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출생아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출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6000명 내외로 2011년 보다 400명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제주의 합계 출산율은 1.59명으로 전남의 1.64명에 이어 전국 2위다. 2011년 1.49명 대비 0.1명이 올라 전국 최고의 출생아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7.1%다. 전국 출생아수는 2011년 47만1000명에서 지난해 48만4000명으로 1만3000명 증가했다. 출산율은 1.30명으로 2011년 보다 0.06명이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것이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970년대 4.5명 수준에서 1983년을 기점으로 인구대체 출산율 2.1명을 계속 밑돌고 있다. 출산율 1.3명 이하가 45년 지속될 경우 인구가 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는 2001년 이후 11년째 출산율이 1.3명 이하다. 한편 제주도는 무상보육, 무상급식, 12세 이하 아동에 대한 국가필수 예방접종 지원확대, 다자녀 가정에 대한 각종 세제혜택 등의 국가시책 추진과 함께 올해부터 태어나는 셋째
▲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작품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가 결국 철거된다. 제주도는 오는 6일 더 갤러리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현재 더 갤러리를 완전 철거한 뒤 다른 곳에 이 건축물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소는 현재 장소에서 가까운 곳 또는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등 적절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또 필요에 따라 사유지를 매입 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복원비용은 복원을 갈망하는 단체나 도민들의 성금을 모금해 추진하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가 예산을 충당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복원 후에는 국내외 유명 예술인들이 일정기간동안 무료로 작품창작활동을 하도록 하고 끝나는 시점에 본인의 작품 1점을 기증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또 하나의 유명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생각이다. 도는 이날 발표에 앞서 5일 제주도의회에 이 사안에 대해 보고했지만 도의원들은 이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 측과는 전혀 협의가 없어 반대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더 갤러리의 소유주인 (주)JID는 법원에 행정대집행 철거 집행 처분취
‘제주 삼다수’가 2013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생수부문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13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에서 ‘제주 삼다수’는 쿠쿠, 삼성갤럭시, LG휘센 등과 함께 전체 브랜드순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생수부분에서는 75점으로 1위를 지켜 국민브랜드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생수부문에서는 제주 삼다수 뒤를 이어 아이시스(63점), 강원 평창수(62점)가 차지했다. 제주 삼다수는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충성도 등 모든 구성요인 점수가 경쟁 브랜드 대비 월등하게 나타났다. 특히 2~3위 브랜드 간 점수 차이가 12~16점 정도로 크게 나타났다. 삼다수를 제외한 모든 먹는 샘물 제품들의 점수가 하락해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경쟁력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2003년 지식경제부 지원 하에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의 경쟁력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제조업부문 31개 산업군, 10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년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 및 관계구축, 구매의도, 브랜드 충성도 등
제주도 수자원본부가 운영하는 상수도 사업장 사택의 공과금이 혈세로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본 근무지가 아닌 사택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가 4일 공개한 ‘2012 상수도 시설물 관리실태 특정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상수도업무 종사자 사택은 모두 11개소다. 이곳에 거주하는 인원은 공무원 16명을 비롯한 가족 58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공유재산 관리조례’에 따르면 관사의 운영비는 사용자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제주도 수자원본부 사택운영관리지침’에 따르면 연료비 및 전기료, 상·하수도 사용료 등 제세공과금 및 소규모 수선비(도배, 장판 등)는 입주자가 부담토록 돼 있다. 그런데 이들 11개 사택의 제세공과금은 수도사업 특별회계에서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민 혈세로 이들의 전기·수도세 등이 지급됐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자신들이 원래 근무해야 하는 곳에 살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추자담수장에 근무하는 A씨는 현재 외도수원지 사택에서 살고 있다. 또 성산하수처리장에 근무해야할 B씨는 삼양1&mid
▲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13 환경도시위원회 2차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제주지역 해안 지하수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해 당사자 간의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제주도가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을 통해 민간 사업자에 의한 염지하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주장이다. 4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환도위와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2013 환경도시위원회 제2차 정책토론회가 ‘제주지역 수자원 확대 및 해안지하수 최적관리방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박남식 동아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제주지역 해안 지하수의 적정관리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박 교수 등의 분석에 따르면 성산지역의 담수와 해수 지하수 양수정은 모두 436개로 양수량은 211만519.8㎥/d에 이른다. 지하수 흐름 모델을 분석한 결과 지하수 개발 후 지하수위가 최대 20cm 가량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해수 침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현재 성산지역의 해수침투 박 교수는 “지속가능한 지하수 관리는 의사결정, 법령, 물 관리 계획, 계획의
▲ 말을 탄 시흥초등학교 신입생 4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초등학교 운동장에 말 5마리가 고깔모자를 쓴 어린이 5명을 각각 태우고 입장했다. 어린이들을 태운 말은 운동장 한 바퀴를 돌았다. 교사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모두 일어나 이들의 행진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어 말에서 내린 어린이들은 2학년 학생들로부터 사탕 목걸이를 선물로 받았다. 시흥초등학교 한금옥 교장도 이 어린이들에게 앨범과 교목인 목련을 전달했다. 다음으로 맏언니들인 6학년 학생들이 ‘학교’라는 배움의 터에 첫발을 내딛는 막내 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막둥이들은 앞으로 자신들이 펼쳐질 무궁무진한 꿈들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을 했다. ▲ 제주 서귀포시 시흥초등학교 신입생들이 말을 타고 입학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제주지역 대부분 학교가 입학식을 한 이날 이색 입학식이 열린 시흥초등학교의 모습이다. 시흥초등학교는 ‘학교’라는 배움의 터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생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말을 타는 것으로 입학식을 시작했다. 한금옥 교장은 “초등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생들에게 직접 말을 타고 교정을 도는
제주의 동쪽 끝 섬인 우도에 체험 낚시터가 들어선다. 제주시에 따르면 우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4년에 걸쳐 국비 20억 원과 지방비 5억 원 등 총 2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1차 년도인 지난해 4억4000만원이 투입돼 어항과 해안도로변 등에 소라조형물 등 공공디자인이 시설됐다. 이어 오는 2015년까지 총 11억7500만원이 투입돼 우도면 오봉리 지역에 체험낚시터와 가두리낚시터, 관리동 등이 시설된다. 우선 올해에는 우선 6억2500만원을 들여 체험낚시터가 조성된다. 제주시는 낚시터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 뒤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시 강승호 해양시설담당은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소득과 연계 개발해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과 함께 도서지역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겨우내 얼어붙은 한라산의 추운 겨울 땅을 뚫고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꽃을 피웠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한라산 해발 600고지 일대인 관음사 탐방로 주변에서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라산에는 복수초 중 세복수초가 많이 핀다. 잎이 가늘고 길다고 해 세복수초라고 한다. 복수초는 저녁이 되면 다시 꽃잎을 닫아버리고 흐린 날, 비가 오는 날에도 꽃잎을 열지 않는 특이한 성질을 갖고 있다. ※ 복수초는 이른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꽃으로 이름에는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이 담겨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꽃말은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의 '영원한 행복'이다. 우리나라 전 지역에 분포하는 복수초는 눈을 뚫고 노란색의 꽃 중에서 가장 먼저 피는 식물이다. 큰 나무 밑 양지바른 곳을 좋아한다. ▲ 한라산 해발 600고지 일대인 관음사탐방로 주변에 복수초가 노란꽃을 피웠다.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 활짝 핀 한라산 복수초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 2013년 주요도시 봄꽃(개나리, 진달래) 개화 예상시기 제주지방의 봄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느리지만 지난해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 개나리는 오는 21일 서귀포시를 시작으로 23일 제주시에서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진달래는 24일 서귀포시를 시작으로 제주시는 26일쯤 꽃이 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지방은 부산지역보다 개화시기가 다소 늦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봄꽃이 피는 곳은 부산으로 진달래는 서귀포보다 하루 빠르지만 개나리는 21일로 비슷하다. 제주지방에서 봄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약 28~31일쯤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의 봄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4~5일 정도 늦겠지만, 개화시기가 매우 늦었던 지난해보다 3~6일 정도 빠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국적으로는 평년보다 5.1~5.4일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는 1일 늦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개나리와 진달래는 변동이 심한 2월과 3월 기온의 영향을 받으므로 개화시기도 매년 변동 폭이 크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의 경우 2000년 이후 개나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제주경실련)이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량동의안 본회의 상정보류와 관련해 '옳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결정을 한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의 발단은 우근민 제주도정"이라며 "우 도정 3년 내내 코미디 같은 행정절차가 연출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주경실련은 2일 논평을 통해 “박희수 의장이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 동의안에 대해 직권 상정보류한 것은 매우 올곧은 결정”이라며 “도민사회에서 가장 합리적인 결정의 하나로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제주경실련은 또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의회를 이끌어가는 수장이 보여준 이 같은 올곧은 판단은 제주사회에 작은 희망의 등불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박 의장을 치켜세웠다. 제주경실련은 이어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 문제의 원인 제공은 ‘사유화’를 허용하려는 우근민 도정”이라며 “지난 도정 때까지만 하더라도 단호하게 사유화를 불허했다. 제주도의회까지 반대했던 사안”이라고 우근민 도정을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신임 원장에 강봉수 제주대학교 교수가 선출됐다. 특히 ‘김현돈 학술상’이 제정돼 제주지역 학생들의 학업도 지원하게 된다. ▲ 강봉수 제주대 교수 (사)사단법인 제주대안연구공동체는 지난달 27일 저녁 제주대안연 사무실에서 ‘2013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장에 고병수 현 이사장을, 신임 원장에 강봉수 제주대 교수를 선출했다. 또 초대 연구원장을 지낸 고(故) 김현돈 교수의 실천적인 삶을 기리기 위해 제주지역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김현돈 학술상’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제주대안연은 ▶내년 지방선거 정책 활동의 일환으로 ‘A4 한 장의 제주미래’ 정책자료 모음사업 ▶제주지역 20~30 청년 연구네트워크 형성 ▶제주도 공공성 강화 정책 대응 ▶제주지역 인권 기존조례제정을 위한 연대활동 ▶지역 사회적 경제 자원조사 등을 위한 사회적 경제연구센터 신설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해 추진돼 온 인문학 강좌와 관련, 상반기 ‘영화와 건축 이야기’, 강봉수 교수와 함께하는 ‘도덕경’ 강좌에 이어 하반기에는 제주를 주
▲ 제주출신 오멸 감독의 제주 4.3영화 '지슬'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제주 극장가에서 상영됐다. 오멸 감독이 상영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 고 있다. 1일 제주 4.3영화 '지슬'이 전국 처음으로 제주에서 개봉했다. 영화관은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CGV제주 상영관이다. 이날 오후 7시30분에는 영화 개봉행사가 열렸다. 개봉행사에는 국민배우 안성기씨와 월드스타 강수연씨를 비롯한 우근민 제주지사,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문재인·김재윤 국회의원, 제주도의회 안동우 문화관광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들, 천주교 제주교구 강우일 주교 등이 참석했다. 영화 '지슬'이 상영된 상영관마다 매진을 기록해 사전 예매를 하지 못한 관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편 지슬은 제주출신 오멸 감독의 만든 독립영화다. 이 영화는 지난달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어 12일 막을 내린 프랑스 브졸영화제에서 장편영화 국제 경쟁 부문(현대 아시아 영화관의 얼굴)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수레바퀴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과 CGV무비꼴라주상 등 4관왕을 수상하며 국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