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벌금낼 돈을 마련하기 위해 변압기와 수중펌프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기소된 모 엔지니어링 대표 박모(48)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한 종업원 양모(39)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 박씨와 양씨는 양씨의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8일 오후 5시30분께 제주시 오라동 소재 모 골프장 양수장 옥상에서 설치된 1000㎾ 변압기 1개와 100㎾ 변압기 1개, 45㎾ 수중펌프 1개를 크레인을 이용해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2010년 4월6일 제주지법에서 업무상횡령으로 징역 5월을 선고받아 같은해 9월5일 출소한 바 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도심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청탁의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의 알선수재)로 기소된 전 도지사 친인척 김모(66)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청탁의 대가로 받은 돈 7000만원을 추징한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이 사건 범행은 공무원의 직무 집행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현저히 훼손시켰다”며 “수수한 금액도 7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그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김판사는 그러나 “다만 수수금액을 돌려준 점,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청탁대로 결과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2008년 6월26일부터 7월 초순 사이에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추진 중이던 모 개발회사 이사 문모씨로부터 사업부지인 제주시 연동 소재 토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도지사와 도청 담당공무원들에게 청탁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김씨는 다른 사건으로 현재 구속 수감중이며 항
제주시 서문공설시장 주변 도로에 주·정차 허용이 평일까지 확대 시행된다. 제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서문공설시장 주변 퍼시픽호텔 서측 천일목재사 앞 도로에서 서쪽 200m내 구간에 주·정차를 허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구간에서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7시를 제외한 서문시장 이용객에 주·정차가 허용된다. 그러나 자치경찰단은 무질서 차량에 대해서는 단속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이번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 대상에서 동문시장 주변과 제주시민속오일장 주변은 평소에도 교통이 혼잡해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제주시는 퍼시픽호텔 뒤쪽에 20면 규묘의 주차장을 이달 중에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26일 밤 8시께 서귀포항 제5부두에서 유자망 작업을 마친 강모(72)씨는 아내 오모(72)씨를 태우고 0.5톤 트럭을 몰고가던 중 운전부주의로 부두 앞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아내 오씨가 숨지고 강씨는 살아남았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입건된 강씨에게 불기소처분(기소유예)을 내렸다. 검찰이 강씨에게 불기소처분을 내린 것은 다름아닌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검찰시민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오후 제주지검 3층 소회의실에서 올해 처음으로 심의를 열고 강씨의 사건에 대해 기소여부에 대해 논의를 했다. 위원회는 심의결과 ▲사고당시 안개가 짙어 전방주시가 곤란했던 점 ▲저단 변속기로 운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강씨가 오씨를 먼저 차량에서 내보낸 점 ▲강씨의 자녀와 며느리 등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은 점 ▲피의자와 피해자가 부부인 점 ▲오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가입 없는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가 적정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검찰은 시민위원회의 기소유예 의견을 존중, 강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제주지검 황인규 차장검사는 “이번 사건은 과실에 의한 생명침해사건이지만 시민의 정의감 입장에서
입춘(立春) 추위가 2월 초부터 기승을 부릴 예정이다. 이번 추위는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다음달 1일밤부터 3일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위험기상’을 예상했다. 육상에는 대설과 강풍이, 해상에는 풍랑 등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12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열리는 4일에는 구름만 많은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1일 낮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것 기상청은 내다봤다. 2일과 3일 아침에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예상되면서 도내 전 지역이 아침에 영하의 기온을 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눈은 1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산간지역에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간지역에는 2일 새벽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안지역에도 이날 아침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해안지역에는 3~8㎝, 산간지역에는 10~30㎝(많은 곳 50㎝)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다며 건강관리에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용우 판사는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신모(35)씨에게 1년6월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모(39)씨에게 징역8월을, 문모(34)씨에게 징역8월을 각각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신씨는 같은 범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되지 않아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게다가 문씨에게 위증까지 부탁해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일관하며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3월 문씨에게 필로폰을 구입해달라고 부탁하고 문씨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게다가 문씨에게 법정에서 허위증언을 하도록 부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필로폰을 구입해 문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판매한 혐의와 허위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문씨는 필로폰을 이씨로부터 구입하고 흡입한 혐의와 신씨의 부탁을 받고 위증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시권 단란주점이 매년 급격히 줄고 있다. 그러나 유흥주점은 늘고 있다. 제주시가 지난해 말 위생업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단란주점은 전년(2010년) 602개소에서 574개로 28개 줄었다. 단란주점은 2005년 799개였던 것이 2009년 650개, 2010년 602개 등으로 매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반면 유흥주점은 2005년 458개였던 것이 2009년 552개, 2010년 552개, 2010년 560개, 지난해 574개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왜 그럴까? 단란주점이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유흥주점이 느는 이유는 단란주점이 식품위생법상 여자종업원이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규제돼 있기 때문이다. 또 종업원이 상대적으로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유흥주점으로 몰려 구인난까지 겹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단란주점 규제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 때문에 단란주점에서 유흥주점으로 업종을 변경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단란주점을 하던 업주는 유흥주점 외에 다른 업소로 변경하기도 힘들어 한다”며 유흥주점으로의 전환 이유도 설명했다.
근 몇 년 동안 학교 졸업식 행태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지역 몇몇 학교가 졸업식을 기존 딱딱한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다음달 8일 9명이 졸업하는 저청중학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졸업식’이라는 주제로 졸업식이 열린다. 학생과 학부모가 나란히 졸업장을 받고 교장과 담임을 비롯한 학교운영위원장 등 내빈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덕담을 나눈뒤 단상을 내려오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9일 열리는 제주동중학교는 ‘젊음·배움·추억·풍경’이라는 주제로 졸업식을 개최한다. 간단히 진행된 졸업식 이후, 영상제와 각종 공연, 전시, 코스프레, 장기자랑, 시상 및 경품추첨 등으로 성대하게 학교축제로 진행한다. 요리와 과학, 장애체험 코너도 마련한다. 행사는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한다. 그야말로 학교축제인 것이다. 제주서초등학교는 10일 졸업식을 ‘우리들의 10대뉴스’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졸업식 전 지난 6년간 졸업생들이 기억하는 일들을 직접 선정해 10개를 선정한 뒤 사진, 인터뷰, 동영상 등으로 보여주게 된다. 앵커도
▲ '사려니 가는 곶자왈 숲길'(파란선)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로 가는 곶자왈 숲길’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2년 우리마을 녹색길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총 113개 지자체가 신청해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45개 길이 사업지로 선정됐다. 제주 지역에서는 ‘사려니로 가는 곶자왈 숲길’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앞으로 사업비 8억(국비 50%, 지방비 50%)를 들여 신규 신규 1.5㎞, 옛길 복원 3.5㎞ 등 5㎞의 녹색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객 안내센터, 특산물 판매센터, 주차장, 공중화장실 등 휴게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사려니 곶자왈 숲길과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한남리 지명을 따 명칭을 ‘머체왓 곶자왈 숲길’로 변경하기로 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에 표선면 가시리 갑마장 길 및 가름질 조성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제주시 푸드뱅크에 모두 4억6000만원 상당의 각종 식품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2010년) 3억6000만원에 비해 27.8% 증가한 것이다. 기증 식품은 부식, 간식, 식재료, 농수축산물, 주식 등 5200건이다. 전년 2987건보다 30.4% 증가했다. 특히 간식류와 식재료 등 가공식품이 1400건에 2억9000만원 상당이 접수됐다. 그리고 농수축산물인 주식류가 3250건으로 1억8000만원 상당이 들어왔다. 주1회 이상 정기적으로 기탁하는 업체수도 37개소에 이른다. 비정기 기탁업체도 88개소에 이르는 등 모두 125개소가 식품을 기탁했다. 기부식품들은 살림살이가 열악한 지역아동센터 20개소를 비롯한 장애인, 아동, 노인 등 24개 사회복지시설과 노인, 장애인, 한부모 등 저소득 재가 가정 1701명에게 전달됐다. 제주시 강철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경기 침체 등 지역경제가 어려움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운동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며 “올해는 기탁 업체 신규 발굴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에는 동지역 관할 구세군기초푸드뱅크와 읍면지역 관할 북부기초푸드뱅
2012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무난히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다음달 1일부터 기온이 떨어져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4일부터 평년기온을 되찾겠다고 내다봤다. 들불축제 하루 전인 1일 본격적인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져 매우 춥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또한 1일 밤부터 축제 첫날인 2일 사이에 눈구름대가 발달해 제주도에 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 첫날에는 강추위 속에 축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예상적설량은 1㎝ 내외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추위는 3일까지 이어져 축제 진행이나 관람에 다소 차질이 예상된다. 그러나 하이라이트가 펼쳐지는 축제 마지막날 4일에는 점차 평년기온을 되찾아 무난히 행사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제주시 오남석 관광진흥과장은 “크게 기상이 나쁘지 않은 이상 축제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축제 마지막날 기상 예보가 좋아 축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 같다”며 낙관했다.
▲ 제주시 제2도시우회도로(검은 선 안 빨간선) 개통시기를 놓친 제주시 제2도시우회도로(연북로) 잔여구간 개설공사 제1공구가 분묘이장이 지연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제주시 제2도시우회도로 잔여구간은 이도2동 막은내에서 화북동 번영로까지 구간이다. 1공구 구간은 926m, 2공구는 975m다. 사업기간은 2010년 1월부터 올해 10월 중·하순까지이다. 1공구의 경우 현재 93.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2공구는 72% 추진된 상황이다. 2공구의 경우 사업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사업이 더디게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 사업비를 확보해 공사에 탄력이 붙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4차분 공사가 시작됐다. 문제는 1공구다. 1공구에 버티고 있는 분묘 2기가 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는 공사 착공 전에 묘지주와 분묘 이장을 협의했지만, 보상비가 문제가 됐다. 묘적계에 없는 묘지이기 때문이었다. 묘지주는 과거 묘지를 쓸 당시 30평(99㎡) 정도 됐다며 토지보상까지 요구했다. 반면 제주시는 묘적계에 없는 묘지이기 때문에 규정상 이장비 외에는 줄수 없다며 묘지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 제주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