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제주관광마라톤축제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제주시 구좌읍 해안도로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5600여명의 국내·외 참가자들이 참가한다. 특히 (주)일본여행 등 일본현지 7개 여행사가 모객하고 마라톤 교류단체인 동일본방송 참가자 등 일본인 300여명이 제주의 동부지역 해안을 달리게 된다. 이와 함께 영어권 100여명과 제주~홍콩 간 직항을 이용한 홍콩인 50여명 등도 참가한다. 도내 장애인단체들도 대거 참가해 일반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Full(42.195km), Half(21.0975km), 10km, 10㎞워킹, 풀·하프 클럽대항전(일반·혼성) 등 모두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코스는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공인코스로 2006년 처음으로 코스가 개발되어 운영 중이다.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김녕해수욕장)을 출발해 월정해수욕장(10km반환점)~평대한동해수욕장(HALF 반환점)~세화해수욕장~하도해수욕장~하도철새도래지~종달해안도로(FULL반환점)를 왕복하게 된다. ▲ 지난해 열린 제주관광마라톤축제 시상은 종목별 남·여 종합 5위까지 트로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주도의회가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과 ‘삼다수 증산 동의안’을 가결시킨 것은 도의원들의 표심을 의식한 처사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또 환경도시위원회의 이원화를 요구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6일 긴급성명을 통해 각 사안에 대해 지적했다. 우선 도시계획 조례안에 대해 참여환경연대는 “제주시 동(洞) 지역 어디라도 허용범위 내의 건축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사실상 자연녹지의 의미가 사라지게 됐다”며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안에 누구보다 민감해야할 도의원들이 견제는 고사하고 압도적인 표차이로 폐지시켜 버렸다”고 비난했다. 이어 삼다수 증산에 대해 “풍력, 지하수 등 공공, 공익재산의 개발은 필연적으로 환경파괴를 야기하고 미래의 가치를 어느 정도 포기하는 것이다. 가능한 적정수준에 대한 수요예측, 시장동향 파악 등 객관성을 담보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이번 증산안은 그러한 객관성을 담보하고 있지 않다. 여러 환경단체들은 제주도 개발공사가 내세우는 근거가 매우 부족하다고 판단한다”고 꼬집었다. 또 “지하수 등
▲ 16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속발전가능포럼 특별강연 '제주도와 지속가능발전'이 열리고 있다. “자연자원의 이용 문제는 행정기관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개발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것은 옛날방식이다” 16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제주지속가능발전포럼이 연 특별강연회 자리에서 나온 강사의 말이다.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별강연에 나선 강사는 고철환 서울대 명예교수(지구환경과학부)다. 고 명예교수는 제주 출신으로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을 지낸 인사다. ▲ 고철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특 강을 하고 있다. 고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제주도는 자연자원을 직접 이용하는 산업이 발달했다”면서 “제주의 자연자원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을 잘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간·경관·지하수·해양자원 등이 모두 어떤 한계 값 내에 있다”며 “자연자원을 얼마나, 어떻게 이용할지는 제주도민의 공감대로 만들어져야 한다. 과학적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토론과 협의를 통해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현경대 수석부의장에게 “제주발전을 위해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해달라”며 취임을 축하했다. 박희수 의장은 16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어제는 새누리당 도당이 새로운 보금자리 를 마련, 이전식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제주정가의 거인이신 현경대 도당위원장이 30여 년간 지방정치 생활을 청산하시고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가시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며 당시 현 수석부의장이 한 말을 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뒤 제가 도민의 심부름꾼을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은 오만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러분을 위해 심부름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더 능력 있고 훌륭한 분들이 나와서 제주를 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정파를 초월해서 그 동안 제주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현 수석부의장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 주시고 제주발전 위해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축하의 말씀 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논란이 됐던 ‘제주도 도시계획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제주도 개발공사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 허가 동의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는 사안이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제주도의회는 16일 오후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3건의 개정 조례안와 1건의 동의안, 1건의 청원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관심이 된 것은 지난해 부결됐던 ‘도시계획 전부개정안’과 ‘개발공사 삼다수 증산 동의안’이다. 이 두 안건은 지난 14일 가결한 환경도시위원회의 수정 또는 원안 가결한 것이다. ‘도시계획 전부개정안’은 찬성 27명, 반대 5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또 ‘개발공사 삼다수 증산 동의안’은 찬성 30명, 기권 3명으로 통과됐다. 동의안은 반대의원이 없었다. ▲ '제주도 도시계획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투표한 의원들 명단. 파란색은 찬성, 빨간색은 반대, 노란색은 기권, 하얀색은 투표를 하지 않은 의원이다. 김용범, 김태석, 이석문, 이선화, 한영호 의원이 반대했다. ‘도시계
▲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 1인 시위에 대해 “감사위원회의 누적된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박희수 의장은 16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폐회사를 통해 “제주도 개발공사의 증산 허용은 한국공항이 요구한 증산과는 다르다. 제주 특별법에 의거한 것으로 사기업의 이윤추구가 아닌 공공자원을 활용해 그 이익이 도민 모두에게 돌아가게 함으로서 공적이익을 극대화 하는 차원에서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밝혀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기업의 지하수 이용 또한 제주의 미래 생존과 직접적 연관이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개발공사의 운영에 있어서도 공기업 운영철학과 전문성, 공정성과 투명성 문제 또한 도민들에게 주시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의장은 최근 진희종 감사위원의 제주도의회 앞 1인 시위와 관련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감사위원장은 열정에 의한 돌발적 행동이라는 표현을 했다. 그러나 도지사와 집행부 직원을 감사해야 하는 감사위원회 구성원에 대한 모든 인사권을
▲ 말레이시아 택시 광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택시에 제주의 아름다운 절경이 그려졌다. 제주의 풍경이 동남아시아인에게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200대의 택시를 활용해 유네스코 3관왕 및 세계 7대자연경관을 테마로 한 제주관광 이미지 광고를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광고는 지난 3월 2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3개월간 쿠알라룸푸르 주요거리에서 이뤄지고 있다. 택시 100대에 외부래핑 광고와 내부 스크린 영상홍보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이달 15일부터 이뤄지고 있다. 광고는 8월 6일까지 택시 100대의 외부래핑과 상단 라이트박스를 활용했다. ▲ 싱가포르 택시 광고 이번 두 국가에서의 홍보는 최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관광객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대만이나 홍콩보다 크게 늘면서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말레이시아관광객은 7만6192명, 싱가포르관광객은 6만3818명으로 외국인 관광객들 중 각각 3, 4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에 비해 각각 43.6%와 14.1% 증가했다. 제주도 이명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동남아지역을 타깃으로 한 택시광고는 처음 이뤄지
제주도의회를 통과한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대해 제주도가 ‘재의’를 요구할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정부)와 도의회 간의 법적 다툼도 예상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공문을 통해 조례 개정안이 상위법을 위반 하는 등 문제가 있다며 제주도에 재의를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 지방자치법은 정부가 재의를 요구하게 되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에 재의를 요구하도록 규정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요구에 따라 제주도는 16일까지 재의를 요청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는 재의 요구에 따른 준비를 하고 바로 재의를 요구키로 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달 22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를 통과한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가결시켰다. 이 조례 개정안에는 ‘상생협력’이 추가됐고 현행 조례에 없는 풍력발전 사업의 허가기간을 풍력발전지구 지정기간 이내로 정하고 있다. 또 풍력발전지구 지정기간도 포함됐다. 특히 쟁점이 된 풍력발전지구 지정 시 ‘
▲ 김창열 화백 / 사진출처 = http://www.kimtschang-yeul.com/ '물방울 작가'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 화가 김창열(85) 화백의 작품 200여점이 제주로 온다. 그의 뜻을 기린 미술관도 건립된다. 제주도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제주도 1청사 2층 삼다홀에서 김창열 화백 작품 기증 협약식을 갖는다. 기증되는 작품은 회화와 설치작품 200여점이다. 1975~2013년까지 시대별 대표작들로 60여년 간의 활동자료와 서적, 팸플릿, 화구, 활동사진 등도 함께 전달된다. 200여점의 예상 작품가는 150억~200여억 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김 화백은 이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16일 김 화백으로부터 무상 기증제안과 함께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내에 미술관 건립을 제안 받았다. 같은 달 25일 김 화백과 면담을 통해 기증협약 등에 대해 협의했고 오는 20일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 미술관은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내에 건립된다. 1만㎡(3000여평)의 부지에 건축면적 1300㎡(400여평)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시관에는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다목적홀,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 김창열 화백의 작품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최근 한진과 제주도 개발공사의 지하수 취수 증량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해당 상임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 환경도시위원회에 공개질의서를 제출했다. 이 공개질의서에는 도시계획조례개정안을 가결한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묻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6일 제시한 공개질의서에서 "한진과 제주도 개발공사의 지하수 취수량 증산에 찬성을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또 "도시계획조례개정안 공공하수도 200m거리제한 규정 폐지에 찬성한 이유도 무엇이냐"고 따졌다. 참여환경연대는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질의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참여환경연대는 공개질의서와 함께 제시한 성명서에서 “환도위는 제주도의 환경을 일차적으로 고민하고 도정의 일방적인 개발드라이브에 제동을 걸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환도위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채 마치 도정 산하의 위원회를 방불케 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이어 “도 개발공사의 취수 증량안 허용을 보면 지난해 하루 2100톤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4200톤으로 늘려 상정한 안을 물건 값을 깎는
▲ 고사된 한라산 관음사 경내에 있는 1번 왕벚나무. 지난 6일 누군가 구멍을 뚫어 농약을 주입한 흔적이 발견됐다. 제주도 문화재위원회가 농약 테러를 당한 관음사 왕벚나무와 관련, 후계목을 심어 문화재로 보호키로 했다. 문화재 지정을 해제하려는 의도를 원천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15일 훼손된 관음사 왕벚나무 자생지의 피해상황과 후속조치 논의를 위한 문화재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회의에서는 최초 발견 신고자인 나무병원 관계자가 참석해 발견당시 상태와 긴급 조치 사항, 현재 상태, 앞으로의 치료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회의 결과 회복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1번 나무를 비롯해 지정된 왕벚나무 4그루의 후계목을 심어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문화재위원들은 식물문화재를 훼손시켜 지정해제를 의도하는 어떠한 불손행위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아울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반드시 범인을 색출해달라는 문화재위원회 명의의 수사의뢰를 수사기관에 요청키로 했다. ▲ 한라산 관음사 경내에 있는 왕벚나무네 누군가 구멍을 뚫어 농약을 주입한 흔적이 발견됐다. 한편 한라산 관음
현경대(74)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직을 내놓았지만 새누리당 뿌리는 그대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돋아나온 새싹에 물을 주고 거름을 줘서 잘 키워 귀한 열매 맺도록 하는 게 옳다”며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 15일 오후 3시 새누리당 제주도당 당사 이전 개소식이 제주시 도남동 울담빌딩 3층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취임 환영식도 열렸다. ▲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 수석부의장은 “여당일 때는 여당으로, 야당일 때는 야당으로, 정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활동할 때도 언제 어디서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보내주신 당원과 도민께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민주평통자문위원회는 여야를 떠나서 각계각층 대표로 자문회의를 구성하다보니 한 정당의 지방당을 책임지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당과 청와대와 협의해서 당직을 내놓게 됐다”고 위원장직 사임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당직은 내놓지만 새누리당 뿌리는 그대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