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피해 조선학교 돕기와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가 펼쳐진다. 일본지진피해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과 몽당연필과 함께하는 제주 공연조직위원회 주최, 몽당연필전국투어콘서트기획단, 전교조 제주지부, 몽당연필소풍콘서트제주기획단이 주관하는 몽당연필 소풍 콘서트가 다음달 14일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힘내라 아이들아! 불어라 평화바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안치환, 이한철, 장필순, 윤영배, 그룹 우리나라 등이 출연한다. 입장료는 2만원이며, 청소년과 장애인은 50% 할인된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무료탁아방도 운영한다. 한편 ‘몽당연필’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내 조선학교를 돕기 위해 지난해 4월 배우 권해효와 가수 안치환, 이지상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일본과 한국의 300여 시민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제주도내 의류매장에서 고급 밍크코트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몽골인 바상자브모(33)씨와 바상즈브(31·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22일 오후께 제주시 일도1동 소재 곽모씨가 운영하는 P 여성 의류점에서 종업원이 다른 손님을 맞이하는 틈을 이용 진열된 989만원 상당의 밍크코트 1벌을 훔치는 등 이날 일도1동과 연동 소재 고급 여성의류매장 4곳을 돌며 278만원~1300만원 상당의 밍크코트 4벌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농가 창고에서 농산물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으로 기소된 모 유통센터 직원 임모(27)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수차례 있다. 또 유통센터에서 일하면서 농가 저장창고들의 관리상태를 알게 된 점을 이용해 야간에 창고에 침입해 농산물 등을 훔친 것은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합의한 점, 아직 나이가 젊어 과오를 반성하고 새로운 생활을 설계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한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임씨는 지난해 11월20일 오후 8시30분께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소재 김모씨의 농산물 저장창고에 들어가 브로콜리 100kg을 포장상자 10개에 나눠 담고 저울 1개와 빈 포장상자 20개 등을 함께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같은 달 23일에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소재 이모씨의 농산물 저장창고에 들어가 브로콜리 255kg이 담긴 컨테이너 박스 17개와 포장상자 40개, 저울 1개 등 11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임씨는 이 과정에서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도선관위는 다음달 3일 오후2시부터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총선 입후보예정자 및 선거사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선거운동 방법 등을 안내한다. 강좌에서는 후보자를 위한 공직선거법 특강이 매니페스토 설명회를 포함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미지 메이킹도 실시된다.
제주지역 각급학교의 졸업식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우선 성산중과 성산고등학교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졸업식을 개최한다. 이후 대부분 중·고교가 다음달 초에 진행된다. 초등학교는 우도초와 신산초가 4일 처음으로 진행된다. 이후 9일에는 19개교가, 10일에는 69개교가 졸업식을 갖을 계획이다. 14일에도 제주중앙초 등 7개 초등학교가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열게 된다. 특수학교 졸업식은 서귀포온성학교가 8일, 제주영지학교는 9일, 제주영송학교는 16일 각각 열린다. 제주제일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의 졸업식은 19일 개최된다. 한편 지난 28일 성산고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개학했다. 이어 30일에는 김녕초와 추자초가 겨울방학을 끝내 다시 문을 열었다. 31일에는 신산초가 개학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제주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와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공동으로 조사한 ‘2011년 및 2012년 1월 서귀포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밭작물과 육우 등 일부 농축산업 부문 및 소비자물가를 제외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귀포시 서비스업은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에 의해 전년(2010년)에 이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 증가는 이달에도 계속돼 관광관련 업체들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골프장은 지난해 1월보타 기상여건이 크게 좋아져 매출액이 145%나 크게 증가했다. 제조업도 제주산 식료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식료품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이달에도 그 증가세는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서귀포지역 건설경기도 좋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건축허가면적이 전년대비 54.2%, 건축허가면적은 16.2% 증가했다. 하지만 제주시(각 83.7%, 62.5%)보다는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달에서 건설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용사정도 나아졌는데, 지난해 3/4분기 중 취업자 수는 8만2000명으로 4/4분기에도 증가세는 지속된
‘평화와 번영의 제주, 무사안녕과 행복기원’을 주제로 한 '2012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기생화산인 새별오름에서 열리는 들불축제는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가 주관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32개 프로그램에 17개 부대행사, 5개 민속장터가 열린다. 축제 첫째날 ‘풍년 기원의 날’인 2일 풍년기원제로 제주 지역 모든 농어민의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게 된다. 이어 달집만들기 경연대회가 외국인들도 참가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달집만들기 경연 뒤 축제를 여는 대동놀이가 도내 풍물놀이팀 37개팀이 출연한 가운데 축제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개막식은 ‘신탐라순력도’를 테마로, 아름다운 사계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적용해 최첨단 미이어아트쇼를 연출하게 된다. 바로 이어 소원기원횃불대행진, 달집태우기, 태고의 불꽃쇼, 조명·레이저쇼 등이 연출돼 화려한 축제의 첫날 밤을 수놓게 된다. ‘도민통합의 날’로 명명된 축제 둘쨋날인 3일에는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넉둥베기'(윷놀이) 경연과 집줄놓기 경연을
송창권 예비후보(제주시 갑·민주통합당)가 장애 문화예술인 지원법 제정 등 장애인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창권 예비후보는 28일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제주도협회 총회에 참석해 신년인사를 비롯한 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송 예비후보는 장애인 문화예술학교와 회관 설립, 장애 문화예술인 지원법 제정, 국제 및 국내 장애인 단체들과의 문화예술 교류 지원사업 등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회원들은 MB정부의 장애인 일자리 정책에 대한 참석 회원의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현재 정부의 장애인 일자리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보여주기식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공서와 정부산하 기관에서부터 법에 똑바로 지켜야 한다”며 “장애인 채용 등에 있어서는 법에 어긋나게 집행하고 있는 관청과 정부기관에 있어서 ‘기관장 처벌 조항’을 집어 넣는 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송 예비후보는 현재 (사)국제장애인 문화교류협회의 제주시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서귀포시·민주통합당)가 산남지역에 세계환경대학원을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9일 정책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세계환경대학원이 산남지역에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올해는 세계환경올림픽 WCC를 개최되는 해이자 WCC 공식 의제로 세계환경수도와 서귀포 하논 이중분하구의 복원을 추진한다”며 “이를 계기로한 교육의 균형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태사회가 미래의 중요한 가치인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남지역에 세계환경대학원 설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세계환경대학원은 세계환경, 세계평화, 세계해양문화자산을 지역인재육성사업 과정 코스로 운영하는 등 인력양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와 자치단체와의 논의 속에 실현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교육과정에 해양문화자산과 연계한 해양문화해설사 제도를 특성화할 수 있다”며 “서귀포의 미래지향과 연계한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제주시청 청소차량 운전자들이 쟁위행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 파업까지 돌입하면 생활쓰레기 처리난이 불가피하게 됐다. 공공운수노조 제주시청소차량운전원분회가 지난 27일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2009년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위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전체 조합원 87명 중 73명이 참석했다. 이중 67명이 찬성해 91.7%(전체 조합원의 77%)의 찬성률을 보여 가결됐다. 이에 따라 청소차량운전원분회 집행부는 쟁의대책위원회로 편성됐다. 앞으로 파업을 포함한 단체행동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청소차량분회는 당장에 단체행동에 들어가지는 않을 방침이다. 우선 제주시 담당부서 관계자들이 모두 바뀐 상황에서 업무파악 조차 안 돼 시간을 갖고 대화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제주시가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청소차량분회 김재형 분회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조합원들은 2009년 5월 환경미화원에서 운전원으로 일방적으로 직종이 변경된 이후 1인당 700~1000만원 가까운 임금삭감을 당했다”며 “하지만 교섭과 지노위
법원이 중앙선을 침범해 다수의 인명피해를 낸 운전자에게 범죄전력이 없고 합의를 했더라도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금고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모(49)씨에게 금고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운전 시 과실 정도가 중하다”며 “그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들이 4명에 이른다. 또 결코 가볍지 않은 상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피해자 장모(34·여)씨가 자녀를 모두 잃었고, 피해자 김모(34·여)씨의 배우자 연모씨는 자녀와 처를 한순간에 잃었다”며 “나이 어린 피해자들이 중상을 입어 이후 생활에 불편이 예상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자신의 과실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별다른 범죄 전력 없는 점, 피해자들, 유족들과 원만히 합의했다. 하지만 그러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형을 선고함이 상당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8월15일 오후 5시45분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인근 도로에서
손도끼와 쇠파이프 등으로 대한민국 해양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히고 경비함의 진로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불법조업 중국어선 선장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지난해 11월19일 새벽 2시께 중국 노영어2131호 등 중국어선 40여척이 대한민국 영해 안쪽 약 30km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했다. 이에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1505경비함은 불법조업 혐의로 노영어2131호 선원 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노영어호를 나포하고 있었다. 마침 노영어호와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석도 선적 쌍타망 어선 민하어50010호(190톤)와 연운강 선적 쌍타망 어선 소연어 283881호(75톤), 283882호(75톤)의 각 선장인 짱모(34)씨와 왕모(43)씨, 왕모(42)씨 등은 이날 오전 5시40분께 이와 같은 소식을 무전을 통해 전해 들었다. 이들은 50분 뒤인 6시30분께 다른 중국어선 26척과 함께 제주해경 경비함과 나포되는 노영어호 주위로 몰려들어 진로를 방해했다. 특히 이들 선장들과 선원 수십명은 노영어호 좌·우측으로 달라붙은 다음 손도끼와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해 노영어호에 탑승했다. 이윽고 이들 무장한 중국선원들은 제주해경 소속 경찰관 백모(30) 순경 등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