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법원. 사업용 자동차가 아닌 차량을 운송용으로 불법임대한 업체에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강재원 부장판사는 11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업체에 벌금 500만원, 업체 대표 채모(50)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채씨는 지난해 5월1일부터 올해 3월3일까지 B면세점으로부터 차량 1대당 매월 475만원을 받고 버스 3대를 이용, 면세점에서 주차장까지 약 250m 거리를 왕복하여 운영한 혐의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자동차를 운송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업용 차량으로 등록이 돼야 하지만 이들 차량 모두 사업용으로 등록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판사는 “범행 기간이 10개월로 짧지 않고 얻은 수익이 많다”며 “다만 피고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11일 제주도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갤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한편 이날 오전 1시10분을 기해 제주 산간과 동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오전3시20분에 남부로 확대했다.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오전 8시 강수량은 제주 16.5mm, 선흘 42mm, 서귀 14.5mm, 남원 57.5mm, 중문 22.5mm, 성산 37.5mm, 어리목 67.5mm, 성판악 78.5mm, 윗세오름 100.5mm, 삼각봉 118mm 등 이다. 낮 최고기온은 27~30로 낮 동안 높은 습도로 인해 후덥지근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1.5~2.5m로 약간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해안에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2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에 관광 온 30대가 바다에서 어린 소라를 채취하다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서귀포해양경찰서는 10일 어린 소라를 불법 채취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관광객 A(36·경기도)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7시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하수처리장 앞 갯바위에서 크기 7cm 이하 소라 19마리(약 1kg)를 불법 채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산자원관리법은 소라의 번식과 보호를 위해 해양수산부장관이 정한 일정 크기 이하의 소라의 채취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A씨가 잡은 어린 소라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압수해 바다에 방류했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좌) 큰갓버섯(말똥버섯) = 식용 (우) 독큰갓버섯 = 독버섯, 아래 왼쪽 두 개는 독버섯이다. 제주도는 가을 등산이나 벌초 등을 앞두고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도는 10일 독버섯을 잘못 먹어 발생하는 식중독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독버섯은 흔히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일반인들이 없어진다고 믿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독버섯의 독소는 가열·조리로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아예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독버섯에는 무스커린과 아마톡신류(근육경련, 신부전증 유발), 지로미트린(복통, 설사유발), 이보텐산-무시몰(어지러움, 매스꺼움) 코프린(알코올분해 억재작용)등의 독성 성분이 있다. 독버섯을 먹었을 경우엔 구토, 설사, 오심, 오한, 발열,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섭취 후 6~24시간이 지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나며, 3~4일 후 황달·의식장애·저혈당증·혼수 등 간부전증의 증세를 보인다. 신부전증이 동반돼 사망하기도 한다. 독버섯 섭취 환자 발생 시 병원을 갈 때는 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당 독버섯을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고(故) 이시향 제주대 명예경영학박사. 제주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이시향 제주대 명예경영학 박사가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출신인 고인은 중앙고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주)월드상사와 (주)다카라흥업을 일구며 자수성가한 CEO다. 재일본 제주도민단 아라카와지부 단장, 도쿄본부 의장, 관동제주도민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2010년부터 제주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제주대에 총 20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부했다. 숨지기 전인 지난달 31일에도 제주도내 학생 15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제주대 인재양성관 건립기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발인은 오는 14일로 예정됐다. 빈소는 일본 도쿄다. 제주도에도 분향소가 마련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한라산 둘레길을 산책하던 50대 탐방객이 쓰러져 숨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39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시오름 주변 한라산 둘레길인 치유의 숲을 산책하던 도모(57)씨가 돌연 심정지로 쓰러졌다. 도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서귀포시 소재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오후 1시33분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가족친화기업·기관이 점차 늘고 있다. 제주도는 10일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2017년도 가족친화인증에 도내 22개 기업과 기관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올해 도전한 기업과 기관은 신규 15곳, 연장 5곳, 재인증 2곳이다. 새로 신청한 15개 기업과 기관 중 공공기관은 8곳, 대기업은 1곳, 중소기업은 6곳이다. 도는 2105년 11곳, 지난해 신규 9곳을 포함해 20곳이었던 가족친화인증 기업을 올해 신규 10곳을 포함해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가족친화기업·기관은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정시퇴근 실천 등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는 경우 일정 심사를 거쳐 여성가족부장관이 인증한다. 이달 말까지 한국능룰협회인증원으로부터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정부와 공공기관 가족친화인증 의무화 시행에 따라 도가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에 앞장서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오무순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제도와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정보 제공, 제반 서비스 지원,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등의 지원을
▲ '이방익 표류기'의 작가 권무일 님은 제주가 낳은 인물을 제주 사람들이 계속 발굴하며 제주에 대한 의식을 키워야 한다고 전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그다. 제주도에 터 잡은지 어느 덧 14년이다. 농사를 지으며 시작했던 제주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틈틈이 글을 썼다. 제주의 문화와 역사,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의 글의 일관된 주제로 자리잡게 됐다. 그렇게 지금까지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제주살이 14년째인 소설가 권무일-. 권 작가는 넉넉지 못한 형편에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머니는 사기 그릇을 팔아 힘들게 생계를 이어갔다. 공부를 꿈꾼다는 것은 사치였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고향인 화성에서 도망치듯 인천으로 나왔다. 공부에 대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었다. 학교 교실에서 잠을 자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고교 졸업 후 3년간 대입에 매달렸고 서울대 철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대학생이이라고 별 수는 없었다.가정교사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했다. 행정대학원에 입학 후에는 강의실에서 쪽잠을 자며 공부를 했다. 그때 인생의 반려자인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가 정부에 사드배치를 철회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민중총궐기 제주위는 7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6일 경북 성주에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 배치된 것과 관련,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안보적폐인 사드 배치를 우선 철회하고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을 지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민들이 대선 전 문재인 후보가 밝힌 사드 배치의 국회 비준동의 필요성이나 주민동의 우선 등의 입장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사드 추가 배치로 국민들은 허탈함과 배신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들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추가 배치가 북한 핵실험 등 당면한 안보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임시적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안보를 강화하기보다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로 오히려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며 “한국의 외교적 선택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는 사드의 효용성에 대한 문제제기에도 명확한 답변을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사드 추
▲ 제주지방법원. 제주 환해장성 인근 토지를 허가없이 파헤친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판사는 7일 매장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51)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서귀포시 하예동 자신의 토지에 중장비를 동원, 땅을 일구는 과정에서 비지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 환해장성 인근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127㎡를 허가없이 파헤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서귀포시로부터 해당 토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는다는 이유로 농지처분의무 결정 대상자로 지정될 상황에 놓이자 인부와 굴착기 3대를 동원해 땅을 일군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과정에서 김씨는 해당 토지 내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해당지역이 김씨의 고향이며 김씨의 부인 역시 인근 토지에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환해장성의 존재를 알고 법률에 따른 표본조사 등 선행조치를 한 사실이 있다”며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어 “비록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사실을 몰랐더라도 미필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
7일 제주도는 흐리고 오전까지 비가 온 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오전까지 비가 온 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오후에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부터 오전 6시 현재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제주시 38.5㎜, 외도 43.5㎜, 오등 29.0㎜, 서귀포시 4.9㎜, 남원 14.0㎜, 표선 17.0㎜, 고산 16.0㎜, 한림 22.0㎜, 대정 15.5㎜, 어리목 17.0㎜, 성판악 10.5, 윗세오름 17.5㎜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3도, 낮 최고 기온은 25~27도의 분포로 어제보다 낮겠으며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북·동·서부 앞바다에서 1.5~2.5m, 남부 앞바다에서 1.0~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8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제
▲ 제주지방법원. 전보인사에 대한 불만으로 업무를 거부한 직원에 대한 해고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서현석 부장판사)는 6일 A씨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ICC제주는 2015년 5월부터 지속적으로 A씨와 협력업체 직원들과의 갈등이 발생하자 A씨를 다른 부서로 전보 조치했다. A씨는 이에 반발해 상급자의 지시를 거부하고 2015년 9월 휴가서를 제출, 이후 ICC제주의 인사조치가 부당하다는 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이 있었음에도 약 4개월간 업무 지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ICC제주는 A씨가 지속적으로 업무 지시를 거부하자 지난해 2월 인사위원회를 열어 면직 결정을 내리고 같은해 2월24일 해고 통보를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부서와 다른 부서로 전보인사가 이뤄졌는데 사전 동의가 없었으며 부당한 전보인사를 전제로 한 해고 역시 부당해고”라며 해고가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동된 부서에서 이전 부서와 비슷한 업무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