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JNCC)가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 창립 배경과 종교개혁 500주년 심포지엄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제주지역 단체인 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가 출범했다. 기독교가 가져온 사회 변혁의 의의를 되새기고 지역과 시대에 응답하는 교회로서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다. 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JNCC)는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립 배경과 종교개혁 500주년 심포지엄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들은 “NCCK의 교회 일치와 연합 정신을 따라 이를 제주지역에 구현하려 한다”며 “제주에 복음을 전하고자 애쓴 이들의 희생정신과 헌신을 이어가고, 제주에 터를 잡고 전통을 이어온 선인들의 제주문화, 종교, 사회를 존중한다. 이를 배우고 교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 4·3사건과 한국전쟁을 통해 제주도는 참혹한 경험을 했다. 이런 경험은 강정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도 반복됐다”며 “외교나 군사동맹에 앞서 공권력에 대한 백성의 신뢰회복이 먼저&rdqu
▲ 지난 8일 제주지방경찰청에서 기획한 길거리 싸움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이 SNS를 통화 확산돼 논란이 일자 경찰청에서 이를 해명하고 나섰다. 건전 음주문화를 위해 제주경찰이 기획한 퍼포먼스가 오히려 시민들의 오해를 사 논란이 되고 있다. ‘싸움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7월 12일 소주제조업체인 (주)한라산과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엄무협약을 체결,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을 계획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찰은 지난 8일 제주시청 부근 이면도로 한복판에서 남성 2명이 술을 마시고 싸우는 상황을 만들고 이를 경찰이 제압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물론 연출된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의외'(?)의 상황이 벌어졌다. 행인이 이를 실제 싸움으로 착각해 뜯어 말리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게다가 다른 행인은 싸움 장면을 촬영, 해당 영상을 ‘제주도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이름으로 SNS에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가 139만건을 넘어서고, 1만3000여건의 댓글이 달렸다. 결국 논란이 확산되자 제주경찰정은 “건전
▲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처상황을 논의했다.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태풍의 북상으로 육상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안전대책본부는 15일 오전 전성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합동 상황판단 회의를 가졌다. 태풍에 따른 대처상황을 논의했다. 전 부지사는 “강한 바람과 국지성 호우에 대비, 전 공무원의 비상근무를 하면서 예방활동에 철저히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읍면동과 소관부서에 있는 양수기 등 수방자재를 일제점검·정비해 상황발생시 적기에 동원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어 입간판, 광고물, 비닐하우스, 공사장 자재 등이 날리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행정시에 요청했다. 또 이번 주말에는 추석 전 벌초를 위해 입도하는 도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 도민들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재난문자 발송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하고 특보상황시 외출자제를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
▲ 제주지방법원. 지난 5월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 홍보용 선거 벽보를 훼손한 4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5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모(43)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오씨는 지난 4월 30일 오전 1시5분께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제주시 일도동 모 아파트 울타리 외벽에 게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홍보용 선거 벽보를 손으로 3차례 잡아당겨 찢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당시 상당한 정도 술해 취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판단되진 않는다”며 판결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 중인 가운데 1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의 파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하면서 제주도가 간접 영향권에 들어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제주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도 앞바다를 시작으로 제주도 전역으로 태풍 특보가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태풍 ‘탈림’은 최대풍속 45㎧, 중심기압이 945㍱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60㎞부근 해상에서 시속 8㎞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360㎞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주도 날씨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17일까지 50~100㎜,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19~22도, 낮 최고 기온은 25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3.~5.m로
▲ 제주도교육청. 오는 18일로 예정된 유치원 전국휴업 사태에 제주도내 일부 사립유치원이 동참한다. 제주도교육청이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중앙지부는 지난달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반대 및 정부지원금(누리과정비, 방과후과정비) 확대를 요구하며 휴업을 예고했다. 도내 사립유치원은 이에 대해 유보 방침을 보이다가 지난 14일 최종 휴업 의사를 밝혔다. 도내 20개 사립유치원 중 현재까지 휴업 참여 의사를 밝힌 유치원은 총 14개 유치원이다. 교육청은 “교육부나 도교육청과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휴업 강행은 현행법상 불법이다. 휴업금지 및 교육과정 정상화 촉구 행정 예고에도 불구하고 휴업 참여 사립 유치원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정원 및 학급 수 감축’, ‘유아모집 정지’, ‘재정지원 불이익’ 등 행·재정적 처분을 할 것”을 밝혔다. 교육청은 “집단 휴업이 철회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휴업이 강행될 경우 공립유치원, 제주유아교육진흥원, 지역육아종합센터 등 관련기관·단체와 협력 연계하는 방안 등의 대책을 모색하
▲ 오라관광단지 조감도. JCC에 앞서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했던 (주)오름글로벌이 제주도를 상대로 한 사업시행승인취소 처분 무효소송에서 패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는 14일 오름글로벌이 제기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승인 취소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오름글로벌은 2004년 12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공동 시행자로 참여, 개발사업 시행승인 취소 시까지 수차례 사업시행변경신고서를 제출하며 지위를 연장해왔다. 그러나 제주도가 2015년 5월 28일 사업의 장기간 중단 등을 이유로 들어 오름글로벌에 대한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취소하자 오름글로벌은 “제주도가 JCC와 유착해 단독 개발사업을 할 목적으로 승인을 취소했다”며 행정처분의 하자를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오름글로벌이 개발사업을 계속 하기에 곤란했던 상황으로 보인다는 점, 사업부지도 대부분 JCC에 넘어갔다는 점을 들어 “오름글로벌이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행정처분에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번 결정으로 JCC는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 단독 시행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
제주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각종 인허가 처분이 모두 무효라는 제주지법의 판결이 내려지자 환경단체가 제주도에 예래휴양단지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4일 성명을 통해 개발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하며 “인허가 행정처분을 즉각 무효화하고 공공적 활용방안을 모색, 유원지 특례 폐지 및 토지 강제수용의 근거인 제주특별법 151조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대법원 판결로 당연히 무효가 돼야 할 인허가처분들이 제주도의 봐주기 행정으로 유지되다 2년이 지나 무효로 확정됐다”며 “제주도와 JDC는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인가처분 효력이 상실되지 않았고 토지수용이나 협의매매에 대한 효력도 변동이 없다고 맞서왔다. 토지주의 요구는 묵살, 도민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원지특례가 포함된 제주도특별법 개악까지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국토부와 제주지역 국회의원, 제주도의회는 예래휴양단지 개발사업 감싸기에 호응하며 적극 협조했다”며 “이들 역시 이번 사태의 공범”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ld
▲ 제주지방법원. 여학생을 차에 태워 강제추행한 혐의로 택시기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 노모(66)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노씨는 지난해 9월3일 오후 11시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의 한 도로에서 혼자 걸어가고 있던 A(17)양을 발견,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택시의 조수석에 태운 후 손으로 A양의 머리를 쓰다듬고, 어깨를 주무르는 등 아동·청소년인 A양을 강제추행한 혐의다. 노씨는 또 지난해 9월4일 오후 10시50분께 A양이 아르바이트하는 제주시의 모 제과점 앞에서 근무를 마치고 나오는 A양을 택시에 태운 후 “하루에 3만원을 줄테니 나랑 만나자. 어제처럼 손을 잡아보자”며 A양의 손을 잡고 허벅지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양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며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노씨에 대해서는 “성범죄 전력이 없는 점에 비춰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고
제주참여환경연대가 14일 제주 사회에 파장을 일으킨 ‘가축분뇨 무단방류’ 사건과 관련, 제주도의 축산분뇨전자인계시스템에 운영에 대해 제주도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축산분뇨전자인계시스템을 이용하면 축산농가의 가축두수 대비 분뇨 발생량이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불법 배출을 의심하고 적발할 수 있다”며 “이번 불법 방류의 경우 장기간 대량의 축산분뇨를 무단방류했음에도 이를 미리 적발해 조치하지 못했다는 것은 시스템의 문제나 담당 공무원의 직무유기를 의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감사위원회는 축산분뇨전자인계시스템 운영과 관련한 일체의 문제를 감사해 다시는 축산분뇨 무단방류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감사를 청구했다. 축산분뇨전자인계시스템은 처리업체의 차량에 GPS장비와 무게계측장비를 달아 언제 어느 축산 농가에서 분뇨를 수거하고 어떻게 처리했는지 자동으로 기록해 실시간으로 행정당국과 해당 축산농가에 내용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한림읍의 몇몇 축산농가에서 분뇨 8500여톤
▲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생 250여명이 14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갖고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제주대 교육대학생들이 교육부와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중장기적인 교원 수급 계획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학생회는 14일 오후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교육대학 릴레이 동맹휴업에 함께할 것을 밝히며 예비교사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수년간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원 정원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교원 수급 정책은 연구와 통계조사에 바탕을 두지 않은 일회성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교원 수급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고 나서도 교육부는 예비교사들과 면담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며 교육부에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 운영, 교원 선정 기준 등 정보공개, 예비교사와 소통 등을 요구했다. 김동건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학생회장은 “일부 지역에서 거론되는 1교실 2교사제 등을 비롯한 단기적 수급 대책은 일시적인 방식에 불과하다”며 “예비교사들이 원하는 것은 안정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달라는 것&r
▲ 제18호 태풍 '탈림'의 예상진로.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북상하고 있다. 16일부터 제주도가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태풍 탈림 북상에 대비한 조기 대응태세를 가동, 태풍으로 인한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도록 관련부서와 행정시에 긴급 요청했다. 대책본부는 또 이번 태풍은 강한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축사·비닐하우스·양식시설 고정 등 철저한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도로침수와 하수역류가 발생됐던 지역은 반복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 하천 주변 거주 주민 및 갯바위 낚시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주말에는 추석 전 벌초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본부는 “기상특보를 주시해달라”며 “태풍이 다가올 시 벌초나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