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한라산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진달래밭 대피소에 상고대가 피어났다. [사진=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올 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 한라산 아침 최저 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2.3도, 진달래밭 영하 2.0도, 삼각봉 영하 1.8도, 어리목 영하 0.4도 등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5도 이상 떨어진 것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라산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한라산의 정상부근에는 얼음이 얼고 나무에는 상고대가 피어났다. ▲ 30일 제주 한라산 오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상고대가 활짝 피어났다. [사진=뉴시스] 상고대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영하로 급냉각된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뭇가지 등에 붙어 순간적으로 얼어붙는 현상이다.‘나무서리’라고도 부른다. 한라산은 지난 25일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룬 가운데 상고대까지 피어나 절경을 이루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한라산 정상 부근에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등산객 등은 안전사고에
▲ 24일(현지시각)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한국인 첫 성화봉송 주자이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박지성이 앙겔리스 선수로부터 성화를 인계받고 있다. [사진=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주만의 문화를 살린 이색 성화봉송이 준비됐다. 다가올 2018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이다. 제주도는 다음달 2일과 3일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 처음 시작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기마봉송과 제주해녀·해상 크랩스터(해저로봇) 봉송으로 이뤄진다고 30일 밝혔다. 기마봉송은 2일 오후 5시40분께 제주시 일도2동의 중심거리인 고마로(제주은행 4거리~인제4거리)에서 한다. 3명의 주자가 참가한다. 고마로는 조선시대 수백마리의 말떼를 방목했던 고마장(古馬場)이 있었던 곳이다. 현재 이 곳은 말 모형과 말 발굽 조명 등으로 미관이 꾸며져 옛 고마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곳 봉송선두는 일도2동 풍물패가 선다. 이어 기마대 2명이 제주은행 4거리에서 출발한다. 다른 기마대 1명은 수협 인제4거리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성화를 넘겨받는다. 모두 3명의 기마대가 봉송하게 된다. 주변 일대가 말과 풍물패로 흥겨운 한마당 놀이패가 될 것으로 기대를
▲ 제주지방법원. 보안검색용역업체 소속으로 제주공항에서 근무하던 폭발물처리요원을 한국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년 이상 일한 파견근로자에 대해 법원이 첫 불법파견을 인정한 것이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서현석 부장판사)는 30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폭발물처리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곽모(38)씨가 한국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곽씨는 2008년 1월1일부터 한국공항공사와 도급계약을 맺은 보안검색용역업체와 근로계약을 체결해 제주공항에서 폭발물처리요원으로 근무해왔다. 곽씨는 제주공항 보안검색용역업체가 5차례 바뀌는 동안 고용승계 방식으로 각 용역업체와 근로계약을 맺고 제주공항에서 근무를 계속해왔다. 곽씨는 재판과정에서 “공항공사가 아닌 용역업체와 근로계약을 체결했지만 처음 고용 당시부터 공항공사 소속 직원들과 동일한 업무를 했고 공항공사의 명령·감독 및 교육·훈련을 받는 등 피고의 직접적인 관리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제주공항의 경우 폭발물 처리요원은 모두 5명이 근무 중이다. 2명은 공항공사 소속 직원이고 나머지 3명은 용역직원으로 구성
30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산간에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10~12도, 낮 최고 기온은 15~18도의 분포로 29일보다 5도 가량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평년 기온보다도 3도 이상 떨어져 쌀쌀하겠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라산 정상 부근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등산객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현재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지역 앞바다에서 2~4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1일 아침까지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30일과 1일 새벽에는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 서리가 생길 수 있으니 농작물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31일과 1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공동주최한 ‘2017 정책박람회’가 지난 28일 도의회에서 열렸다. 원희룡 도지사와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 이석문 교육감이 '육아'와 '일자리' 등의 주제로 도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공동주최한 ‘2017 정책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도민 3천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라는 평가다. 제주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공동주최한 ‘2017 정책박람회’가 지난 28일 도의회에서 열렸다. 약 3천여명의 도민이 행사를 방문,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주최측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2회째다. ‘제라한 정책, 고찌 멩글어 보게마씨(제대로 된 정책, 같이 만들어 봐요)’라는 주제로 도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기관장 토크 콘서트’에는 원희룡 도지사,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 이석문 교육감이 출연해 ‘아이 낳기 좋은 제주’와 ‘일자리 걱정 없는 제주’라는 공통주제 및 기관별
▲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서 불법조업을 일삼던 중국어선 2척이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인 차귀도 서쪽 약 115㎞ 해상에서 조업일지를 부실기재하고 그물코가 규정보다 작은 그물을 사용하는 등 불법 조업을 한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어선 A호(148t·승선원18명)는 지난 24일 오전 3시께 중국 강소성 소양구항에서 출항, 우리나라 수역에 들어온 뒤 지난 26일 오전 5시부터 다음날인 27일 오전까지 조기 등 768kg을 잡았지만 이를 조업일지에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어선 B호(147t·승선원 17명) 역시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중국 강소성 소양구항에서 출항해 우리나라 수역으로 들어와 조기 등 잡어 700㎏을 잡고도 조업일지에 이를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어선은 그물코가 규정인 50㎜보다 작은 43㎜ 유자망 그물을 사용해 조업한 혐의도 있다. 제주해경은 이들 어선을 제주항으로
▲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8일 서귀포시 호근동 속골 동쪽 100m 갯바위에서 A(59)씨가 낚시를 하다 쓰러져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쓰러진 A씨를 이송하고 있는 119구급대.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시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50대가 쓰러져 숨졌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8일 서귀포시 호근동 속골 동쪽 100m 부근 갯바위에서 A(59)씨가 낚시를 하다 쓰러져 숨졌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31분께 지인과 함께 뜰채로 자리돔을 잡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A씨는 오전 11시11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서귀포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국제 크루즈 여객선에서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해 서귀포 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저녁 국제 크루즈 여객선 C호(11만4147t, 이탈리아 선적)로부터 중국인 승객 A씨(60)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고속단정을 급파해 A씨를 서귀포 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지난 28일 오후 8시55분께 표선 남동쪽 25km 해상에 있던 크루즈 여객선으로부터 A씨가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받았다. 크루즈 여객선은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긴급 이송을 위해 크루즈 여객선을 서귀포 근해 안전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고속단정을 급파해 오후 11시5분께 서귀포시 문섬 동쪽 2km 해상에서 환자를 인도받았다. A씨는 오후 11시20분께 서귀포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서귀포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인 10월기준 지난해보다 74% 이상 줄어들었다. 한때 중국인 관광객으로 가득 찼던 제주 바오젠 거리는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해 한산한 모습이다. [제이누리 DB] 중국 항공사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단했던 한국행 노선 운항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여행사 사이트에는 한국 단체관광 여행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7개월간 얼어붙었던 중국인 대상 관광 시장이 풀리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제주관광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상하이 저가 항공사인 춘추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중국 저장성 닝보와 제주를 잇는 항공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상하이~제주 노선 역시 확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또 다른 저가 항공사인 길상항공도 상하이와 제주를 잇는 노선 운항 재개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12월28일부터 주 3회 전세기 운항을 재개하겠다는 신청서를 한국 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씨트립은 롯데호텔과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재개하기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그밖에도 많은 중국 여행
▲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가 28일 오전 11시 제주 신산공원에서 ‘퀴어옵써예(Plaese Come, Queer)'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전국에서 모인 많은 단체들이 참여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지난 8월부터 추진됐던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가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축제 전부터 우려됐던 축제 주최측과 반대측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곳곳에서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도 있었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8일 오전 11시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퀴어옵써예(Plaese Come, Queer)'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를 열었다. 제주에서는 공식적으로 처음 열린 성소수자 축제다. 지난 8월28일 제주시 시청 앞 어울림광장에서 “혐오와 차별을 극복하자”며 축제 추진을 밝힌지 정확히 2개월만이다. 이날 축제에는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했다. 2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이 내걸렸다. ▲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가 28일 오전 11시
▲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7일 새벽 서귀포해상에서 야간을 틈타 게릴라식 불법 운반업 행위를 하다 적발된 중국어선을 11km의 추적끝에 붙잡았다. 사진은 도주중인 중국어선.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해양경찰서가 어두운 새벽 시간을 이용해 게릴라식 불법 운반업 행위를 벌인 중국어선을 11km의 추격 끝에 붙잡았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7일 새벽 서귀포 남서쪽 164km 해상에서 야간을 틈타 게릴라식 불법 무허가 운반업 행위를 하다 도주한 중국어선 A호(247t, 승선원 14명)을 추격 끝에 붙잡았다. A호는 제주해역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으로부터 어획물을 넘겨받아 중국으로 운반을 시도한 혐의다. 또 검문검색을 위해 A호에 접근하던 서귀포해경 소속 경비정의 정선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도 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17일 오후 12시께 중국 온령항에서 출항해 27일 새벽 2시30분께 서귀포 남서쪽 161km 지점에서 중국어선 3척으로부터 약 2만2900kg 상당의 갈치와 조기 등 불법 어획물을 넘겨받아 중국으로 운반하던 중이었다. 서귀포해경은 새벽 2시36분께 서귀포 남서쪽 153km 해상에서 A호를 발견하고 검문검색을 위해 접근했다. 하지만
▲ 제주도교육청.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에서 4·3사건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다. 이를 통해 4·3사건에 대한 역사학계의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28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인 제60회 전국역사학대회에서 ‘제주4·3과 평화교육’이라는 주제로 제주4·3에 대한 내용이 발표된다고 27일 밝혔다. 발표자는 도교육청 소속 한상희 장학사다. ▲ 제60회 전국역사학대회 팸플릿. 한 장학사는 이날 평화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는 세계 역사 교육의 흐름과 병행해 4.·3교육을 평화와 인권에 바탕을 둔 세계시민교육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 장학사는 독일, 프랑스, 남아공, 스페인 등 해외의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한 사례들을 살펴보며 논의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힌 학살을 막았던 오스카 쉰들러 등의 인물을 사례로 들어 세계시민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전국역사학대회는 역사학은 물론 학계 전체를 통틀어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대회 시작 60년과 6월 항쟁 30주년을 기념해 &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