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수돗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실시한 마을상수도 수도꼭지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검출 사례가 한 건도 없어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실시한 조사는 상수원수가 지하수로 하루 양수능력이 300t 이상 되는 소규모급수시설인 마을상수도 27개소 수도꼭지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다. 수자원본부는 시료채취에서부터 검사과정, 결과 판정까지 높은 수준과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어 전문적인 노로바이러스 조사 인증기관인 ‘DK Eco-V 환경미생물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했다. 그 결과 모든 수도꼭지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는 수인성·식품매개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수자원본부 윤엄석 상수도관리부장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사고 등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수돗물이 공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며 “하반기부터 모든 정수장 취수원수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추진하는 상시 감시관리 체계를 구
▲ 김상오 제주시장 김상오 제주시장이 옛 제주대병원 인근을 서귀포의 이중섭 거리와 같이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시는 삼도2동 옛 제주대학병원 주변 거리 활성화를 위해 예술인들을 위한 종합 창작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김상오 제주시장은 12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구도심 활성화와 관련 “옛 제주대병원과 옛 현대극장 사이 도로를 활성화 하는 방안으로 서귀포시의 이중섭거리를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최근 이중섭 거리를 비롯한 서귀포시 일원에 개장된 유토피아로를 둘러본 뒤 “이중섭 거리를 방문해 들러 본 결과 거리도 깨끗하고 정리가 잘돼 상가도 활성화 되고 있었”며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이날 회의에서 김 시장은 “제주대와 제주시가 협의해 시민경제대학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13일 개강했다”면서 “시민들의 경제의 흐름을 읽는 노력이 부족해 사업의 실패율이 높은 편이다. 시민경제대학이 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16일부터 열리는 제30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한진그룹(한국공항(주))의 먹는 샘물 개발 허가 자체에 대한 취소를 공식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지역 17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15일 공동성명을 통해 “제주도의 공공자원인 지하수를 사유화 하겠다고 공공연히 도와 도민들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공항은 취수 증량신청이 도의회 의장의 본회의 상정보류로 무산된 이후에도 도민의 정서와 공공자원에 대한 성찰과 반성 없이 취수 증량시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한국공항이 지난달 29일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 앞으로 제출한 ‘지하수 증량에 대한 청원’에 대해 “다시 증량안 밀어붙이기를 시도하고 있다. 청원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지만, 도의회에 대한 압박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여러 차례 제주도의 공수화 정책에 반하는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 증량안이 제주도의회에서 부결 또는 보류됐다. 하지만 그때마다 근본적 자세전환이 없이 공공자원을 지키려는 도민들의 입장을 무시하고 사기업 이윤추구의
▲ 제주도의회 본회의 모습 / 제이누리 DB 16일부터 제주도의회 제305회 임시회가 24일까지 9일간의 회기로 진행된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주도청과 제주도교육청에 대해 올해 첫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을 벌인다. 교육행정질문은 2차 본회의가 열리는 17일, 도정질문은 18~19일 있을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풍력발전지구 지정 과정에서 도의회 동의를 의무화하는 ‘제주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도의 일방적이고 무분별한 풍력발전 추진에 제동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풍력 사유화를 막겠다는 의지가 들어있다. 또 농어촌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자치도 농어촌지역 학교 초·중·고생 교통비 지원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도 다룰 예정이다. 그 동안 도정이 재정난 이유로 시행치 않은 학생 교통비 지원을 축소해 농어촌지역 학생들부터 지원한다는 조례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 임시회에서 도정과 갈등을 빚어왔던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처리
제주와 부산을 잇는 뱃길이 다시 열린다. (주)에스케이훼리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에스케이훼리의 정기여객 카훼리선 서경파라다이스호와 서경아일랜드호가 각각 오는 19일과 23일부터 제주~부산 항로를 운항한다. 이는 지난해 9월 초 설봉호가 불에 타면서 운항을 중단한지 8개월여 만이다. 제주~부산 항로는 지난해 10월23일 부산항만청으로부터 조건부 면허를 받은 ㈜에스케이훼리가 맡는다. 올해 4월 취항을 목표로 여객선을 구입해 내부수리 등 운항 준비작업을 해왔다. 서경파라다이스호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에 부산항을 출항해 제주항에 다음 날 오전 7시에 도착한다. 또 화, 목, 토요일 오후 7시30분에 제주항을 출항한다. 서경아일랜드호는 화, 목, 토요일 오후 7시에 부산항을 출항하고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30분 제주항을 출항하게 된다. ▲ 서경 파라다이스호 ▲ 서경 아일랜드호 파라다이스호는 길이 124.95m, 폭 23m, 평균속력 24노트, 총톤수 6626톤으로 여객정원 613명이다. 아일랜드호는 길이 107.12m, 폭 20.7m, 평균속력 17노트, 총톤수 5223톤으로 여객정원 880명에 이른다. 제주와 부산 바닷길을 운항하던 뱃길은
제주 4.3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이 드디어 전국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 독립영화로는 사상 4번째다. 영화진흥위원회(KOFIC)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일 하루 동안 370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0만 3300명을 기록했다. 제주도 선 개봉(3월1일) 44일, 전국 확대개봉(3월21일) 24일 만에 이룬 쾌거다. 역대 한국 독립영화 중 사상 4번째로 전국 1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초로 전국 1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2009년 1월에 개봉한 이충렬 감독의 다큐멘터리 <워낭소리>가 처음이다. <워낭소리>의 흥행 이후에도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2009년 개봉해 전국 12만 관객을 동원했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독립 극영화로는 사상 최초로 전국 10만을 돌파했다. 2010년에는 ‘수단의 슈바이처’라 불린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가 전국 4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지슬>은 독립영화 중 극영화로서는 <똥파리>에 이어 사상 2번째로 전국 10만 관객을 돌
최연소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장하나 국회의원이 후보자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민주통합당은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 타워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을 1차로 가렸다. 민주당은 이른바 '컷오프'라 불리는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7명을 우선 가린 것이다. 당 대표 경선에는 김한길·신계륜·강기정·이용섭 후보 등 4명이 출마했지만 신계륜 후보를 제외한 3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또 최고위원 경선에는 장영달·안민석·양승조·조경태·우원식·유성엽·윤호중·신경민·장하나·황주홍·장경태 등 1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 결과 윤호중·우원식·안민석·신경민·조경태·양승조·유성엽 후보만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경제민주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워 최연소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제주 출신의 장하나 의원은 1차 관문에 가로 막
서귀포 천문과학 문화관(옛 탐라대학교 내)에서 서귀포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귀포시와 제주도융합교육과학연구회는 과학의 달을 맞아 13일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서귀포 별자리 여행’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LED 램프 열쇠고리·페트병 LED 에어로켓·전기가 통하는 찰흙·매직 플라이·달의 모양 변화 관측기·향수비누 만들기 등 우주과학 프로그램 체험 운영 ▶플라네타리움 및 전시관 운영 ▶태양의 흑점 관찰 ▶붕어빵과 솜사탕 만들기·비눗방울의 세계로·별자리 배지 만들기·자이로봇의 과학이벤트 마당 ▶로켓 발사 시범 ▶목성 및 별자리 관측 ▶선생님과 함께 별자리 찾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편 행사 참여 학생 및 자원봉사학생에게는 창의적 체험활동 확인서 및 자원봉사활동확인서가 발급된다.
▲ '제주 힐링 인 라이프' 사업자가 제출한 환경영향서 초안. 사업 부지가 도로 하나를 두고 한라산국립공원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앞 사업지로 난개발 논란이 벌어졌던 ‘제주 힐링 인 라이프’ 개발사업이 결국 철회됐다. 제주도는 12일 오전 사업자인 관음영농조합법인 측이 제주도에 사업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업자 한모씨는 이날 오전 제주도를 직접 방문해 사업 철회서를 제출했다. 철회 이유는 여건상 사업 추진이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주 힐링 인 라이프’개발 사업은 전문 휴양업을 목적으로 제주시 오등동 산 180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사업이다. 부지면적만 14만3181㎡다. 약 850억 원을 들여 2016년까지 숙박 및 휴양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부지는 해발고도 520~58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이 같은 대규모 관광개발사업계획이 알려지면서 환경단체는 물론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은 한 목소리로 반대 목소리를 외쳤다. 이들은 “2011년 6월 비슷한 개발 사업을 신청했지만 부결된 사안인데도 다시 계획을
▲ 제주군사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가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앞에는 훼손된 오탁방지막 사진들이다. 해군이 제주해군기지 공사 현장에 설치된 오탁방지막을 훼손한 상태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오래 전부터 훼손된 것을 보수하지 않아 천연보호구역까지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군사기지 저지 범도민 대책위원회(범대위)는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해군기지 건설 현장 해상에 설치된 훼손된 오탁방지막 사진을 보여주며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범대위는 “최근 연산호군락이 분포한 서건도와 범섬 해역의 영향을 막기 위해 설치된 2공구 오탁방지막에 대해 현장조사결과 크게 훼손된 것을 확인했다. 막체 간 간격이 크게 벌어져 오탁수 차단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또 “막체의 해조류 번식을 막기 위한 보호막 설치와 주기적으로 해조류 제거작업을 해야 하지만 현재 막체에는 각종 해조류가 번식해 있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막체 길이 역시 설계기준인 2m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범대위는 특히 &
▲ 란딩그룹 양지혜 총괄회장과 우근민 제주도지사, 변정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MOA(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제주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중국 그룹의 투자에 따른 합의각서가 체결됐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중국 란딩그룹은 12일 오전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3자간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란딩그룹은 신화역사공원 H·J지구에 8억 달러(9000억 원) 상당을 투자하게 된다. 이번 MOA는 지난해 10월 란딩그룹과 JDC와 MOU를 체결한지 5개월 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날 체결된 MOA를 통해 신화역사공원 프로젝트 추진방향과 절차 등에 관한 기본사항들을 정하게 됐다. 란딩그룹이 프로젝트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부지매입·투자를 이행하면 제주도는 인·허가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 JDC는 프로젝트 관련시설의 착공, 분양, 준공절차를 협력하게 된다. 란딩그룹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에 약 8억 달러를 투자해 J지구 82만4,073㎡, H지구 59만7,928㎡ 등 총 142만2,001㎡를 개발하게 된다. J지구에는 제주신화역사,
지난 1월31일 경기도 용인시 한 병원에서 용인시청 소속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29)이 몸을 던져 숨졌다. 또 2월26일에도 경기도 성남시 한 아파트에서 성남시청 소속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32)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달 19일에도 울산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35)이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들은 모두 주변에 업무과다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지난달 ‘사회복지공무원 자살방지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급기야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28일 사회복지 공무원에 대해 상반기 1800명, 하반기 540명 등 2340명 충원 계획 발표했다. 이러한 가운데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1일 사회복지업무 담당 공무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우 지사는 “부서장이 수시로 업무실태를 파악하고, 업무 과중 시 다른 직원의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빨리 배분하겠다”며 “제주도의 경우 사회복지직원 1인당 담당인구가 전국 8위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