당시 문씨가 지적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몰라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피해자가 조사관의 질문에 문장에 제대로 구성하지 못한 점, 범행 이전에 피해자와 그 남자친구와 함께 식사를 한 점, 피해자와 함께 보낸 1시간30분이면 지적장애가 있다는 점을 파악하기 충분해 보이는 점, 피고인이 피해자 몸을 건들었을 때 가만히 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피고인과 변호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은 절도 범행으로 수차례 처벌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범 기간 중에 다시 동종의 죄를 저질렀다”며 “더욱이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가 적극 반항하지 못할 것임을 이용해 피해자를 간음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게다가 성폭력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에서 비춰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rdqu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위력과 협박 등으로 콘도 영업을 방해하고 출동 경찰관에게 화염을 발사한 혐의(업무방해, 모욕,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기소된 박모씨(37)에게 징역 1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2008년 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감정에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해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는 점에서 그 비난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은 우울증으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8월25일과 26일 제주시 한림읍 소재 콘도에서 서비스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각목을 들고 콘도 직원에게 욕설하고 투숙한 손님들이 이용하지 못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같은 달 28일 제주시 삼도2동 소재 모 호텔 객실에서 전 여자친구와 닮은 중국인 관광객을 보고 객실로 쫓아가 데리고 나오려다 이를 제지하는 다른 중국인 여성 관광객들 폭행해 상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15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소재 서귀포축협 가축시장을 둘러보면서 한 농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15일 오전 올해 들어 처음 열린 서귀포시 수망리 소재 서귀포축협 가축시장을 찾았다. 그러나 우 지사를 보는 농민들의 눈은 냉랭하기만 했다. 이날 가축시장 경매가 시작되기 약 50분 전에 도착한 우 지사는 축산 농민들과 악수하고 경매에 나온 소를 둘러봤다. 이어 시장 식당에서 축산농민들과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 지사는 “한·미 FTA를 막을 수는 없다. 우리 실정에 맞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육지부 축산농가가 소를 굶겨 죽인 일과 관련 “육지는 그럴 수도 있지만, 제주는 그럴 수 없다. 초지가 있으니 방목하면 된다. 그 상황(소를 굶겨 죽이는 상황)에 동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가축시장 내 식당에서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 지사는 또 최근 서울에서 한우 70마리가 30분 만에 팔린 행사를 예로 들며 “식당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종전과 같기 때문에 농민들이 힘든 것”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