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경찰서는 2일 지인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로 차모(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달 31일 밤 11시쯤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제주시 자신의 집에서 이모(53)씨와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하던 중 이씨를 폭행해 사망케 한 혐의다. 차씨는 모텔 등에서 지내다가 2일 새벽 4시45분쯤 경찰서를 찾아가 이씨가 사망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차씨와 관련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지난달 31일 제주시 아람가든에서 2003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새로운 임원도 선출했다. 다음은 새로 선출된 임원 ▲회장=이상언 ▲상임부회장=고일수 ▲내부부회장=고동선 ▲외무부회장=고원진 ▲사무처장=양승호 ▲조직관리실장=고승표 ▲사업실장=고백철 ▲사무국장=김대환 ▲법제실장=이영훈 ▲홍보실장=양김진웅 ▲체육실장=김규식 ▲감사=이성훈, 변영진
▲ 오토바이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A군의 부모 C씨가 제주시내 모 병원 앞에서 1인 시 위를 벌이고 있다. 한 환자의 가족이 병원의 의료과실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연은 무얼까? 지난해 12월 14일 A(19)군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제주시내 B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이 병원에서 이날 새벽 5시쯤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약 6시간30분 동안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A군은 다리에 혈관이 막히면서 10일 뒤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왼쪽 다리를 잘라내야 했다. 아들이 불구가 되자 A군의 부모 C(여)씨는 “병원의 오진과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해 아들이 불구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C씨는 “수술 후 B병원 담당 의사가 '발가락을 올리는 부위에 해당하는 혈관은 이상이 없고 발가락을 내리는 부위에 해당하는 혈관은 사고가 나면서 늘어져서 그 부분은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며 “6일 뒤인 20일에는 차후 혈관수술과 뼈 수술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24일 오후 6시30분쯤 병원에서
▲ 양윤모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앞장서 온 양윤모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이 법정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제4형사부(오현규 수석부장판사)는 1일 폭력행위 등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양윤모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 징역 1년6월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국책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사회적으로도 상당한 손실이 야기된 점에서 피고인을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신을 고소하였다는 이유로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하기도 하는 등 범행의 동기도 좋지 않은 면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피고인은 체포 또는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계속하여 같은 종류의 범행을 저지르는 등 법질서 경시 태도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가 반성하는 기미도 보이지 않아 법정구속한다"고 덧붙였다. 강정해군기지 반대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던 양씨는 구속수감 과정에서 단식투쟁을 벌이다 지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항) 찬성단체들이 크루즈 3차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하며 “갈등 해소와 지역발전사업 추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 등 24개 제주도내 찬성단체들은 “15만 톤급 크루즈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이제 제주 민·군복합항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며 “이제는 강정마을 갈등 해소와 공동체 회복 문제, 주변지역 발전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이제 제주도는 민·군복합항 논란에서 벗어나 발전의 길을 모색할 때”라며 “하루속히 지역발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강정주민 갈등 해소와 화합의 장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해군에게는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을 위해 건설 중인 민·군복합항 공사 진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민주통합당 등 야권에게는 “강정마을 방문 자제를 당부한다&rdquo
▲ 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진보정의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제주해군기지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보정의당 지도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온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를 비롯해 송재영 최고위원, 박원석 원내수석부대표, 정진후·김제남·서기호 의원 등 중앙당 지도부는 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기지 공사 강행을 강하게 비난했다. ▲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가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지도부는 우선 제주해군기지 예산 국회통과에 대해 “결사반대했지만 가진 힘이 모자라 예산이 통과되는 장면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며 제주도민들에게 사과했다. 지도부는 이어 “지금 강행되고 있는 해군기지 공사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국가계약법상에 따라 예산이 배정되지 못한 모든 국가사업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제주해군기지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고 말하지만 그렇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15만 톤 크루즈선 입항 시뮬레이션 검
▲ 1일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지난달 30일 발표된 제3차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문제점을 반박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지난달 31일 발표된 제3차 시뮬레이션 결과 보고와 관련 “설계오류를 재확인 한 것”이라며 ‘공사 즉각 중단’과 ‘재검토’를 촉구했다. 강정마을회와 해군기지건설 저지 전국대책회의, 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등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른 총리실의 발표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시뮬레이션 결과 보고는 1·2차 시뮬레이션 검증에서 제기된 선회장과 항로 설계 오류가 사실이고, 이에 따라 항만 안전성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시뮬레이션 시현은 가변식 돌제부두가 아닌 서측 돌제부두 자체를 없앤 조건하에서 시행한 점 ▶시현 보고서 연구원 종합의견에 ‘항만 입구부에서 진입 속도가 높아 압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점 ▶30도 항로 수역의 실측 상세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은 점 등을 들었다. ▲ 기
▲ 강신정 전 도의회 의장 강신정(72)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지역 주민과 한 약속을 굳건히 실천하고 있다. 18년 전의 약속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것이다. 강신정 전 의장은 1995년 6월 27일 지방선거를 통해 제5대 제주도의회 도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선거구 주민들에게 “의정활동비를 한 푼도 쓰지 않고 지역사회에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그는 설 명절이나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당시 지역구였던 건입·화북·삼양·봉개동에 쌀을 전달했다. 그는 올해 설을 앞두고 또 쌀 500포를 이들 지역에 나눠 전달했다. 강 전 의장의 선거 당시 약속은 18년간 이어졌다. 도의원을 그만둔 2002년 이후에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실천하고 있다. 작은 공약이지만 그에게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공약이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그가 기증한 쌀은 9000포. 현금으로 따지면 2억6000만원이 넘는 것이다. 강 전 의장은 “한번 지킨 약속은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는 멈추지 않고 계속 실천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비록 퇴임한 정치인이지만 정치인의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얼굴 없는 천사’의 숨은 선행이 어김없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12년째다. 31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제주시에 쌀 10kg포대 1000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독지가가 전달한 쌀 1000포는 2,5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 독지가는 지난해 9월에도 쌀 1000포를 기탁한 바 있다. 12년째 선행을 실천하는 기부천사는 2001년부터 일도2동과 화북동주민센터에 매년 추석과 설 명절이면 어김없이 각각 쌀 200포를 보내왔다. 매년 800포를 보내는 것이다. 그 동안 일도2동과 화북동주민센터, 제주시청에 기부한 쌀을 포함하면 모두 1만포에 이른다. 돈으로 환산하면 2억2500만원이 넘는다. 제주시 강철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 숨은 독지가가 올해도 어김 없이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로 전화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쌀 1,000포 기탁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독지가는 화북공업단지에서 제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렸을 때 너무 어렵게 살았다고 주위사람들은 전했다. 때문에 자신의 어렵게 살았던 것을 생각하면 어려운 이웃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기 때문에 이
31일 오후 2시20분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있는 S레미콘 공장에서 모 아스콘 업체 관리자 송모(43)씨가 집진기 스크루에 양쪽 다리가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송씨가 집진기를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미끄러지면서 일어났다. 송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장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집진기는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이나 먼지 등을 제거하는 장비다.
신임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에 김덕자 (사)농가주부모임제주시연합회장이 선출됐다.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31일 오전 제주시열린정보센터 6층 회의실에서 2013년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신임 회장에 김덕자 농가주부모임 제주시연합회장, 상임부회장에 양혜숙 제주시농협 부녀회장, 부회장에 한연수 (사)제주불교사회봉사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김순선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제주시지부회장과 오혜숙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제주시지회장이 뽑혔다. 총무에는 박두화 제주사회교육협의회 늘푸름교육봉사회장이 임명됐다.
▲ 제주일보사 사옥과 김대성 회장 중앙일보가 김대성 제주일보사 회장을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중앙언론사가 지역언론사 사주를 고발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다. 제주지방검찰청과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중앙일보는 지난 22일 제주지검에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과 퇴직한 김모 전 상무 등 임원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사기와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중앙일보 측이 제기한 고소요지는 이렇다. 중앙일보는 제주일보와 1994년부터 제주 현지 위탁인쇄 계약을 체결, 중앙일보 40판을 제주일보에서 인쇄한 뒤 제주현지 독자에게 보급해왔다. 그러나 15년 여 기간 동안 인쇄를 하면서 김 회장은 2010년 말까지 인쇄 대금 선급금 명목으로 중앙일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00억 원을 빌려갔다. 그러나 김 회장은 중앙일보에 대금을 갚지 않았다. 제주시 연동에 있던 제주일보 사옥건물이 롯데에 매각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중앙일보는 김 회장에게 “매각대금을 받는 즉시 우선 순위로 상환해 줄 것”을 요구했고 김 회장은 상환을 약속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차일피일 상환을 미뤘고, 중앙일보는 2011년 8월 제주일보 측에 매각대금 중 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