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폭행한 뒤 강제로 추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강제추행상해)로 기소된 최모(2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의 이수와 5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가 입었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 또한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점 등에 비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최씨는 5월29일 새벽 3시40분쯤 제주시 연동 소재 모 편의점에서 본 A(18)씨를 뒤따라가 연립주택 계단에서 B씨를 폭행했다. 또 B씨를 강제로 추행하고 2주간의 어깨 좌상 등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또 지나가던 여성의 가슴을 만져 상처를 입힌 혐의(강제추행치상)로 기소된 공익요원 김모(25)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 더 갤러리 카사델 아구아 제주 서귀포시가 ‘더 갤러리 카사델 아구아’에 대한 강제 철거에 나선다. 21일부터다. 서귀포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행정대집행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공무원 등을 포함한 약 35~40명 정도의 인력과 이사 업체를 동원해 물품을 먼저 서귀포시내 창고로 옮길 예정이다. 이어 건물철거에 들어간다. 철거는 약 한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행정대집행에 들어가는 비용은 1억1000만 원정도. 시는 처리비용을 사후 JID에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철거된 건물은 서귀포시 폐기물처리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 더 갤러리 카사델 아구아 내부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재 행정대집행 정지 가처분신청 사건은 항고까지 기각된 상태다. 본안 소송인 1심 법원도 행정대집행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을 내렸다”며 “법적 검토 결과 행정대집행을 진행해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철거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JID 소유의 물건이어서 여러 차례 물건을 옮겨 줄 것을 통보했지만, 반응이 없었다”며 “물건을 임의로 옮기는 것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제주도 읍면지역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표를 몰아 줬다. 반면 동지역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훨씬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제주지역에서는 총 유권자 수 45만1731명 중 33만967명이 투표해 투표율 73.3%를 기록했다. 박근혜 후보가 모두 16만184표(부재자포함)를 얻어 득표율 50.46%를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는 16만1235표(부재자 포함)로 득표율 48.95%를 기록했다. 읍면동 지역별로 표를 분석해 봤다. 읍면에서는 박근혜가 5만206표를 얻었다. 반면 문재인은 4만1235표를 얻어 8971표 차로 뒤졌다. 제주시 읍면지역에서는 박근혜 2만8741표, 문재인 2만4052표를 나눠 가졌다.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서도 박근혜 2만1465표, 문재인 1만7183표를 각각 얻었다. 동지역은 제주시와 서귀포가 달랐지만 전체적으로는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섰다. 제주 동지역 전체를 보면 박 후보가 10만8233표를 얻었다. 그러나 문 후보는 11만864표를 얻어 박 후보 보다 2631표 앞섰다. 제주시 동지역은 박 후보가 8만5112표를 얻은 반면 문 후보는 3766표 더 많은 8만8878표를 받았다. 그러
임신성 부종에는 수중운동이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한라병원 수치료사업단이 대한주산의학회지에 제출한 논문이 ‘2012 대한주산의학회’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제주한라병원 산부인과 임기은 과장을 책임자로 산부인과 전문의 등 5명은 ‘임신성 부종에 대한 수중운동의 효과’에 대해 공동 연구해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임신 20~35주 사이의 임신성 부종이 있는 임산부 30명은 2010년 5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수중운동을 실시한 결과 양측 장딴지 부피가 감소하는 등 부종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외국에서는 임신성 부종에 대한 연구논문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 임기은 과장은 “수중에서는 복부나 허리의 변화로 인한 영향을 덜 받으며 관절에 무리 없이 운동이 가능하다”며 “수영이나 지상에서 시행하는 다른 운동에 비해 태아의 빈맥이나 서맥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임신부가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신부에게 부종은 자주 발생하는 문제로서 하지에 불편한 느낌이
18대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제주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앞섰지만 지역별로는 제주시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불과 59표 차로 신승했다.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총 투표수 33만967표 중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0.5%(16만6천184표)를 얻어 49%(16만1천235표)를 획득한 문재인 후보를 1.5%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신승했다. 표 차는 4천949표.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반대의 표심이 나왔다. 서귀포시는 박 후보가 52.5%(4만6천621표)를 얻어 46.8%(4만1천613표)를 기록한 문 후보를 5.6%포인트(5008표) 차로 앞섰다. 반면, 제주시는 문 후보가 11만9천622표(49.7%)를 얻어 11만9563표(49.7%)를 얻은 박 후보를 불과 59표차로 앞섰다.
제주지역 대선 투표율이 또 다시 전국 평균을 넘지 못했다. 19일 오후 6시에 마감된 전국 투표율(6시40분 잠정)은 75.8%. 그러나 제주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넘은 73.3%로 또 다시 넘지 못했다. 이는 지난 14대 대선 이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전국 하위 투표율이다. 1992년 치러진 제 14대 대선에서 전국 투표율은 81.9%였지만 제주지역은 80.3%에 그쳤다. 또 97년 15대 대선에서도 전국은 80.7%였지만, 제주 77.1%였다. 투표율이 뚝 떨어진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전국은 70.8%, 제주는 68.6%이다. 5년 전인 17대 대선에서는 전국은 63.0%, 제주는 60.9%였다. 제주는 오전 7시 투표율 6%로 시작했다. 이후 오후 1시까지 50.6%로 끌어올렸다. 이후부터 4~5%대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오후 5시에는 67.4%까지 올렸다. 이후 남은 1시간 동안 5.9%를 더 끌어올렸지만 전국 평균을 넘지 못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이날 모두 33만944명(부재자 1만7353)이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함에 넣었다. 제주지역 투표자 수는 45만1731명. 이중 부재자는 1만9902명이다.
19일 오전 6시30분쯤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한동초등학교 앞에서 길을 건너던 오모(76·여)씨가 박모(36)씨가 운전하던 포터 화물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오씨는 사고 당시 무단횡단을 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오씨가 투표소로 가기 위해 길을 건넜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씨는 사고 직후 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 박씨와 오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동초등학교 급식소는 구좌읍 제9투표소가 있는 곳이다.
아열대 어류들이 제주 연안에서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3년간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상을 조사한 결과 42%가 아열대 어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최근 40년간 수온이 1.5도 상승하는 등 아열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연안에 출현한 어류는 청줄돔·가시복·독가시치·거북복 등 아열대 어종을 포함해 모두 67종이 관찰됐다. 특히 청줄돔·가시복·독가시치·거북복 등 28종의 아열대성 어종이 평균 40% 이상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줄돔과 독가시치의 올해 출현 개체 수는 지난해 보다 52%, 44%나 증가했다. 제주도에 정착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이처럼 아열대성 어종이 점차 증가하고 연중 서식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정착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예측된다. 차형기 아열대수산연구센터장은 “아열대성 어종이 제주 연안에서 출현하는 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제주 연안의 어장 관리 계획 수립 및 대책 마련을 위해 아열대성 어종과 정착성 생물과의 상호
▲ 제주출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이 유세차량에 올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8일 저녁 제주시청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통해 문재인 후보를 반드시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제주출신 국회의원 4명이 모두 출동해 강한 어조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비난하고 문재인 후보를 치켜세웠다. 먼저 연단에 오른 김재윤 의원(서귀포시)은 "역전했다. 문 후보를 대통령으로 확실히 만들어달라. 끝까지 승리를 지켜 달라"며 "지난 5년 동안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이 잘못했다. 심판해야 한다. 심판하는 것은 문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5년 동안 새누리당 정권이 제주도 홀대했다"며 "들불처럼 타오르는 정의의 열기가 문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제주시청 후문 상징탑 주변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자들이 연설을 듣고 있다. 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은 "유신을 포함해서 18년 동안 국민을 짓밟은 사람이 박정희 대통령"이라며 "그 딸이 대한
▲ 제주 7대 자연경관 선정에 사용된 행정전화 제주지역 시민단체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해 우근민 제주지사를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8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특정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된 우근민 제주지사와 부만근 7대경관 선정 범도민추진위원장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사건의 쟁점은 범도민위가 받은 투표 기탁의 법률적 성격이 어떠한 것인지, 기탁금을 기부금품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다. 검찰은 우선 약정투표기탁은 기탁자가 범도민위에 투표대행을 위탁해 효력이 생기는 위임에 해당해 기부금품법 위반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투표대행으로 발생한 전화요금은 기탁자가 직접 KT에 납부하는 것일 뿐 범도민위에 준 것이 아니고 범도민위가 얻은 금액도 없이 기부금품법 위반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금투표기탁도 기탁자가 범도민위에 투표와 전화요금 납부 대행이라는 사무 처리를 위탁했고, 범도민위는 그 결과를 기탁자에게 통보한 것은 위임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행정전화요금을 납부한 것이 횡령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
▲ 제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제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다. 제주지역 문화예술인 200여명을 대표해 강요배, 고민석, 안혜경, 양용진(미술), 강용준, 김병심, 김순남, 문무병(문학), 강경환씨, 무용분야의 김희숙(음악), 김상철, 오순희(기획·공연)씨 등은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문화예술인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에 의해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린 우리의 삶을 회복하고자 한다”며 “이명박 정부에 의해 피폐화된 문화현장과 문화예술 환경을 개탄하며, 풍요로운 문화예술이 꽃피는 아름다운 세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진정한 문화예술의 자유의지를 되찾고, 노동의 가치와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받고자 한다. 청년의 꿈을 이뤄내고, 지난 이명박 정권 아래서 차별당한 삶을 회복하고자 한다”며 “기회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