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6개 육상풍력발전지구 후보지를 최종 선정했다. 그러나 환경단체가 대기업에 공공자원인 풍력에너지에 대해 사유화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육상풍력발전의 문제점을 끝까지 폭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제주도는 26일 풍력발전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6개 육상풍력발전지구 후보지 146MW에 대해 지정을 심의했다. 원안의결은 4개 지구 105㎿로 가시리(10기·30㎿), 김녕(10기·30㎿), 상명(7기·21㎿), 월령지구(8기·24㎿)다. 조건부의결은 어음지구(10기·30㎿)다. 지구 내 일부 사유지에 대해 20년 이상으로 하는 임대차계약서를 인허가 신청 시 제출토록 하고 있다. 보완 재심의는 수망지구(10기·30㎿)로 토지사용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마을총회 동의서를 2년 이내 제출하면 재 심의키로 했다. 풍력발전지구 지정기간을 개발사업시행 승인일로부터 20년 내외로 하고 있다. 또 지구지정 2년 이내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는 지정을 취소하고 있다. 또 지구지정 고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 개발이익 공유화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도 취소된다. 위원
제주도가 제멋대로 5단계 제도개선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제도개선에 넣고 추진해야 할 부분이 빠져 있다는 도의원들이 성토가 이어졌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도개선 주요과제에 대한 동의안’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 심의에는 박재철 자치행정국장과 강문실 제주도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 허진영 의원 허진영(새누리당, 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 의원은 제도개선 가운데 ‘민간기업의 먹는 염지하수 제조·판매 허용’ 관련해 “제주도가 시작한지 5~6년이 지났다. 그때는 왜 하지 않았나”며 집행부를 질타했다. 그는 박재철 국장이 “도의회의 동의절차 이후 도민 공감대 형성 절차에 들어간다. 도의회 동의는 힘을 실어달라는 성격이 강하다”고 하자 “9월 정기국회에서 심의하겠다는 것인데 그러면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했어야 했다. 그때부터 공감대 형성하고 거를 건 거르고 최종적으로 도의회 동의 거쳐 제출해야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도민을 팔아먹는 부당거래를 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곶자왈사람들·제주녹생당+·제주주민자치연대·제주참여환경연대·제주환경운동연합은 27일 공동성명을 통해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공항은 이전 심의 때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 그들은 아직도 시중에 비싼 값으로 지하수를 판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한국공항과 모기업인 한진그룹은 환도위가 제시한 부대조건을 지하수 취수량 증량과 상관없이 제주도민을 위해 미리 했어야 했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사회적 공헌”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환도위를 향해서도 비판했다. “환도위는 대기업의 횡포에 놀아난 꼴이 되고 말았다. 도의회 스스로 밝힌 ‘한국공항의 지하수 이용 기득권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고 앞으로 그 어떠한 변경허가도 동의하지 않겠다’는 원칙마저 무너뜨려 도민의 대의기관이라는 의회의 존재이유를 망각하는 행위를 하고 말았다&rd
▲ 지난달 열린 일본 오사카 제주특산품 전시판매장 개장식 일본 오사카에 문을 연 제주특산품 전시판매장이 수출 전진기지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김희현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0일 개장 이후 1월 말까지 55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매출액은 약 6만6265원. 그런데 이 같은 매출이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연간 매출액은 2419만원에 나온다. 전시 판매장에 투자된 총사업비 9억1500만원인 점을 보면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37년 8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물론 개장한 지 80여일 밖에 되지 않았고 올해 1월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제주도 중소기업지원센터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제주기업들의 판매확대 및 해외마케팅 등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1990년대 일본에 판매점을 개점했다가 실패한 경험을 거울삼아야 한다”며 “무역전문인력 및 해외마케팅 능력부족과 인증취득문제 등 일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증산 동의안이 결국 제주도의회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그러나 추가 취수량은 한국공항의 목표했던 것에 비해 극히 적다. 도의원들이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의안 통과는 사유화의 길을 열어줬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결국 이번을 계기로 한국공항은 앞으로 계속 추가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본회의가 남아 있지만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한국공항은 사례라는 큰 무기를 갖게 돼 제주 지하수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26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한국공항이 신청한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 허가 동의안’에 대해 심의를 벌인 끝에 수정 가결했다. 위원회는 50여 분간의 질의·답변을 마친 뒤 2시간여 동안 논의에 벌였다. 하민철 위원장은 질의·답변 말미에 “의원들 간의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해 의원들 간에도 합의가 어려움을 시사했다. 다시 속개된 회의에서 하민철 위원장은 동의안에 대해 부대조건을 달고 증산 신청량도 낮춰 수정 가결을 선포했다. 부대조건은 ▶항공기 좌석난 해결 ▶장학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증산 동의안이 결국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었다. 4번째 도전 끝에 증산에 성공했지만 허가량은 당초 목표량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본회의 통과다. 26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한국공항이 신청한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 허가 동의안’에 대해 심사를 벌였다. 심사에는 문원일 제주도 수자원본부장과 신현오 대한항공 본부장, 임종도 한국공항 상무 등이 출석했다. 위원회는 50여 분간의 질의·답변을 마친 뒤 2시간여 동안 논의에 벌였다. 하민철 위원장은 질의·답변 말미에 “의원들 간의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해 의원들 간에도 합의가 어려움을 시사했다. 결국 다시 속개된 위원회 회의에서 하민철 위원장은 김도웅 의원이 제시한 수정 동의안에 대해 가결한다고 선포했다. 김동우 의원은 동의안에서 “항공기 좌석난 해결, 장학제도 확대 추진, 제주 농축수산물 수송 물량 확대를 위한 항공화물 중형기 투입, 도민 항공료 할인 확대 등 기타 제시된 사항을 이양토록 하는 조건으로 하루 20톤, 월 600톤
▲ 한라산 한라산 국립공원 입장료 징수가 가능하지만 제주도는 입장료 징수를 하지 않는다. 그러던 제주도가 뒤늦게 입장료 징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라산 탐방객은 2007년 80만4887명, 2008년 92만5686명, 2009년 98만8418명, 2010년 114만1632명, 2011년 108만9383명, 지난해 113만4316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라산을 비롯한 전국 국립공원은 2007년 1월부터 자연공원법에 의해 입장료가 폐지됐다. 다만 한라산의 경우 주차료 수입만 연간 2억7000만원을 걷고 있다. 하지만 한라산 연구소가 발간한 ‘2012년 국립공원자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라산 탐방객들은 기꺼이 입장료를 납부할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중 ‘이용가치와 보존가치에서 응답자 반응’을 보면 입장료를 내겠다는 응답자가 404명 중 260명이 낼 가치가 있다고 응답했다. 5000원을 내겠다고 응답한 탐방객은 60명 중 33명이고, 1만원을 내겠다고 응답한 탐방객은 66명 중 30명이다. 그런데 한라산은 국립공원인 동시에 천연보호구역이다. 게다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때문에
▲ 마라도 태양광 발전기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잦은 고장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의 태양광 발전기는 2006년 3월 완공됐다. 마라도에 청정 환경 유지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설치된 것이다. 그런데 도입 초기부터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아 디젤 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태양광 발전기 2기 중 1기가 고장 나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2010년에 4억4600만원을 들여 축전지 300개와 인버터 2대, 모니터링 1대에 대해 보수공사를 했다. 지난해에도 1억9000여만 원을 들여 전지판 지지대 구조물 부식부 보강과 축전지를 교체했다. 특히 최소한으로 가동돼야 하는 디젤발전기도 2011년 1300만원을 들여 신규 발전기실로 이설공사를 했다. ▲ 현우범 의원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가 서귀포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우범 의원이 이 문제를 지적했다. 현우범 의원은 “태양전지판 전체가 지붕형태로 설치돼 있고 통풍이 전혀 없도록 주위를 돌로 둘러싸 놓아 통풍불량으로 인한 빠른 노후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 제주 중산간에 나온 노루 / 제이누리 DB 제주 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조례가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오는 28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5일 제5차 회의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안’ 개정안에 대해 심의, 조건부 통과 시켰다. 조례를 발의한 김명만(민주통합당·이도2동을) 의원은 발의 동의이유로 “관리조례안에 대해 노루 지정과는 관련해 개체수 조절을 위해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한다”며 “부대의견으로 적정 포획지역 지정 등 효율적 포획방안을 수립해 시행하는 것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 노루는 3년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오는 28일 본회의만 통과하면 확정돼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 조례안은 구성지(새누리당·안덕면)·김명만 의원이 지난해 11월 5일 공동 발의한 것으로 제주 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것이 개정의 주요 이유다. 개정안에는 서식밀도가 높아 농업에 피해를 주는 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포함된다는 내용이 포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증산을 동의안 처리를 놓고 도민 사회가 찬반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까지 나서서 찬반입장을 밝히고 있다. 찬반 측의 대리전 양상까지 띠고 있다. 제주도의회 관련 상임위 심의를 코앞에 두고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6일 한진그룹 계열의 한국공항이 신청한 ‘지하수개발 이용시설 변경 허가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이날 상임위 마지막 안건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한국공항은 허가동의안에서 먹는 샘물을 만드는 지하수 취수량을 현재 하루 100톤에서 200톤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4번째 도전하는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요청안 이번이 4번째 도전이다. 한국공항은 1993년 하루 202톤(한 달 6075톤)의 먹는 샘물 취수 허가를 받았다. 이어 1996년 5월에는 하루 100톤(한 달 3000톤)으로 자진 감산했다. 그러다 2011년 한국공항은 다시 하루 300톤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먹는 샘물(제주퓨어워터) 생산·판매를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공항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기내주문량을 위주로 온라인 판매하고 있다. 하지
▲ 전국 가정위탁지원센터협의회 장에 당선된 강철남 제주 가정위 탁지원센터 소장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강철남 소장이 전국 가정위탁지원센터협의회 회장에 당선됐다. 전국 가정위탁지원센터협의회는 21일 제주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강철남 소장을 신임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강 신임 회장은 제주청소년지도사회 회장, 제주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대표위원, 제주도공동모금회 시민감시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제주국제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전국 평가에서 제주센터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중견 사회복지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15년 2월까지다. 한편 전국가정위탁지원센터협의회는 지역의 어려운 아동의 가정위탁보호 등 전문적인 아동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한 가정위탁지원센터 연합협의체로 2003년 설립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한국공항(주)의 먹는 샘물 증산 동의안을 통과시키라고 제주도의회에 촉구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의 ‘한국공항의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 허가 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25일 성명을 통해 “한국공항이 먹는 샘물 사업을 시작하면서 제주도 지하수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려 왔다”며 “그러한 배경에서 현재의 제주삼다수도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제주상의는 또 “제주 삼다수는 그 동안 국내 1위 브랜드, 시장점유율 1위의 제품으로 성장했다”며 “반면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은 취수량을 제한받아 하루 100톤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루 200톤은 현재 제주도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 하루 41만6000톤에 비교하면 극히 미미한 량이다. 제주시내 목욕탕에서 사용하고 있는 량과 비슷한 것으로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허용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제주상의는 이어 “한국공항은 특별법에 따라 먹는 샘물 사업을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