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스위스 글랑에 있는 IUCN 본부에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선언문 기념물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제주도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으로 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장기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지난 14일 스위스 글랑에 있는 IUCN 본부에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선언문 기념물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제주도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와 줄리아 마튼 르페브르 IUCN 사무총장은 면담을 통해 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장기 협력 사업을 함께 논의키로 했다. 또 협력 사업도 함께 추진키로 합의했다.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장기 협력사업은 지난해 WCC에서 채택된 ▶세계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시스템 개발 ▶제주도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체계 구축 ▶제주도 용암 숲 곶자왈의 보전·활용을 위한 지원 ▶제주 하논 분화구 복원·보전 ▶독특한 해양생태 지킴이 제주해녀의 지속 가능성 등 5개의 제주형 의제다. 또 제주선언문에 명시된 ‘제주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환경부·제주·IUC
▲ 천리안 기상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제주지방 장마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중국 중북부 지방에 머무는 찬 공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와 만나 형성됐다. 이 장마전선은 17∼19일 점차 남하해 중부지방부터 시작해 남부와 제주 지방까지 비를 뿌리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은 오는 18일 낮부터 20일 오전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9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 30~70mm, 많은 곳(제주산간)은 100mm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17일 낮 최고기온은 24~27도, 18일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점차 더워지다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소 꺾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 다도해 추자도의 특산물 ‘참굴비’를 소재로 한 ‘제6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추자면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 동안 주민과 관광객들은 ▶전마선 노젓기 ▶굴비 엮기 ▶갯바당 바릇잡이 ▶후릿그물 고기잡이 ▶한마당 풍물잔치 ▶노래자랑 ▶올레길 걷기 등을 즐겼다. 또 추자도 특산물인 참굴비와 멸치젓갈 시식회 등 향토음식 맛보기도 열려 추자도의 참맛도 만끽다. ▲ 추자도 대서항에서 맨손으로 고기잡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 주무대가 설치된 추자도 대서항에서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참굴비 역기 경연이 펼쳐지고 있다. ▲ 추자도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 ▲ 어선 퍼레이드를 펼친 추자도의 어선들이 대서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제주도지정 기념물 제3호인 제주성지에 대한 해체 보수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제주시는 제주성지의 동측 치성에 대해 지난해 3월 성벽의 넝쿨 식물을 제거해 성곽의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그 결과 치성벽체의 부재(건축물의 뼈대 요소) 사이가 급격하게 벌어지고 벽체 중간에서 배부름 현상을 발견했다. 게다가 같은 해 4월 도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 결과 성곽변형이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로 붕괴 조짐도 보였다. 이에 시는 시급한 보호조치가 필요함에 따라 보수작업을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은 올해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다음 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유구 조사를 통한 치성부분의 전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한 후 치성벽체의 배부름 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을 기록하게 된다. 이후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원형에 가깝도록 해체해 정비한다. 시는 수작업이 완료되면 제주성지의 문화재적 가치고찰을 통한 사적으로의 승격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제주성지의 전체적인 현황조사를 통한 원형고증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는 따른 종합용역사업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성(城)은 탐라국 수부의 성곽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곳이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오는 23일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3일 달이 지구에 가장 근접한다. 따라서 가장 크고 밝게 보이게 된다. 근접거리는 36만2,570km. 가장 멀리 떨어져 작게 보이는 날은 오는 12월 17일로 지구와의 거리는 40만5410km다. 따라서 오는 23일에는 12월17일보다 약 13% 가까이 보름달을 크게 볼 수 있다. 이날을 맞춰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는 오는 21일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 달빛 촬영 및 관측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실내에서 보름달 배지를 만들기, 야외 관측실에서 망원경으로 별과 달을 보고, 스마트 폰으로 망원경을 통해 확대된 달을 촬영해 볼 수 있는 체험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커다란 벽면에 달빛을 투사해 달의 운석 구덩이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관측 최적기인 신비롭고 아름다운 토성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하지만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올 경우 행사는 취소된다.
제주발전연구원장에 공직계와 학계 등 모두 4명이 응모했다. 제주발전연구권(제발연)은 14일 차기 원장 공모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4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들은 대부분 학계지만 도청 고위공직자도 한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제주발전연구원장은 통상적으로 학계인사를 임명했지만 퇴임 공직자도 포함한 적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도지사의 측근들이 낙점받기도 했다. 현직인 양영오 원장도 우근민 도지사의 측근이다. 때문에 내년 선거 등을 의식해 차기 원장도 지사 측근이 내정(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발연은 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임면권자인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한다. 그러면 도지사는 추천 인사를 검증한 뒤 임명하게 된다. 임명된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제주발전연구원장 지원자격은 경제·경영·관광·행정·산업분야 전공자 또는 연구 경력자로서 ▶정교수로 5년 이상 대학교에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3급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한 연구기관의 장 경력이 있는 자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상응하는 민간 연구기관의 장 경력이 있는 자 ▶기타 이와
‘제주삼다수’가 중국으로 본격 수출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14일 CJ오쇼핑과 중국지역 수출판매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CJ오쇼핑은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총 12만톤의 제주삼다수를 중국지역에 수출하게 된다. CJ오쇼핑 이해선 대표는 “CJ오쇼핑의 중국 내 물류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서 세계 최대 생수시장인 중국에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인 삼다수를 알리고 판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개발공사 오재윤 사장은 “대한민국 1등 브랜드 ‘제주삼다수’가 CJ오쇼핑과 호흡을 맞추면 중국 수출길이 더 넓어질 것”이라며 “제주의 물로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고 더 나아가 세계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발공사는 올해 수출대상 국가를 7개국에서 14개국으로, 수출물량도 지난해보다 4배가 많은 1만5000톤으로 늘려 잡고 있다.
▲ 김희현 위원장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과 LNG(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사업 통합발주 의혹이 또 다른 의혹으로 꼬리를 물고 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제1차 추경 심의를 벌이고 있다. 김희현(민주당, 제주시 일도2동 을) 위원장은 애월항 LNG 매립공사 실시설계 용역비 23억5100만원이 계상되면서 세입근거, MOU, 매립공사관련 통합 추진 변경에 따른 처리 절차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에 제주도와 한국가스공사 사이에 향후 LNG 인수기지 사업 추진에 대해서 제주도에 위탁한다는 MOU를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행정감사에서 사실을 부인했다. 명백한 위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진석 지식경제국장은 “당시 상황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시 답변은 김 국장이 아닌 전임 국장인 오태문 당시 지식경제국장이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당시 속기록을 제시하며 “위증이다. 의회를 기망한 것 아니냐?”며 &ld
▲ 김명만 의원 우근민 도지사의 공약사업인 탐라문화광장 관련 예산이 이번 추경에 반영돼 논란이 되고 있다. 계획된 예산이 있는데도, 게다가 시급한 예산이 아닌데도 수십억원이 편성됐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 김명만(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 을) 의원은 박용현 도시디자인 본부장에게 탐라문화광장 관련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돼지 않고 있음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번 추경의 가용재원은 약 600억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도시디자인본부는 그 가용재원의 1/10분이라는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박 본부장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의회의 승인을 받은 탐라문화광장의 계속비조서에 따르면 369억 중 12년도에 47억5000만원, 13년도 42억4500만원, 14년도 170억원, 15년 이후에 109억5000만원이다. 그런데 지난해 47억5000만원 중 지출하다가 남은 잔액이 41억2600만원이다. 올해 와서 예산이 계획돼 있는데 내년 170억 원의 예산을 삭감해, 본예산도 아닌 추경에 55억원을 편성했다”면서 “가용재원이 충분하면 좋은데, 다른 부서
㈜보광제주가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패총 3지구는 사업지구 내에 위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귀포시가 주장한 내용을 전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또 보광은 서귀포시의 고발에 유감도 표명했다. ㈜보광제주는 13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2003년 성산포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된 이후, 관련 법률에 의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과거 자료를 제시했다. 보광은 “문화재지표조사와 관련, 문화재보호법에 의거, 2004년 4월 문화재지표조사 용역을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했고 2004년 11월 당시 남제주군(남군)에 문화재지표조사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이에 남군으로부터 매장문화재 분포가능성을 정밀 재조사하고 보완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광은 이어 “남군의 요청에 따라 2005년 5월 문화재지표 보완조사 용역을 문화재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패총 및 해안가 천연동굴 등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관련 보고서(문화재보존구역도 포함)를 같은 해 9월에 남군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보광은 제출한 자료에 남군은 문화재 보존대책 공문을 통보했다며
▲ 박주의 의원 제주시가 아무런 기준 없이 예산을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권한을 강화해야 할 행정시가 스스로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 박주희 의원은 13일 열린 제1차 추경 심사에서 제주시 오홍식 부시장을 상대로 질의에 나섰다. 박 의원은 “기획하고 노력하고 논리적으로 설득해 발굴한 시책을 펼치는데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 사항이 제주시가 유독 많다”면서 “한 예로 한국은행 제주본부 청사 매입”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공유재산 심의 및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모두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12일) 예산 담당관은 마치 심의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안전점검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입을 할 수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혀서 의회에 심의 절차를 부정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해 상당히 불쾌했다”며 “도의회가 심의한 것까지 다 무시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안전점검 먼저 다시 한 번 해서 다시 공유재산 관리 심의를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렇게까지 발생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평화박물관)과 관련한 제주도의 법적 소송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매 계약서 조차 없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법적 소송보다는 타협과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동우)는 11일 제주도가 제출한 제1차 추경에 대한 심의를 벌이고 있다. 의원들은 제주도가 신청한 평화박물관 매입 관련 예산을 심의하면서 제대로 된 계약서 작성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 강경식, 오충진 의원 우선 오충진 의원은 “의회에서 해결점을 찾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현재 당사자와 협의된 것도 없다. 지금 변호사를 사서 강제 매입할 방법이 있느냐? 당사자가 매매 안하겠다는데 가처분 신청 했다고 해서 매입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또 “추경 예산 통과가 문제가 아니다. 법적으로 갈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 타협과 대화로 풀 행정이 필요하다. 법적으로 가면 더욱 매입이 어려워진다”며 “행정이 뜻이 아닌 도민의 뜻이라고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계약서 작성 생략 관련 시행령에는 &l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