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우 문화관광위원장 제주시가 문화재를 정비하면서 용역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안동우 의원(위원장·무소속·구좌·우도면)이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문화재 정비관련 용역은 모두 1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중 5건만이 적정 결론이 났다. 5건은 조건부, 6건은 재검토 결론을 내렸다. 재검토 의견 중 별방진, 명월성지, 방선문, 제주성지, 용담동 유족 등 5개 사업은 모두 올해 시행된 용역이다. 심의결과에 따른 심사의견을 보면 세부종합계획 수립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며, 전문적인 사항은 기본설계 용역에 포함시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안동우 의원은 “문화재 정비관련 사전실무진의 검토가 미흡했거나 실제 용역이 필요 없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용역을 남발하는 것”이라며 “용역심의 이전에 사전 실무자의 검토의견서를 보더라도 용역의 필요성이나 시급성이 있어서 사전검토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 문화재별 가치, 정비의 필요성 및 활용계획 등에 대한 실
▲ 강경식 의원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 관람객 수가 부풀려 진 것으로 드러났다. 엉터리 통계라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강경식 의원(무소속·이도2동 을)은 14일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를 과감히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날 제주시 오남석 관광진흥과장을 출석시킨 자리에서 관광객 통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강 의원은 “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8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관광부 지정축제가 됐지만, 내용적으로 좀 더 많이 보완 수정돼야 할 것이 많다”며 “객관적인 수치에 만족할 사항이 아니”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제주관광학회의 설문조사에서 465명 중 28%가 관광객이 참여했다고 해서 전체 관람객 수 30만 명에 28%인 8만4000명으로 산정하는 그런 평가가 어디 있느냐”며 실제 인원이 올 수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그는 특히 “본 의원이 제주도관광협회에 물어본 결과 입도관광객은 축제가 열린 2월3일에는 2만2569명, 4일은 2만2743명”이라며 “축제가 열리지 않은 첫째 날인 2일 2만
이른바 다가구 주택 ‘방 쪼개기’ 행위에 대해 사법당국의 칼이 드리워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다가구주택 불법 대수선 행위인 일명 ‘방 쪼개기’를 한 혐의(건축법위반)로 건축주 18명 중 8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약식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차장설치 의무비율을 피하기 위해 적은 가구수로 허가를 받은 뒤 건축 사용승인 즉시 대수선해 가구수를 늘여 가구 당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연 임대수익을 올린 혐의다. 이들은 방 쪼개기를 한 뒤 원상회복을 하지 않고 낸 벌금이 임대수입보다 적은 점을 악용한 것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6월15일부터 7월27일까지 이도2지구, 연동지구, 노형지구 등에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용 승인된 다가구주택 201개 건물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55개 건물을 불법 대수선한 혐의로 적발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사건을 송치 받은 검찰은 대수선 건축법위반 사안에 대해 제주시청과 2회 간담회를 갖고 원상복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검찰은 특히 사건 처리의 형평성과 엄정한 처리를 위해 기존 대검의 사건처리기준 지역특정에 맞춰 세분화되고
검찰이 제주 서귀포시 지역 모 수협 전·현직 조합장 비리와 관련 13일 압수수색을 전격 단행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전·직원 조합장의 비리와 관련해 단서가 포착돼 이날 자택과 수협 사무실 2곳 등 모두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인사 청탁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에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수사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7대 자연경관 수사가 검찰의 법리검토 단계까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는 올해 말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4일 제주7대자연경관 시민단체 고발사건이 지난주 송치돼 법리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어 담당 검사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토하고 있는 부분은 기부금법 요건에 맞춰 적절하게 기부금이 모금됐는지 여부와 기부금을 행정전화용으로 사용한 것 등이다. 현재 검찰은 관계자를 여러 차례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추가로 파악해 늦어도 올해 안에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만큼 법리적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추가로 소환될 부분은 없을 것”이라며 법리적 검토만 끝나면 기소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곶자왈사람들, 서귀포시민연대, 탐라자치연대 등 6개 시민사회단체는 7월23일 우근민 제주지사와 부만근 범도민추진위원장 등을 제주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이유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횡령)과 기부금품 외 모집 및 사
▲ 2009년 11월의 영송의 모습. 풍성한 나뭇잎에 안내판도 설치돼 있다. / 사진출처 = http://blog.daum.net/ajsgntskfdprktj/122 수령 100년을 넘겼지만 높이가 3m도 안 되는 소나무가 있다. 한라산 1100도로에 자리잡은 신비 중의 신비로 손꼽힌다. 이름은 영송(靈松)이다. 하지만 그 영송이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도 영송을 관리해야 할 당국은 팔짱만 끼고 있다. 적송(赤松)인 영송은 한라산 1100도로 중간지점인 해발 1000고지 지점에 있다. 도로에서 작은 다리가 놓여 있어 들어가서 쉽게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영송은 밑둥에서 모두 6개의 가지가 뻗어 나와 넓게 퍼진 형상이다. 6개의 가지는 제주인의 정신인 삼다(三多·돌, 바람, 여자)와 삼무(三無·도둑, 거지, 대문)를 상징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또 넓게 퍼진 나무의 형태가 타원형이라 '제주도의 축소판'이라고도 한다. 일부에서는 비스듬히 누운 모습이 사슴의 형상과도 같다고 한다. 한라산 산신이 타고 다니던 사슴이 죽은 자리에 이 나무가 자라나 사슴을 대하듯 쓰다듬어 키가 크지 않았다는 '신령이 깃든 나무'라는 전설도 이 나무는 갖고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옛 애인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현모(2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현씨는 지난 6월15일 새벽 4시50분쯤 제주시 모 주점에서 옛 애인인 A씨(31·여)에게 다시 사귀는 것을 거부하자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둔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등록 없이 양계장을 조성한 혐의(축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 조모(51)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조씨는 지난 5월9일 제주시 한림읍 지역 임야 등 4558㎡ 부지에 축산업 등록 없이 연면적 2101㎡ 규모의 양계장을 조성해 닭 2만여 마리를 사육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씨는 또 양계장을 조성하면서 가축분뇨배출시설 설치신고도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최복규 판사는 음식대금을 받고 달아난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된 중국음식점 종업원 이모(35)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 최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7월20일 하루 동안 음식을 배달한 뒤 수금한 음식대금 28만여원을 갖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 오충진 의원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대한 활용도가 적정기준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억 원 가까이 흡입하는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오충진 의원(민주통합당·서홍·대륜동)은 서귀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월드컵경기장에 대한 활용도가 높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오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월드컵경기장 활용건수는 2010년 25건(축구경기 15건), 지난해 23건(축구경기 13회), 올해 27건(축구경기 21회)에 그치고 있다. 월드컵경기장의 연간 그라운드 적정 사용횟수 45건 내외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것이다. 2008년부터 5년간 투입된 관리운영비는 모두 48억4894만원에 이른다. 이중 시설개보수비는 23억1666만원, 운영관리비는 25억3228만원이다. 매년 9억7000여만 원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간 월드컵경기장 방문객수는 약 38~40여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입주업체이용자는 20여만 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K-리그에는 12만 명에 불과하다. 오충진 의원은 “축구경기 외에는 이용가치가 없는 경기장이 돼 버렸다
▲ 박진우 경찰청 경호과장 제주출신인 경찰청 박진우 경호과장(50·총경)이 ‘경찰의 별’이라고 불리는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13일 박진우 경호과장 등 경무관 승진자 총경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박 과장은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중과 한림공고를 거쳐 제주대 법학과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정치행정리더십학과)을 졸업했다. 간부후보 37기인 박 과장은 1989년 경찰 임용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서초경찰서장과 경찰대학 학생과장, 강원지방경찰청 인제경찰서장, 제주지방경찰청 제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등을 역임했다.
▲ 강경식 의원 서귀포시가 특구지정에만 열을 올리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과 투기·난개발 열풍을 부채질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강경식 의원(무소속·이도2동 을)은 13일 서귀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제주도 전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됐고, 투자진흥지구만 29개소에 이른다”며 “서귀포시 지역 투자진흥지구는 모두 11개소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특구와 지원조례가 지정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귀포시는 특구지정이 능사인 것처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휴양특구 지정’과 ‘문화예술특구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서귀포시의 휴양특구는 동홍동 2032번지 일원 등 약 4700만㎡(약 1400만평)을 서귀포시 휴양산업 클러스터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용역 중에 있다. 또 문화예술특구로는 1단계로 작가의 산책길, 문화예술디자인 시장을 묶고, 2단계로 대정성복원, 성읍민속마을, 남원영화박물관을 묶어서 문화예술특구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강 의원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