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가 제주를 방문한 조현오 경찰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조 청장 일정상 면담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강정마을회는 5일 제주지방경찰청장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경찰의 인권유린 실태와 관련 조현오 경찰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또한 마을회는 항의하는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에 대해 헌법에 보장된 통행권 제약, ▲여성에 대한 남성 경찰관의 고착 및 물리력 행사, ▲무더기 연행, ▲주먹과 발 그리고 방패, ▲망치까지 이용한 폭력과 끊임없는 구속 영장 신청 등 공권력 남용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를 방문하는 조 청장에게 공식 면담을 요구한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현오 청장의 일정상 강정마을회를 만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조 청장은 5일 오후 4시30분께 제주에 도착한 상태다. 이후 조 청장은 이날 저녁 식사 전 제주청장과 제주지역 서장 등 간부들과 함께 제주올레 제주시 지역 코스를 탐방했다. 또한 6일 오전 10시 학교폭력 관련 토론회를 가진 뒤, 참석자들과 점심 식사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곧바로 올라갈 예정이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재판장 이대경 제주법원장)는 친할머니를 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강도상해) 등으로 기소된 강모(21)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강씨는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3년6월과 벌금 1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친할머니를 상대로 강도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상해를 가하고, 수회에 걸쳐 절도 및 사기범행을 저질렀다”며 “또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서 그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인의 범행의 법정형은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정해져 있어 작량감경을 하더라도 집행유예를 할 수 없다”며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해 5월10일 오후 6시30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자신의 친할머니 허모(81)씨의 집에서 허씨가 돈을 주지 않자 팔을 비틀고 입을 틀어막아 피부를 벗겨지게 하고 치아를 탈골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또 시가 150만원 상당의 반지 2개와 현금 12만5000원을 강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같은 해 2월16일에도 친구 이씨의 외조모 집에 침입해 시가 400만원 상당의 순금시계 1개를 훔친 혐
홍택기씨 한국투자공사(KIC) 리스크관리본부장(Chief Risk Officer, CRO)에 제주 출신 홍택기(57)씨가 발탁됐다. KIC는 이용신 리스크관리본부장 후임으로 홍택기(57)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원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홍 본부장은 제주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미국 오리건대(University of Oregon)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부터 한은에 몸담았다. KIC는 홍 본부장에 대해 "한은 외자운용원 원장, 외화자금국장, 투자운용실 실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외환보유액 관련 전체 조직.리스크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등 리스크관리 전문성과 해외 투자업무 전반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갖췄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한은 외화자금국장(CRO), 준법감시인 재직 시절엔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외화 자산 운용과 관련한 내부 통제제도를 개선해 국제 금융시장의 높은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외환보유액의 유동성과 안전성을 제고했고, 투자운용의 전문성과 국제 금융기관.해외 기관투자자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KIC는 홍 본부장의 가세로 외화자산 리스크 관리와 운용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 불법 포획된 돌고래를 이용하는 돌고래쇼 / 제이누리 DB 제주법원이 돌고래 몰수형을 선고한 사건과 관련 동물보호단체가 즉각 국가가 관리할 수 있는 시설로 돌고래를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필요한 예산은 시민단체들이 모금으로 충당할 의지를 밝혔다. 지난 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불법포획한 돌고래를 구입해 공연에 사용한 혐의(수산업법위반)로 기소된 퍼시픽랜드㈜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한 대표 허모씨, 관리본부장 고모씨 등에 대해 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생존한 돌고래 5마리에 대해 몰수형도 선고했다. 그러나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고, 형이 확정되지 않아 업체측에서는 현재 돌고래쇼는 진행 중이다. 이에 남방근돌고래를 지키는 모임인 ‘핫핑크돌핀스’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즉각 돌고래쇼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항소를 하고 재판을 대법원까지 끌고 가는 방법으로 향후 1~2년간 돌고래쇼를 이어감으로서 부당한 이익을 계속 창출하려한다면 이는 1심 선고를 정면으로 뒤집는 후안무치한 행동이다”고 비난했다. 또한 “부당한 수익을 돌고래 야생방사
제주해군기지 공사와 관련 경찰에 연행·체포된 반대측 인원이 420명을 넘고 있다. 5일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월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강정주민과 활동가, 종교인 등 모두 424명이 연행·체포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1월10일부터 이달 3일까지 3개월 간 모두 204명이 연행·체포되는 등 크게 늘어났다. 구럼비 발파가 시작된 지난달 7일 이후에는 90명이 체포됐다. 이유는 업무방해, 공무집행 방해, 집시법위반, 공유수면법위반, 재물손괴, 일반교통방해 등이다. 이에 강정마을회는 5일 오전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무차별 연행·체포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강정마을회는 “남성경찰들은 여성을 체포하면서 허벅지를 만지고 옷을 벗겨가며 무차별하게 연행했다”며 “손가락과 팔다리를 꺾고, 폭행을 휘두르는 만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손이 망치에 맞아 붓고, 팔목이 부러지며, 이빨이 깨지고, 턱이 찢어지며, 20여명이 졸도해 119에 실려갔다”며 “구럼비 발파 시작 후 여태껏 80여명이 체포됐
▲ http://cafe.daum.net/100000propose 제주해군기지 특검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 촉구를 위한 온라인서명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단체인 ‘제주와 세계 평화를 위한 10만송이 청년들’은 총선 후보자 중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서명을 받고 이들을 지지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해군기지 특검제 및 국정조사’를 위한 10만 청원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 단체는 해군기지 반대활동가로 구성된 ‘평화배달사’를 국회의원 후보자와 면담한 뒤 해군기지 건설 반대의 당위성을 담은 자료를 전달하고 이들에 대해 해군기지 반대 지지를 해 줄 것을 서명 받고 있다. 온라인 게시판 내 청원서를 작성해 총선 이후부터 19대 국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범국민적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각 정당 대표에게 전달해 반드시 특검과 국정조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서명은 지난 1일부터 인터넷 http://cafe.daum.net/100000propose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군이 해상공사를 다시 실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군이 검증기간 동안 항만공사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스스로 어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5일 아침 강정마을 앞 바다에 바지선을 투입, 준설작업을 재개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오탁방지막이 훼손된 상태여서 강정마을회가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해군이 재검증 기간 동안 실질적인 항만공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을 어긴 것이어서 반발이 더욱 심하다. 이에 강정마을회는 “제주도가 구럼비바위 발파를 멈추지 않은 것에 대한 항의표시로 재검증에 불참했고, 중단에 대한 해군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준설작업을 개시할 의사를 보인 것은 스스로 재검증을 부정하는 태도이다”고 비난했다. 또한 “제주도의 의견을 무시하고, 공사강행 이외에는 어떠한 합의나 대화의 의지가 없음을 보인 것이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시사는 해군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는 것이 당연하다”며 “제주도의 환경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지닌 도지사로서 의무에 해당한다. 즉각 공사중단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우근민 지사를 압박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와 관련 처음으로 구속된 성직자들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과 벌금형을 함께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23일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펜스를 뚫고 부지 안으로 들어간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의 집단·흉기 등 재물손괴) 등으로 기소된 목사 이정훈(53)씨와 신부 김정욱(51)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8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에 대해 각 벌금 10만원도 함께 선고했다. 김 판사는 김씨와 이씨에 대한 판결문에서 “우리 헌법에 보장된 의사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할 기본권의 하나이지만 그 자유의 표현 방식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면서 “그 표현방식으로 인해 타인에게 수인할 수 없는 손해를 가하는 것은 법률에서 개별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피고인의 신념을 표현하는 방식이지만 다른 방식의 항의 수단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임에도 피고인의 행위는 위험성이 크고, 그에 대한 책임도 무겁다”며 판시했다. 이어 김 판사는 김씨에 대해 “다만 피고인이 위와 같은 행위에 이르게 된
전국 최초 돌고래 재판에서 돌고래 몰수형이 선고된 가운데 돌고래의 향후 운명에 대해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23일 오후 제302호 법정에서 불법 포획된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불법 매수해 공연에 이용한 혐의(수산업법위반)로 기소된 퍼시픽랜드(주)와 대표 허모씨, 관리부장 고모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김 판사는 허씨와 고씨에 대해 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또 퍼시픽랜드에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특히 재판부는 생존한 돌고래 5마리에 대해 몰수형도 선고했다. 이에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모임인 ‘핫핑크돌핀스’는 “몰수형이 선고된 만큼 검찰은 즉각적인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검찰은 형이 확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주지검 황인규 차장검사는 이날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 “형량이 적게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뒤, “형이 확정되면 몰수형을 집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즉각적인 방사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데려다가
전국 최초 돌고래 재판에서 돌고래 몰수형이 선고된 가운데 환경단체가 즉각적인 돌고래 보호조치를 촉구했다.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모임인 ‘핫핑크돌핀스’는 23일 수산업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주 퍼시픽랜드(주)와 대표 허모씨를 비롯한 고모 관리본부장에 대한 선고공판이 끝난 뒤 판결 선고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핫핑크돌핀스는 “1심 판결이 선고된 만큼 검찰은 돌고래 보호조치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며 “전문가에 의하면 안전한 곳에 옮기는데 1주~한달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 가간 내에 폐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퍼시픽랜드는 매년 20억씩 20년 동안 수백억의 부당 이득을 취했는데도 이번 재판 추징금을 산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조회하면 부당 이득금을 산정할 수 있을 것이다”고 역설했다. 또한 “야생방사 비용은 국가에서 대는 것도 의문이다. 수십억의 이득을 취한 퍼시픽랜드도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퍼시픽랜드측의 항소 방침에 대해서도 “
▲ 중문 퍼시픽랜드 돌고래 / 제이누리 DB 전국 최초 돌고래 재판에서 돌고래 몰수형이 선고됐다. 몰수하지 않을 경우 불법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방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4일 오후 제302호 법정에서 불법 포획한 돌고래를 사들여 공연에 사용한 혐의(수산업법위반 등)로 기소된 퍼시픽랜드(주) 대표 허모씨와 고모 관리본부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퍼시픽랜드(주)에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특히 김 판사는 돌고래 5마리에 대해 몰수형도 함께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위법성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단순 법률에 대한 부재일 뿐이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불법 포획한 돌고래를 매수하고 현재 소지하거나 소지했던 돌고래 많다”며 “조련시켜 영리목적으로 취한 이득이 적지 않다. 또 남방큰돌고래는 자연개체수가 희소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판사는 “과거의 수산업법, 수산자원관리법에는 임의적 몰수를 규정하고 있다. 임의적 몰수의 경우 합리적이어야 한다”면서 &ldqu
독감 환자가 또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B형’(독감) 외래환자가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제주지역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17.6명(제주시 12.48명)으로 정점을 보이다가 감소했다. 그러다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제주시의 경우 (외래환자 1000명당) 8.26명이었던 것이 일주일 만인 지난달 하순께 9.36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초·중·고등학교가 개학 하면서 독감 전파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보건소는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영유아 등 고위험군인 경우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급여가 인정된다며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기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