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복합 제주해군기지건설 강정추진위원회가 “대법원 판결에 환영한다”며 찬반 주민의 화합으로 지역발전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정추진위원회는 6일 보도 자료를 통해 “대법원 판결로 인해 해군기지사업의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정마을회 해군기지반대대책위 주민들에게 “갈등 해결에 있어서 정부, 해군, 제주도, 외부 반대활동가 모두 제3자에 해당한다”며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최우선적으로 강정 주민 스스로가 앞장서서 풀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사가 진행됐고 이번 판결로 2015년 완공은 기정사실”이라며 “주민간의 대화와 소통을 방해하고 단절시키는 외부 전문시위꾼들을 몰아내고 강정 찬반주민들의 주축이 돼 대화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오는 10일 열릴 예정인 토론간담회에 찬반 주민들 서로가 주축이 돼 참석할 것을 권유하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진위는 “그 동안 제주도는 주변지역 발전계획과 관련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
서귀포시 지역이 다문화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뭍지방으로부터의 인구유입 물결도 거세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인구 증가세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인구는 그 이전 해인 2010년 말(15만5504명) 보다 197명 늘어 15만5691명이다. 또 지난 6월말 현재 서귀포시 인구는 15만6355명으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말 기준(15만5658명) 보다 697명(0.4%) 증가했다. 인구 증가를 주도하는 주요인은 외국인 증가세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2010년 말 서귀포시 지역 거주 외국인은 1788명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인구는 2325명으로 537명 증가했다. 또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은 26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2명 늘어났다. 그러나 제주시로 인구이동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제주시에서 전입한 인구는 2161명인데 비해 전출한 인구는 2794명이다. 633명이 더 빠져나간 것이다. 이를 보충해주듯 육지부에서 서귀포시로 들어오는 인구도 나가는 인구 보다 많았다. 올해 도외로 빠져나간 인구는 2847명인데 비해 들어온 인구는 3659명이다. 812명이 더 많이 들어왔다.
강정마을회가 대법원의 제주해군기지 관련 최종 판결에 대해 법치주의를 완전히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판결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6일 성명을 통해 “어제 대법원의 판결은 대한민국 사법권이 전혀 독립적이지 못하고 정부의 시녀 노릇을 자처하는 하위기관임을 입증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마을회는 절대보전지역 변경처분 무효 확인소송 판결에 대해 “개발권자의 이익과 권리를 환경보전에 따른 공익적 이익보다 우선한 판결, 국민의 기본권인 환경권을 대법원이 묵살하고 국가의 환경보전의 책임마저 방기하는 판결”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개발중심정책에 올인하는 현 정부와 토건기업들의 존립과 이익을 대변하는 하부조직 역할을 한 셈”이라고 대법원을 비난했다. 특히 국방·군사시설 실시계획 승인처분 무효 확인소송에 대한 판결에 대해서는 “사법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저버리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실시계획 승인’에 대한 절차가 적법했는지를 다투는 사건임에도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이라 하더라도 사전에 보고서를 제출
제주해군기지 지지단체들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대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해군기지건설 범도민 추진협의회 등 25개 제주해군기지 건설 지지단체는 6일 성명을 통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국방부(해군)가 추진해온 해군기지 건설은 적법한 행정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어서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대환영한다”며 “3년 이상 끌어온 법적 공방을 끝으로 이제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에서 벗어나 진정 제주사회의 발전을 위해 해군기지가 조속히 완공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대측은 결과에 승복하고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라”며 “여·야 모두 정상 추진과 조속한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국방부와 해군은 하루속히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라”며 “도는 지역발전사업 가시화 및 추진에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강정 찬반 주민간의 대화와 소통을 가로막는 외부 전문 시위꾼들의 행동을 규탄한다”며 &ldq
서귀포 다목적체육관(실내전지훈련센터) 신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귀포시 다목적체육관은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한 제주전지훈련센터에 조성된다. 연면적 3300㎡, 지상 2층 규모로 국비 11억원 포함 총 3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완공 후에는 오는 2014년 전국체육대회 핸드볼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전지훈련센터 내 실내 전지훈련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4월 건축설계공모를 실시, 지난달 13일 계획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약 2개월간의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10월에 공사가 진행돼 내년 12월 준공하게 된다. ▲ 서귀포 다목적체육관 조감도 ▲ 서귀포 다목적체육관 내부 투시도
출산·영유아 용품 대여점이 산모와 5세 이하 영유아를 둔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8일 서귀포시에 문을 연 출산·영유아 용품 대여점 이용자가 지난달 말 현재 359명에 이른다. 이들이 대여한 물품도 554점이다. 그 동안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용품은 유축기와 유모차, 흔들침대, 전기자동차 등이다. 첫째아인 경우 유모차, 둘째아인 경우 흔들침대와 보행기 등을 선호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출산·육아용품 대여점은 모두 15종 275점의 용품을 준비해 대여해 주고 있다. 특히 대여점은 물품의 가격에 따라 수급자인 경우는 월 3000원에서 50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시민도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월 2만원 내외에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762-0458이나 네이버카페 ‘맘맘맘 제주’ 사이트에서 물품을 확인해 방문하면 대여 받을 수 있다.
▲ 블로그 '아이엠피터' 웹페이지 고교 졸업 후 음악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건 겉멋일 뿐이었다. 군 제대 후 그의 인생은 바뀌기 시작했다. IT업계에서 활약하던 그는 이젠 ‘전업블로거’가 됐다. 인터넷 블로그 ‘아이엠피터’를 운영하는 파워 블로거(Power Blogger)다. 지금은 하루 평균 1만5000~2만 명 정도가 그의 블로그를 방문한다. 한 달에는 50만~70만 명이 방문한다. 시사·정치를 다루는 ‘1인 미디어’지만 앞으로 정식 언론사 간판을 달고 현장을 누비는 ‘기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그의 이름은 ‘I'm Peter’로 불린다. 하지만 엄연히 부모님이 지어준 그의 이름은 따로 있다. 임병도(42). 사무실은 필요 없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제주에 내려와 살고 있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미국 유학 도중 IT 만나다 임씨는 평범한 고교생이었다. 그렇다고 뭐 하나 딱하니 잘하는 것도 없었다. 음대생인 작은 형 친구들이 멋
▲ 민주통합당 장하나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제주원정투쟁단에 합류해 연대 발언을 하고 있다. 장 의원은 이번 원정투쟁에 함께 할 예정이다. 제주출신의 민주통합당 장하나 국회의원(비례대표)이 4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린 ‘한중FTA 2차 협상 중단 제주원정 투쟁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중FTA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장하나 의원은 “한미FTA가 사형선고였다면 한중FTA는 사형집행”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한중FTA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정치권과 젊은 유권자들에게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중FTA 저지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장 의원은 “값싼 중국산 농작물이 국내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한중FTA가 체결되면 국내 농업은 설 자리를 잃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내 농업은 식량자급률 25% 정도로, 그나마 쌀을 빼면 4~5%수준인 현실에서 한중FTA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 서귀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시)용담1동에 거주하고 있는 J라고 합니다. 자녀 2명을 양육하고 있으며 현재 기초생활수급권자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자녀가 있는데 공부할 책상 하나 마련해주지 못한 못난 엄마입니다. 아들이 책상을 너무 갖고 싶어 합니다. 근데 여건이 안 되네요. ㅠㅠ 누가 도움을 주실 분 없나요? 통통이를 통하여 도움주실 분을 찾고자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 도와주세요!” ▲ 통통이 엠블럼 지난 1월6일 제주시 용담1동 ‘통통이’에 담긴 엽서의 사연이다. 이 사연은 같은 마을에 있는 사회적기업 제주가구조합 사회법인(대표 강정래)에 전달됐다. 이에 제주가구조합은 40여일 뒤인 2월17일 이 가정에 100만원 상당의 책·걸상을 기부했다. 아침에 눈을 뜬 J씨의 자녀는 책·걸상이 있는 방으로 가 봤더니 ‘꿈이 아니었다’고 얘기를 했다고 한다. 제주가구조합은 J씨의 자녀에게 '산타할아버지'였다. 제주가구조합은 지난해에도 1차례 지역아동센터에 책상을 기부하기도 했다. ‘통통이’는 행복한 마음과 나눔의 미덕을 통통하게 살찌
강정마을회가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된 끝장 토론회 결과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강정마을회는 4일 총리실에 ‘정부와 강정주민과의 토론·간담회에 따른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서 마을회는 “토론회의 취지와 목적에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간과됐다”며 “‘해군기지 건설과정에 따른 문제점 진실규명과 해결방안’ 한 가지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총리실이 합리적인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토론회를 여는 것이라면 먼저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을회는 “간담회 형식보다는 토론회로 진행해야 한다”며 “토론 결과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는 온전히 국민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며 완전 공개 형식으로 할 것을 촉구했다. 참여인원에 대해서도 “찬성 측 주민을 참여시키는 것은 오히려 갈등만을 더욱 야기하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며 “추진 측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제주지방노동위원회가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쟁의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제주본부와 본부 추천 노동자위원 12명은 4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교육청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체교섭을 거부했다”며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지만 지노위는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위는 ‘교섭창구단일화 절차를 거쳐 확정된 교섭대표노조가 신청한 쟁의조정사건이 아니어서 조정대상이 아니다. 교섭대표를 선정해서 교섭을 더 진행하라’는 조정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쟁의를 방행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했다. 게다가 “지노위는 헌법상 보장된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단체교섭권뿐만 아니라 단체행동권, 단결권 등 노동3권을 짓밟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날치기 통과시킨 복수노조교섭창구단일화제도가 헌법상 보장된 노동3권을 어떻게 무력화시키는가를 보여준 명백한 사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노위 조정결정은 행정기관을 동원한
▲ 4일 한중FTA반대 제주원정투쟁단이 제주공항에 도착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중FTA는 사실상 ‘농어민에 대한 사형선고’라며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농어민들이 제주에 모였다. 한중FTA중단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와 한중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농어민들로 구성된 제주원정 투쟁단은 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한중FTA 저지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중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생산 규모화를 통해 원가가 많은 10배 이상 차이 나는 세계적 공장”이라며 “제조업의 괴멸적 타경이 예상된다. 농어민들은 한EU FTA와 한미FTA에 이어 맺어지는 한중FTA로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한 “중국과 FTA를 맺는 것은 우리나라의 전체 고용의 88%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400만에 이르는 농어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비장한 각오로 제주원정에 나선 농어민들. 반면 “전기·전자, 석유화학, 자동차 등과 같은 대기업들에게는 수출 증대 효과가 있어 결국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