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제주를 강타했다. 이어 제14호 태풍 '덴빈'도 방향을 급선회해 제주를 지나갔다. 그러나 연이은 태풍에서 새끼를 품은 제비둥지는 아무런 이상도 없다. 30일 제주시 이도2동 한 주택 처마에 튼 제비둥지에 어미새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있다. ▲ 태풍도 막아낸 제비둥지 속 새끼들이 ▲ 어미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달라고 입을 벌려 ▲ 먹이를 먹고 있다. ▲ 제주에 100억대 피해를 남긴 태풍 '볼라벤'을 무사히 넘긴 제비가족들은 ▲ 이제 곧 떠날 채비를 하고 내년 여름에 다시 또 돌아올 것이다.
▲ [Joins=뉴스1] 해병대 제주도에 여단급 해병부대가 창설된다. 이 해병부대는 제주도 일원의 통합방위작전을 담당하게 된다. 국방부는 해군력 대폭 증강과 한반도 상공의 다른 나라 위성 감시, 사이버사령부 병력 증강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개혁 기본계획(2012~2030)’을 2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르면 해군력 증강을 위해 해군에는 2015년 잠수함사령부가 창설되고 특수전전단 편성이 보강된다. 특히 해병대는 여단급 제주부대를 창설한다. 이 부대는 제주도 일원의 통합방위작전을 담당하게 된다. 현 해군 제주방어사령부는 해병대로 이관돼 해체된다. 아울러 2026년까지 6대의 차기구축함과 독도함과 같은 대형수송함도 추가 건조된다. ▲ [Joins=뉴스1]
▲ 한화 아쿠아플라넷 수족관에 전시된 고래상어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남아있는 고래상어가 오는 31일 자연으로 돌아간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지난달 9일 반입된 고래상어를 오는 31일 방류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정일시는 제14호 태풍 ‘덴빈’의 북상으로 다소 유동적이다. 이날 방류작업은 고래상어의 안전한 운송을 위해 해경과 전담 아쿠아리스트와 국립수산과학연구원, 해외 고래상어 전문가 등 최소인원의 전문가 집단만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 인근 정치망에 걸려 폐사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성산항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 먼 바다에서 방류한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방류되는 고래상어에 ‘고래상어의 생태연구’를 위해 생체태그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래상어의 행동반경과 이동경로에 대한 데이터를 위성을 통해 축적하게 된다. 축적된 데이터는 고래상어의 종보존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고래상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는 것이다. 아쿠아플라넷 관계자는 “고래상어의 생태를 파악해 환경파괴로부터 고래상어를 보호하기 위해선 국내에서는 연구결과가 전무한 과학적
▲ 29일 새롭게 발견된 1만5천년전 사람발자국 화석 제주에서 또 다시 사람발자국화석이 발견됐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남긴 선물이다. 29일 서귀포시는 안덕면 사계리와 대정읍 상모리 일대 해안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64호 ‘제주 사람발자국과 동물 발자국 화석 산지’에서 사람발자국화석 7개가 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2월 같은 장소에서 사람발자국화석이 발견된 지 8년 6개월만이다. 이번에 발견된 사람발자국화석은 선명한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이번 발자국은 2004년 발견된 기존 사람발자국화석과 연결돼 있어 약 1만5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람발자국화석과 함께 거대 조류로 보이는 새 발자국화석도 50여 개나 추가로 발견됐다. ▲ 새롭게 발견된 사람발자국화석 부분(노란선 안)과 기존 화석 부분 화석들은 태풍으로 인해 지층의 일부가 강한 파도에 유실되면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몰고온 파도가 발굴한 셈이다. 윤봉택 서귀포시 문화재담당은 “태풍 때문에 쌓여 있던 모래를 쓸어내다가 기존 사람발자국화석의 동쪽 지층 일부가 벗겨져 있었다. 그곳에서 사람발자국화석이 추가로
▲ 제주시 이도2동 소재 클린하우스 곳곳이 오후 3시가 되도록 치워지지 않고 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제주를 강타했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간 지 하루가 지나도록 생활쓰레기가 제대로 치워지지 않아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태풍 ‘볼라벤’은 지난 27일 밤부터 28일 아침 사이에 제주를 강타하며 많은 피해를 남겼다. 선박이 침몰되고, 하우스와 양식장, 축사 등이 부서졌다. 또 신호등과 가로수 등 공공시설물 파손됐다. 해안가에는 많은 해양쓰레기가 강한 파도에 의해 올라왔다. 주택가에도 강풍과 침수 등의 피해가 났다. 다행히 제주시 동지역에는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전 공무원 및 자생단체, 주민 등을 총동원해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김상오 시장은 이례적으로 직접 브리핑을 통해 복구정비계획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최단 시일 내 복구를 완료해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완벽히 준비하겠다”며 “농가 등 피해복구 필요시 군경 추가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시 이도2동 소재 클린하우스들. 각종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지
▲ 제14호 태풍 '덴빈' 예상 진로도 제14호 태풍 ‘덴빈’(TENBIN·천징자리)이 오는 30일 오전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제주를 강타한지 이틀만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덴빈’은 29일 오전 9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0km의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 중형급 소형 태풍인 ‘덴빈’의 강풍반경은 200km이다. 중심부근에는 초속 3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은 오는 30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제주에 가장 근접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풍은 제주를 지나면서 약한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29일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특히 태풍이 제주를 지나면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3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앞바다에
▲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몰고온 강풍과 파도에 의해 추자도 신양항에 정박했던 바지선이 정박중이던 어선을 덮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를 강타한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은 제주 최북단 섬 추자도도 가만 놔두지 않았다. 제주시 추자면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현재 추자도에서는 어선과 공공시설물, 주택 등 보두 4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지난 27일 새벽과 아침 제주도와 추자도를 지나면서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추자면 신양항에 정박 중인 어선 8척과 낚싯배 1척이 전파됐다. 또 어선 5척이 반파되는 등 14척의 선박이 피해를 입었다. 이들 어선들은 신양항에 정박 중이던 바지선이 덮치면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자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폐기물소각장도 벽면 패널이 파손되면서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이로 인해 쓰레기 처리에 차질을 빚고 있다. ▲ 추자도 폐기물소각장 건물 외벽과 지붕이 강풍에 의해 뜯겨져 나갔다. 몽돌로 유명한 모진이해수욕장의 석축이 붕괴되고 주차장이 유실됐다. 또 안전난간도 파손됐다. 추자체육관 지붕 처마 하단 외장
서귀포지역 경기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와 서귀포시청이 29일 발표한 ‘2012년 2/4분기 중 서귀포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관광객 증가와 수출 증가세 등으로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중화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해 관광부문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지속했다. 수출은 백합 등 화초류와 넙치 등 어류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며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농수축산업은 하우스 감귤 출하 감소와 만감류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와 같은 기간에 비해 조수입은 다소 부진했다. 제조업도 수산물 가공을 중심으로 식료품 생산이 감소했다. 소비는 대형소매점과 재래시장의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내국인 관광객의 증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증가세는 다소 주춤했다. 건설경기는 건축허가면적이 높은 증가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주거용 건축물을 중심으로 건축착공면적 증가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호조세가 다소 둔화됐다. 서귀포지역 고용사정은 1/4분기에 비해 개선추세가 느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개인서비스 가격의 하락 전환 및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세
▲ 중국 산둥성 선적 월강성어 91105호 선장 이모씨가 마지막으로 구조되고 있다. 제주 해안에 좌초돼 무사히 구조된 중국어선 선장이 좌초 당시 살았다는 직감이 있었다고 했다. 중국 산둥성 선적의 100t급 어선 월강성어 91105호 선장 이모(38)씨는 28일 오전에 가까스로 동료 선원 10명과 함께 무사히 구조됐다. ▲ 중국 산둥성 선적 월강성어 91105호 선장 이모씨. 91104호와 91105호는 북한 해역에서 조업을 한 뒤 산둥성으로 돌아가다 17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을 만났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앞 바다에 정박했지만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인해 전복의 위험과 생명의 위험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태풍은 이들 선박들을 가만 놔두지 않았다. 91104호는 결국 두 동강나면서 대정읍 상모리 해안가에 앞부분과 뒷부분으로 나눠 발견됐다. 91105호는 사계항 인근 갯바위에 좌초됐다. 91105호에는 이 선장을 비롯해 11명이 선원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대원들에 의해 이날 오전 10시45분께 무사해 구조됐다. 마지막으로 구조된 이 선장은 구조된 직후 안도의 웃음과 함께 해경대원과 악수를 나누며 구사
▲ 제주시 용담동 소재 한 클린하우스에 강풍에 쓰러졌다. ▲ 제주시 시외터미널 부근에 천막이 파손됐다. ▲ 제주시 이도2동 소재 공중전화 부스가 넘어져 119대원들이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 제주시 이도2동 소재 한 사우나 간판이 쓰러져 인근에 세워진 차량을 덮쳤다. ▲ 제주시 연삼로에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한 주유소 담벼락이 태풍 '볼라밴'이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해 담벼락이 무너졌다. ▲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 물류창고가 강풍에 의해 무너졌다. ▲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소재 하나로마트 물류창고 내부가 엉망이다. ▲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소재 하나로마트 물류창고 외벽이 강풍에 의해 무너졌다. ▲ 강풍에 의해 무너진 애월읍 하나로마트 물류창고 ▲ 자전거 거치대도 강풍에는 속수무책이다. ▲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소재 한 넙치 양식장 지붕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 ▲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소재 한 조립식 주택이 강풍에 맥 없이 무너져 버렸다.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호안이 강한 파도에 의해 파괴됐다.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도로에 파도에 의해 떠밀려온 각종 쓰레기로 가득해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가문동 일대가 폭풍해일이 몰고온 해양쓰레기로 아수라장이 됐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폭풍해일이 발생했다. 해안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마을 회관에서 하룻밤을 보내야만 했다. 태풍의 중심이 제주 서부 해상을 지나간 28일 오전 7시30분.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가문동 일대에는 각종 해양쓰레기들과 돌멩이들로 아수라장이 됐다. 쓰레기는 집 앞 마당까지 들어차 주민들은 아침부터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주민 임영태(52)씨는 “태풍 ‘나리’ 때 이후 또 겪는 월파피해다”며 혀를 내둘렀다. 임씨는 “27일 오후 6시30분부터 파도가 집앞 마당까지 들어왔다. 문을 내리쳤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대피할 시간도 없었다. 파도가 들이닥치니 움직일 수가 없었다”며 “게다가 정전까지 돼는 바람에 뜬 눈으로 밤을 세워야 했다”고 하소연했다. 가문동은 해안가에 바로 앞에 인접해 있다. 때문에 가문동은 지진해일 위험지구다. 지난 27일 오후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 닥치더니 점차 파도가 높아졌다. 오
▲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한 2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집채만한 파도가 일고 있다. 파도 너머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보인다. ▲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파도 ▲ 태풍 '볼라벤'을 피해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앞다바로 온 중국 어선이 높은 파도에 위태롭다. ▲ 높은 파도에 위태로운 중국어선들. ▲ 강풍에 무너진 담벼락에 파손된 승용차. ▲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해 서귀포시 예래동 일주도로변 한 주유소에 담벼락이 무너져 인근에 세워진 승용차를 덮쳤다. ▲ 법환포구에 파도가 덮쳤다. ▲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서귀포시 법환동 포구가 통제됐다. 또 법환 포구에 있던 폐유 수거통이 파손돼 떠밀려 왔다. ▲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법환포구 ▲ 서귀포시 강정동 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졌다. ▲ 강풍에 의해 꺾인 신호등. ▲ 태풍 '볼라벤' 내습으로 인해 정전이 된 서귀포시 대정읍 시가지. 신호등과 가로등은 물론 주택가도 모두 정전이 돼 암흑천지가 됐다.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해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의 수십년 된 팽나무가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