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제주도가 사고 위험이 높은 무인도와 갯바위에 대해 출입을 통제구역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낚시 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3월 제주대 산학협력단에 ‘낚시 관리 및 통제구역 수립 용역’을 9월10일까지 의뢰했다. 용역의 목적은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과 관련 계획을 종합 분석해 낚시 제한기준, 통제구역 등을 설정하고 낚시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이번 용역 과정에서 무인도를 포함한 도 전역에 대한 조사를 벌여 낚시 관련 사고가 발생한 무인도와 갯바위 등에 대해 낚시 통제구역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통제구역으로 설정되면 낚시꾼이나 낚싯배가 다니지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낚시 관련 사고가 났던 추자도 절명여, 횡간도, 관탈섬 등 상당수의 무인도가 낚시 통제구역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이들 지역은 고급 어종인 돌돔과 감성돔, 참돔, 부시리 등이 많이 잡혀 전국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핵심 포인트다. 이러한 방침에 낚시를 즐겨하는 조모(41)씨는 “낚시 단체들의 반발은 뻔 한 일이다. 낚시꾼들은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지난 3월 21일 서비스 시작한 ‘기후변화대응 농업기술정보 모바일 서비스’ 다운로드 수가 지난해 말 현재 1002건에 이르고 있다. 이 서비스의 주요내용은 농업기상·영농상담·병해충 방제·기타 주간영농 동향은 물론 관리요령 등 담고 있다. 농업인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서비스가 되고 있다. 특히 도내 30여개 소에 설치한 국지 농업기상 시스템을 활용해 서리(저온)정보와 기상청과 연계해 제주기상, 각국의 태풍정보 등도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병해충에 대한 궁금증이나 작물보호제(농약) 지침서와 혼용 정보 등을 클릭만 하면 원하는 정보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더구나 문자 또는 화상으로 농업인이 현장에서 궁금한 사항을 스마트폰을 통해 농업기술원 전문가와 1대1로 영농상담도 가능해 귀농인에게 더없이 편리하다. 게다가 농업 시설물과 농작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태풍, 건조, 풍랑 등 기상특보 상황은 기상청 발표와 동시에 사용자에게 알려 사전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김창윤 기술·홍보담당은 “이 서비스의 장점은 구성이 단순해 P
‘제주우뭇가사리’가 특허청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 제주우뭇가사리가 명품 수산물로 탄생한 것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우뭇가사리’가 지난달 제주에서는 6번째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됐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이란 상품의 특정 품질, 명성 등이 특정 지역에서 비롯된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된 상품임을 나타내는 표시다. 제주우뭇가사리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추진됐다. 지난해 10월 특허청에 출원해 지난달 16일 특허청에서 최종 등록됐다. ‘제주우뭇가사리’가 이번에 등록됨에 따라 명칭에 대한 배타적 독점권을 확보됐다. 타 지역 제품들이 ‘제주산’으로 표기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만일 명칭 사용 시에는 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 등과 같은 침해에 대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권리도 확보됐다. 이번 등록으로 특히 어민 소득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우뭇가사리 생산자 소득이 2010년 1㎏당 3700원에서 지난해에는 1㎏당 5220원으로 41%나 증가했다. 독점적 권리를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생
▲ LNG운반선과 파이프 라인 서귀포시에도 도시가스를 배관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제주시 애월항 LNG인수기지에서 서귀포시까지 배관을 깔기로 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2013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15년간의 중장기 천연가스 수급 안정을 위한 제11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의하면 애월항 LNG인수기지에서 서귀포시까지 탱크로리로 운반하려던 계획을 지하배관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그만큼 안전하게 공급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부는 당초 2010년 제10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에 의해 서귀포시에 LNG 위성기지를 설치한 후 애월에서 서귀포시까지 탱크로리로 운반하려 했다. 그러나 지난 1월11일부터 2월22일까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시행한 ‘서귀포시 천연가스 수요 및 공급방안 검토’ 결과 공급배관을 지하로 설치하는 것이 탱크로리 수송 보다 안전하고 경제성도 월등하다는 결론을 냈다. 도는 이러한 점을 정부와 가스공사에 수차례 주장하고 설득했다. 설치되는 배관은 너비 20인치에 길이 55km다. LNG 공급 시점은 2017년까지다. 다만 부지매립공사 상황에 따라 변동이
▲ 제주시 노형동에 추진될 제주드림타워 조감도. 제주의 ‘랜드마크’라며 추진됐던 218m 높이의 일명 ‘쌍둥이 빌딩’ 착공이 또 다시 연장됐다. 이번이 벌써 3번째다. 사업이 진짜로 추진될지 의문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동에 동화투자개발(주)이 추진하는 ‘제주드림타워’ 사업에 대한 착공 기간이 지난달 30일 연장 승인됐다. 제주드림타워는 동화투자개발이 상업지역인 노형동 925 일대 2만3300.9㎡에 지하 4층·지상 62층(연면적 31만3479.9㎡) 규모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동화투자개발은 사업계획서에서 사업비 9007억 원을 들여 2012년 10월까지 62층짜리 아파트(496가구)와 레지던스호텔(494실), 11층짜리 관광호텔(154실) 등 3채의 건물이 연결된 복합 건축물을 완공하겠다고 당시 밝혔다. 자본 투자 계획은 미국의 푸르덴셜부동산 투자개발과 50%씩 지분을 갖는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등 자기자본과 금융자금 등 250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건물 분양수입금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었다. 이러한 내용으로 2009년 5월 4일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3년 이내
제주도가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UN CBD/COP 12) 유치에 실패했다. ‘환경올림픽’인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개최하고 ‘환경수도’를 추진하는 제주도다. 그래서 더욱 아쉬운 것이다. 그런데 다른 경쟁 지역보다 월등히 나은 인프라와 풍부한 경험에도 떨어진 이유가 무엇일까? 제 12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는 내년 9월29일부터 10월1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193개국 2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WCC 제주총회의 1만여 명보다 더 규모가 크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생물유전자원 접근·공유에 관한 ‘나고야의정서’ 이행체계에 대한 논의 및 발효가 예상되면서 국제적 관심이 높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총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4631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11차 총회에서 개최국으로 결정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개최도시 민·관 선정위원회는 30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최종 선정위원회를 열고 제주도 서귀포, 경상남도 창원, 강원도 평창 등 2014년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제주시내 도로의 폭에 따라 주차금지, 한줄 주차 허용 등이 이뤄진다. 제주시는 이면도로에 대한 ‘블록단위 주차질서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블록단위 주차질서는 도시계획 블록단위 내 전 도로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도로의 폭에 따라 주차금지 또는 한줄 주차 허용이 이뤄진다. 따라서 ▶4m 이하 도로는 주차금지 일방동행 ▶5m도로는 한줄주차 일방통행 ▶6~7m도로는 한줄 주차 반대편 금지 ▶8~9m도로는 한줄 주차 반대편 금지(보행로확보) 또는 양면주차 일방통행 ▶10m도로는 한줄 주차 반대편 금지 양방통행이나 일방통행 등이다. 시는 이를 기복으로 해 지역주민과 협의를 하면서 최적의 방안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 중에 1차적으로 제주시청주변과 일도지구 월마트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해 이달 중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다음 달 중 주민설명회 공람 등을 거쳐 최종 정비안을 확정해 공사가 이뤄진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7월부터는 두 지역에 대해 본격 시행된다. 시는 이 두 지역의 성과를 보면서 개선할 점을 보완해 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김태건 교통행정담당은 &ldqu
▲ 위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이 본격 조성된다. 오는 10월부터는 초보자들을 위한 연습 공간도 마련된다. 제주시는 한림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추진 중인 종합레저스포츠 조성사업인 금악리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시설공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100억 원이 투자되는 한림 소도읍 육성사업의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조성에는 소도읍 사업 예산 중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림읍 금악리 금오름 일대를 활용해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착륙장, 주거환경정비 등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패러글라이딩 착륙장 부지에 대해 지난해 15필지 3만2827㎡에 대해 보상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13억 원을 투입해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조성공사를 이달 초부터 본격 착수해 10월말 완료하게 된다. 패러글라이딩 착륙장과 초보자들을 위한 지상연습장 및 활공연습장도 시설된다. 또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주차장과 정자시설, 게이트볼장, 음수대 등도 함께 설치된다.
▲ 동백동산 습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일대가 세계 최초로 ‘람사르 시범마을’로 지정된다. 제1호다. 제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9일 환경부가 주최하는 ‘2013년 습지주간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람사르 사무국과 환경부 공동으로 동백동산 일대가 제1호 람사르 시범마을로 지정될 예정이다. 선흘리 동백동산 일대는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주관한 생태관광지 시범사업에 전국 44개 지역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당시 5개소가 선정됐다. 람사르 시범마을로 지정되면 ‘람사르’라는 전 세계적인 브랜드를 람사르 습지가 위치한 마을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환경 친화적인 마을로 보여지게 된다. 게다가 지역의 소득창출을 위해 ‘람사르’라는 브랜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 ▲ 동백동산 세계적으로 습지 인근 마을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도 4~5개소에 불과하다. 그만큼 ‘람사르 마을’이라는 희소가치가 크다. 게다가 국가차원에서 습지만 보존되는 것이 아니라 마을도 함께 보존 발전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국고
이달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월 단위 통계에서는 사상 처음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97만6451명(잠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증가한 것이다. 30일 방문객을 더하면 100만 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최고기록은 지난해 5월 97만604명이다. 이달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78만175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늘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은 19만469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5% 더 방문했다. 이처럼 월 단위 관광객 100만 명 돌파는 국내·외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하절기 국내선 항공공급석이 지난해에 비해 13.3% 늘어났다. 더욱이 국제직항도 신규노선인 중국 난창, 옌지를 포함 지난해보다 15개 노선이 늘어난 36개 노선이 운항되고 있다. 또 지난 19일부터 제주~부산 여객선 운항이 재개됐다. 국제크루즈도 벌써 27회 입항에 5만1026명을 실어 나르면서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도 장문봉 관광마케팅담당은 “접근성 개선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dquo
▲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증산 동의안과 이에 따른 청원을 상정하지 않은 구체적인 이유를 털어왔다. ‘한국공항의 숨은 의도가 있다’는 지난번 임시회 때의 발언보다 더 구체적이다. 특히 박 의장이 설명에 의하면 한국공항은 막대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부담금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한국공항은 과거보다 더 많은 양의 먹는 샘물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것도 밝혀졌다. 박희수 의장은 30일 낮 출입기자와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동의안과 관련한 입장과 한국공항의 최근 발표한 입장발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희수 의장에 따르면 한국공항은 2000년 이후 2006년까지 매년 561~1400㎥를 더 판매했다. 하지만 추가 판매량이 1000㎥를 넘은 것은 단 2번에 불과했고 6년간 평균 955.3㎥를 더 늘려 판매했다. 하지만 2007년부터는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2007년 1563㎥가 추가로 늘어나더니 이후 2011년까지 매년 평균 1651㎥를 더 늘려 판매했다. 박 의장은 이러한 수치를 근거로 “공정과정에서 제품 외에 들어가는 소비량이
▲ 첫 차 축제가 열리는 모루농장 제주의 한 중산간 마을의 한 농장에서 슬로푸드(Slow food) 관련행사가 열린다. 슬로푸드문화원과 전국의 슬로푸드 회원들은 다음달 3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모루농장’에서 5일까지 ‘첫 차 축제’를 연다. ‘첫 차 축제’는 3일 오후 6시 개회를 시작으로 4일에는 차 따기와 차 만들기, 5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행사 등이 마련된다. 이번에 참여하는 전국 슬로푸드 회원들은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식생활교육 제주네트워크, 제주슬로푸드와의 교류를 갖고, 제주지역에 흩어져 있는 슬로푸드 식당과 카페 등도 탐방할 계획이다. 김종덕 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은 첫 날 ‘세계의 슬로푸드운동과 제주의 맛’을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한국 슬로푸드를 대표하는 슬로푸드문화원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제주에 오는 이유는 제주의 음식문화 자체가 ‘슬로푸드’라는 확신 때문”이라고 밝혔다. 슬로푸드문화원 김원일 사무총장은 “서울 등 대도시는 이미 지역의 맛이 사라진 상태이다. 그러나 제주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