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림어업 GRDP(지역총생산)를 산출할 때 만감류 가격이 제외돼 제주 농림어업 GRDP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22일 발표한 ‘제주지역 농림어업 GRDP 과소규모 추계 및 문제점’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력산업인 농림어업 GRDP 성장세가 크게 부진한 반면 농가의 조수입은 2004년 이후 감귤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04년 이후 감귤 생산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만감류의 경우 전체 감귤 생산 및 조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만감류의 가격은 2000년 들어 생산량 증대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2006년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라봉 기준 2011년에는 10kg 당 5만 원대를 상회했다. 만감류 가격은 노지온주 가격대비 2004년 이후 4배 이상 지속했다. 그러나 만감류는 생산량은 포함된 반면 높은 가격은 반영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실제적으로 GRDP가 낮게 추계되면서 실질 상황을 잘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한은이 감귤 산출 단가에 만감류 가격을 반영해 제주지역 농림어업 GRDP를 재산출한 결과 현행 산출방식에 비해 2004~2011년
▲ 가마오름 진지동굴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가마오름 일제진지동굴에 대한 출입통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소유권이 이전된 가마오름 진지동굴과 토지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최근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평화박물관)으로부터 등록문화재부분인 가마오름 진지동굴과 관련 토지를 27억3600만원을 주고 매입했다. 이에 따라 소유권을 이전받은 문화재청은 개인이 더 이상 관리할 수 없고 정비를 위해 출입 통제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태평양전쟁 유적 종합정비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 가마오름도 이 용역에 포함되기 때문에 출입통제는 불가피하다. 때문에 평화박물관은 박물관 매각 전에 출입통제 조치가 이뤄진다면 진지동굴을 이용한 영업은 불가능하게 된다. 현재 평화박물관은 박물관 건물과 토지를 제주도에 매각하지 않고 있다. 박물관 건물과 토지는 제주도에서 매입키로 했는데 최근 평화박물관 측은 “문화재청이 매입한 부지 내에 선친묘가 있는데 이를 제외해주지 않았고 화장실 건물에 대한 감정가가 너무 낮게 나왔다”며 매각을 미루고 있다. 3억 원을 투
▲ 도남주공연립주택 제주지역 첫 재건축 공동주택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남주공연립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제주시는 도남주공연립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 계획에 대한 주민열람실시를 공고했다. 주민공람은 다음 달 17일까지다. 공람은 제주시청 건축민원과(공동주택담당), 이도2동 주민센터, 도남주공연립 내 관리사무소 등 3개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의견은 서면으로 받고 있다. 시는 또 오는 4일 주민설명회를 시청 열린정보센터 6층 회의실에서 열고 제출된 주민 의견과 설명회 참가자 의견 등을 수렴해 계획안에 반영하는 등 후속조치를 한다. 이후 제주도에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 신청을 할 계획한다. ▲ 도남주공연립주택 위치도 1984년 5월 준공된 도남주공연립주택은 대지면적 2만3245㎡에 지상 3층 건물 13동 규모로 180세대가 살고 있는 공동주택이다. 하지만 준공된지 28년이 지나면서 각종 시설이 낡고 건물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입주민들은 지난해 주민총회에서 재건축을 결정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3월 제주시에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요구해 8월 안전진단이 이뤄졌다. 이후 11월에 주민들은 정비계획 제안서를
제주지역 어업인들이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건의안을 해양수산부에 전달했다. 21일 제주도 어선주협회 홍석희 회장 등 9명은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2013년 한·일간 EEZ(배타적경제수역) 어업협상 시 제주도 연승어업에 대한 조업 조건을 개선해 주도록 건의했다. 이번에 건의하는 내용은 ▶북위 33도 15분 이남, 북위 32도 10분 이북, 동경 128도 이동 수역(일본 오도열도 서측 해역)에서의 연중 조업허용 ▶우리도 일본 EEZ 갈치연승 어획할당량 5000톤 이상 확보 ▶일본 선망어선 조업일지 현장기재 및 고등어 어획할당량 2000톤으로 제한 ▶서귀포 남방 20~60마일 해역 일본 대형 선망어업 조업금지구역 설정 등을 건의했다. 현재 제주도 연승어선은 현장에서 어획량을 조업일지에 기재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대형 선망어선은 조업현장에서 어획량을 기재하지 않고 일본에서 위판 후 조업일지 기재하고 있다. 때문에 어획량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일 EEZ 어업협상은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편 도내 어업인 단체들은 연승어업인들의 조업어장을 확보하기 위해 의견이 반영될 때까
▲ 양식 참조기 제주에서 양식 참조기 상품화가 곧 이뤄진다.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도내 육상양식장 4개소에서 양식된 참조기가 21개월 만에 평균 25㎝이상(200~300g) 프리미엄급 3만5000마리(약 10톤)를 생산했다. 곧 시장에 내놓게 된다. 이번에 생산된 참조기는 자연산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배 부분이 선명한 황금색을 띄고 있어 상품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급 자연산 참조기는 1상자(13kg·70미) 약 150만~200만원정도 호가한다. 일반적으로 자연산 참조기는 25cm 이상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양식 참조기는 kg당 최소 약 8만~10만원 정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와 양식수협 등은 오는 24일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과 협상을 벌여 판매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8개소의 육상양식장에서 128만5000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상품화를 위해서는 약 2년간 양식해야 한다. 제주도 장근수 광어양식담당은 “굴비나 선어로 출하될 경우 선도 등 품질이 우수해 고가에 판매될 수 있도록 대형백화점
▲ 강경식 도의원 제주도문화상에 대한 시상부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복지, 봉사, 환경 분야를 포함한 관련 조례 개정이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강경식(무소속·제주시 이도2 갑)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조례’ 개정안을 발의한다. 개정안에는 도문화상에 복지, 봉사, 환경부문을 포함하고 있다. 도문화상은 1962년 제정된 이후 수상 부문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62~66년까지 문화상 1개였지만 67~79년 문화·공익·개척 3개로 늘었다. 이후 80년에는 문화상이 학술·예술·언론·문화·교육으로 구체화돼 5개 부문으로, 81년에는 체육이 문화상에 추가돼 6개로 늘었다. 그러나 82~88년에는 공익과 개척이 제외되고 지역사회개발이 추가돼 5개로 줄었다가 89~99년에는 언론출판교육 부문에서 교육을 별도로 해 6개로 늘었다. 이후 2010년까지 지역사회개발 분야가 제외되고 1차 산업·관광산업·해외동포가 추가돼 8개 부문으로 늘어났다. 2011년부터는 해외동포부문은 제외되고 국내재외도민과 국외재외도민이 추가돼 9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제주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처분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문제를 제기해 왔던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도 감사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고 나서고 있다. "부실감사, 눈치 보기 감사, 봐주기 감사, 형식상 보여주기 조치, 솜방망이 처분, 면죄부" 등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독립적이지 못한 감사위원회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해체 뒤 새로운 독립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구성하라"는 요구가 거세다. 게다가 오재윤 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해임 또는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20일 ‘2012년도 제주도개발공사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결과만으로도 개발공사는 특혜, 업무 태만, 업무의 부정 처리, 금전적·행정적 손실 초래 등 전반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개발공사의 수장인 오재윤 사장에 대해서는 솜방망이 처분을 내리면서 논란을 종식할 것이라는 감사결과는 논란을 오히려 더욱 키우고 있다. 지방공기업 사장에 대한 처분은 주의, 경고, 해임인데 오 사장은 경고 처분만 받았다. 경고도 모두 5건으로 지난번 제주도의회가 경고한 것까지 하면 모두 6건이다. 그런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제주도개발공사 종합감사 결과에 대해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까지 비난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는 추세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감사위원회의 제주개발공사 종합감사 결과는 솜방망이 처벌의 전형”이라고 혹평했다. 새누리당은 또 “개발공사는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공기업의 이미지와 신뢰를 실추시켰을 뿐만 아니라, 수십억 원의 금전적 손실까지 초래했음에도 처분 요구는 한마디로 실망스럽다”면서 “직원들은 징계조치를 받았지만 해당 기관장과 임원에 대해선 말뿐인 경고에 그쳐 오히려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도감사위는 2010년 8월 정권교체기에 표적감사 의혹이 불거질 정도로 강도 높은 감사를 벌여 중징계 5명, 징계 4명이라는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 뿐만 아니라 검찰에 수사까지 의뢰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솜방망이 처벌은 우 도정의 전형적인 ‘자기사람 감싸기’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고 규탄했다. 새누리당은 “감사위원이 침묵시위를 벌이고, 감사위원장이 감
▲ 부좌현, 장하나 국회의원 제주출신 민주당 장하나(비례대표) 국회의원과 부좌현(경기 안산·단원) 국회의원이 민주당 원내지도부에 입성했다. 민주당은 20일 원내대표단을 구성, 발표했다. 원내대표단 중에 장하나 의원은 청년담당 부대표의 직책을 맡게 됐다. 또 제주출신인 부좌현 의원도 의원담당 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부대표단은 원내 공보담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의원담당, 기획담당, 대외협력담당, 안보담당, 노동담당, 청년담당 등으로 구성됐다. 장 부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청년부문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다 이해찬 대표 등 지부도가 대선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할 때 함께 물러났다. 지난달에는 경제민주화’를 기치로 민주당 최연소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1차 관문을 넘지 못했다. 그는 이번 부대표 선임으로 6개월 만에 다시 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장 부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대의원과 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후 지난해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로 당당히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가 고
▲ 작은소참진드기 형태. 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눈금한칸 : 1mm)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해 사망까지 이르게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첫 사례가 확인됐고 제주에서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강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강원도에서 지난해 8월 사망한 63세 여성의 사인이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으로 확인됐다. 또 제주도에서 사망한 73세 남성도 SFTS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일반적인 집면지진드기와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에 분포한다. 그러나 작은소참진드기가 SFTS를 매개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예방은 필수다. 질병관리본부와 제주도에서 제시하는 예방방법은 ▶긴팔, 긴바지, 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등산, 트래킹 등 야회활동 시 기피제를 준비해 뿌릴 것 ▶작업 및 야회활동 후
제주올레길 주변에 대한 작은소참진드기 서식 여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제주도는 일명 ‘살인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바이러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요령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제주올레길 주변에 대해서는 현재 보건위생당국에서 진드기 서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작은소참진드기 서식이 확인될 경우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진드기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올레길 코스가 인접하거나 통과하는 목장은 모두 7곳이다. 도는 또 소 사육농가 및 공동목장 등을 대상으로 방목하는 소의 소진드기 매개질병 피해방지를 위해 진드기가 나타나는 시기인 4~10월 중 예산 5800만원을 투입해 110만마리 분의 소 진드기 구제 사업을 연중 추진키로 했다. ▲ 작은소참진드기(암컷·흡혈 상태)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주도지사 산하의 제주도 감사위원회 해체와 독립된 감사기구 설치를 요구했다. 또 이번 제주도 개발공사에 대한 감사결과에 대한 책임을 물어 오재윤 개발공사 사장을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게다가 감사결과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부실감사라고 주장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1일 감사위원회의 제주개발공사 감사 결과에 따른 성명을 통해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감사위의 쇄신된 모습은 이번 감사결과 어디에도 없다”며 “감사결과를 총평하자면 도지사 측근의 문제를 알아서 비켜간 눈치 보기 감사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참여환경연대는 또 “감사위의 감사는 드러난 사실을 소개하는 정도다. 원인이 무엇인지 전혀 밝히지 않았다”며 “드러난 문제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 도민이 납득할 만한 어떠한 결과도 없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유통대리점 등이 도지사의 선거공신이거나 측근들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일이라는 의구심을 전혀 해소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참여환경연대는 “감사위의 한계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