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성애반대 대책본부 등 도내 15개 단체는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동성애 축제 및 동성혼 합법화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퀴어문화축제에 도내 일부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축제 주최측에서 28일 축제를 강행할 것을 밝히고 제주시의 장소 사용 승인 취소 결정에 반발해 법정 싸움에 나선 이후다. 한국부인회 제주시지부, 제주사랑청년연합회, 제주동성애반대 대책본부 등 도내 15개 단체는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동성애 축제 및 동성혼 합법화에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모았다. 이들은 먼저 “우리는 결코 동성애자를 혐오하지 않는다”며 “성적 취향이 다른 소수자의 인권을 유린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 대구, 부산 등 타 지역에서 이뤄진 축제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살펴봤다”며 “수집한 정보를 살펴본 결과 동성애 축제는 일반적인 사회적 수위를 넘어선다. 일반인이 보기에 충격적인 모습들이 연출됐다”고 주장했다.
▲ 제주해역 바다숲조성 모니터링 [제이누리 DB] 우리나라 연안해역 바다 사막화에 따른 어업손실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바다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우리 바다의 갯녹음 발생면적이 해마다 1200ha 씩 늘어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매년 여의도 면적의 4배씩 사막화된 바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백화현상'으로 불리는 갯녹음은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해조류 일부 또는 전부가 고사되고 암반지대가 하얗게 변해버리는 현상이다. 갯녹음이 나타난 지역에서는 어획량이 40% 이상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1992년 제주 연안에서 처음 발견됐다. 지난해까지 확인된 갯녹음의 면적은 모두 1만8792ha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64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바다 사막화로 인한 해저생물 감소 현상, 일명 갯녹음 현상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이중 절반이 넘는 9261.3ha(50.7%)는 갯녹음이 심각한 지역이다. 해역별로는 동해안 지역이 조사암반면적(1만7054ha)의 61.7%(1만518.1ha)에서 갯녹음이 나타났고,
전국금융산업노조 NH농협지부 제주지역본부 제12대 김대현 위원장이 24일 취임했다. 내리 3선이다. 김 위원장은 24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합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도내 최초 3선 위원장이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며“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내적인 동기 부여를 더욱 강화해 건전한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0대 위원장으로 첫 당선된 뒤 11, 12대까지 3선을 이어가고 있다. 임기는 2020년 9월까지다. 대의원대회와 함께 치러진 이번 취임식에는 제주도공무원노조 고재완 위원장, 제주개발센터(JDC)노조 홍승철 위원장, NH농협 노조 우진하 위원장, 중앙본부 강덕재 상무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서귀포항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1시14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서귀포항에서 A(67)씨가 부두 안전펜스를 넘으려다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의식을 잃었고, 119구급대에 의해 급히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주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한림읍 금악오름 상공에서 벌어진 패러글라이딩 추락사고와 관련해 관련 업체 대표가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해당 업체 대표 A(50)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사고는 지난 7월25일 오전 10시13분께 벌어졌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금악오름 인근에서 이모(46)씨와 박모(37·여)씨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추락해 전봇대 전깃줄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씨가 숨지고 함께 패러글라이딩에 타고 있던 박씨는 다발성 골절 및 전기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은 그동안 업체직원인 이씨가 숨지고 박씨가 의식불명인 상태로 병원에 누워있자 업체 과실여부 조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의식을 되찾은 박씨에게서 업체 측 과실이라고 인정할 만한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의식은 찾았지만 화상이 심해 현재 서울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업체 대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수시로 어선에 드나들며 다량의 담배를 훔쳐 되파는 등의 방법으로 돈벌이를 해오던 중국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23일 야간선박침입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장모(36)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 3월20일 오후 9시30분 서귀포시 서귀포항에서 A씨 어선에 몰래 들어가 선원실에 있던 90만원 상당의 담배 20보루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담배 절도 행위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4월22일 오후 9시30분에는 또 다른 어선에 침입해 조타실에 있던 192만원 상당의 담배 40보루를 훔쳐 다른 중국인들에게 싸게 팔아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7월29일 밤에도 서귀포항에 정박중인 어선에 몰래 들어가 손가방 1개와 담배 20보루를 훔친 뒤 곧바로 다른 선박에 침입해 다시 담배 24보루를 또 훔쳤다. 2013년부터 4년 가까이 선원생활을 한 장씨는 그 경험으로 선박의 구조와 선원들이 담배를 보관하는 위치 등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담배를 판 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판사는 “범행 횟수가 4차례에 이르고 피해액도 500만원에 이른다”며 “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지사를 향해 “측근 챙기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제주도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원 도정이 역대 최대 규모의 비서진을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이후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도 정책보좌관실에 8명, 비서실에 12명이 근무하고 있는 사실을 들며 “이들 중 일부는 별정직임에도 공고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채용됐다. 이들은 업무보고도 하지 않는다. 선거운동 조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국가공무원법에 의하면 별정직 공무원은 그 직무 특수성으로 인해 학위 및 근무경력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이들에 한해 채용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원 도정이 이런 채용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이어 “원 도정은 측근의 음주운전도 은폐하려 했다”며 “중징계 대신 부서를 옮기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대의정치에 어긋난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원 도정에 대해 “쓰레기 문제, 신공항 문제, 교통문제, 축산폐수 및
▲ 제주지방법원. 술에 취한 채 제주시내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마저 폭행한 중국인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20일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진모(50)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진씨는 지난해 9월1일 오후 11시30분께 제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업주에게 욕설을 하면서 때리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진씨는 이어 음식점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팔을 때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경찰특공대 건물 앞에서 폭발물탐지팀이 경찰견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경찰 대상 전술평가에서 뛰어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가장 먼저 끈끈한 유대감을 꼽았다. 넓은 잔디 운동장에 경찰견 한 마리와 경찰 특공대원이 나란히 서 있다. 명령에 따라 경찰견이 운동장를 가로지른다. 정확하게 목표 지점을 향한다. 특공대원 역시 재빠르게 움직인다. 수색작전이 이번 훈련의 목표. 수색이 끝난 뒤에는 경찰견에 대한 칭찬이 이어진다. 마치 전투현장의 전우와 같다. “가족이죠. 자식이라고 생각합니다.”제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폭발물탐지팀 팀장 최용식 경사(43)의 말이다. 제주 경찰특공대 폭발물감지팀은 2012년도 수색견 운용분야 1등, 2014년과 올해 역시 같은 분야에서 각각 1등과 2등이라는 뛰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전국경찰 대상 전술평가 자리에서 최고 수준이다. 제주경찰특공대 창설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10월27일 출범했다. 경찰특공대의 출범과 함께 폭발물탐지팀도 만들어졌다. 폭발물탐지팀은 그 이후 대태러 예방 업무와 함께 공항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감시·수색활동에 나섰다. 각종 행사
제주 녹색당은 20일 논평을 내고 제2공항 예정지 지역 주민인 김경배씨의 단식 투쟁이 10일째 이어지고 있다며 “단식은 힘없는 자들의 절규다. 제주도는 그 절규에 귀를 기울이고 대책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녹색당은 “김경배씨가 단식을 시작한 후 보인 원 도정 모습은 도민을 안중에 두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단 한번이라도 찾아가 인간적인 걱정을 하는 모습도 안 보인다. 이렇게 눈앞에서 절규하는 도민을 외면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도민은 신경이라도 쓰겠는가”라며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녹색당은 그러면서 “이제라도 단식하는 시민에게 응답하라”며 원 도정에게 △김경배씨를 찾아 사과하고 단식을 중단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제2공항 원점 재검토와 건설 중단 △국토부에 행정절차 중지를 요청할 것 등을 요구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말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에 제2공항 조기추진과 관련된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제2공항반대위는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저지를 위해 총력으로 투쟁하겠다”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이에
▲ 제주도교육청. 제주에서 내년부터 온라인을 통한 유치원 신입생 모집이 이뤄진다. 매년 반복됐던 과도한 입학 경쟁이 줄어들고 입학 공정성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2018학년도부터 유치원 신입생을 유치원 입학 관리 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통해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오는 11월 1일 열린다. 자녀의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는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입학 신청을 할 수 있다. 유치원은 이를 통해 공정하게 이루어진 선발 과정을 알려줄 수 있어 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교원 업무 경감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유치원 신입생 모집 시기가 되면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자녀의 유치원 입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몰려 혼란이 가중됐다. 현장 교사 역시 입학업무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마련된 ‘처음학교로’는 올해 서울, 세종, 충북교육청에서 시범운영을 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업무담당자로 구성된 TF팀
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중인 제21호 태풍 란(Lan)이 22일 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쪽 해상에 높은 파도가 치는 등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이날 오전 3시께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37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세력으로 성장해 19㎞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강도 '강'을 유지하는 중형급이나 이동하면서 세력을 키워 21일부터 위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제주도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22일께에는 태풍 중심부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50m, 시속은 180㎞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했다. 다만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옆을 스치며 일본 전역에 영향을 미친 후 9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준 국가태풍센터 예보관은 "오는 22일 밤부터 23일 오전께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태풍 란은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 없이 지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한반도를 지나는 기압대와 만나 강한 바람과 풍랑, 너울 등의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