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탐방시간이 하절기에 맞게 조정된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하절기인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탐방시간을 연장키로 했다. 조정된 입산 시간은 ▶어리목(매표소)·영실 코스(통제소)는 오후 2시→오후 3시 ▶윗세오름 통제소 오후 1시 30→오후 2시 ▶성판악 코스(진달래밭) 오후 12시 30분→오후 1시 ▶관음사 코스(삼각봉 대피소) 오후 12시 30분→오후 1시 ▶돈내코 코스(안내소) 오전 10시 30분→오후 11시 ▶어승생악 코스(매표소) 오후 5시→오후 6시로 코스별 탐방시간을 최저 30분에서 최장 1시간 연장 운영키로 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진기욱 소장은 “한라산 고지대는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차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있기 때문에 음용수·여벌옷·모자 등 충분한 복장을 준비하고 안전산행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한라산 탐방로별 입·하산 시간
▲ 천연기념물 제544호로 지정된 강정동 담팔수 문화재청이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 강정동 담팔수’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4호로 지정했다. 천연기념물 제162호 ‘제주 도순리 녹나무 자생지’ 내에 있는 강정동 담팔수(담팔수과에 속하는 상록교목)는 강정천의 내길이소(沼) 서남쪽에 위치한 내길이소당(堂)의 신목(神木)이다. ▲ 천연기념물 제544호로 지정된 강정동 담팔수 오랫동안 마을 사람들이 치성을 드리는 제주 민속대상 신목(神木)으로서 민속적·문화적 가치가 큰 것으로 확인돼 지난달 13일 천연기념물로 지정 고시됐다. 나무는 수령이 약 5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11.5m로 국내 자생하는 담팔수 중 규모가 크고 수형도 매우 독특해 생물학적 가치도 크다. 문화재구역은 1만5357㎡(4653평)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천연기념물 ‘제주 강정동 담팔수’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 보존·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 지구환경축제 / 제이누리 DB 오는 27일 제주시 산지천 일대가 차 없는 거리가 된다. 제주시는 제43주년 ‘지구의 날’(22일)을 기념해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지천 일원에서 ‘2013지구환경축제’를 연다. ‘녹색지구, Yes! 2020제주 세계환경수도, Yes!’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제주시의제21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동문로터리에서부터 산지천 용진교까지의 구간은 이날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이날 행사는 서막은 힐링 요가, 한낮의 음악기행 및 생명나무 퍼포먼스, 기념식, 지구의 날 생일파티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무대 앞을 출발해 동문로터리, 서문로터리를 돌아 탑동 사거리를 경유해 용진교까지 3km구간을 잇는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도 열린다. 무대에서는 ▶북 공연으로 참가자와 하나 되기 ▶지구사랑 도전 그린 벨을 울려라 ▶거리패션과 환경댄스 ▶트라이얼 자전거 묘기 ▶관객과 함께 공감하는 ‘인간과 나무’ 마임 ▶분리수거 이벤트를 통한 환경 손수건 나누기 ▶지구에서 보내는 편지 ▶노래를 통해 환경을 이야기하는
▲ 이문준씨가 보낸 '감사의 편지' 팔순의 노인이 제주시청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당연할 수도 있는 행동이지만 자신의 민원 상담에 친절하게 대해준 7급 공무원 때문이다. 최근 사회복지공무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면서 이 공무원의 작지만 큰 행동으로 공직사회는 물론 제주사회가 따뜻해지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가 고향인 이문준(82)씨는 수년전 목 부위 암으로 성대를 모두 제거해 전혀 말을 할 수 없는 언어장애 3급이다. 수술 후 암 전이 예방과 건강회복을 위해 청정한 제주에 내려와 현재 제주시 삼도 2동 모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는 지난달 초부터 지난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제주시청을 찾았다. 그가 시청을 찾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사회복지관련 문의는 물론, 버스에 대한 제도, 지역경제과 업무 등 사회복지과 업무만이 아닌 여러 이유에서다. 그는 시청에 들어서면 우선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를 담당하는 양은숙(사회복지 7급·45·여) 주무관을 늘 찾았다. 하지만 그는 전혀 말을 할 수 없고, 수화도 안 돼 글을 써서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다. 양 주무관은 이씨가 다른 일로 찾아오면 그대로 담당부서로 보낼 수 없다고 판단, 직접 이
2개 풍력발전지구가 경관심의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후속조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상명풍력발전지구와 월령풍력발전지구 사업자가 최근 오름 하부경계선 기준으로부터 풍력발전기 위치의 거리가 규정 내에 있는 것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풍력발전지구로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오름 하부 경계선에서 풍력발전기까지 1.2km가 돼야 한다. 도는 지난 18일 6개 풍력발전지구 업체에 오름 하부 경계선 기준에 풍력발전기 위치가 1.2km 이격됐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이격됐다면 후속조치 계획을 보낼 것을 요구했다. 이중 상명과 월령 지구가 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제주도에 답변했다. 제주시 한림읍 상명지구는 한국중부발전, 월령지구는 두산중공업이 사업자다. 상명지구와 월령지구는 2월26일 제주도 풍력발전사업심의위원회에서 풍력발전지구로 지정됐다. 상명과 월령지구는 당시 지구 지정을 받기 위한 서류에는 발전기가 오름으로부터 1.2km 이격돼 있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에서는 두 업체가 이 거리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확인 결과 상명지구는 3기가, 월령인 2기가 오름으로부터 1.2km 거리 안에 있었다. 이에 따
제주도가 농산물 항공운송 대책 T/F팀을 구성키로 했다. 제주산 신선 농산물의 원활한 항공수송을 위한 것이다. 도는 도 관련부서·도의회·농협·농업인단체·전문기관·항공화물업체·농업인 대표 등 15명 내외로 구성된 T/F팀을 이달 말까지 구성을 완료해 다음달 1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T/F팀은 ▶농산물 항공수송 능력 점검과 대안마련 ▶농산물 출하물량에 따른 출하기시 조절 및 출하방법 개선 ▶안정적인 운송대책 마련을 위한 과제 발굴 ▶발굴과제에 대한 의견수렴 ▶단계별 추진계획 제시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올해 12월부터 출하되는 월동 채소류 원활한 유통처리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T/F팀 구성은 제주도의회가 동절기 제주노선 중대형 항공기 투입 축소로 항공수송 지연에 따른 농업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허창옥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정부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하 도와 도의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성산일출봉을 찾은 관광객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오는 9월이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에 따르면 24일 현재 성산일출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28만2000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23만 명보다 23.0% 늘어난 것이다. 관리단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연말까지 내·외국인 탐방객은 모두 33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외국인은 9월말이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연말까지는 140만여 명이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한해 성산일출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11만1386명인 점에 비춰보면 2~3개월 앞서 100만 명이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성산일출봉을 찾은 관광객은 292만8000명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38%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외국인 관광객 168만1000명의 66%를 차지하고 있는 샘이다. 성산일출봉을 찾은 외국인탐방객은 2007년 23만8000명이었으나 2009년에는 35만1000명, 2010년 50만6000명, 2011년 73만8000명, 지난해 111만1000명 등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73.3%가 늘어났다. 특히 중화권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입법예고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대한 규제개혁심의와 조례규칙심의를 거쳐 안을 확정,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정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자연녹지지역의 경우 건축제한은 종전대로 연립·다세대 주택 4층 이하, 소매점 1000㎡ 미만, 음식점은 제한규정을 두지 않는 등 현행 조례 등을 유지했다. 또 제주시 동지역 하수도 연결거리 제한도 폐지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에 대해 25일 논평을 통해 “도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개정검토안과 비교할 때 상당부분 난개발을 유발할 내용 등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연녹지지역 연립·다세대주택 층수 규제는 도가 난개발 방지 차원에서 추진했다. 지난해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입법예고안에도 3층으로 규제하는 내용을 유지했다. 그런데 이번 조례안은 현행 4층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으로 되돌아갔다. 이에 참여환경연대는 “무분별한 도시의 확장과 수요를 초과하는 주택개발이 낳는 생활문제와 환경문제는 그동안 누차 제기돼 왔다”며 “자연녹지지역의 건축규제 완화를 내용으로 하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공약사항인 기초자치단체 부활 논의가 중단됐다는 뜻의 발언을 했다. 이를 놓고 제주도와 도의회가 해석이 분분하다. 과연 지사는 어떤 발언을 했기에 도와 도의회가 논란을 벌이고 있을까? 제주도의회는 지난 18일 제30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우근민 지사를 상대로 도정 질문을 했다. 이날 오후 이어진 도정질문에서 강경식 의원이 일문일답 방식의 우 지사에게 질문을 했다. 당시 녹화된 영상·음성을 확인한 결과다. 강 의원의 여러 질문 중 우 지사의 기초자치단체 부활 공약과 관련한 질문에서 강 의원은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려는 노력을 분명히 했어야 했는데”라고 하자 우 지사는 “아니요. 그러지 않아요. 이때까지 했죠. 아니. 돌아가면서 공청회하고 이런 거 다 했는데 의회에서 부대조건으로 해서 지금 ‘보류상태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알겠습니다. 의회핑계만 대지 마시고요”라고 맞받아졌다. 이에 우 지사는 “아니요. 아니요. 그거(부대조건) 취소해주면 앞으로 합니다. 그 부대조건
▲ 허창옥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도의회 허창옥(무소속, 서귀포시 대정읍) 의원이 월동채소 항공화물 운송대책과 관련 “국가적 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허창옥 의원은 24일 제305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도정질의에서 항공화물 운송대책 마련 요구에 대해 우 지사는 ‘대형항공사를 찾아가서 월동채소 수송을 위해 고개를 조아리는 게 유쾌하지 않다’는 말을 듣고 우리 농업인들의 심정을 절반 정도만 이해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일은 유쾌하고, 불쾌하고의 감정이입이 아닌 농가들의 입장에서는 생계가 달린 매우 절박한 일”이라며 “이런 절박함으로 인해 농사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농업인들이 본업을 팽개치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마음 졸이며 힘들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질 듯 고통과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제주도정에서는 항공화물 운송이 축소되거나 지연될 경
▲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한국공항의 청원도 상정하지 않았다. 박 의장은 특히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동의안에는 숨은 뜻이 있음을 밝혔다. 지하수 증산 동의안과 그에 따른 청원을 상정하지 않은 이유를 밝힌 것이다. 제주도의회는 24일 오후 제305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박희수 의장은 폐회사에서 “상임위원회에서 의결한 한국공항 지하수개발 이용시설 변경허가 동의안 처리요청 청원에 대해서는 많은 의원들이 고민하고, 특히 상임위 의원들이 뼈를 깎는 고민을 한 것을 잘 안다”고 했다. 환경도시위원회를 고려한 발언이다. 그는 또 “여러 의원의 고민과 갈등을 잘 알고 있다. 도민들의 여론, 우리 의회 내부 의원들 간에도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게 사실”이라며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이 문제로 인해 의회 내부의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들의 뜻을 거스르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면서 “의장직을 걸고 도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여러 의원들이 뜻을 모아 단일화 된 의견을 모으
대한항공의 화물기 교체로 인해 항공화물 수송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 '화물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3년 1/4분기 항공화물 수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한 83만800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선에서는 글로벌 불경기 지속의 영향으로 0.9% 감소한 77만5000톤을 수송했다. 국내선에서는 KTX 증편으로 인한 내륙노선 운항편수 축소와 제주노선 기종교체로 인해 공급력 저하 등으로 15.8% 줄어든 6만3000톤을 수송했다. 대한항공은 제주노선에 A330(대형)에서 B737(중형)로 기종을 변경했다. 이로 인한 공급력 감소로 화물량이 지난해 6만6000톤보다 16.1%(1만1000톤) 감소한 5만5000톤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국내선에 대형 화물기가 필요치 않다고 판단해 화물기를 교체했다. 내륙노선의 경우 운항편수가 줄어 화물량의 감소는 8000톤이지만 KTX 증편으로 인해 화물량은 수요를 충족한다. 하지만 제주의 경우 대한항공의 항공기 기종을 변경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수요가 모자란 상태에서 심각한 화물대란을 초대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제주산 신선채소의 경우 신속한 수송이 이뤄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