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현장 위령제 4·3해원상생굿이 해군기지로 인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강정마을에서 진행된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제주민예총)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강정마을 의례회관 앞마당 및 주요 학살터에서 4·3 64주년 제19회 4·3문화예술축전 4·3해원상생굿을 진행한다. 강정마을은 4·3당시 주민 100여명이 토벌대에게 학살당한 마을이다. 이번 해원상생굿은 강정마을 의례회관 앞마당에 굿청을 만들고, 강정유족들과 마을주민들, 강정마을의 평화와 해원을 바라는 위령굿으로 치러진다. 허영선·김경훈 시인의 시보시, 김희숙 춤패의 춤보시, 제주큰굿보존회 서순실 큰심방의 굿보시, 제주민예총과 일강정민속보존회의 소리보시 및 만판굿으로 진행된다. 해원상생만장이 설치되고, 4·3해원거욱대(방사탑) 세우기도 펼쳐진다. 해원상생굿은 매년 4·3을 기념해 학살터를 찾아 희생자를 비롯한 유족의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한다. 또 죽임을 당했던 장소와 자연까지도 함께 치요하는 상생의 굿, 생명의 굿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서귀포시 영남마을과 강정마을 일대에서 풍물굿패
▲ 6일 오후 강정항 방파제 테트라포트(삼발이) 사이에 떨어진 문정현 신부를 119 구급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 사진 = 강정마을회 제공 ▲ 들것에 실린 문정현 신부가 괴로워 하고 있다. / 사진 = 강정마을회 제공 ▲ 들것에 실려 구조되는 문정현 신부 / 사진 = 강정마을회 제공 ▲ 문정현 신부가 강정항 방파제 테트라포트 사이에 떨어져 있다. / 사진 = 강정마을회 제공 ▲ 괴로워 하는 문정현 신부 / 사진 = 강정마을회 제공 ▲ 강정항 방파제 테트라포트 사이로 떨어진 문정현 신부를 구조대원들이 들것으로 옮기고 있다. / 사진 = 강정마을회 제공
▲ 민주노총 김영근 수석부본부장(가운데)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제주지역 노동자 750여명이 진보신당과 전우홍 후보(제주시 을·진보신당)를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제주본부 관계자를 비롯한 노동자 746명은 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같이 선언했다. 이들은 “노동자들은 파괴된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잔해 위에 서 있다”며 “노동자 정치세력화 2기를 통해 위기의 시대를 종식하고 미래를 열기 위해 단결하고 투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민주노총 제주본부 뿐만 아니라 모든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전국의 1400만 노동자들에게 진보신당과 함께 노동자 정치세력화 2기와 노동사회의 재구성을 위한 투쟁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불안 철폐와 야간노동 규제·폐지 ▲생존에 위협받는 노동자들의 권리 위한 투쟁 ▲조세재정의 혁명, 금융과 조세수탈 저항 노동자 투쟁 조직 ▲농민의 생존권을 위한 연대투쟁 및 한미·한미FTA 저지를 위한 제주지역 노동자 투쟁 조직 ▲해군기지 건설 전면 백지화 위한 노동자 투쟁 조직 등을 선언했다.
세계7대 자연경관과 관련 감사원의 본격 감사가 시작됐다. 7대 자연경관 제주선정과 관련된 제주도의 업무추진과정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7대 자연경관 추진 관련 공익감사를 청구한 제주참여환경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최근 감사원에 문의한 결과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감사는 시민단체가 청구한 내역 중 제주도의 업무 등 일부 의혹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청구 대표자인 제주환경운동연합 이영웅 사무국장은 “최근 감사원에 전화를 걸어 청구 진행 여부를 문의한 결과 감사원은 ‘청구한 일부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또 “조만간에 공문을 통해 감사하는 부분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회신했다. 감사원은 이미 지난달 중순께 제주도청을 방문, 관련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4~5명의 조사팀이 제주에 내려와 관련 자료를 확보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6개 시민단체는 감사원에 ▲지금까지 사업에 쓰여진 예산과 그 예산에 대한 정당성
▲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우근민 제주지사에게 최후통첩을 보내고 있다. 강정마을회 등이 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직접 구럼비 바위로 들어가라고 촉구하며 마지막으로 경고 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해군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는 6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강하게 성토했다. 또 조현오 경찰청장의 사퇴까지 촉구했다. 이들은 “해군기지의 본질은 중앙정부의 독선과 오만이 만들어낸 부실한 국책사업일 뿐이다”며 “부실 국책사업을 법적인 절차를 무시하면서 진행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공권력을 동원해 문제제기에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정은 더 이상 민군복합항이라는 허구에 사로잡히지 말고 해군기지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7000여 공무원들과 도지사는 정당한 목소리를 내라”고 요구했다. 특히 우 지사와 공무원들에게 구럼비 바위로 들어가라고 압박했다. “제일 먼저 도지사가 직접 구럼비 바위로 들어가겠다고 밝혀라”며 “도 공무원들은 그 뒤를 따라서 구럼비 폭파를 막아내는 모습을 도민에게 보여라.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 환경운동연합이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국의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제주에 모였다. 이들은 2주에 한 번씩 제주를 찾는 여행 캠페인도 전개키로 했다. 전국 환경운동연합 회원 40여명은 6일 오전 11시께 제주공항에 도착, 30분 뒤 제주도청 앞에서 도착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회원, 시민과 함께 평화의 섬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하는 ‘구가여행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가여행사’는 ‘구럼비’와 ‘가로림’만을 사랑하는 착한 여행사’의 줄임말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부지인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의 ‘구럼비’와 충청남도 태안반도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서산시와 태안군의 해안으로 둘러싸인 반폐쇄성 내만인 ‘가로림만’을 말하는 것이다. ‘구가여행사’는 2주에 한 차례 주말에 운영될 예정이다. ▲ 제주도청 앞에 모인 전국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 환경운동연합은 “대규모 토건사업으로 생태계와 지역 주민이 고통 받는 지역을 시민과 회원에게 알리고 직접 방
경찰이 강정마을회의 조현오 경찰청장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6일 강정마을회의 조현오 청장의 면담을 거부하는 답변 공문을 강정마을회에 보냈다. 제주경찰청은 “이번 (조 청장의)방문은 사회적 문제가 된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제주지역 학생, 주민들과 간담회 및 현장 경찰관들의 애로, 건의사항을 듣기 위한 것”이라며 조 청장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미 일정이 짜여 있어, 강정마을회에서 요청한 면담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사정을 양해 바란다”며 “만약 경찰청장에게 건의할 사항이 있으며, 서한문 등으로 제출해 달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지난 5일 오후 내도해 6일 학교폭력 문제 간담회을 오전 10시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후 참석자들과 오찬 후 오후에는 일선 경찰관들과 간담회 뒤 이도할 예정이다. 이에 강정마을회 강동균 회장은 “매일 제주를 방문하는 것도 아니다. 제주를 비롯한 전국 최대의 이슈인 해군기지 문제로 강정주민을 범죄자로 만들고 있으면서 만나지 않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올레를 걷고 조깅하는 시간은 있으면서 조금도
▲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군태 대표의장(가운데)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북도민청년연합회가 제주해군기지를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며 국론분열에 앞장서는 종북좌파세력을 발본색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북도민청년연합회와 제주지구 이북도민청년연합회는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이어도 주장 분쇄와 평화유지를 위해 제주해군기지를 꼭 건설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중국이 옛 고구려와 발해의 영토를 동북공정으로 왜곡하더니 이제는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후안무치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해 5도 사수와 남쪽 영해, 한반도 평화보장을 위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해상은)우회적인 북한의 침투를 차단하는 등 해상전력의 전략적 요충지이다”며 “국가 안보를 위한 국책사업을 방해책동을 계속하며 불법시위와 폭력 등을 펼치는 종북좌파세력들을 발본색원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해군장병들을 해적으로 비하하거나 이에 동조해 태극기를 짓밟는 등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모든 세력
지난 5일 오전 10시3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에서 공사하던 인부 구모(53)씨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구씨가 공사장 내 콘크리트 저수조에서 공사를 하다 7.5m 아래 저수조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5일 밤 11시4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옛 영락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소형 승용차가 충돌, 오토바이 운전자 윤모(26·서울)씨가 숨졌다. 이날 사고는 대정읍 무릉리에서 모슬포 방향으로 진행 중이던 윤씨가 좌회전 하던 프라이드 승용차량과 부딪치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5일 모습을 드러낸 두럭산 위에 가마우지가 앉아 있다. 설문대할망이 빨래판으로 사용했다는 전설이 깃든 ‘두럭산’이 5일 오후 모습을 드러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속칭 ‘덩개해안’ 앞에 1년에 가장 물이 빠질 때에만 드러나는 아주 조그마하게 보이는 바위 암초가 ‘두럭산’이다. 김녕리 해수욕장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약 300m 지점 환해장성에서 바다쪽으로 약 300m 부근에 위치해 있다. 항상 물에 잠겨 있어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가 1년에 가장 썰물일 때인 음력 3월 15일을 전후해 그 모습을 드러낸다. ▲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앞 속칭 '덩개해안'에 모습을 드러낸 두럭산. 두럭산은 한라산, 청산(성산일출봉), 단산, 산방산과 함께 제주의 ‘5대산’으로 불리었다. 과거에는 이들 5대산만 ‘산’으로 불렀다. 높이는 1m 정도 된다고 하니, 제주에서 가장 낮은 산이라고 할 수 있다. 설문대 신화에 나오는 두럭산은 설문대할망이 빨래판으로 이용하던 바윗돌이라는 전설이 있다. 설문대할망이 한라산과 성산에 두 발을 놓고 앉아 두럭산을 빨래판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앞 바다에 모습을 드러낸 '두럭산' 설문대할망이 빨래판으로 사용했다는 전설이 깃든 '두럭산'이 5일 오후 모습을 드러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속칭 '덩개해안' 앞에 아주 조그마하게 모습을 드러낸 바위 암초가 '두럭산'이다. 이 암초는 1년에 가장 썰물일 때인 음력 3월 15일을 전후해 모습을 나타낸다. '두럭산'은 해녀들도 주변에서 해산물을 캐지 않고 위에 앉지도 않을 만큼 신성시 여기고 있다. 두럭산은 한라산, 청산(성산일출봉), 단산, 산방산과 함께 제주의 오대산으로 불리었다. 특히 한라산에서 운이 트이면 장군이 난다고 했고, 두럭산에서는 이 장군이 탈 용마(龍馬)가 난다고 했다. ▲두럭산은 김녕리 앞 바다 속칭 '덩개해안'에 있다. ▲ 파도 너머로 보이는 두럭산 ▲ 두럭산에 부딪히는 파도 ▲파도 너머로 모습을 드러낸 두럭산 ▲환해장성 너머로 보이는 '두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