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는 17일 국내 전 항공사에서 수험생들의 항공권 환불·취소 및 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이누리 DB] 국내 전 항공사에서 수험생들의 항공권 환불·취소 및 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 경북 포항일대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된데 따른 항공사들의 구제 조치다. 제주도는 국내 전 항공사에 수수료 면제 및 면제기간 연장 등을 요청, 성사됐다고 17일 밝혔다. 항공권 예약 및 변경, 환불 수수료 등의 기본규정을 예외로 적용해 달라는 것이다. 항공사는 제주도의 요청에 대해 수험생 본인과 동반가족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수능 수험표 사본 및 가족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항공사별 수수료 면제 기간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진에어,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31일까지다. 에어부산은 14일 이내를 수수료 면제기간으로 정했다. 도는 항공사들의 수수료 면제기간이 주로 23일까지로 정해져 있어 면제기간을 더 연장하도록 국토교통부 및 항공사들과 재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국립 제주대학교. 제주 각 대학의 2018학년도 신입생 선발일정이 변경되기 시작했다. 포항 지진의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미뤄지면서다. 제주대학교는 교육부가 경북 포항 지진 발생의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연기함에 따라 2018학년도 수시 신입생 전형일정을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대는 오는 24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능이 연기되면서 면접고사는 다음달 1일로 미뤄졌다. 체육교육과 실기고사는 17일 예정이었지만 오는 24일로 미뤄졌다. 수능 성적 제공일이 다음달 12일로 늦어짐에 따라 전체 수시 및 정시 전형일정도 1주일 정도 미뤄지게 된다. 변경일정에 따라 수시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2일 예정이다. 정시 원서 접수는 내년 1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이뤄진다. 제주국제대도 17일 오전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전형일정 변경을 공지했다. 국제대 수시 모집의 경우 등록금 납부가 기존 다음달 18일에서 21일까지였다. 이는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로 연기됐다. 충원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2일부터 27일까지였으나 다음달 29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로 모두 1주일 미뤄졌다. 국제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도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처분한 문제지가 쌓여 있다. 경북 포항 지진의 여파로 교육부는 16일 예정이던 수능을 일주일 연기했다. [사진=뉴시스] 사상 초유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로 인한 혼란이 만만치 않다. 서귀포시교육청으로 넘어갔던 수능 문답지는 다시 제주도교육청으로 돌아왔다. 철통보안 속에서다. 수능을 코앞에 두고 문제지를 버린 학생들은 다시 문제지를 구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굴렀다. 수능 이후의 일정으로 항공권을 예매한 이들은 항공권을 취소했다. 수능이 연기되면서 이후 입시 전형도 미뤄져 수험생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교육부는 당초 16일 예정돼 있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연기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사상초유의 조치였다. 수능이 연기되면서 수능일에 맞춰 스케줄을 짜고 문제지 등을 처분한 수험생들은 다시 문제지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16일 제주시 노형동 제주제일고등학교 고사장 교실에 불이 꺼져 있다. [사진=뉴시스] 반면 서점에서는 이미
▲ 지난해 3월14일 오후 11시35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포구에서 고모씨가 운전하던 렌터카가 바다로 빠져 차 안에 있던 3명 모두 숨졌다. 이 사건과 관련 제주지법이 제주도의 책임을 인정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지난해 함덕포구에서 음주운전으로 렌터카가 바다로 추락, 탑승자가 전원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제주도의 책임을 인정했다. 제주도가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주지방법원 민사2단독 윤현규 판사는 16일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부분 인용했다. 제주지법에 따르면 고모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23%인 상태로 조천-함덕 해안도로를 조천방면에서 함덕방면으로 운전했다. 차량에는 김모씨와 박모씨가 동승한 상태였다. 그러나 운전 중 함덕 포구 근처에서 고씨는 도로가 우측으로 굽은 것을 모르고 중앙선을 침범, 차량과 함께 그대로 바다에 빠졌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고씨와 동승자 김씨, 박씨 모두 사망했다. 렌터카공제조합은 이후 지난해 7월1일 박씨의 상속인에게 공제금으로 2억3500만원을 지급했다. 김씨의 유족에게는 소송을 거친 후 지난 5월 22일 5억6200만원을
▲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16일 원희룡 지사가 제주시 동·서지역간 발전이 불균형하다는 부공남 의원의 지적에 대해 "균형발전을 위해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원희룡 지사가 제2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도 동부지역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다. 제주도의회 부공남 교육의원은 16일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제주시 동·서지역 간 불균형 발전 문제를 지적했다. 부 의원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제3조를 보면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간 균형 있는 발전과 연계 및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시책을 추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그 밖에도 다양한 법과 조례에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시 읍면지역 동·서간 불균형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 의원은 그러면서 제주시 애월과 조천을 잇는 애조로를 언급했다. “애조로는 현재 구엄에서 아라동까지 개통 운영중”이라며 “아라동에서 회천까지는 공정률 82
▲ 16일 제주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가 부공남 의원의 고교 무상급식을 촉구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사진=제주도의회] 원희룡 지사가 “무상급식은 근본적으로 국가차원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무상급식에 지원을 하면서도 교육시설과 교육의 질에 더욱 집중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다. 제주도의회 부공남 교육의원이 16일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에 나섰다. 부 의원은 “고교 무상급식은 제주도 공교육 완성을 위한 정책”이라며 “먹는 문제를 놓고 돈을 내고 먹는 학생, 돈을 안 내고 먹는 학생이 구별된다는 것은 비교육적인 행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교 무상급식이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함을 역설했다. 원 지사는 부 의원의 말에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궁극적으로 국가가 해야할 일”이라며 “무상급식도 해야한다면 궁극적으로 국가가 해야할 일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먼저 “사람을 키우기 위해 교육에 대해서는 다
▲ 올해 3분기 제주 경제 동향. [그래프=호남지방통계청] 올해 3분기 제주의 건설수주 분위기가 심상찮다. 지난해보다 수주액이 60.1% 하락했다. 반면 수출입은 늘었다. 인구 역시 유입규모가 확대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올해 3분기 호남·제주지역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제주 건설수주액은 약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1% 떨어졌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수입은 24.2% 늘었다. 건설수주의 경우 분야별로 토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건축분야에선 74.9% 감소했다. 건축분야의 경우 지난해 2분기 2015년 2분기에 비해 5배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그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분야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올해 3분기 수출액은 모두 미화 3900만 달러다. 전자부품·컴퓨터·종이제품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했다. 특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부분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기계장비, 식료품, 화학제품은 각각 76.7%, 1
▲ 제주도는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에서 청정 제주 이미지를 살린 상품의 광고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이누리 DB] 청정 제주 이미지를 살린 상품 광고가 유럽공항에 내걸린다. 관광시장 다변화에 이어 신규시장 개척으로 해외수출 다변화를 노린다. 제주도는 제주 수출업체의 수출다변화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홍보용 광고를 유럽의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에 내걸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도는 청정이미지를 통한 제주의 브랜드 가치로 제주제품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해외홍보용 광고는 오는 20일부터 시작해 1개월간 이뤄질 예정이다. 광고는 청정제주의 자연환경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을 담아 보여줌으로서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과 원료의 우수성을 나타낼 예정이다. 이번에 해외홍보용 광고가 추진되는 스키폴 국제공항은 연간이용객수가 약 6300만명이다. 유럽에서 세 번째로 이용객 수가 많은 공항이다. 공항이용객 중 33%가 사업가로 파악된다. 도는 이번 광고를 통해 제주의 청정이미지를 높이고 제주상품의 해외수출 다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유럽지역 국제공항 광고를 계기로 비즈니스
▲ 제주도는 지난 2일 제주도 전기차 잔여물량이 700여대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3일만에 전기차 709대가 계약되면서 올해 남은 전기차 보급물량 계약이 완료됐다. [제이누리 DB] 올해 전기차 보급물량 계약이 완료됐다. 지난 2일 올해 전기차 보급물량이 700여대 남았다는 언론보도 이후 3일만에 모든 물량 계약이 끝났다. 제주도는 16일 최근 전기차 구매 신청 촉구 보도 이후 신청이 쇄도했다며 3일만에 709대가 계약돼 올해 전기차 보급물량 4873대 전량이 계약 완료됐다고 밝혔다. 도는 계약 완료된 전기차에 대해서는 대기자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기존 전기차 보조대상자 중 취소자가 생길 경우 신청 순서대로 대체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충전기 설치 보조금에 대해서 도 관계자는 “내년에 기존 300만원이었던 지원금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 전기차 보조금 대상자로 확정된 계약자는 출고가 늦어 내년에 등록되더라도 다음달 15일 마감인 충전기 신청기간 내에 신청한 물량에 대해 환경공단과 협력, 3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불편 해소를 위해
▲ 원희룡 지사가 15일 오후 2시 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원희룡 지사가 환경인프라 확대와 교통체계 혁신의 뜻을 밝혔다. 제주도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서다. 정부로부터 차량운행제한권을 넘겨받아 렌터카 총량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제2공항에 대해서는 “모두가 승복하는 상생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15일 오후 2시 열린 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8년도 예산안에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2018년 도정운영방향을 밝혔다. 취임 3년4개월인 원 지사는 “지금까지 연고주의와 정경유착에서 벗어나 깨끗한 행정, 공정한 행정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도 있었다. 난개발을 막고, 쓰레기, 상하수도, 교통 문제 등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난개발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환경기준을 강화했다"며 “개발과 보전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제주를 살리는 길이라 생각했다
▲ 제주도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15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제10대 재주도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다. 새해 예산안을 심의·확정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새해 예산안을 심의·확정하기 위한 제10대 제주도의회의 마지막 정례회가 시작됐다. 올해 마지막 회기 일정이다. 제주도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15일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새해 도의 살림살이 규모는 지난해보다 13.05% 증가한 5조297억원 규모다. 도교육청 예산도 19.3% 늘어난 1조89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김황국 부의장이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증가한 재원을 바탕으로 복지예산 비중이 20%, 1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교육행정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하지만 대중교통 관련 예산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고 청년 일자리 예산은 미약한 실정”이라며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인해 오는 2019년부터 세입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정책을 유지하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제주지방법원. 출소 한 달 만에 또 고가의 외제차를 훔친 혐의로 20대 2명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15일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모(23)씨와 박모(21)씨에게 각각 징역 1년2개월과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각각 특수절도죄로 지난 7월16일과 17일 교도소에서 나왔다. 이후 출소 한 달여만인 지난 8월24일 오전 1시30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 세워진 시가 4500만원 상당의 아우디 승용차를 훔친 혐의다. 박씨는 차를 훔친 날부터 나흘후인 8월 27일 오전 10시께까지 면허 없이 자동차를 운전한 혐의도 있다. 신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들이 과거 특수 절도죄 전력이 있다. 또 모두 출소 후 짧은 기간 내에 다시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며 "다만 피고들이 범행을 반성하고 자동차가 피해자에게 반환된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