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일 오후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김재윤 후보 지원 유세를 하려다 유세 차량 난간이 무너지면서 바닥으로 넘어지고 있다.김재윤 후보(왼쪽에서 두번째)가 급히 한 대표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 ▲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일 오후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김재윤 후보 지원 유세를 하려다 유세 차량 난간이 무너지면서 바닥으로 넘어지고 있다.김재윤 후보(왼쪽)가 급히 한 대표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서귀포 유세 과정에서 단상이 무너저 다칠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한 대표는 2일 오후 7시20분께 김재윤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귀포 동문로터리에 도착했다. 한 대표는 유세 장소에 모인 유권자들과 악수를 한 뒤 연설을 하기 위해 유세차량에 올라탔다. 유세 차량은 2.5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내부 공간에 단상과 마이크가 설치돼있다. 유세 차량에는 김 후보 부부와 진선미 비례대표 후보,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 위성곤.현우범 의원, 고진부 전 국회의원 등도 함께 올라탔다. 그런데 한 대표와 김 후보 등이 위치를 바꾸며 두 손을 들려고 하려던 순간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트럭 옆문을 이용한 단상과 지지대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선정과 관련 감사원 감사 여부가 조만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7대자연경관 추진 관련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를 청구한 제주참여환경연대가 감사원에 문의한 결과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중순께 제주도청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주 중으로 감사여부를 대표청구인인 제주참여환경연대에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 2월7일 감사를 청구했던 제주지역 6개 시민단체(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압, 곶자왈사람들, 제주주민자치연대, 서귀포시민연대, 탐라자치연대)는 지난달 중순께 감사여부 결정 통보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청구는 접수 한 달 이내에 감사여부를 결정하고 7일 이내에 청구인에게 그 결과를 통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사원은 문의를 한 제주참여환경연대에 “전국의 여러 현안과 관련한 감사청구가 누적돼 진행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에 제주참여환경연대는 “감사가 늦어지는 점은 유감스러운 일이다”며 “총선 국면에서도 7대 자연경관과 같은 중차대한 현안을 다룸에 소홀함이 없도록 감사원의 공명정대한 판단을 기대한
외국인 활동가들의 입국 금지 초치가 알려지면서 강정마을회가 반발하고 있다.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30분께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려 했던 일본 평화포럼 소속의 일본인 활동가 야기류지씨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다. 야기류지씨는 이날 강정 평화문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하려 했다. 강정마을회는 “야기류지씨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금지 사유나 담당관 이름, 연락처 등을 물었지만 전혀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또한 현장에 일어가 가능한 담당관마저 없어 일본어 통역이 가능한 이에게 전화를 걸어 담당관과의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담당관은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제주 일본 영사는 한국 정부로부터 통보가 오지 않은 한 일본 영사로서는 대처할 수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 담당관은 ‘일본의 한국 대사관에 가서 물으면 잘 알려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했다. 야기류지씨는 5시간이 지난 뒤 강제 송환조치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강정마을회는 “정부는 해군기지가 국외로부터도
통합진보당이 제주지역 핵심공약으로 제주해군기지 전면백지화 및 비무장 평화의 섬 실현을 내세웠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은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득표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현재 통합진보당 내에 제주출신 국회의원 후보는 오옥만 도당공동위원장이 비례대표 9번으로 유일하다. 오 위원장이 국회입성을 위해서는 정당득표가 유일한 만큼 제주지역에서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게다가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서도 정당득표율을 끌어올려야만 한다. 도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옥만 비례대표 후보를 비롯한 김대원 도의원(일도2동 갑) 후보와 강경식, 김영심, 박주희, 안동우 도의원 등 소속 도의원 들이 모두 참석했다. 통합진보당이 이날 제시한 공약은 ▲제주해군기지 전면백지화 및 비무장 평화의 섬 실현 ▲한미FTA 폐기 및 한중 FTA 중단 ▲국제자유도시도시 추진전략 전면 재검토 ▲지방의회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희생자 피해 배·보상 포함한 4.3특별법 개정 ▲장애인자립생활보장법 제정 등이다. ▲ 오옥만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도당은 최근 총선 쟁점으로 부각된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정부와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또 제주해군
▲ 금융노조 등이 2일 오전 제주시청 제주시상징탑 앞에서 골든브릿지금융그룹 이상준 회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금융노조와 김영심 제주도의회 의원 등이 제주도국제고문단 일원인 골든브릿지금융그룹 대주주를 규탄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투기자본감시센터, 통합진보당 김영심 제주도의회 도의원은 2일 오전 제주시청 상징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상준 회장을 규탄했다. 이들은 “이 회장은 회사 돈 수십억원을 들여 펀드를 조성하고, 그 펀드가 소유한 제주도 함덕에 소재한 저택을 자택으로 사용하는 배임을 저지르고 있다”며 “노동훈동 경력을 활용해 한편으로는 야당유력정치인과 유착, 다른 한편으로는 구 한나라당 유력정치인과 유착하는 등 기회주의적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는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에 충실해야 할 금융기관의 대주주와 경영자가 될 도덕성과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자가 제주도 국제고문단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다”며 “이중적 형태는 제주도 금융발전에 저해요소가 될 것이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들은 “제주도에 근거지를
4·3사건 64주년을 맞는 3일 비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라산 정상에는 눈도 쌓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2일 오후나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일 오후부터 4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동반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더불어 3일 새벽에는 천둥과 번개도 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한라산 정상부근에는 눈이 내려 쌓이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번 비는 3일 아침에 그치겠으며, 산간에는 오후께나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수량은 3일 자정까지 10~40mm, 많은 곳은 60mm 이상도 예측된다. 2일 낮 최고기온은 17~20℃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7~9도℃ 낮 최고기온은 9~12℃로 떨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와 간판 등 각종 시설물에 바람과 낙뢰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를 당부했다.
서귀포경찰서는 1일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주장하며 공사장 주변도로를 점거한 혐의로 A(45)씨 등 8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인 구럼비 해안에 철조망을 훼손하고 들어간 혐의로 B(53)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11시20분께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포구 방향 도로 한가운데 연좌하거나 서로 팔짱을 끼고 드러눕는 방법으로 30여분간 교통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구럼비 해안에 설치한 이중 윤형철조망 철제 지주를 부러뜨리고 공사현장 내로 무단 침입한 혐의다. 경찰은 체포된 9명에 대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 후 신병처리 할 예정이다. 서귀포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제주해군기지 공사 현장 주출입구에서 공사차량의 이동을 막고, 제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C(38)씨에 대해 31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수사하고 있다. C씨는 간이용 휀스 등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은 강정마을 축구장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한 뒤 강정포구까지 행진하다가 경찰의 제지에 가로 막혀 충돌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체루액을 뿌리면서 집회를 해산하려 했다.
노루를 피하려던 차량이 교통사고로 전소됐다. 1일 새벽 1시20분께 서귀포시 동홍동 남주고등학교 위쪽 전망대 인근에서 베르나 승요차량을 운전하던 서모(39)씨가 갑자기 튀어나온 노루를 피하려다 고랑으로 빠졌다. 이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차량이 전소돼 121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다행히 운전자 서씨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 참가자가 경찰이 살포한 최루액이 눈에 들어가자 이를 씻고 있다. 출처=트위터 강정마을에서 또 다시 제주해군기지 반대측과 경찰과 충돌이 일어났다. 경찰은 최루액을 살포하며 이들의 진입을 저지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나서고 있다. 민주노총은 1일 오전 강정마을 축구장에서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 공공기관 민영화 및 영리병원 저지! 한미FTA폐기! 제주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집회에 이어 강정포구로 행진을 했고, 경찰은 포구 진입을 막았다. 또한 경찰은 추가 병력을 투입하면서 이들의 행진을 저지하려 했다. ▲ 경찰과 민주노총 조합원 및 활동가들이 강정포구 인근에서 충돌하고 있다. 출처=트위터 이 과정에서 반대측 활동가 8명이 강정마을 코사마트 사거리 노상에 쇠사슬을 이용해 서로 연결한 뒤 도로상을 누워 경찰 병력의 진입을 막아섰다. 이에 경찰은 이들을 교통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연행했고, 추가 병력은 투입돼 대치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양측이 몸싸움이 벌어졌고, 경찰은 최루액을 뿌리면서 이들의 진입을 저지했다. 일부 조합원들과 활동가들은 포구 인근 밭을 통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최복규 판사는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제공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위반)로 횟집 대표 강모(41)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강씨는 제주시 노형동 소재 모 횟집을 운영하면서 2010년 7월28일부터 이들매 12월21일까지 중국산 배추김치 5,790kg을 물로 씻어 백김치로 제공하면서 국내산 김치로 부착해 혼동하게 한 표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도소득세는 명의에 상관없이 실제로 소득을 얻은 사람에게 부과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정모(46·여)씨는 임의경매를 통해 제주시 월평동 소재 552㎡와 건물을 사들여 자신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이후 남편 박모씨와 이혼하면서 재산분할에 따라 이 땅과 건물은 물론 이 부동산에 설정된 정씨의 채무를 전액 넘기기로 했다. 박씨는 이를 황모씨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정씨 명의로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황씨는 자신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정씨는 부동산 거래가액을 1억2000만원으로 하는 양도소득세 신고를 했다. 그러나 제주세무서는 2010년 9월 실지거래가액이 1억170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허위로 신고했다며 양도소득세 1995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정씨는 “이혼 뒤 자신 명의로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치지 않은 채 자신이 직접 황씨에게 부동산을 넘기는 형식을 취해 소득을 얻었다”며 “따라서 실질과세 원칙상 양도소득세의 납세의무자는 실제로 양도차익을 얻은 박씨이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또 “양도소득세 신고는 박씨 또는 담당 법무사가 원고의 위임 없이 한 것으로서 ‘무효&rsq
제주의 유배문화를 재해석해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시됐다. 제주를 자발적인 유배공간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지식경제부 제주도 BK21디지털스토리텔링사업단이 주최하고 제주대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가 주관하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제주문화 활용 방안’ 세미나가 지난달 31일 오후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5번째 발표에 나선 숭실대 박사과정 김진철씨 ‘제주유배문화의 스토리텔링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주유배문화를 재해석 함으로서 현대에 맞게 활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씨는 제주의 대표적인 유배인으로 추사 김정희, 면암 최익현, 동계 정온, 광해군, 우암 송시열, 김윤식, 박영효, 김춘택 등을 꼽았다. 그는 이들 유배인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음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유배인들은 유배 기간 동안 예술적이나 학문적으로 많은 것을 이뤄내고 정립했다”며 “뿐만 아니라 자아실현도 이뤄내는 등 유배생활 동안 자신만의 성취를 위한 몰입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씨는 유배지라는 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