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읍난대림 전경 천연기념물 제375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난대림이 앞으로 ‘종가시나무 군락’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납읍난대림에 대해 효율적인 보존관리 방안과 주변 생태계의 DB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4월부터 식생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용역은 제주대 산학협력단에서 실시하고 있다. 용역 중간 결과에 따르면 2005년 식물 상을 조사할 당시 보다 4과 14속 24종이 추가 확인됐다. 2005년 당시 59과 106속 122종의 식물 상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결과 금산공원과 도로변 인근 지역을 포함해 현재까지 63과 120속 146종의 식물 상이 보고되고 있는 것이다. ▲ 납읍난대림 탐방로 상대밀도와 빈도에 따른 결과는 종가시나무와 후박나무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팽나무, 곰솔, 큰보리장나무, 폭나무 등으로 확인됐다. 3m 이하의 어린나무를 관측한 결과 종가시나무와 후박나무, 푸조나무 순으로 집계됐다. 그 중 종가시나무와 후박나무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고 용역진은 밝혔다. 포유류 조사에서는 노루와 오소리, 족제비, 제주등줄쥐, 들고양이 등 포유류 5종이 관찰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오현규 수석부장판사)는 김상진 전 전교조제주지부장이 ‘시국선언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해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해임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받은 고모 전 사무처장과 김모 전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원고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김 전 지부장에 대한 해임처분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반면 고 전 사무처장 등에 대해서는 “가혹하지 않다”며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지부장은 해임 3년 만에 다시 교단에 설수 있게 됐다. 김 전 지부장은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시국선언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같은해 12월 24일 해임 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민원인들에게 급행료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사기)로 제주시청 건축민원과 공무원 강모(42)씨를 24일 검찰에 송치했다. 또 강씨에게 급행료 명목으로 돈을 건넨 민원인 23명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기계약직 공무원인 강씨는 2009년 1월13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무료 설계 서비스를 하면서 모두 159차례에 걸쳐 1억25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제주시청 모 축구동호회 옛 통장을 이용해 돈을 받은 뒤 현금으로 인출해 다시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받은 돈의 상당수를 생활비로 사용했고, 일부는 주식 투자에 사용했다. 또 강씨는 무료 서비스인줄 모르는 민원인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기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원인 23명은 무료서비스인줄을 알면서도 ‘빨리 처리해 달라’며 청탁의 대가로 3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강씨에게 건넸다. 한편 경찰은 강씨가 오랜 기간 차명계좌를 이용해 돈을 받은 만큼 현금으로 수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암환자를 상대로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무허가로 술을 제조·판매해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4일 기(氣) 치료를 한다며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고 천연동굴에 시설물을 설치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벌률 위반) 등으로 정모(5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공범 이모(42·여)씨 등 4명을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009년 1월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소재 개인주택과 노형동 소재 사무실에서 암 등으로 고통 받는 환자 등 10여명을 상대로 성분을 알 수 없는 물을 판매해 1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또 이들은 2010년 5월에 더덕 등 약초를 넣고 무허가로 술을 제조해 한모(43·여)씨 등 7명을 상대로 "10년 뒤 판매하면 수백억 원을 벌수 있다"고 속여 판매해 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있다. 경찰조사에서 정씨는 암환자 등에게 “내 기를 넣은 물을 마시면 모든 병이 완치된다”고 속여 성분을 알 수 없는 물을 마시게 하고 20리터 당 6
24일 오전 8시16분께 제주시 한라산 관음사 입구 삼거리에서 서울 경희고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버스가 앞서가던 같은 여행단 버스 뒷부분을 들이받고 나서 전봇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학생 등 54명이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버스 두 대에는 학생 58명과 지도교사 등 모두 64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출근시간대에 발생해 인근 도로에서는 1시간여가량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선장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살인미수)로 선원 P(49)씨를 긴급 체포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P씨는 23일 새벽 1시20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쪽 135km 부근해상을 지나던 여수선적 LPG운반선 N(4236톤)호에서 선장 K(49)씨를 길이 31cm 가량의 쇠파이프로 머리부분을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다. 해경 조사결과 선원 P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등의 이유로 선실에서 자고 있던 선장 K씨 머리 부분을 가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K씨는 두개골 다발성 골절 등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P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선장 K씨는 머리에 출혈이 발생해 제주해경청 소속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 연동소재 모 병원으로 이송치료를 받고 있다.
▲ 22일 라온프라이빗타운 입주민 B씨가 라운딩을 하지 못하자 경찰관이 출동했다. 주거형 리조트단지인 라온프라이빗타운이 운영자(사업자)측과 일부 입주자(회원) 사이에 분양 조건 이행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더욱이 사측이 이들 입주자의 부대 이용 시설을 막는 등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심지어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게다가 사업자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사업자 측이 무단 철거하면서 고소 고발전으로 치닫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 재릉관광지구 라온프라이빗타운 입주자들과 라온레저개발㈜ 간의 분양 조건과 일부 부대시설 이용을 둘러싸고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제이누리 10월 14, 15일 보도> 입주자들은 “라온 측이 운영위를 내세워 다목적홀을 웨딩홀로 용도를 바꿨다”며 “일부 세대 난방과 보안, 텃밭, 이용요금 등에 대해 최초 분양당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라온 측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 보안요원 수가 당초 약속보다 적고, 텃밭 분양 면적을 줄였다는 것이다. 또 수영장도 무료 이용하게 해준다 해놓고 요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출동한 경찰관이 상황을 조사
▲ 김효황 제민일보 명예회장 제민일보 명예회장에 김효황 전 제민일보 회장이 추대됐다. 제민일보사는 23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김택남 천마그룹 회장과 진성범 대표이사, 홍명표 상임고문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효황 제민일보 명예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 명예회장은 지난 1995년 6월 제민일보 회장으로 취임, 2008년 9월까지 13년간 3500여 도민주로 탄생한 제민일보를 경영했다. 그는 재일동포 2세이면서 자수성가한 전문 경영인이다. 당시 회장으로 취임한 뒤 지방일간지의 취약한 경영구조를 개선, 제민일보가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공헌했다. 또 제민일보의 일본어 판 코리아뉴스 발간하기도 했다. 김 명예회장은 “앞으로는 제민일보 명예회장으로서 제주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며 “제민일보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택남 천마그룹 회장은 본연의 사업에 전념키로 하면서 지난 9월 3일 제민일보 회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음주 상태에서 남의 차를 운전하다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자동차불법사용) 등으로 기소된 장모(41)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장씨는 5월13일 아침 6시30분 경 제주시 일도2동 소재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A씨의 화물차를 100m 가량 운전하다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제주시청 앞에서 신고 없이 한미FTA비준반대 집회를 연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농업인 김모(48)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그러나 김씨 등 3명이 농성장을 철거하는 제주시청 공무원의 멱살을 잡아 반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김 판사는 무죄 선고 이유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직무집행이 적법해야 한다”며 “그러나 철거 공무원들은 도로법상 도로관리원으로 볼 수 없어 철거 행위는 적법한 직무집행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22일과 23일 제주시청 앞 조형물 앞 인도에서 집회를 열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김씨 등 3명은 지난해 10월25일 제주도청 앞에서 농성장을 제주시청 공무원들이 철거하자 공무원 김모씨 등의 멱살을 잡아 공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 탑동 광장에 운집한 제주지역 농수축산인들. 제주지역 1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농·수·축산인들이 분노했다. 정부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이어 거대한 쓰나미를 몰고 올 한중 FTA 협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44개 단체로 구성된 한·중 FTA중단 제주도 1차 산업 생산자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2시 비바람이 몰아지는 와중에도 ‘한·중 FTA 중단 촉구 총궐기 대회’를 가졌다. 이날 참여한 농수축산인은 약 7000여 명. 이들은 머리에 하나같이 빨간색 바탕에 한중FTA 결사반대라고 쓰인 머리띠를 두르고 비장한 각오로 집회에 임했다. ▲ 농수축협 조합장들이 주먹을 치켜들고 '한·중 FTA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 농어기구 대신 피켓을 든 제주 농수축산인들 농수축산인 단체만 아니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를 비롯한 각 단위 농·축협 조합장, 수협 조합장 등도 참여했다. 이날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궐기대회는 비대위 임원 삭발식,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성토 발언, 대통령 후보에 전달하는 결의문 낭독, 농산물 화형식 등으로 진행됐다
제주도 산하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가 직접 제주삼다수 도외 불법반출에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다가 추자도 주민공급용 삼다수도 도외로 반출됐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2일 성명을 통해 지난 19일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의 해명에 대해 “여전히 거짓말로 삼다수 도외반출을 '모르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은 경찰의 수사가 확대되자 개발공사의 대응치고는 너무나 무책임했다. 핵심적인 내용들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거짓말뿐”이라고 성토했다. 또 “개발공사는 타당한 근거도 없이 도내 유통물량을 갑절 이상 늘리면서도 제대로 된 수요조사는 없었다”며 “도외 불법반출을 몰랐다고 하는 주장은 그대로 믿을 도민은 없다”고 쏘아붙였다. 환경운동연합은 특히 개발공사 관계자가 직접 삼다수 도외 불법반출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전남지역에서 삼다수 대리점 유통을 하는 사람의 제보에 의하면 지난 5월 개발공사 담당자 2명이 이미 광주, 목포, 전주 지역의 불법유통 삼다수를 확인하고 갔다”며 “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