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십경(瀛州十景)의 첫 번째 경관(성산일출·城山日出)의 장소에서 신년맞이 일출축제가 열린다. 서귀포시와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성산일출! 그 아름다운 설레임’을 주제로 제20회 성산일출축제를 시작한다. 축제에서는 화합한마당 투호놀이·해맞이 기원 굿·개막행사·제주 사투리로 하는 운수 대통 퀴즈쇼·올레 시인의 노래·도전! 월동무 길게 깎기 일출 기네스 대회·뚜럼 브라더스의 제주 사투리 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승마&전통혼례 체험관·‘솔레오 월동 무 도사’ 2013년 당신의 운세·새해소원 담은 스카프 만들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일출봉 아래 ‘우뭇개’ 해안에서는 해녀물질공연이 열린다. 이어 밤 11시59분에 일출봉 정상에서 내려온 불꽃이 광장에 마련된 대형 달집을 태우고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또 새벽 1시까지 새해맞이 강강술래와 ‘오빤 성산 스타일’ 댄스타임도 마련된다. 새해 첫날 새벽 5시부터 해맞이
▲ 강시백 교장(왼쪽), 박원권 교장 서호초등학교 강시백(62) 교장과 표선고등학교 박원권(60) 교장이 올해의 ‘사랑의 사도상’을 받았다. 제주도교육청은 21일 제24회 ‘사랑의 사도상’ 시상식에서 강시백·박원권 교장에게 상패와 부상을 전달했다. 사랑의 사도상은 제주도 사랑의 사도상 조례에 따라 주어지는 것으로 1989년 제1회 수상 이후 올해로 24번째다. 강시백 교장은 교사 생활 42년 동안 소통과 배려, 투명과 공정으로 꾸준히 교육애를 발휘해 사랑과 믿음의 사도를 몸소 실천했다. 학력향상을 위해 예방·진단·학력관리·평가 및 피드백 등으로 다중지원체제를 구축·운영해 기초학력 제로화를 달성했다. 특수교육활동에도 전념해 장애학생들에게 긍정적 자아존중감과 사회적응력을 기르는데 힘을 기울였다. 3H 건강 생활습관 기르기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 친환경 먹거리를 직접 가꿔 급식에 활용하는 친환경 교육활동을 선도적으로 전개하기도 했다. 박원권 교장은 36년 동안 정직과 성실로 꾸준한 교육애를 발휘해 사랑과 믿음의 사도를 몸소 실천했다. 서귀포여고 재직 시 진학지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음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기소된 김모(4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이전에 음주운전 등으로 2차례에 걸쳐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는 등 음주운전으로 3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음주운전을 했고,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절했다”며 “또 음주측정 거부로 재판을 받던 도중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점 등에 비춰 그 범행 내용이 무겁고 죄질도 불량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4월10일 제주시내에서 오후 6시와 오후 8시20분쯤 모두 2차례에 걸쳐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3차례나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5월27일 새벽 4시50분쯤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184%의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문모(34)씨에게도 같은 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이미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를 포함해
"철거는 불가피하다" vs "엄연히 문화유산! 보존해야 한다"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놓고 ‘철거를 하겠다’는 행정과 ‘문화유산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반대 측의 샅바싸움이 치열하다. 점입가경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법대로라면 ‘철거’쪽이 유리하지만 '법'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상황도 아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됐을까? 제주 서귀포시의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더 갤러리)는 제주컨벤션센터(ICC) 앵커호텔의 홍보관이자 모델하우스다. 2008년 8월 28일 가설건축물로 지어졌다. 앵커호텔은 2007년 기공에 들어가 내년이면 완공될 예정이다. 앵커호텔과 더 갤러리는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1931~2011)가 설계했다. 그가 죽기전 남긴 유작인 것이다. 맥시코 출신의 레고레타는 전 세계 곳곳에 지역적인 요소와 보편적인 예술 감각을 섞어낸 건축물(작품)을 60여개 남겼다. 사람이 편해야 좋은 건물이라는 지론을 고집했다.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 심사위원을 지내는 한편 전미건축가협회 금메달, 국제건축가연맹(UIA)상을 받았다. ‘카사 델 아구아’(Casa del Agua·물의 집)으로 명명된 앵커호텔은 작가가 제주의 태양과 흙,
경찰이 새로운 기법으로 피해자를 신속히 찾아내 빠른 시간에 범인을 붙잡을 수 있었다. 20일 밤 오전 9시53분쯤 A(46)씨로부터 ‘칼에 맞았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긴급 공청(전 순찰차량이 들을 수 있게 함)을 실시했다. 동시에 A씨의 LBS(전화에 대한 위치추적)도 병행했다. 그러나 A씨는 더 이상 전화통화를 하지 못하고 신음소리만 냈다. 제주지방경찰청 112지령실에서는 더 이상 A씨와 대화를 나눌 수 없어 신고지점 인근 지구대와 파출소 순찰차, 112타격대에 긴급 출동 조치했다. 또 전 강력형사들을 비상소집해 도주 예상로에 긴급 배치했다. 하지만 A씨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경찰은 출동한 전 순찰차에 사이렌을 키고 LBS 지점 인근으로 이동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켜진 A씨의 전화기를 통해 112지령실로 들려오는 순찰차 사이렌 소리를 듣고 가장 가까운 순찰차에게 전달하기 위한 조치다. 그 결과 신고 22분 만에 A씨를 범행 장소 인근에서 발견했다. 그러나 김씨는 119구급차에 의해 이동하던 중 숨졌다. 경찰은 A씨의 발견 장소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A씨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을 발견했다. 그 혈흔을 추적한 끝에 A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21일 공사장 동료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일 밤 10시10분쯤 같이 여관에 투숙한 공사장 근로자 A(46)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를 붙잡고 정확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더 갤러리 카사델 아구아 강제 철거 논란이 일고 있는 ‘더 갤러리 카사델 아구아’에 대한 철거가 보류됐다. 서귀포시는 21일 오전 9시부터 더 갤러리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지난 20일 예고했다. 이에 따라 더 갤러리 내 집기 등에 대해 우선 철거한 뒤 건물에 대해서도 철거키로 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온몸으로라도 막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도 김재봉 서귀포시장을 긴급 출석시켜 이러한 서귀포시의 방침에 강력히 항의했다. 안동우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가능하면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의회에서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 동의 없이 행정 대집행을 일방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선화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물론 국감에서도 지적 했다. 국민권익위에서 조사 중인 사안인데도 서두르는 이유가 뭐냐”며 “올해 안에 꼭 해야 되는 실적 약속이라도 있었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강경식 의원은 “국가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기관에서 조사를 하고
제주시 주택에서 일가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19분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모 빌라에서 김모(32)씨 부부와 김씨의 아들(5)과 딸(3)이 숨진 것을 김씨의 사업 동업자 A(3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와 아들은 건넌방에서 숨져 있었고, 김씨의 아내와 딸은 안방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 김씨 부부의 목에서는 끈으로 조른 흔적이 발견됐다. 그러나 반항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자녀들에게는 목이 졸린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사건을 신고한 A씨는 경찰조사에서 “김씨가 오늘 결근해 오전에 집에 가보니 문이 잠긴 채 텔레비전 소리만 들렸다"며 "인기척도 없고 의심스러워 오후에 망치와 드라이버로 문을 강제로 열어 보니 김씨 가족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집에서 채무변제와 관련된 우편물이 여러 통 발견됐고, 최근에는 수도료도 내지 못한 점 등으로 보아 김씨가 채무를 이기지 못하고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20일 서귀포시청 제2청사 제1회의실에서 '하논분화구 복원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국내 최대 분화구인 ‘하논’ 복원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하논분화구복원범국민추진위원회가 주관한 ‘하논 분화구 복원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이 20일 서귀포시 제2청사 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9월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 IUCN 회원총회에서 채택된 하논 복원의제 발의안에 따른 것이다. ‘생태적 복원의 개념, 방향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환경부 이창석 국립생태원건립추진추진단장은 우리나라와 외국의 복원사례를 제시하며 “하논 분화구를 복원함에 있어 생태적 복원의 실현과 생태복지를 실현함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전문가 및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복원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논 분화구 ‘하논 분화구의 복원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석창 (주)자연제주 대표는 “복원을 위해서는 반드시 국책사업으로 시행해야 한다
▲ 제주시 삼화지구 부영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영을 성토하고 있다. 제주시 삼화지구 부영아파트 입주예정자들 일부가 공사 지연에 따른 입주지연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더구나 부실시공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삼화지구 입주예정자 임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주)부영주택은 최초 입주예정일을 이달 21일로 고지했지만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을 입주자 점검일인 이달 8~9일에 알게 됐다”며 “부영은 공사 지연에 따른 부분을 사전 고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입주지연에 따른 입주민들에게 임시주거비용이나 이삿짐보관 비용 등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비대위는 2차 입주예정일에 맞춰 공사를 촉박하게 진행하다고 보니 부실공사 및 하자보수의 우려도 표명했다. 2차 입주예정일은 1차 아파트의 경우 내년 1월11일이고, 2차 아파트의 경우 오는 29일이다. 비대위는 특히 부실공사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이 사전 점검 시 입주할 집들을 확인한 결과 새시
제주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20분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모 빌라에서 주민 김모(31)씨 부부와 3~4살로 추정되는 아들과 딸 등 모두 4명이 숨진 것을 이웃집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당시 김씨와 자녀 1명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김씨의 부인과 자녀 1명은 건넌방에 나란히 누운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침입흔적도 없고, 외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제주서부경찰서 형사팀은 사고 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내 각급 학교들이 오는 21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짧게는 26일, 길게는 44일이 방학기간이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1일 도리초와 하귀일초, 가파초등학교 등이 방학식을 갖는 등 도내 초·중·고교들의 방학이 시작된다. 초등학교는 도리초 등 3개교가 22일부터 방학에 들어간다. 중학교는 28일 김녕중을 시작으로 방학을 맞이한다. 고등학교는 29일 제주일고 등 7개교부터 방학을 한다. 특수학교는 서귀포온성학교와 제주영송학교가 28일부터 겨울방학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학기간은 대흘초가 26일로 가장 짧았다. 가파초는 도내에서 가장 긴 44일의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