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반대 ‘생명평화 바람개비 순례단’이 전국을 돌며 제주해군기지의 부당성 등을 홍보하기 위한 전국 순례에 나선다. 생명평화 바람개비 순례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20여일간 ‘생명평화 바람개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한다. 순례단은 서울 조계사를 출발해 대한문 쌍용자동차 분향소, 용산철거 현장, 여의도 언론노조파업 현장을 돌아 인천-수원-용인-평택-안성-천안-청주-대전-대구-영주-부산-창원-남원-전주-광주-목포-제주-강정에 이르게 된다. 이후 제주에서도 해군기지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는 홍보전도 펼치게 된다. 순례단은 순례기간에 지역 행사와도 연계해 길 위의 생명평화강연회, 생명평화콘서트, 생명평화전시회, 생명평화촛불문화제도 가질 예정이다. 순례단은 국토순례에 참가할 인원도 모집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모두 10명이다. 참가를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강정마을 홈페이지(www.gangjeong.com)와 길 위의 순례자 카페(cafe.daum.net/pilgrimstory), 구럼비야 사랑해 카페(cafe.daum.net/peacekj)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0만원이다. 문의 : 생명평화강
제주해군기지 케이슨 제작장에서 흘러나오는 물에 대한 정밀조사를 요구했다. 강정마을회는 10일 제주해군기지 케이슨 제작장 암발파로 인해 다량의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수자원본부는 이날 현장을 확인한 결과 바닷물이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도수자원본부의 해명에 대해 강정마을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 1명 이상 동참시키는 배려도 없었다”며 “현장관계자에게 파도가 넘쳐 바닷물이 고인 것을 빼는 중이라는 말만 듣고 물의 맛을 보니 바닷물이라며 결론을 내고 돌아선 것은 어처구니없는 태도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마을회는 “케이슨작업장은 9m 깊이로 파서 만들고 있고 그 바닥은 해수면보다 아래다. 지하수가 나온다면 당연히 해수랑 섞인 물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최근 그만한 파도가 친 적도 없었다. 그런 큰 파도가 쳤다면 오탁방지막은 심하게 훼손됐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마을회는 “최소한 수질조사라도 했어야했다”면서 “고작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맛본 것뿐이라면 서귀포 시민의 젖줄 관리
제주도 서귀포시 앞 바다 속에서 올레길인 ‘아열대 수중생태 체험장’이 생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유네스코(UNESCO) 생물권 보전해역이자 연산호 군락 등 아열대 해양생태계 보고인 서귀포 앞바다에 바다 올레길이 조성된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수중체험장은 수중올레길, 수중파크, 포토존 등 생태체험장을 비롯해 해상체류장 등으로 조성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어업인 소득만 한해 1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총 30억 규모의 수중생태 체험장 조성을 위해 국고 24억원을 지원토록 농림수산식품부에 요청했다. 서귀포시 송창수 연안환경관리담당은 “이 사업은 지금까지 추진된 수중 생태자원에 대한 이용관리를 통한 해양관광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며 “현재 김재봉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중앙예산 절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귀포시 표선읍 표선리와 성읍 간 번영로에 만들어진 팽나무 숲 길.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와 성읍리 사이의 향토 숲 터널이 만들어졌다. 서귀포시는 표선-성읍 간 번영로 구간을 지난해부터 3년 간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구간은 구실잣밤나무 가로수 구간으로 나무가 늙고 심한 병해충 피해로 관리가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주민의견을 반영해 정비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정비사업과 함께 향토숲 터널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표선-성읍 간 번영로 2km구간에 팽나무 102그루와 산수국과 남천, 산철쭉 등 5종 9060본의 관목류를 심었다. 또 자연석도 배치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표선-성읍 간 1km 구간에 후박나무를 주 수종으로 하는 시범구간을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시는 내년까지 번영로 녹지대 잔여구간 2.5km에 대해 숲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러면 전체 연장 5.5km 구간에 이르는 명품 녹색도로가 완성된다.
▲ 제주해군기지 공사장에서 유출되고 있는 물. 강정마을회는 이를 지하수 라고 주장하고 있다. / 사진 = 강정마을회 강정마을회가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케이슨 작업장에서 엄청난 양의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서귀포시민의 식수원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주도수자원본부는 이는 ‘지하수가 아니라 바닷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1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해군기지 공사장 케이슨 작업장에서 유출된 엄청난 양의 지하수가 침사지로 유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 동안 해군기지사업단은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공사를 진행해 왔던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 동안 공사장 쪽에서 앞바다로 엄청난 오탁수가 유입된 것도 지하수맥을 터트린 결과라고 누차 주장해도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오늘 그 증거를 발견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정천의 지하수량에 변동이 생기면 일대 70%의 식수를 담당하던 상수원에 이상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서귀포시민의 생존권이 달린 일이다”고 역설
▲ 깊이 9m 공사장 구덩이에 떨어진 렌터카 10일 오전 10시38분께 제주시 어리목 인근 1100도로 옆 공사장에 렌터카 승용차가 추락 1명이 숨지는 등 모두 3명이 사상자를 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탔던 정모(48·여)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함께 탔던 박모(51·여)와 김모(48·여)씨가 중경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유모(47·여)씨가 운전하던 렌터카 승용차가 9m 아래 어승생 제2저수지 구덩이에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공사장은 어승생 제2저수지 수력발전기를 설치하기 위해 파 놓은 구덩이로 어리목 입구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급커브에 일방통행 도로인 곳이었지만 공사로 인해 상행선만 이용, 왕복차선으로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유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시종합민원실이 사망신고 후 처리해야 할 조치사항을 담은 ‘사망신고 후속조치’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사망자의 재산 조회, 사망자의 재산상속, 재산상속에 따른 세금납부, 국민연금 청구, 우체국 예금․보험 관련, 영업자 지위승계, 기타 신용카드나 휴대전화 해지 등을 상세히 수록하고 있다. 종합민원실은 3000부를 발간해 읍면동사무소에 배부해 비치토록 했다. 제주시종합민원실 강미숙 가족관계등록담당은 “사망신고는 가족관계등록 신고 중 후속조치가 가장 다양하고 절차도 복잡해 유가족들이 조치사항을 간과하거나 시기를 놓쳐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발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 사망신고 건수는 모두 2500여건에 이르고 있다.
올봄 제주지방은 비는 많이 왔지만 황사가 적은 봄으로 기록되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방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아 쌀쌀한 날이 많았다. 그러나 중반이후 5월까지 고온·건조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균기온과 최고기온은 평년(14.8℃, 18.4℃)보다 0.6℃ 높았고, 최저기온도 평년(11.5℃)보다 0.7℃ 높았다. 특히 제주시 지역과 고산지역은 5월 평균기온은 관측 이래 최고였다. 강수량은 평년(393.2mm)보다 많은 625mm로 159% 많았다. 그러나 강수일수는 27.5일로 평년보다 4.4일 적었다. 서귀포, 성산, 고산지역의 4월 강수량은 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올봄 황사는 1.5일만 관측됐다. 이는 평년 4.3일에 비해 2.8일이나 적었다. 이처럼 적게 관측된 이유는 저기압 북편과 남서기류의 유입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시가 삼양, 봉개, 오라, 이호, 도두동을 제외한 14개 동 230명의 통장을 공개모집한다. 이는 이들 지역 통장들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통장으로 임명되면 제주도 리·통 등의 지원조례 및 규칙 등에 따라 통장수당, 자녀학자금, 양육비 등 혜택이 주어진다. 모집기간 및 지원자격, 선발방법 등은 해당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제주시가 고액 지방세 상습체납자에 대한 공공기록정보를 등록할 예정이다. 지방세 500만원 이상 체납액 체납자는 법인 42개와 개인 95명 등 모두 137명이다.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2672건에 41억1900만원이다. 이중 최고액 체납자는 17억원으로 모 골프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중에는 700만원이 최고액 체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에 대한 체납정보를 전국은행연합회에 제공키로 하고 해당 체납자에 예고 통지했다. 공공기록정보 등록은 ‘지방세기본법 제66조’에 의한 행정재제다. 전국은행연합회에 제공된 공공기록정보에는 국세와 지방세 등의 조세 체납정보 뿐만 아니라 금융정보 상태까지 신용정보업자 등에 제공된다. 제공된 공공기록은 7년간 관리된다. 공공기록정보등록이 되면 신용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제주시 문성찬 체납관리담당은 “공공기록정보가 등록되면 금융상의 불이익을 받게 돼 체납액 일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2010년 49명(13억6800만원), 지난해 20명(5억4900만원)에 대한 공공기록정보를 등록한 바 있다.
▲ 임태희 새누리당 대통령 예비후보 임태희 새누리당 대통령 예비후보가 강정마을회에 해군과 강정마을 양자 간에 공개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강정마을회는 7일 “임태희 대통령 예비후보가 지인을 통해 해군과 강정마을 간의 제주해군기지 문제의 진실에 대한 공개끝장토론을 제안했다”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임 예비후보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념적 접근을 배제하고 합리와 공정의 원칙 아래 먼저 문제의 진상을 정확히 규명해야 한다. 그 다음 규명된 진상을 바탕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임 예비후보의 입장에 대해 마을회는 “전적으로 공감을 한다”면서 “총리실이나 해군 역시 제주해군기지 문제의 진실에 대한 끝장토론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을회는 “해군의 구체적인 이유를 제대로 듣고 따져보기 위해서라도 끝장토론이 필요하다. 해군 역시 우리와 입장을 같이할 것으로 본다”며 “의제는 제주해군기지
▲ 옛 한국은행 제주본부 건물 전경 제주시의 옛 한국은행 제주본부 매입 결정이 장기화 될 경우 한국은행이 제3자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시는 비좁은 시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사 이전 대신 한국은행 제주본부 건물을 매입키로 했다. 매입한 한은 건물에 종합민원실 등 민원업무 부서를 배치할 계획이다. 매입 탁상감정가격(현장을 보지 않은 감정가)이 139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제주도의회가 지난 4월24일 제294회 임시회에서 ‘한국은행 제주본부 건물·부지 매입의 건’에 대해 의결 보류했다. 시민복지타운 제주시청 부지에 대해 만족할 만한 활용방안 또는 투자유치를 하라는 이유에서다. 지난 4월20일 투자유치 공모를 마감한 결과 5개 업체가 공동주택(아파트)을 제안했고, 1개 업체가 관광시설을 제안했다.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은 “도시계획에 대한 변경도 없이 투자유치에 나섰다”며 “사업제안 심의과정에서 의회나, 시민사회가 용납할 수 없다면 불가능하다. 선행 용역이 진행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복지타운 내 시청부지에 대한 민간투자 유치 결과를 신중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