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마스코트인 ‘간세’인형 두 번째 제주 순회 전시회가 15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용담동 소재 문화까페 ‘닐리리 동동’에서 열린다. ‘제주 바람타고 간세야 놀자’를 전시회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별 에디션으로 제작된 작품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버려지던 비닐, 양파를 담았던 망사, 헌옷들에서 떼어낸 의류라벨 등 일반적인 통념을 뛰어넘는 소재들이 아름다운 인형으로 재탄생한다. 일반판매용으로 만들어진 200여 마리의 다른 디자인의 간세인형들도 선보인다. 오는 20일과 27일 오후 2시부터는 직접 바느질해 간세인형을 만들 수 있는 체험시간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재료비를 포함해 1만원이다. 간세인형 만들기 참가신청 및 전시문의는 ㈔제주올레로 하면 된다. 한편 첫 번째 순회전시는 지난 5월부터 약 3주간 산방산 아래 카페 레이지박스에서 이뤄졌다.
서귀포시가 지난달 31일 ‘도심권 중장기 종합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도암엔지니어링에 의뢰·착수했다. ‘도심권 중장기 종합발전 기본계획’은 기존상권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제주헬스케어타운 등 주변지역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최적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시는 계획 수립 전 과정에서 총괄 진행·조정하는 ‘총괄 계획가’로 제주대 장성수 교수를 위촉했다. 또한 전문가와 상가대표, 시민단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용역내용 자문 및 도심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민관협력체를 구성키로 했다.
▲ 제이누리 DB 제주지방에 가뭄 초기 현상이 시작되면서 밭작물들이 잇따라 피해를 입고 있다. 일부 농가들은 작물 재배를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애월읍과 한림읍, 한경면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지역의 주요 밭작물은 기장과 참깨, 수박 등이다. 그러나 지난달 3일 이후 이달 7일까지 강수량은 19mm(고산기상대 기준)에 불과하다. 이는 평년(118.7mm)의 1/6 수준이다. 토양수분 상태를 나타내는 수분장력은 지난 12일 현재 애월읍 신엄리가 107.9kPa(킬로파스칼), 한경면 두모리 466.9kPa, 한림읍 동명리 500kPa, 조천읍 와산리 75.7kPa, 구좌읍 김녕리 53.9kPa을 기록하고 있다. 보통 100kPa을 넘으면 토양이 밭작물 관수가 필요한 건조(초기가뭄)의 상태이기 때문에 서부지역은 가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일부 농가에서는 밭을 갈아엎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애월읍 일부 농가들은 지난 4~5월에 파종한 기장이 30cm 이하로 생육부진을 겪자 갈아 엎어버렸다. 아예 기장 재배를 포기하고 비가오면 다른 작목을 심겠다는 것이다. 현재 서부지역 농가들은 수분 증발
제4호 태풍 ‘구촐’(GUCHOL)의 진로에 따라 장마가 빨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장마전선은 일본 남쪽으로 형성돼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변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세력이 동해에서 일본 홋카이도까지 강하게 형성돼 있어 북상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발생한 태풍 ‘구촐’이 영향에 따라 장마전선이 북상 시기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풍의 예상 진로가 유동적이다. 만일 한반도로 향할 경우 장마전선에 영향을 줘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제주가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세력이 워낙에 강해 장마전선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태풍이 진로가 한반도로 향할 경우 장마전선에 영향을 미쳐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제주가 장마전선의 영향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태풍의 진로가 워낙 유동적이어서 뚜렷한 전망을 내놓기가 어려워 기상청 예
우리나라 국민들은 여름 휴가지로 제주를 과연 얼마나 선호할까? 온라인 리서치기업 두잇서베이(www.dooit.co.kr)는 지난 달 24일부터 2일간 인터넷 이용자 2984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여름휴가로 어디로 갈 계획이냐’는 질문에 제주도는 아쉽게도 4위로 밀려났다. 가장 선호하는 곳은 강원도로 전체 응답자의 29%였다. 이어 경상도와 해외가 각각 17%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전체 응답자의 13%가 여름휴가지로 선택했다. 휴가지로는 바다가 52.4%로 가장 많았고, 계곡은 27.4%가 즐겨 찾을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3.4%가 ‘갈 계획이다’고 답했다. ‘안 간다’는 응답자는 13.8%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32%, ‘시간 부족’이 28%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86%다.
▲ 제주 서귀포혁신도시 조감도 제주 서귀포혁신도시 내 건립 중인 공동주택 분양에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A1블록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모두 450세대로 이전기관 임직원에 분양은 80%인 360세대이다. LH제주본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특별분양을 실시했다. 그러나 임직원은 208명만 분양 신청에 접수했다. 반면 특별 분양(기관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등)은 59세대에 141명이 신청했다. LH제주본부는 특별 분양 미청약분을 일반 공급키로 한다는 방침에 따라 잔여세대 155세대에 일반분양 31세대를 합쳐 186세대를 일반 공급으로 전환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일반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404명이 신청했다. 경쟁률 2.17대1이다. 이처럼 임직원의 분양신청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은 현재 A2, A3블록 공동주택 건설 및 분양이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년부터 착공이 이뤄져 2015년 공급이 될 이 두 블록 중 A2블록은 민간이 공동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A3는 LH가 한다. 규모는 A2 682세대, A3 550세대이다. 한편 이번 A1 공급주택 당첨자 발표는 오는 19일
▲ 고산리선사유적지 발굴현장 사적 제412호 제주 고산리 선사유적지에 대한 시굴·발굴조사가 본격 착수된다. 제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고산리 선사유적지 2만3098㎡ 면적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한다. 또 3544㎡에 대해서는 정밀 발굴조사를 (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에 위탁해 추진한다. 고산리 선사유적은 지난 1991년 문화재지표조사를 통해 석촉 등 6000편 이상의 유물을 채집됐다. 이후 1994년과 1997년, 1998년 3차례에 걸쳐 시굴 및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발굴된 고산리식토기(섬유질토기)와 첨두형석기 등은 한반도에서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선사유물이다. ▲ 융기문 토기 고산리선사유적지는 B.C(기원전) 1만 년 전 한반도의 구석기문화와 신석기 문화의 연결을 확인하게 하는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선사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제주 고산리 선사유적지 종합기본계획’에 따라 2·3단계 시굴·발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굴·발굴조사 이후 종합전시관 건립해 전시하게 된다.
▲ 지난해 여름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해변에서 정기공연을 마친 온새미. 그냥 노래가 좋았다. 혼자 부르는 것보다 여럿이 부르면 더욱 재미있다. 그래서 삼삼오오 만나 노래를 불렀다. 그러다 보니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 ‘어!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인데….’ 회원의 아내와 아이들도 어엿한 일원이 됐다. 가족들이 회원이고, 가수다. 노래만 부르는 게 아니다. 봉사활동도 하게 됐다. 이젠 노래와 봉사를 하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하다. 근데 이들의 노래는 제주사람에게는 친숙하다. 친숙하다 못해 정겹기까지 하다. 잊히는 줄 알았던 제주어(제주사투리)다.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 잉꼬부부, 비둘기 가족들이 모였다. 이들은 제주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음악사랑 ‘온새미’(회장 김문영)다. ‘온새미’는 ‘늘 변함없이 한결같다’는 순 우리말 뜻을 지니고 있다. 온새미는 김문영(52)씨와 총각 3명이 모여 결성한 ‘우륵소리’가 전신이다. 우륵소리는 그냥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아 길거리에서 노래하고, 여름철 해변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우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삼다수와 관련 제주도개발공사를 제주도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청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일 도개발공사의 삼다수 도외 불공정 유통, 부실수출계약, 과다 증산계획 논란에 대해 도감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사실관계를 명백해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사 청구한 내용은 크게 3가지다. 환경운동연합은 우선 도내 삼다수 유통대리점들의 도외 불공정 유통에 대한 개발공사 측 대응의 적절성에 대해 조사를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삼다수 유통대리점들이 도내 유통 외에도 대규모 물량의 삼다수를 도외로 유통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공사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금까지 묵인하다시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존자원인 지하수를 허가 없이 도외로 반출하는 것은 엄연한 법규위반사항이다”며 조사 청구 이유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두 번째로 공사가 ㈜지아이바이오와 맺은 삼다수 일본수출계약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요청했다. 이 단체는 “지아이바이오는 유통과는 무관한 보안 솔루션과 정보보호 컨설팅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며 “일본 내
원래 차를 마시며 음악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었던 다방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휴게음식점 중 다방은 지난 1년간 신규로 영업신고 된 업소는 2개소에 불과했다. 반면 자진 폐업한 업소는 10개소에 이르고 있다. 다방의 수도 매년 줄고 있다. 2006년 181개소였던 것이 2007년 163개소, 2008년 154개소, 2009년 143개소, 2010년 136개소, 2011년 127개소, 현재 124개소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처럼 다방이 사라지는 이유는 식품 제조업의 다양한 차류 개발·생산과 커피전문점이 점차 늘면서 영업 부진을 겪기 때문이다. 실제로 커피전문점(커피숍)은 2006년 31개소였던 것이 2007년 44개소, 2008년 56개소, 2009년 73개소, 2010년 105개소, 2011년 182개소, 올해 현재 226개소로 급증했다. 우리나라에서 다방이 처음 등장한 것은 일제강점기 때였다. 8·15광복 이후 6·25전쟁 등의 격동기를 거치면서 다방의 기능과 양상도 변화돼 왔다. 그러나 예부터 다방이 있었다는 흔적도 있다. 문헌에 의하면 이미 통일신라시대에 다연원(茶淵院)이라 해 차 마시는
이동민 서귀포경찰서장이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보복성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정마을회는 1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8일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방해하던 종교인 등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이동민 서귀포경찰서장의 언행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이 서장의 퇴진도 요구했다. 마을회는 “이날 한 강정마을 노인이 이 서장을 보고 소리를 치자 이 서장은 ‘멱살잡아봐! 멱살잡아보시지’라며 고의적으로 마을 노인을 약 올렸다”며 “또 의경과 마을 노인이 뒤섞이는 상황에서 이 서장은 의경에게 ‘너 맞았지’라고 물었다”고 밝혔다. 마을회는 이러한 이 서장의 행동에 대해 “경찰서장은커녕 의경수준의 품위도 지니지 않음을 보여준다”며 “또 현장의 다른 상황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자신과 논쟁을 했던 어르신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었다”고 성토했다. 또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의경에게 ‘폭행상황’임을 인정하라고 강압을 행사해 자신에게 항의하던 마을 노인을 체포해 갔다&r
일요일인 10일 오전 제주시 우도면 하우목동항. 도항선에서 차량과 함께 우도에 발을 디디자 눈에 띄는 것이 3~4개 정도의 ATV(4륜 오토바이)와 스쿠터, 자전거 대여점이 눈에 들어왔다. 도보로 들어온 관광객들은 이 대여점에서 ATV와 스쿠터, 자전거 등을 빌리고 있었다. 일부 관광객들은 걸터 앉은 자세로 ATV를 타보고는 섬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차선도 없는 좁은 길에는 ATV와 스쿠터, 자전거를 비롯한 우도 순환 버스, 도항선을 타고 들어 온 자동차와 현지 자동차가 다니고 있었다. 또 도보여행자들도 눈에 들어왔다. 차량 하나만 겨우 넉넉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를 ATV나 스쿠터, 자전거, 도보여행자와 차량이 겹쳐서 다니며 곳곳에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홍조단괴 해변을 끼고 도는 해안도로에는 주차하거나 지나다니는 자동차와 ATV, 스쿠터, 자전거, 도보여행자 등이 뒤엉켜 위험천만한 상황이 나타났다. 한 여성 운전자는 스쿠터를 타고 가다 차량을 피한다는 것이 주변의 턱을 들이받고 넘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우도에 전동카트의 불법 운행이 극성을 부리자 제주시가 이를 단속 팔을 걷어부쳤다. 그러자 이젠 업주들이 전동카트의 운행을 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