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이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취수 증량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개발공사의 삼다수 취수 증량안이 13일 제주도의회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다뤄진다. 곶자왈사람들·제주참여환경연대·제주환경운동연합은 13일 공동성명을 통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개발공사는 지난해 하루 2100톤을 뽑아 올리던 것을 4200톤으로 두 배를 올려 상임위에 상정했다. 해당 상임위원회인 환경도시위원회에서 500톤을 줄여 3700톤으로 수정 가결했다. 그러나 본회의에서 의원들간에 찬·반 논쟁 끝에 부결됐다. 이에 개발공사는 올해 다시 상임위에 지난해 상임위에서 수정 가결한 대로 3700톤으로 증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환경단체들은 “개발공사가 지난해 본회의에서 부결됐던 취수증량안을 똑같이 올렸다는 것이 기본적으로 도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삼다수 도외 불법유통에 개발공사가 결탁됐다는 정황이 경찰조사를 통해 밝혀졌음에도 그 어떠한 사죄와 반성 없이 같은 안을 재상정하는 것은 낯 두꺼운 정도를 넘어 횡포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개발공사는 그간 유통, 경영, 수익
제주도의회 제306회 임시회가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회기로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출한 제주삼다수 증산을 위한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허가 동의안과 제주도 도시계획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그 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안건이 대거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도시계획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지난해 4월 임시회에서 환경도시위원회가 수정 의결했으나 본회의에서 부결된 조례안과 비교할 경우 규제가 완화, 찬·반 논쟁이 벌어지면서 부결돼 다시 전면 수정해 제출한 것이다. 안건에서는 자연녹지지역에서의 연립·다세대주택 층수 제한과 관련해 당초 3층으로 규제하려던 것을 4층으로 ‘원위치’시켰다. 또 제주시 동(洞)지역 개발행위 시 공공하수도 거리제한(200m)과 관련해서는 거리제한은 삭제했다. 지난해 6월 임시회 때 상임위원회를 무난히 거쳐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본회의에서 부결 처리된 제주 삼다수 증산을 위한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허가 동의안에 대해서도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환도위는 삼다수 생산을 위해 2100톤으로 허가된 하루 지하수 취수량을 3700톤으로 늘려달가는 내용에
제주녹색당이 김재봉 서귀포시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녹색당은 12일 성명을 통해 서귀포시의 행정대집행과 관련, “서귀포시는 불법적인 날림공사로 강행되고 있는 해군기지 건설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에 대한 감시는 소홀히 했다. 오히려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으로 세운 ‘환경감시 초소’를 무참히 철거하면서 더 이상 주민들이 해군기지의 불법공사를 감시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녹색당은 또 “이 과정에서 경찰은 강정마을 주민을 다리 밑으로 떨어뜨리고도 한때 보도를 왜곡하는 모습까지 보였다”며 “국민을 보호해야할 경찰은 오히려 해군기지의 불법건설을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공권력을 사용하고 이에 대해 거짓 증언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그러면서 “정작 자신들의 임무는 소홀히 하면서, 오히려 해군기지 불법공사를 대신 감시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탄압하는 서귀포시장을 해임하라”며 “경찰은 강정마을 주민을 벼랑 끝으로 밀어 넣은 행위에 대한 명확한 사죄와 책임
▲ 지난해 열린 용연 선상음악회 옛 선인들이 풍류를 즐기던 용연 계곡에서 오는 25일 ‘2013 용연선상음악회’가 열린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올해 음악회는 오후 7시30분 용담 1·2동 민속보존회의 ‘길트기 풍물놀이’와 안산시립국악단의 ‘축하 연주’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8시부터 ‘시 낭송’과 탐라민속예술단의 ‘선왕 굿 놀이’로 본 공연이 시작된다. 1부 공연은 제주의 과거 ‘대륙을 질주하던 제주마(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안산시립국악단의 ‘고구려의 혼’ 연주, 김명한 영주별산대놀이 이수자가 태평소 독주로 ‘시나위’를, 김희숙·강진형 춤꾼의 춤 공연이 이어진다. 2부 공연은 제주의 현재 ‘따뜻한 남쪽 나라의 귤 향기’ 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박은경 국악가수가 ‘쑥대머리’, ‘배 띄워라’를 열창한다. 또 안산시립국악단이 ‘방황’을 연
무수천 유원지 개발사업이 이번에는 중국 사업자 손으로 넘어갔다. 27년간 사업자만 3번 바뀌었고 이번이 4번째다. 제주시는 (주)제주중국성개발이 신청한 무수천유원지 ‘BLACK PINE RESORT 조성사업’에 대해 지난 7일 개발사업을 시행승인·고시했다. 무수천 유원지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3차례에 거쳐 사업시행자 지정과 지정실효 및 취소 등을 반복해 왔다. 이번에 사업자로 나선 제주중국성개발의 사업은 지난해 10월 개발사업을 신청했다. 개발면적이 45만1146㎡로 2017년까지 사업비 2627억원을 투자해 콘도미니엄(346실), 테마상가, 힐링센터, 전시관, 커뮤니티센터,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10월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제주중국성개발은 조선족 등 중국인 투자자 23명으로 구성한 제주법인이다. 이들은 콘도시설에 대해 각자 자기들이 매입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사업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한 상태다. 시는 사업신청이 접수된 이후 환경, 재해, 교통관련 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인·허가 의제사항인 도시 관리계획의 변경, 농지&middo
앞으로 아무나 유기동물을 분양받을 수 없게 된다. 동물보호법상 그 대상자 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동물보호법’ 전부 개정에 따른 조례로 위임된 사항이 대폭 변경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동물보호 조례 전부개정안’을 마련, 오는 27일까지 입법예하고 있다. 이번에 입법예고한 조례안에는 우도와 추자도 등 유인도서지역은 동물등록제가 제외된다. 또 피학대·유기동물 등을 관리하기 위한 동물보호센터의 세부 지정절차 마련 및 보호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졌다. 특히 유기동물 등에 대한 분양·기증 대상자에 대한 명확한 자격요건을 마련됐다. 분양·기증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방지토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물보호법을 하나라도 위반해 처벌을 받은 자, 동물을 식용이나 수렵·매매 등 사역 또는 상업의 목적으로 분양받으려는 자, 미성년자 등은 분양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전도적으로 한시적(3년간) 동물등록 수수료 면제를 추진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입법예고중인 동물보호 조례 전부개정안은 제주도 홈페이지, 전자공청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
▲ ‘제주 에어레스트 시티’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프라퍼티 어워드(International Property Award)에서 한국 최고의 휴양개발단지 부문 ‘5 Star’상을 수상했다. 버자야랜드 에이미 용 마케팅부장(가운데)과 버자야제주리조트(주) 마슈완 이사(오른쪽 두번째)가 수상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 에어레스트 시티(Jeju Airest City)가 ‘한국 최고의 휴양개발단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한국 최고의 복합개발단지’에 뽑힌 뒤 2년 연속이다. 말레이시아 기업인 버자야(BERJAYA)그룹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설립한 합작법인 버자야제주리조트(주)(BJR)가 건설 중인 ‘제주 에어레스트 시티’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프라퍼티 어워드(International Property Award·IPA)에서 올해 한국 최고의 휴양개발단지 부문 최고 영예인 ‘5 Star’ 상을 수상했다. ‘제주 에어레스트 시티&rsqu
▲ 민주당 장하나 국회의원 서귀포시의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 농성장 철거가 위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제주경찰이 강동균 마을회장을 연행한 것과 관련해 거짓 해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현재 단순 업무방해가 아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공무집행방해가 성립하려면 직무 집행 중인 해당 공무원이나 경찰에게 폭력이나 협박 등을 행사해야 한다”며 “그런데 강 회장은 그러기는 커녕 천막과 연결된 쇠사슬에 묶여 있는 상황이었다. 이는 현행범으로서의 체포사유도 될 수 없는 사항이다. 과잉진압·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10일 오후, 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장은 민주당 김재윤(서귀포시) 국회의원과의 면담에서 ‘구속영장 신청이 경찰청 지침에 의한 것이라서 본인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찰청에 확인 한 바 해당 지침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업무방해에 의한 연행이니 구속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내왔다&rdqu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유권자 대상을 받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유권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권자 대상’을 받았다. ‘유권자 대상’은 매년 5월 10일로 지정된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유권자와의 약속실천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우수정책을 실현한 선거직 공무원에게 유권자의 자격으로 주는 상이다. 행사는 유권자시민행동이 주관하고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한국시민사회연합 등 150여 직능·소상공인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우 지사는 민생경제와 다양한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했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유권자 대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주도는 전국 처음으로 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을 신설해 지원체계를 구축해 민·관이 함께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담보능력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골목상권 특별보증 시행하고 있다. 전국 최초 골목슈퍼 자체브랜드인 ‘우리동네 맛있는 쌀’, ‘우리
▲ 변정일 JDC 이사장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차기 이사장 선임은 다음 달 중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변정일 JDC이사장은 10일 낮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그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변 이사장은 우선 관심사인 차기 이사장 선임과 관련해 언급했다. 그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늦으면 다음 달 말쯤에 이사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DC는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투자전략처의 외자유치 관련 사안에 대한 논의가 예정돼 있지만 차기 이사장을 추천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 논의 가능성도 있다. 이어 그는 4년간 소회를 밝혔다. 변 이사장은 지난 2009년 5월 JDC 이사장으로 취임, 지난해 5월 7일 3년의 임기를 마쳤다. 그러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로 1년 연임해 지난 7일로 그 임기도 마무리 됐다. 1년 단위로 신임을 묻는 절차가 없었기 때문이다. 변 이사장은 “4년간 지내보니까 많이도 일을 했다. 내가 올 때
서귀포시의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해군기지 반대 측 주민 한명이 다리 밑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는 경찰의 몸이 피해자와 접촉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발을 헛디뎠다고 했지만 거짓임이 드러난 것이다. 10일 오전 9시55분쯤 해군기지 반대 농성 천막이 철거된 곳에 화단을 조성하려는 서귀포시청 직원과 반대 측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중 오전 10시 15분쯤 반대 측 주민 김모(39·여)씨가 난간에 앉았다가 경찰과 부딪치면서 약 5m 아래의 강정천으로 떨어졌다. 강정마을회가 제공한 동영상을 보면 경찰들은 하천 석축 위 난간 쪽으로 활동가와 주민 등 6명을 고립시켰다. 활동가들은 모두 석축 난간에 걸터앉아 있는 상태였다. 활동가들과 경찰은 서로 언쟁을 벌이던 도중 한 경찰관이 좌우로 움직이던 중 피해자 김씨와 부딪치더니 하천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옆에 있던 활동가와 경찰이 김씨를 잡으려고 했지만 잡지 못했다. 순간 주민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한 경찰관이 하천 아래로 긴급히 뛰어 내려갔다. 김씨는 인근에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에 대해 경찰
제주도가 지방공무원 선발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제주도 지방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 내용은 지역인재 선발 채용 제도를 완화하는 것이다. 지역인재 선발 채용 제도는 도내 대학졸업자(예정자 포함) 중 성적 우수자를 8급 또는 9급으로 특별 채용하는 제도다. 8급은 4년제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9급은 전문학사학위 취득(예정)자 중에서 추천 자격기준에 적합한 자를 대학의 총장(학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필기와 면접시험을 통해 1년간 견습 기간을 거친 후 임용한다. 이번에 주요개정내용을 보면 그동안 대학별 각과의 상위 5%에 해당하던 학생 추천기준을 각과의 상위 10%로 낮췄다. 또 영어능력검정시험 기준점수를 토익 900점에서 775점으로 크게 낮췄다. 게다가 영어만 인정하던 외국어능력 검정시험을 중국어와 일어를 추가했다. 시험과목에서도 외국어를 제외하고 ‘사회’를 추가해 국어, 한국사, 사회로 편성했다. 대학별 추천가능인원도 입학정원기준에 따라 2~4명을 추천하던 것을 입학정원기준에 관계없이 대학별 20명이 범위 내에서 추천할 수 있도록 추천 및 자격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