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생 100명 중 13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월18일부터 2월20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국 학생 559만명 전원을 대상으로 ‘2012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는 우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지역 학생들 중 ‘피해봤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 학생 6만5591명의 12.9%로 모두 1903명이다. 피해유형별로는 ‘말로 하는 협박이나 욕설’이 32.9%로 가장 많고, ‘돈 또는 물건을 빼앗김’이 14.2%에 이른다. 이른바 ‘왕따’인 집단따돌림도 10.6%로 조사됐다. 이외에 ‘손, 발 또는 도구로 맞거나 특정한 장소 안에 갇힘’ 8.2%, ‘인터넷 채팅, 이메일, 휴대전화로 하는 욕설과 비방’ 8.1%, ‘강제 심부름과 같은 괴롭힘’ 5.7%, ‘성적임 부끄러움을 갖게 하는 말과 행동 또는 강제로 몸을 만지는 행위’ 3.2% 순이다. 피해 장소는 교실(
최근 양돈장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화재 경보장치인 ‘양돈장 화재안전지킴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새벽 1시55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K양돈장에서도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이 불로 돈사 분만실 내 새끼 돼지 18마리가 불에 타는 등 1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18일 밤 11시55분께에도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B양돈장에서도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돈사 82.5㎡ 불에 타고 새끼돼지 150마리가 폐사하는 등 1200여만원의 재산이 피해를 입었다. K양돈장의 경우 화재안전지킴이의 고열감지 센서가 화재를 감시해 양돈장 관리인 휴대폰으로 바로 전달됐다. 초기진화가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B양돈장의 경우에는 관리인이 순찰 중 화염을 목격했고, 30여분만에 불을 껐다. 하지만 피해액은 K양돈장의 10배에 달했다. 특히 K양돈장의 면적이 B양돈장의 10배인 점을 가정하면 경보장치가 신속하게 전달되면서 큰 피해를 막은 것이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화재안전지킴이’의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부는 지난 2009년부터 화재안전지킴이 보급
제주지역 흡연·음주·비만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걷기 실천율은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가 19일 발표한 전국 기초자치단체 ‘2011년 지역건강통계’에 따르면 남자 현재 흡연율과 고위험음주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성인 남자 현재 흡연율의 경우 제주도는 52.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 47%를 훨씬 웃도는 비율이다. 고위험음주율도 제주도는 23.1%로 전국 평균 18.2%보다 높다. 반면 걷기 실천율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54%에 이르지만 제주는 29.1%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 41.7%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다. 비만율은 강원도 26.6%에 이어 26.4%로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제주도의 경우 지난 2007년 3월 금연조례를 제정한 바 있지만 선언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비만율이 높은 지역이 걷기 실천율이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한라일보 강희만 기자(차장) 한라일보 강희만 기자가 한국사진기자협회 선정 ‘이달의 보도사진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지난 18일 ‘제111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6개 부문 최우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모두 spot, general news, feature 등 11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 통신사 등 소속회원 500여명이 지난 3월 취재 보도사진 작품 중에서 각 부문별 인터넷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에서 general news와 sports feature, art & enterainment, people in the news 등의 부문에는 수상자가 없었다. 이번 ‘이달의 보도사진상’ Nature 부문 최우수상에는 강희만 기자가 촬영·보도한 ‘물질 마친 해녀들 배웅하는 돌고래떼’가 선정됐다. ▲ 3월15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해안에 한무리의 남방큰돌고래가 나타나 물질을 마치고 뭍으로 나오는 해녀들을 배웅하듯이 유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 = 한라일보 강희만 기자
▲ 분석대상 및 결과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항 해수면 높이가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세계평균 상승률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동서남해에서 지난 30여 년간 관측된 해수면 높이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제주항의 경우 지난 33년간 연평균 5.97㎜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연평균 해수면 상승 1.8㎜ 보다 3배 정도 높은 결과다. 서귀포항은 5.26㎜, 추자도는 2.11㎜로 조사됐다. 이 외에 거문도 5.4㎜, 부산항 2.58㎜, 가덕도 2.25㎜ 등으로 나타나 연평균 상승폭이 세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과 동해안 해수면 상승폭이 높게 나타난 이유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인한 해수의 부피변화, 쿠로시오 해류의 유량과 수온변화 등인 것으로 해양조사원은 분석했다. 해양조사원은 “해수면의 상승은 연안개발 시 설계기준변화, 저지대 범람과 습지이동, 해안침식, 담수층으로의 해수 침투, 연안 퇴적 유형변화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조사원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와 제주도, 추자도, 거문도를 잇는 해역을 ‘
강정마을회가 경찰의 집회불허통보를 한데 대해 명백히 불법적이라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강정마을회는 18일 성명을 통해 “지난 17일 미신고집회에 동원됐다는 이유로 방송차량을 압수하고 김종일씨를 전격 체포했다”며 “분명 13일 집회신고 했는데 2시간 만에 불허통보를 신고자가 아닌 마을회관에 전달했다는 이유로 미신고 집회라고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허사유는 다중의 위력을 통한 공사방해와 폭력을 사용해 공공기물 손괴 등이 불허통보의 판단근거를 들었다”며 “이는 과거와 비춰봐도 헌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반하는 결정이다”고 비난했다. 마을회는 “불법·탈법·편법으로 진행되는 해군기지건설을 막기 위한 업무방해 행위가 불법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경찰이 미리 속단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5조2항’을 들며 “공공의 안녕 질서에 명백한 행위를 해 업무방해를 한 적이 없었다”며 “따라서 강정마을회의 집회신고는 지극히 법률적으로 타당한
파릇파릇하고 구수한 냄새가 나는 청보리가 가득한 섬 속의 섬 가파도에서 축제가 한 달여간 펼쳐진다. 국토최남단 마라도와 제주 본섬 사이에 있는 가파도. 섬 대부분의 농경지 60만여㎡가 청보리 밭이다. 봄이 되면 나지막하고 넓은 들판이 초록색 청보리가 가득해 진다. 제4회 ‘1박2일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1개월간 가파도 일원에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가파도청보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가파도 상동항을 주무대로 진행된다. 주요행사로는 청보리밭걷기, 연날리기 및 연만들기, 청보리염색체험, 보리비빔밥만들기, 보말까기대회, 일출·일몰사진전 등이 축제기간 이뤄진다. 또한 가파도 해녀들의 물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과 직접 가파도의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경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외 부대행사로 특산물 판매장 운영, 먹거리장터 운영, 사생대회 사랑의 메시지 전하기, 지도로 찾는 보물 등도 펼쳐진다. 행사들은 평일에도 이뤄지지만 주로 주말에 상설운영된다. 서귀포시는 이번 축제 기간을 예전 3일에서 1개월로 늘렸다. 섬이라는 공간적 특성으로 날씨변화, 특히 해상
승선경력이 없는 근로자와 선주가 포함된 노동조합은 조합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오현규 수석부장판사)는 18일 ㈔성산포어선주협회의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노조설립 신고증 교부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제주도의 처분은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어선주협회는 노조설립과 이해관계가 있고, 노동조합법을 위반할 경우 처벌도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소송에 따른 법률상 이익이 있다”며 원고자격이 있음을 판단했다. 이어 재판부는 제주도의 처분의 적법여부와 관련 “피고(제주도)는 조합원들의 자격을 심사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행정관청에게는 설립신고서의 반려 또는 보완사유가 발생했을 때 보완을 요구하는 등으로 실질적인 심사권한이 있다”고 피고의 주장은 이유 없음을 지적했다. 또한 “박씨는 올해 2월29일 현재까지 승선한 적이 없다. 고모씨는 3년 동안 승선한 기간이 단 7일에 불과해 노조설립 당시 일시적 실업 상태 또는 구직 중이었다거나, 노동3권을 보장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게다가 “김씨
제주서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여성만 골라 날치기 한 혐의(절도 등)로 김모(48)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새벽 4시께 제주시 노형동 주택가 골목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오모(18)양을 때리고 현금 4만5000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씨는 지난 12일 새벽 2시30분께에도 같은 지역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여성의 가방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그는 지난해 8월21일에도 여성을 상대로 현금 2만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30회 제주유채꽃큰잔치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큰사슴이오름 유채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20일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21일에는 조랑말박물관에서 지역문화네트쿼크 포럼 ‘문화로 지역을 바꾼다’가 진행된다. 이어 22일에는 유채꽃 어린이 사생대회와 카놀라 밴드 페스티벌 및 아리랑 라디오 ‘원더 오브 제주’ 공개방송, 제주유채꽃큰잔치 활쏘기 대회 등이 펼쳐진다. 27일에는 일본 히가시오미시(市)의 ‘유채꽃 프로젝트’ 사례발표회가 가시리마을 디자인카페에서 열린다. 28~29일에는 제주카놀라오픈 디스크골프대회가 큰사슴이오름 밑 제주윈즈디스크골프장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화락(花樂) 어울림한마당과 카놀라 밴드 페스티벌이 유채광장 상설무대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가시리 아트상품 기획전, 어린이 유채꽃 그림 공모 작품 깃발전시, 유채꽃 시화전 및 사진전, 유채 홍보 전시관, 유채꽃 조형물 전시, 유채 전설 작화 전시 등의 볼거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유채꽃 등(燈) 만들기, 승마, 페이스페인팅, 마차타기, 연날리기, 유채기름짜기, 펄러비즈 만들기, 건강차 만들기, 활쏘기
제주별빛누리공원이 오는 20일부터 도내 관광지로서는 처음으로 U-티켓과 모바일 관람권에 대한 시범위탁판매에 들어간다. U-티켓은 제주관광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U-투어(http://u-tour.or.kr)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종이관람권을 RFID 태그가 내장된 카드형 티켓이다. 통합 발권해 도내 관광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이용권 방식이며, 현재 도내 약 40여개 관광지가 참여하고 있다. 모바일 쿠폰은 바코드 형태의 관람권을 인터넷을 통해 사전 구매 및 다운로드 받아 제시하면 된다. 현재 도내 관광지 100여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관람권에는 10%의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제주시가 관내 여행업체 655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43개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이번 지도점검에서는 제주도관광협회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점검은 변경등록위반, 무단휴폐업, 농수산판매업 및 렌터카 차고지내 사업장 유무확인, 고질적인 관광불편 신고업체 등에 대해 이뤄졌다. 그 결과 무단휴폐업 3개소, 보험미가입 11개소, 변경등록위반 29개소 등이 적발됐다. 제주시는 33개소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고, 나머지 10개소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조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