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만 의원 제주도가 조례에 명시된 주민지원 기금도 조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시 봉개쓰레기매립장 주변 지역 지원 기금을 말하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 김명만(민주당, 제주시 이도2 을) 의원은 13일 열린 제주도가 제출한 제1차 추경 심사에서 봉개동쓰레기매립장 주변지역 지원 기금 문제에 대해 꼬집었다. 김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 폐기물 처리시설 주변지역 지원 조례’가 있다. 제7조에 보면 기금을 조성하게 돼 있다. 강제조항이다”며 “기금을 조성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폐기물 처리시설 주변지역 지원 조례 7조에는 ‘도지사는 주변 영향 지역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폐기물 처리시설 주변지역 지원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 폐기물 처리시설에 반입되는 폐기물에 대해 징수한 처리 수수료 총액의 100분의 5를 곱하여 산정한 금액을 기금으로 조성한다’고 명시돼 있다. 김 의원은 “조례에 명시돼 있는데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 기금으로 주변지역에 지원을 하게 돼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일반회계로 사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강창희 국회의장을 만나 지방의회 사무처직원 인사권 독립 등을 요청했다. 박희수 의장은 지난 12일 국회를 방문, 강창희 의장에게 “지방의회 인사권이 지방자치단체에 종속돼 지방의회의 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지방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지방의회 의장 임명권의 법제화, 지방의회 사무직 직렬의 신설, 지방의회 사무처 조직 개편, 인사권 독립에 따른 과도기적 인사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시·도의회 의원보조원 제도도입과 관련 “현재 17개 광역의회에 소속된 직원은 총 1712명이며 이 가운데 전문위원은 232명이다. 전체 의회직원의 13.5%에 불과해 부실한 예산 심의, 업무량 증가 및 사회의 다원화에 따른 정책·입법 보좌기능의 공백, 지방의회 사무처 인력 구성의 문제점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역의원 1인당 계약직 ‘라’급 또는 ‘인턴사원’ 형식의 보조원제도 도입과 지방의회 전문위원실의 확대·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 옛 한국은행 제주본부 청사 / 제이누리DB 제주도가 옛 한국은행 제주본부 청사 매입에 따른 필요한 예산은 반영하지 않고 매입후 구조변경에 따른 안전진단비만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시는 올해 제1차 추경에 옛 한국은행 제주본부 청사 매입을 위한 예산 50억원을 제주도에 요청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요청한 금액에 1/50인 1억원만 반영했다. 반영한 추경은 ‘(구)한국은행청사 매입에 따른 건축물 정밀안전진단 용역비’라는 명목으로 올라갔다. 제주도의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범) 박주희(무소속, 비례대표) 의원은 12일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 심의에서 집행부를 향해 “집을 매입하는데 그 집이 안전한가 안전하지 못한가에 대한 비용을 사는 사람이 지불하느냐? 파는 사람이 지불하느냐?”고 물었다. 그가 이 같이 질문한 이유는 제주시가 옛 한국은행 제주본부 청사 매입과 관련 정밀안전진단 용역비 1억원 때문이다. 제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옛 한은 청사를 매입키로 결정하고 한은 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필요한 예산이 반영 안 돼 계약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 의원은 “엉뚱하게 매입과 관
▲ 박원철 의원 올해 4·3묘역에 대한 정비가 불투명한 상태다. 4·3사업소, 4·3평화재단 어디에서도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12일 제307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에 대해 심사를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박원철 의원은 김영철 4·3사업소장에게 “(4·3평화)재단과 (4·3)사업소의 업무분장이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4.3과 관련해서 유족들이나 묘역이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현의합장묘와 만뱅디 묘역 정비 등은 어디서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소장은 “비용은 지난해까지 재단에서 지원했다”고 답하자 박 의원은 “재단에 확인해 보니 재단에서는 ‘감사위원회의 지적사항으로 사업소가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사업소와 협의해서 사업소에서 예산 반영키로 하고 재단은 안하기로 했다’고 얘기했다”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김 소장은 &
▲ 김용범 위원장, 박원철 의원 옥상 정원에 화초를 심는 예산은 반영이 됐다. 하지만 주민들 생활과 밀접한 클린하우스 정비 사업 예산은 반영되지 못했다. 그야말로 실세(?)인 도정이 요구한 예산은 편성된 반면 하위기구(?)인 행정시가 요구한 예산은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무엇이 불요불급(不要不急)한 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근민 제주도정이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12일부터 회의를 열고 제1회 추경에 대한 심의를 벌이고 있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 의원들은 추경의 목적에 어긋나는 예산 편성에 집행부를 향해 날선 지적을 쏟아냈다. 박원철(민주당, 제주시 한림) 의원은 공영민 기획관리실장에게 “추경하는 목적이 뭐냐”며 물었다. 이에 공 실장은 “본예산에 편성되지 못했던 불요불급한 사안들에 대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작심한 듯 예를 들며 공 실장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행정시에 반영되지 못한 것인데”라며 “클린하우스 오폐수시설 공사, 음식물 및 재활용품 수거 차량 없음, 음식물 종량제 기반시설 부족 등 양행정시에서
▲ 안창남, 오충진 의원 제주도가 일본에 설치한 ‘제주특산품 전시판매장’을 1년도 안 돼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동우) 오충진(민주당, 서귀포시 서홍·대륜) 의원은 “건물이 비좁고 접근성도 좋지 않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또 투자할 것인지 과감히 장소를 바꾸는 것이 좋지 않냐”며 “교포만을 위한 판매점이다. 일본인들을 상대로 물건을 팔수 있는 장소나 건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창남(민주당, 제주시 삼양·봉개·아라) 의원도 “빨리 장소를 바꿔야 하지만 그대로 가고 있다. 앞으로 판매보다는 바이어와 상담 장소로 하겠다고 하면서 또 판매장은 진열대니 뭐니 하면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이게 판매장이고 소매점이면 벌써 문 닫았어야 했다. 5개월 동안 매출액이 5000만원도 안되고 1000만원을 마진 봤다면 직원들 봉급도 안 된다. 그러면 문 닫아야 한다”면서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데 벌써 돈이 10억
▲ 고충홍 의원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 1회 참석할 때마다 1800만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정작 제주현안이 건의된 것은 물론 제주에서 열린 적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12일 제307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2013년도 제1회 추경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고충홍(새누리당·제주시 연동 갑) 의원은 우근민 지사의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부담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모르겠지만 1년에 몇 번 참석 안하면서 9000만원(본예산)을 낼 필요가 있느냐? 얻은 것은 무엇이냐? 제주현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한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또 “지난해 4번 참석했다. 1회 참석하는데 1800만원 들었다. 그럼에도 협의회 회원이 돼야 하느냐”면서 “제주에서 열린 적이 있느냐? 우리 현안은 중앙에 반영되는 것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에서 열리면 제주 현안에 대해 공동 협의도 하고 정부에 건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rdquo
▲ 박주희 의원 제주도가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2013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이 정작 민생과는 동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우근민 도지사가 자랑하던 복지정책마저도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난 11일 제주도의회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추경안 제출과 관련한 인사말을 통해 “생활 속 불편, 고통, 차별을 없애는데 주안점을 뒀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런데 이는 모두 ‘헛구호’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2일 307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추경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 질의에 나선 박주희(무소속·비례대표) 의원은 “사회복지 예산이 2011년도 1회 추경 비율이 16%, 지난해 17%, 올해 18%로 그저 그런 수준이다. 골목상권 살리기 예산도 1회 추경 때 3.3%, 지난해 3%, 올해는 2.7%밖에 반영이 안됐다”면서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고 혹은 정책을 추진하면서 놓쳐버린 것, 정책을 집중해서 살려야겠다면 추경에 드러나야 하는데 골고루 비슷하게 꼭 같이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영민 기
“나는 무죄다. 나는 다만 나치독일의 일원으로서 명령에 따랐을 뿐이다”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의 장교로서 유대인 학살을 수행했던 아이히만에 대한 전범재판 현장. "상부의 명령을 수행한 자신은 무죄"라며 아이히만이 항변했다. 요즘 제주사회가 들끓고 있다. “경찰은 명령만 내리면 가는 거 아냐? 싸우다보니 몰라갖고 할 수도 있고…. 폭도 ×의 ××들이 끼어가지고….”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있었던 도지사의 말이 문제가 됐다. 그런데 언론을 위시한 도민사회의 타박이 ‘폭도××’라는 점잖지 못한 어격(語格)에만 쏠려있다. 물론 제주도정의 최고 책임자가 뱉어낸 말이 도민 사회에서는 거의 금기시 되는 것이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를 우린 넘어가고 있다. 그저 지나 버릴 말이 아님에도 그렇다. 명령에 따라 유대인을 학살한 아이히만이나 역시 명령에 따라 4·3당시 부녀자, 어린아이들까지 집단으로 쏘아 죽인 경찰은 무죄인가? 재판을 참관한 여성철학자 아렌트는 아이히만에게
지난 8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60대 남성이 SFTS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SFTS 의심환자 2명의 혈액을 검사한 국립보건연구원은 제주시 구좌읍의 한모(62)씨의 혈액에서 SFTS 바이러스를 분리, 양성으로 확진했다. 자신의 집에서 말 8마리를 키우는 한씨는 지난 5일 고열과 설사 등으로 한마음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서는 8일 검사결과 혈소판 감소, 다발성장기부전 등 SFTS 증세가 있어 혈청을 채취해 긴급 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제주시 일도2동의 현모(74)씨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30년 전부터 지병이 있어 매일 3시간씩 사라봉 운동을 하던 현씨는 근래 야외 활동 경력이 없지만 지난 5~6일 원인불명으로 고열로 병원에 통원치료 했다. 그러나 나아지지 않자 7일 제주대 병원에 입원했다. 이번 한씨의 확진 판정에 따라 지난달 8일 이후 제주에서 SFTS 의심환자로 신고한 6명 중 4명이 확진환자로 판명이 났다. 확진 환자 중 2명은 사망했으며 1명은 완치해 퇴원했다.
▲ 히말라야 고봉을 오르는 한국설암산악회 원정대 / 한국설암산악회 자료사진 제주 산사나이들이 2개의 히말라야 고봉 등정에 나선다. (사)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한국설암산악회는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8000m급 히말라야 고봉 등정길에 오른다. 이번 ‘2013 한라에서 가셔브룸 I·II봉으로 가는 한국설암원정대’는 파키스탄 카라코람발토르산군 가셔브룸 I·II봉 정상에 도전한다. 8068m의 가셔브룸 I봉 북서릉을 통해 올라간다. 원정대는 이어 곧바로 8035m의 가셔브룸 II봉 남릉으로 오르게 된다. ▲ 히말라야 고봉을 오르는 한국설암산악회 원정대 / 한국설암산악회 자료사진 원정대는 단장에 김대봉, 원정대장에 이창백, 등반대장에 고경만, 장비·수송에 이경융, 식량·통신에 김영룡, 행정에 김형우씨 등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모두 에베레스트, K2, 맥킨리 등 세계 유수의 고봉을 오른 전문 산악인들이다. 원정대는 오는 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 제주를 떠난다. 원정길에 오른 원정대는 오는 8월 8일 귀환하게 된다. 이창백 원정대장은 “많은 어려움에서도 최선
▲ 새누리당 제주도당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지용 위원장이 소감을 발표하 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강지용 새누리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이 선출됐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11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2013년 새누리당 제주도당대회를 열고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도당위원장 선출은 경선으로 치러졌으며 강지용 당협위원장과 이연봉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이 출마했다. 이날 경선에는 총 대의원수 224명 중 208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강지용 후보는 129표를 얻어 78표를 획득한 이연봉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신임 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224명 대의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224명은 도당의 핵심 중에 핵심”이라며 “과거 싸웠던 모든 것을 접자. 우리는 친 형제나 다름없다. 그 일에 저와 이연봉 당협위원장이 같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 운영도 이 당협위원장과 함께 의논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하겠다”며 “모든 힘을 다 합쳐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반드시 승리해 제주의 발전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 큰 대한민국 만드는데 여기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