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이 올해 10대 환경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선 ‘되풀이되는 탑동 해안매립 논란’을 첫 번째 환경뉴스로 선택했다. 제주도는 재해예방사업이 아닌 탑동을 국가항만기본계획에 포함시켜 항만건설과 공유수면매립을 추진하고 있다. 무려 31만8,500㎡(약10만평)을 매립하는 계획이 발표됐다. 제주도는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탑동매립계획을 철회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삼다수 불법 도외 반출 사건’을 들었다. 삼다수 불법 도외반출 문제는 올해 상반기부터 문제가 제기됐다. 도내 대리점들은 도내에 유통해야할 삼다수를 도외로 반출한 것이다. 때문에 도내에서 삼다수 품귀현상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경찰 수사로 이어졌고, 현재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세 번째로 ‘육상풍력발전지구지정 강행에 따른 사유화 논란’을 꼽았다. 제주도가 에너지공사를 설립했지만 육상풍력발전지구는 모두 대기업들이 차지하게 됐다. 결국 제주도민이 공유해야할 풍력자원의 혜택이 특정 대기업에 집중되게 됐다. 제주도는 이 과정에서 공모범위를 초과하는 특혜를 줬다는 의혹까지 받게 됐다. 환경운
▲ 잘려진 접지케이블 제주지역에서 전신주 전선 원정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의 범행의 처음과 끝은 마치 영화와 같았다. 전기회사 시설공으로 일했던 주범 이모(44·부산시)씨는 경북 영덕에서 전신주 접지케이블(동선(銅線))을 훔치다 붙잡혀 1년 5개월을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올해 5월에 출소했다. 그는 또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공범들을 끌어들여 부산시 금정구에 있는 모 마사지숍에서 만나 절도단을 구성하고 각 역할을 배분했다. 이씨는 직접 전선을 훔치는 역할을, 배모(32)씨와 신모(42)씨는 범행장소 물색과 절단전선 수거를, 이씨의 동생 이모(42)씨는 운전을, 장물아비 권모(38·부산시)씨는 차량과 자금지원·장물운반·처분 등의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의 범행 목표량까지 정했다. 그 목표는 30톤. 모든 준비를 마친 이들은 냉동탑차 등 범행도구를 챙기고 전라남도 삼천포에서 배를 타고 성산항으로 들어왔다. 우선 이들은 낮에 돌아다니면서 인적이 드물고 CCTV가 없는 곳을 범행 타깃으로 잡았다. 지난달 초 야간에 해안동 제1산록도로 도로변 3.5km지점에서 전주 70여개의 접지케이블 동선 1290kg
▲ 제주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가 12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주지역 대학 총학생회가 대학생들에게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 제주대총학생회, 제주대중앙운영위원회, 제주한라대총학생회, 제주국제대총학생회, 제주관광대총학생회 등 도내 대학 총학생회는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 청년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선거권 행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투표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창구”라며 “하지만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민주주의 축제인 ‘선거’는 현재 청년세대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또 “삶에 바쁘다는 이유로 우리들의 권리를 우리 스스로 외면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치적 외면은 아이러니하게도 청년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선후보들의 반값등록금 공약과 관련 “현실 가능하다”며 “프랑스의 1년 등록금은 약 80만원이다. 우리 20대 투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혐의(업무방해)로 구속된 오옥만(50·여) 전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전 비례대표 후보)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구속된 지 34일 만이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11일 오옥만 전 위원장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다. 또 오씨와 함께 구소된 1차 진보당 진상조사위원 고모(46)씨에 대한 보석도 허가했다. 오 전 위원장과 고씨는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투표를 하지 않은 선거권자 휴대전화로 전송된 인증번호를 전달받아 선거권자 명의로 온라인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자신에게 투표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오 전 위원장 등을 재판에 넘겼다. 사건을 배당받은 김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첫 심리를 열어 피고인과 검찰 측의 의견을 들었다. 선고공판은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1일 한라산을 넘나들며 제주를 집중 공략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와 동문재래시장, 제주시청으로 이동하면서 유세전을 펼친 뒤 곧바로 제주를 떠났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제주시청 앞에서 유세를 마치고 오른 차에서 지지자들과 도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박근혜 가는 곳마다 아수라장(?)…불상사는 없어 박 후보의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유세는 오후 1시. 그러나 박 후보가 온다는 소식에 오전 11시부터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낮 12시부터 찬조연설자들의 연설은 시작됐고, 지지자들과 시민들은 유세장 주변으로 몰려 로터리 1차선까지 점령했다. 오후 1시30분 도착한 박 후보는 약 15분간 연설을 마친 뒤 단상을 내려와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차량으로 향했다. 순간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박 후보 주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경호원들과 취재진에 의해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이 밀려나고, 일부는 쓰러지기도 했다. 다행히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일부 지지자는 박 후보와 악수를 하려고, 얼굴을 촬영하려고 갖은 애를 쓰기도 했다. 박 후보가 이어 방문한
11일 오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서귀포 중앙로터리 유세를 마치고 제주시 동문재래시장과 동문수산시장을 방문했다. 동문재래시장은 7일 제주를 방문해 유세를 펼친 경쟁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도 유세 직후 방문한 바 있는 곳이다. 박 후보는 이날 제주은갈치와 한라봉을 재래시장상품권으로 구입하며 상인들과 대화도 나눴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찾았다. 수많은 지지자들과 상인들 속에 시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동문재래시장에서 지지자들이 건네는 꽃다발을 받고 있다. ▲ 동문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손을 흔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 악수하기 바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선후보가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동문재래시장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방문한다는 소식에 손피켓을 제작해 나온 지지자. ▲ 지지자들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걸고 활짝 웃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 상인들과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 동문재래시장에 이어 동문수산시장을 방문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갈치를 들어보이며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서 제주 첫 유세를 가졌다. 박 후보는 이날 제주 신공항 건설, 제주 4.3사건 국가 추념일 지정, 제주해군기지의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등을 공약했다. 그는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서 열린 유세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 ▲ 손을 흔들며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제주도당 당직자들로부터 감귤 바구니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 연설하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허정옥 교수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 꽃다발을 들고 흔들어보이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 내 손을 잡아주오... 악수세레를 받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유세를 펼치고 있는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 많은 지지자와 시민들이 나왔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선거운동원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지지자가 박 후보가 새겨진 티셔츠를 군중들 사이로 들어보이고 있다. ▲ 제주출신 원희룡 전 국회의
제주의 억대 자산가 2명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5월17일부터 6월22일까지 2010년 말 기준 국세청 자본금 10억 원 이상 비상장법인 주주자료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료를 대조하는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2개 시군구에서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80명이 기초생활보호 수급자로 선정돼 있었다. 이들에게 지급된 기초생활보장 급여만 2010년 기준으로 3억 원에 이르렀다. 제주 제주시의 경우 2009년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A씨는 금융재산조회금액이 984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비상장주식 4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6년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B씨 역시 2억 원의 비상장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그는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았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에 따라 비상장주식 등 금융재산을 포함, 소득인정액을 산정해서 선정해야 한다.
제주군사기지저지범대위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제주해군기지를 대선에 이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범대위는 11일 박근혜 후보가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서의 유세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박 후보가 현재 제주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들을 인식하면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제시는 없이 무조건 공사강행만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제주해군기지 문제해결의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강정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의 얘기를 경청하는 것이 도리”라며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지난 총선처럼 안보논리로 몰아 유리한 투표결과를 얻으려는 행태를 경계한다”고 강조했다. 범대위는 “최근 해군기지 전용부두임이 확인됐고, 불법공사가 자행되고 있다. 내년 예산안도 날치기 처리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특히 “박 후보는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제주도민과 강정마을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표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ldqu
제주민군복합항 강정추진위원회가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예정인 용왕대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강정추진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이 가까워지자 제주민군복합항 건설 반대를 위해 종교단체, 외부 전문시위꾼들이 강정마을에 모여들고 있음이 너무나 개탄스럽다”며 “강정마을 반대시위꾼들의 놀이터가 된 것에 분개한다”고 밝혔다. 강정추진위는 강정포구에서 열릴 용왕대제에 대해 “제주민군복합항을 대놓고 반대하는 일부 스님들이 강정마을 화합과 갈등치유를 위해 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사전 홍보하는 것 자체가 이미 순수성이 없는 종교집회를 가장한 반대행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강정주민들의 화합을 진정으로 바란다면 당장 강정마을에서 종교집회나 반대집회를 하지 말고 떠나 달라”며 “더 이상 강정마을에서 집회 등 판 벌이는 행위를 접어 달라”고 촉구했다. 강정추진위는 이어 “강정마을이 반대활동을 하는 단체를 알리는 수단으로 그토록 좋은 장소냐”며 “찬성주민들을 생각해 본 적이나 있는가, 만나보기라도 했는가, 찬성주민들 소리에 귀를 열어본 적이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내년 봄 고향인 제주바다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바다에서 붙잡힌 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공연에 투입됐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서울동물원에 따르면 제돌이는 현재 서울대공원 ‘제돌이 이야기관’에서 먹이훈련과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제돌이는 시민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내년 4~5월쯤 제주바다로 이동해 적응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아직까지 적응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두리 형태의 적응훈련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돌이는 7~8월쯤 제주바다에 방류될 예정이다. 당초 박원순 서울시장은 방류장소로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고 있는 강정마을 앞바다를 낙점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시민위원회가 하기 때문에 장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서울동물원 관계자는 밝혔다. 서울시는 제돌이 방류에 따른 예산을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예산은 정확히 책정되지 않았지만, 중앙언론 등에 따르면 약 8억~9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서울동물원은 제돌이 방류와 관련, 4월17일 1차 시민위원회를 시작으로 모두 5차례에 걸친 시민위원회를 가졌다. 시민위원회는 전문가, 동물보호단체 등과 함께 제돌이 방류에
▲ 숫모르 편백숲길 지난달 길을 연 ‘숫모르 편백숲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장 한 달 만에 6000여명이 다녀간 것이다. 노루생태관찰원, 절물자연휴양림과 한라생태숲을 관통하는 8km의 ‘숫모르 편백숲길’은 지난달 1일 그 길을 열었다. 제주시절물생태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모두 6000여명이 다녀갔다. 주말 평균 약 500명, 평일 평균 약200명이 방문하고 있다. ▲ 숫모르 편백숲길 이 길은 지형이 높은 해발 600m의 한라생태숲으로 들어가 해발 500m의 노루생태관찰원으로 내려오는 편안한 코스라는 점이 탐방객들에게 발길을 끌고 있다. 아름드리 편백림과 삼나무림이 주는 쾌적함도 특징이다. 노루생태관찰원에서는 뛰노는 노루를 구경하고, 노루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최근에 편백나무림 500m 구간에 대해 가지치기를 실시했다. 또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입구 안내소에서 나무지팡이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그러나 흙이 패이고 매트를 훼손시키는 ‘산악용 등산 스틱’은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