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이 기각된 초등학생 성폭행 10대 청소년이 시민들의 구속의 필요성을 제기해 결국 구속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초등학생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의 13세 미성년자 강간 등)로 이모(15)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해 6월27일 새벽 3시께 친구 한모군과 함께 초등학교 6학년생 A양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군에 대해 지난 9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다음 날인 10일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에 대한 입증 등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지휘했다. 검찰은 이군이 도주 가능성이 있음을 들었다. 이군은 중학교를 졸업 한 뒤 고교 생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피해자인 A양이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적 충격에 빠져 있고 후유증으로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또한 피의자들에 대한 엄벌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검찰시민위원회도 구속영장 재청구를 의결했다. 9명의 위원 중 8명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에 검찰은 보강 수사 자료와 함께 21일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22일 제주법원은
한 시민이 제주도와 제주시가 공문서를 위조해 자신에게 손해를 입혔다며 수십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게다가 이 시민은 소송에서 현재 지어진 7~8층 규모의 건물에 대해서도 행정이 잘못으로 지어진 것이어서 철거도 요구했다. 시민 정모(62·여)씨는 제주시 오라2동 소재 도로 228㎡는 원래 자신의 소유인 인근 과수원 581㎡에서 분할된 토지라며 제주도가 지적도와 등기를 위조해 인근 번지 김모씨의 소유로 변경해 손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581㎡토지와 도남동 소재 7577㎡를 제주시 담당공무원이 임의로 등기명의인의 주소를 변경하거나 제주시로 변경해 각 등기를 위조했다고도 주장했다. 더욱이 정씨는 연동의 619㎡를 환지 분양 당시 약속과는 달리 인근 토지 사이에 진입로 폭이 4m에서 3m로 도로를 개설했고, 인근에 2층 이상 건물을 신축할 수 없음에도 7~8층 건물 신축 허가를 내줬다고 했다. 더불어 200년생 유자나무 1그루를 임의로 제거하는 등 채무불이행 또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에 정씨는 제주지방법원에 오라동 228㎡ 토지에 대해 도와 시에 소유권 확인과 함께 손해배상금 3350만원을 청구했다. 또 오라동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천주교 신부들이 무더기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용우판사는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등)로 기소된 문정현(72) 신부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이모(61) 신부와 박모(50) 수사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만원을 함께 선고했다. 이와 함께 이모(50) 신부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또 송모(45) 신부 등 8명의 신부에게는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해군기지 사업은 현재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아 실시되는 것으로서 피고인들은 소송결과를 기다리거나 다른 적법한 방법 등을 사용해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해 수차례 공사를 저지하려한 점 등에 비춰 피고인들의 행위가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점이 아님은 참작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문 신부는 지난해 8월 24일과 25일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이 경찰에 연행되어 후송하는 과정에서
제주주민자치연대 ‘지지후보’ 공모 결과 이경수 예비후보와 이상봉 도의원 예비후보가 접수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4·11선거와 관련, 지지후보를 공모한 결과 총선 예비후보로 이경수 예비후보(통합진보당·제주시 갑)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도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이상봉 예비후보(민주통합당·노형동 을)가 공모했다. 이경수 후보는 자치연대 행정계층구조개편 특위위원장을, 이상봉 후보는 참여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자치연대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적격심의위원회를 통해 정책이행여부 등 심사를 진행, 다음 달 초 회원총회를 통해 지지후보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자치연대는 또 올해 선거 5대 정책과제로 ▲기초자치권 부활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보편적 복지 공동체 실현 ▲경빙, 내국인카지노 등 도박산업 합법화 저지 ▲ 풀뿌리 자치 제도 활성화 등을 선정했다. 한편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지난 2010년 동시지방선거에서 위성곤, 강경식, 이석문 후보를 ‘지지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 제주해군기지 건설부지인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 해군이 제주해군기지 반대측이 구럼비해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결국 철조망을 치고 있다. 강정마을회와 해군제주기지사업단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21일부터 제주해군기지 건설부지인 강정 구럼비 해안가를 따라 윤형철조망을 치고 있다. 작업에는 중장비를 동원해 구멍을 뚫어 지지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조망은 강정 포구에서부터 강정천까지 약 2km 정도 된다. 작업은 다음 주 정도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 구럼비 바위에 구멍을 뚫어 철조망 지지대를 세울 볼트가 끼워져 있다. 그 동안 강정마을회를 비롯한 반대측은 구럼비해안의 파괴를 막기 위해 구럼비 해안에 진입해 공사를 막거나 기도회를 갖는 등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그러나 해군은 이 같은 반대측의 구럼비 해안 진입이 달갑지 않아 그 동안 경찰 등을 불러 이들을 공사장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반복했다. 이에 결국 자구책으로 철조망을 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철조망 설치로 그 동안 카누를 이용해 구럼비 해안으로 들어갔던 반대측의 활동도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사업단 관계자는 “반대측이 자꾸 들어와서 공사를 방해하고 있다. 공사장 여기
신축건물 옥상에서 전기작업을 하던 50대가 감전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방제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10분께 제주시 중앙여고 남측 6층 규모의 신축건물 옥상 고압변압실 내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홍모(58)씨가 원인을 알수 없는 감전사고를 당했다. 홍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고압변압기에서는 2만2900볼트의 전기가 흐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종석 판사는 임야를 무단으로 훼손한 혐의(산지관리법위반)로 A리조트 대표 손모(48)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A리조트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리조트 대표이사인 손씨는 제주시 애월읍 소재 A리조트 인근 임야 중 산지전용허가를 받은 9,980㎡를 초과해 2010년 5월 말부터 1년 동안 인근 임야 1만2,555㎡에 대해 주변 지층보다 높은 곳을 깎는 평탄화 작업을 하고, 배수로와 시멘트 포장을 해 길을 만든 혐의로 기소됐다.
이경수 예비후보(통합진보당, 제주시 갑)가 기초노령연금을 올해 기준으로 18만원으로 인상을 주장하며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이경수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에서 “우리나라 노인 가구의 45%가 상대적 빈곤상태로(OECD 평균 13.3%의 3배)다. 37.1%가 절대적 빈곤 상태에 있다”며 “이를 극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노인 자살자이다. 생활고와 외로움으로 2010년 노인 자살자가 4.378명에 이른다”며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기초노령연금은 ‘용돈연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기초노령연금 급여율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5% 수준(2012년 기준 월 9만1,000원)에 불과하고 65세 이상 전체 노인인구의 70%만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예비후보는 “기초노령연금 본래의 목적 달성을 위해 급여율을 10%(2012년 기준 18만2,000원)로 인상해야 한다”며 “지급대상도 전체 노인인구의 80%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할 경우
▲ 대기고등학교 MAGIC팀 제주의 고교생들이 대한민국에서 창의력을 인정받아 한국 대표로 세계 청소년들과 창의력을 겨누게 됐다. 대기고등학교 MAGIC(the Most Amazing Group In Corea)팀이 ‘2012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겸 세계 DI대회에서 동상과 특별상(다빈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게다가 세계DI대회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YTN 사이언스와 한국학교발명협회가 주최하고 학국학교발명협회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기고 MAGIC팀은 1단계 서류심사를 거쳐 제주도 유일팀으로 선발돼 지난 지난 20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본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개최되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Global Finals(DI)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서류심사를 통해 지역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팀 158개 팀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5~7명씩 팀을 이뤄 ‘팀 도전과제’와 ‘즉석 도전과제’ 등으로 창의력을 검증받았다. MAGIC팀은 채창효, 강호근, 한귀동, 김태균, 김형규, 이현수, 고지헌 등 1학년생 6명으로
▲ 소나무 사진작가 배병우(왼쪽)와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 대한민국 최고의 사진작가와 재일교포 음악가가 제주의 젊은이들 앞에서 강연을 펼친다. 소나무 사진작가로 유명한 ‘배병우’씨와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이 오는 24일 오전 10시 제주대 신입생을 위한 토크콘서크 ‘스무살의 사·춘·기(사랑·청춘·기회)’를 제주대학교 강당에서 진행한다. ‘스무살의 사춘기’는 20대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번 토크쇼에서 명예 교사로 나선 배병우씨는 한국의 자연을 대표하는 소나무의 서정적 이미지를 통해 깊은 동양적 사유의 세계를 표현해 온 사진작가다. 게스트로 나서는 음악가 양방언씨는 제주출신으로 유명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이들은 제주도와의 첫 만남과 그에 얽힌 특별한 추억 등의 경험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살을 맞는 사회초년생들과 문화예술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오는 4월11일 제주도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각 선거구에 2명씩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제2선거구(일도2동 을)에는 강민숙(50) 전 민주당 사회복지특위부원장과 채관배(52) 전 민주당 사무처장이 신청했다. 제13선거구(노형동 을)에는 강용원(49) 제주도학교폭력대책위원과 이상봉(43)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공천을 신청했다. 또 제25선거구(대정읍)에는 이경철(48) 대정읍 장애인지원협의회장과 이태봉(48) ㈜대일CM전기대표가 후보 공모에 신청했다.
제주항공이 티웨이항공 인수를 포기했다. 제주항공은 티웨이항공 예비입찰에 대해 논의와 외부자문 끝에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예비입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에 따른 시너지와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본 결과 시너지 보다는 리스크가 더 크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입찰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23일 오전 티웨이항공이 김포-대만 쑹산 노선을 배정 받아 입찰가격 상승한 점도 고려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 대만과의 항공 회담 결과 신설된 김포-대만 쑹산공항 신규 노선에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에 전체 운항권을 배정했다. 이 노선은 주 7회(회당 200석) 운항되는데 이 중 주 4회를 티웨이항공에 배분했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향후 공개매각에서도 470여억원에서 더 큰 프리미엄을 얻게 돼 저가매각은 어렵게 됐다. 특히 이 노선은 황금노선으로 평균 탑승률이 80%대에 이르는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도 이 노선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과 함께 경쟁을 벌였다. 한편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