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진 투자유치전문관 (전 싱가포르․상해 파견) 필자가 백승주 칼럼(이하 “백칼럼”이라 한다)에 주목한 것은 2013. 3. 7일자 중국자본 투자에 관한 글(“탐욕스런 ‘자본·땅장사꾼’에 놀아나는 제주”)을 읽고 나서다. 필자와는 아주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갔고, 그때부터 제주지역 한 인터넷신문에 연재된 그의 칼럼 시리즈를 틈날 때마다 읽어보았다. 그런데 시리즈를 다 읽고 난 소감은 좀 실망스럽다는 것이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이해가 되었지만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매우 부족하였다. 거기다가 동원된 논리들이나 사례들이 체계적 일관성을 갖기보다는 기계적 결합이거나 견강부회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그래서 글을 읽는 독자들이 어느 만큼 그의 주장에 동의할 것인가가 궁금하여 찬반 클릭수와 댓 글에 달린 평가들을 읽어보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놀랐다. 반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의 글쓰기 분야가 전공분야인 법학의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제주특별법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관
▲ 제주도 투자유치전문관 김남진 (전 싱가포르․상해 파견) 제주참여환경연대 김현국 정책위원이 지난 5월 7일자 인터넷 언론에 제주도 강승화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의 “제주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어떻게 봐야 하나” 라는 제목의 기고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였다. 그동안 시민단체, 언론 등으로부터 제주의 외국인투자, 특히 중국기업의 투자에 대하여 여러 가지 비판이 제기된 바 있으나, 김현국 위원의 기고는 다음 3가지 점에서 다른 사례들과 다르며, 그것이 필자에게 실명으로 답하게 하는 동기를 제공하였다. 첫째, 제주의 외국인투자실적에 대해 통계자료(지식경제부)와 권위 있는 기관(한국은행 제주본부,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근거하여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관적 견해표명에 그쳐왔던 다른 여타의 주장들에 비해 반론의 가치가 크다. 둘째, 외국인의 토지취득 현황 통계자료를 해석하는 데 있어 영향력이 큰 언론보도(조선일보) 내용을 근거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여 오해를 확실히 바로 잡지 않으면 안 될 필요성을 일깨워주었다. 셋째, 제주도 투자유치공무원들에 대해 “자신들의 실적을 위해 생산적 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