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와띠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Megawati Soekarnoputri)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7일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우근민 제주지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26~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아시안 리더스 컨퍼런스 참석했다가 이번에 제주를 방문하게 됐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의 제주 첫 방문에는 레밍 전 해양수산부장관 등 정치·경제 분야의 지도자들이 수행한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 일행은 27일 오후 내도해 이날 저녁 우 지사가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양국과 양 지역 교류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우근민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삼다수공장·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성산일출봉 등을 둘러본 뒤 다음 날인 29일 제주를 떠날 예정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올해로 수교 40주년을 맞고 있다. 한편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현재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PDI-P) 총재다.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인 수카르노 대통령의 둘째딸로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인도네시아 첫 여성
제주 한라산의 자생지인 왕벚나무를 숲으로 조성하거나 목재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량 증식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특산종이면서 멸종위기 종인 자생 왕벚나무의 종자발아 기간을 2개월로 단축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왕벚나무의 종자는 최소한 1년 이상 저온상태에서 저장한 후 파종해야 발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증식이 어렵다. 또 경비가 많이 소요돼 묘목생산에도 어려운 종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이번에 개발된 종자발아기술은 지금까지의 방법에 비해 매우 간편하고, 발아에 소요되는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연구팀은 3년간의 예비연구를 통해 왕벚나무 종자의 발아가 어려운 원인을 밝혀냈다. 그 원인은 종자의 껍질이 단단해 수분과 산소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고 발아를 억제하는 물질이 종자껍질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점을 극복하기 위해 회전배양을 통해 인위적으로 식물 호르몬을 공급하는 방법을 적용함으로서 지금까지 최소 1년이 걸리던 왕벚나무 종자의 발아기간을 2개월로 단축시켰다. 이와 같이 종자발아를 통한 증식기술이 개발됨으로써 지금보다는 환경적응력이 높은 나무들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왕벚나무의
서울시가 기업형 대형마트에서 갈치와 고등어를 판매 금지 가능 품목으로 지정했다. 제주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제주지역 대표 수산물이기 때문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사)한국중소기업학회 용역결과를 토대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겟(SSM)에서 수산물 중 갈치와 고등어를 포함한 51개 품목에 대해 판매제한 가능 품목으로 8일 발표했다. 판매 제한되는 품목은 채소 17종(콩·콩나물·오이·애호박·양파·대파·감자·고구마·마늘·풋고추·상추·시금치·배추·양배추·무·열무·알타리무), 수산물 7종(갈치·꽁치·고등어·생물오징어·낙지·생태·조개), 신선·조리식품 9종(두부·달걀·어묵·떡·떡볶이·순대·조리빵·치킨·피자), 정육 5종(
26일 오후 3시15분쯤 제주시 화북동 비석거리 북측 500m 해안에서 해녀 오모(78·여)씨가 물질하던 중 숨졌다. 오씨를 처음 발견한 동료 해녀는 119에 신고했고 때마침 지나가던 행인 이모(50대)씨가 물에 뛰어들어 구조한 뒤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오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저녁 7시40분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일주도로에서 유모(59)씨가 운전하던 포터더블캡 트럭과 좌모(69)씨가 운전하던 경운기가 추돌하면서 좌씨가 숨졌다. 이날 트럭과 경운기는 모두 대정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유씨를 비롯한 트럭에 함께 탔던 유모(32)씨도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시 지역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종량제 봉투의 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를 통해 청소예산에 대한 제정자립도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제주발전연구원 강진영 책임연구원의 ‘제주시 생활폐기물 수거요소 실태 분석 및 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예측된 계획인구(자연적 증가인구+사회적 증가인구+관광객 수)를 토대로 장래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산정한 결과 2015년에는 하루 608.4t, 2018년에는 638.4t, 2021년에는 664.1t으로 예측했다. 장례계획인구는 2015년 51만4708명, 2018년 52만9325명, 2021년 54만392명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제주도의 계획년도 별 감량목표를 5%로 설정했을 경우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15년 592.4t, 2018년 614.6t, 2021년 633.3t으로 분석했다. 이를 장례계획인구로 분석하면 인구 1명당 하루에 버리는 쓰레기는 2015년에 1.15kg, 2018년 1.16kg, 2021년 1.17kg이다. 매 3년마다 인구 1명당 10g의 쓰레기를 더 버린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특히 일부 종량제 봉투의 가격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제주지역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무인단속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구간 무인과속단속시스템 도입도 제시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와 도로교통공단 제주도지부는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교통사고의 획기적 감소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도로교통공단 제주도지부장 김만배 박사는 ‘제주도 교통사고 현황분석 및 대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김 박사에 따르면 제주도의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9위다. 또 보행자 사고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9.5명으로 전국 4.17명 보다 높았다. 과속 사고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3.47명으로 전국 0.25명 보다 훨씬 높았다. 렌터카 사고 사망자는 1.64명으로 전국 0.19명 보다 크게 앞질렀다. 김 박사는 “과속사고는 평화로와 번영로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때문에 중장기적인 예방방법으로 무인단속카메라를 추가설치하고 구간 무인과속단속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무인단속카메라는 과속 76대, 다기능 27대 등 모두 11
제주삼다수 도외 무단반출 사건에 대한 사법기관의 수사 종결 후 두 주가 지났다. 하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검찰의 수사종결 시점부터 수사에 문제점을 지적한 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이 작심하고 검찰수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제주참여환경연대·곶자왈사람들 등 3개 환경단체들은 어떤 점을 다르게 봤고, 검찰의 수사가 무엇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을까? 제주지검은 지난 14일 도지사의 허가 없이 도내용 ‘제주 삼다수’를 도외로 반출한 혐의(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위 반)로 입건된 제주개발공사 임직원, 도내 유통대리점 및 재판매업자 등 33명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장장 9개월 동안 벌여온 수사가 결국 ‘무혐의’로 끝났다. ▲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환경운동연합·제주참여환경연대·곶자왈사람들 등 도내 3개 환경단체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여과 처리한 ‘삼다수(먹는 샘물)’는 ‘보존자원’인가? 이번 검찰 수사의 초점은 삼다수가 보존자원인지 여부였다. 검찰은 &
26일 오전 제주도청 홈페이지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가정보통신망 장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오전 10시45분부터 55분까지 대전시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지방자치단체 접속용 백본스위치에 장애가 발생했다. 때문에 이 서버에 연결된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통신망이 장애를 일으켜 접속이 안 됐다. 이번 서버 다운은 해킹이나 디도스 공격이 아닌 회선 장애로 제주도는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전에 있는 국가정보통신망 서버에 장애를 일으켜 홈페이지 접속이 안됐었다. 해킹이나 디도스 공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제주지역 3개 환경단체가 검찰의 수사 결과를 일일이 반박하며 검찰이 전면 재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이 제주 삼다수 육지부 반출 사건과 관련, 검찰이 법령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에 전면 재수사를 촉구한 것이다. 또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퇴진 하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제주참여환경연대·곶자왈사람들은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수사 결과를 조목조목 분석하며 따졌다. 이들은 우선 “이번 검찰의 수사결과는 법률로 정한 먹는 샘물의 도외반출 허가규정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 면죄부를 준 것으로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규정했다. 이들은 검찰이 ‘제주 삼다수는 지하수를 여과해 제조한 먹는 샘물로서 보존자원으로 볼 수 없고 현행 법령에도 지하수와 먹는 샘물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 “보존자원은 도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도 조례에서 먹는 샘물 역시 도외 반출 시 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rdqu
김택남(54·전 제민일보 회장) 천마그룹 회장이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자서전 ‘제주소년, 꿈을 투망하다’를 펴냈다. 이 책에는 김택남 회장이 젊은 세대들에게 충고와 삶의 조언이 담겨있다. 또 그가 다음을 향한 다짐을 담기도 했다. 그는 책 속에서 ‘기회를 놓치지 마라, 실력으로 승부해라, 그리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라’라고 하고 있다. 그는 “도전에 성공하면 자신감을 얻고 실패해도 최소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충고를 숨겨뒀다. 김 회장은 제주시 한림읍 태생으로 판포초·한림중·한림공고·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림공고를 졸업하던 1978년 제주를 떠나 현대중공업에 입사했고 이후 20대 후반 포항종합제철 엔지니어링에서 경력을 쌓았다. 32세에게 태평양기전을 창업, 2007년 제주 토종 기업인 ‘천마물산’을 인수했다. 2008년에는 제민일보 회장으로도 취임했다. 지난해 대선을 앞둔 9월3일 자신 사임해 천마물산 경영에 전념했다. 이후 같은 달 22일 새누리당 박근혜
학교림(학교에 딸린 임야)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제주도 감사위원회 조사결과 드러났다. 향후 재산권 분쟁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0월17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교육감이 보유한 폐교재산 및 학교림 등 국·공유재산에 대한 최근 2년간 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 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그 결과 도내 총 41필지의 학교림 대부분이 경계가 불명확하고 2필지를 제외한 38필지의 학교림은 전혀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르면 학교림의 경우 무단 점용·사용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교림에 인근 농장의 비닐하우스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도내 41개 학교림 부지 전체에 경계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아 부지 경계가 명확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교림의 경우 학교림과 농로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경계측량을 통해 시정명령이나 변상금 등을 부과해야 하지만 해당 교육장은 그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계측량도 실시하지 않았다. 게다가 학교림을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