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하겠다'고 112에 허위 신고한 30대 남성이 실형에 처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판사는 112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6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18일 오전 1시43분께 112에 "사람을 죽일 테니 찾아와라"고 허위 신고를 하는 등 이날 세 차례에 걸쳐 같은 내용의 전화를 건 혐의다. A씨의 신고로 경찰관 16명이 긴급출동했다. A씨는 "길가에 술에 취해 잠든 행인을 보고 112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늦게 출동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범행 정도는 크지 않지만 A씨가 2013년 12월 절도죄 등으로 징역6월을 선고받아 지난해 4월 출소한 지 얼마 안 돼 또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영화로 프랑스를 만난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준비한 '제6회 제주프랑스영화제'. 19~22일 4일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에서다. 제주지역의 문화다양성과 제주시 원도심의 문화적 재생을 꿈꾸며 시작한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올해 여섯번째 막을 올린다. 제주프랑스영화제는 1회부터 5회까지 ▲봄날의 랑데뷰 ▲사랑 ▲이미지의 울림 ▲사랑해 파리 ▲투르 드 프랑스(영화로 프랑스 여행하기) 등을 테마로 다양한 프랑스 영화를 소개해 왔다. 올해는 '예술'을 주제로 프랑스의 다양한 지역의 모습과 지역민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영화를 선정해 영화 뿐 아니라 프랑스인의 예술, 역사, 문학, 음악, 등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영화제는 11개 장편영화와 2개의 단편섹션(10편)이 상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단편영화 상영 ▲씨네토크 ▲김종원 영화평론가와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의 특강 ▲제주시 원도심 옛길 탐험-극장의 추억과 흔적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게릴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예술과 여성에 대한 우아하고 섬세한 이야기를 담은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상영되고, 프랑스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가 문화예술이 흐르는 아트빌리지로 재탄생했다. 제주도는 문화마을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산읍 신천리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신천 아트빌리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영화 '선샤인' 촬영지로 선정된 신천리에 영화 촬영기간 동안 팝아티스트 등 예술인이 동행해 팝아트풍 벽화를 조성하는 데서 시작됐다. 이어 젊은 영화인과 예술인들이 신천리를 문화예술 마을로 만들자는 것에 합의, 벽화·조형물 조성 등 마을디자인 사업을 본격화해 올해 43점의 벽화를 조성했다. 성산읍에 거주하는 화가 우대산 선생의 총괄 구성하에 마을 주민들과 논의하면서 완성시켰다. 지역주민들과 예술인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 및 보수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신천리에서는 앞으로 방문자 안내센터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시설도 추진할 예정이며, 마을 안내 및 문화프로그램 마련으로 수익사업과 연계한 사업도 검토 중이다. 김현민 도 문화정책과장은 "제주의 정체성과 마을별 특성을 살린 문화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문화창작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는 물론 도민과 관광객의 문화 향유와 마을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와 지역회장단이 정부의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추진 계획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허영배 총연합회 회장 등 회장단을 비롯 부산 등 3개 지역회장단은 1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오랫동안 논의만 거듭하면서 표류하던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계획이 이제 제2공항 건설을 최적방안으로 확정하면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제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크게 열어나갈 핵심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동북아의 허브공항을 넘어서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서 대한민국의 국부를 창출하고 견인할 국가적 인프라로 만들어야 한다"며 "'창조적 가치로 성장하고 배려하는 더 큰 제주'의 100년 미래를 위해 65만 재외도민들도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미 포화상태인 제주 관문이 시급성을 감안해 제2공항 건설이 조기 완공 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 등 범국민 공감대 확산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며 "특히 제2공항 건설 확정으로 삶의 터전을 이전해야 하는 해당
제주올레 18-1코스가 열려있는 제주 섬속의 섬, 추자도를 대표할 브랜드 '추자삼춘네'가 탄생했다. 제주올레는 추자도 주민들이 만든 추자도의 대표 수산물과 문화상품 브랜드인 '추자삼춘네'를 만들고 온·오프라인에서 오는 28일부터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추자삼춘네'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후원하고 제주시가 주관하며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기획 및 운영하는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 졌다. 소포장된 수산물에 붙는 서브 브랜드인 ‘추자배짱’도 이날 함께 선보인다. '추자삼춘네' 브랜드 개발은 두산그룹 계열 광고회사 ㈜오리콤이 재능 기부로 참여해 감각적인 디자인과 스토리를 탄생시켰다. 제주올레는 '추자삼춘네' 오픈을 축하하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제주올레 함께 걷기’ 행사를 오는 28, 29일 제주올레 18-1코스에서 열 예정이다. 참여하고 싶은 올레꾼들은 28일 낮 12시까지 추자항 여객선 터미널앞에 위치한 '추자삼춘네'로 집결하면 된다. 문의: 제주올레 콜센터(064-762-2190)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주도청사 제주도는 공항확충 지원단을 신설하는 등의 도 조직을 일부 보강하는 내용의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9일 입법예고했다. 도는 이날 '제주도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함께 입법예고했다.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에는 공항확충 지원단이 도와 서귀포시, 성산읍에 3년의 한시조직으로 신설하는 안이 담겼다.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은 지방공무원 총 정원이 5254명에서 5298명으로 44명을 증원하는 안으로 짜여졌다. 이 중 25명은 정부 방침 및 특별법 후속조치 인력이며, 19명은 제2공항 건설 지원 등 현안업무 처리를 위한 필수 인력이다. 또 정부 방침에 따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복지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확충하고 있는 읍면동 사회복지담당 인력 23명과 메르스 발생 이후, '감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른 전문인력 1명 확보 등 24명이 추가로 충원되는 안도 포함됐다. 5단계 제주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자치경찰단장 직급을 '자치총경'에서 '자치경무관'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진흥지구 관리권한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도로 이관됨에 따라 인력을 1명 보강하는 안도 들어갔다. 이밖에도 소방헬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판사는 손님이 있는 호텔방에 몰래 들어간 혐의(주거침입)로 기소된 호텔 종업원 A(42)씨에게 징역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는 지난해 7월14일 오전 1시께 제주시에 있는 모 호텔에서 성적 충동을 느껴 중국 여행객 B(26·여) 등 3명이 잠을 자는 객실을 마스터키로 열고 침입한 혐의다. 재판부는 "새벽에 여성들이 묵고 있는 방에 마스터키를 이용해 침입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 면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 정도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어승생악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정상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태풍과 폭염, 폭우, 가뭄에 시달리던 계절의 변화 속에 이제 가을도 소리 없이 슬그머니 지나가고 있다고 전해왔다. 지난 밤 비바람에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있던 나뭇잎들도 떨어져 한라산 숲도 앙상하고 메마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가을의 허전함을 더해주고 있다. 요즘 자주 내리는 비 날씨로 인해 바람이 구름을 몰고 한라산을 향해 밀려오다. 어승생악을 넘지 못해 맴돌다 계곡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가을의 모습은 떠나갔지만 어승생악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모습처럼 해발1200고지 밑으로 넓게 구름바다를 이루다 어느새 산을 숨겨버리는 현상은 마치 수묵화를 연출하고 있는 듯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어승생악정상에서 본 붉은오름, 노루오름, 삼형제오름 ▲ 어승생악정상에서 본 붉은오름, 노루오름, 삼형제오름 ▲ 낙엽이 떨어진 한라산의 숲 ▲ 씨앗을 날려버린 억새 ▲ Y계곡에 스며드는 운해
제48회 도립무용단 정기공연 '춤, 홍랑'이 20~22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춤, 홍랑' 은 조선후기 제주에서 실제로 벌어진 역사적 사실을 테마로 한 창작 무용 작품이다. 지난해에 초연된 작품을 더 구슬프게, 더 꼼꼼하게 업그레이드해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사랑하는 이를 지켜낸 제주여인 홍윤애의 아름답고 감동의 러브스토리를 '몸짓'으로 풀어냈다. 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도민들에게 춤을 통해 또 하나의 감동을 전해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연으로, 도립무용단의 뛰어난 기량을 확인하고 화려하면서도 감동적인 춤사위를 통해 한 장면 한 장면마다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21·22일에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90분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해군기지 반대 투쟁의 최정점에 섰던 서귀포 강정마을의 역사가 사진으로 기록됐다. 3000일 넘게 싸워 온 강정마을의 '구럼비' 해안 이야기들을 사진으로 기록한 전시회가 제주와 서울에서 마련된다. 강정 기록전(展). '적, 저 바다를 보아라' 전시회가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귀포시 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정마을회,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어 '적, 라'의 '적'은 어떤 상태나 동작이 진행되거나 그 상태가 나타나 있는 시점 또는 그 때를 뜻하는 의존명사다. 이번 전시회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의 강정 마을과 강정 앞 바다의 수중 환경을 기록한 사진 60여점과 영상, 그리고 9년여의 기간을 사진으로 정리한 아카이브전으로 구성돼 있다. 김진수, 김흥구, 노순택, 송동효, 양동규, 이우기, 조성봉 등 작가가 참여했다. 캘리그라퍼 이강인씨도 함께 한다. 강정마을회 등은 이번 전시에 대해 "구럼비 바다와 함께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갈등과 반목의 시간도 봉인됐다"면서 "봉인되어 망각된 시간을 끄집어 내고
2016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접수 마감 결과 8.3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제주도교육청은 2016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특수학교, 보건, 전문상담교사 포함)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를 16일 오후 6시로 최종 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접수 마감 결과 25개 과목 91명 모집에 754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은 8.3대1이다. 일반모집 평균경쟁률은 8.8대1 (중등교과 9대1, 특수교과 7.5대1, 비교과 7.9대1), 장애모집 평균경쟁률은 응시자가 미달해 0.7대1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과목은 일반모집의 영어로 3명 모집에 81명이 지원해 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국어가 26.6대1, 일반사회 2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16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제1·2차 시험을 거쳐 내년 2월 2일 최종 합격자가 선발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1회 제주 영어교육도시 어울림 행사(Edu-city Fair)를 연다. 21일 오후 1시부터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테마 스트리트가 무대다. 그 동안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학생·교직원, 내국인 및 외국인 입주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의견들을 반영, 영어교육도시 내·외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열리는 행사다. 행사에는 영어교육도시 내 3개 국제학교 KIS, NLCS Jeju, BHA 학생 및 교직원·학부모·영어교육도시 내 정주민·지역주민·일반방문객 등 약 1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공연·농축수산물 시식 및 직거래 장터·벼룩시장 등으로 열린다. 사회는 영어교육도시 홍보대사이자 방송인으로도 유명한 아이작 더스트(Isaac Durst)가 맡아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한다. 공연은 영어교육도시 내 3개 국제학교 학생, 대정읍 관내 학교 4개 동아리·지역출신 음악인 등 총 12개 팀이 참여해 오케스트라 연주·뮤지컬·난타메들리&m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